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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생각에 속을까 : 자신도 속는 판단, 결정, 행동의 비밀

원제 : Un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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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자신에 대한 모든 생각은 버려라!

    "우리가 의식적으로 사고하고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리가 의식하는 모든 것은 외부로부터 경험되어 축적된 것뿐이다. 그러므로 의식적으로 자신을 이해하려면 다른 사람 속에 비친 나를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자유롭게 판단하고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의식이 하는 일이 아니라면 어떤가? 의식이 하지 않는다면 대체 무엇이 이런 것들을 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정작 의식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은 무엇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왜 우리는 생각에 속을까 ]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식에 대한 편견을 송두리째 뒤집는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자로서 의식의 발전 과정을 인간의 사회생활에서 찾는다. 인간이 사회에 적응하고 인간으로서 성취하기 위해 의식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식은 판단하고 결정하는 데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감각되고 인식된 세계를 자기 내부의 경험으로 축적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저자가 제시하는 실험 사례와 우리의 경험을 추론해보면 이 주장이 우리가 아는 의식에 대한 정의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의식 한다고 생각한 일들은 대체 무엇이 하는 것일까? 그 대부분은 무의식이 한다. 무의식은 축적된 인간의 문화, 제도, 가치관, 경험, 지식 등을 활용하여 필요한 거의 모든 판단과 결정 사항을 처리한다. 시끄러운 파티에 참석한 경우를 생각해 보자. 시끄러운 소음과 새롭게 들어오는 시각, 후각 정보들이 뒤섞이지만, 이런 모든 정보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처리된다. 그러나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어디선가 자기 이름이 들려오면 그 소리를 바로 인식한다. 무의식이 처리하던 정보에서 의식이 작동해야 할 부분을 찾아낸 것이다. 이제 의식은 다른 사람에게 비친 자신을 확인하기 위해 작동한다.

    의식은 자신을 의식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의식은 다른 사람에게 비친 자신을 의식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나를 보고 있으며, 그들에게 비친 내가 실제로 중요하다. 내가 나를 의식할 수 있다고 해도 실제로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인식된 나보다 유용하지는 않다. 진짜 나를 찾아 떠나자!
    - 인사이트앤뷰 편집부

    출판사 서평

    “어째서 이긴다고 믿으면 정말 이기게 될까? 최신 유행의 패션보다 빨간색 옷이 더 섹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백 사람 일보다 한 사람 일에 더 신경 쓸까? 이 모든 것의 비밀을 알아야 다른 사람을 더 잘 예측해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학자와는 절대 데이트하지 마라!”

    아래의 주제에 얼마나 공감하는가? 하지만, 실제로 그렇다.

    - 누군가 자꾸 당신을 따라 한다면, 그는 천성적으로 공감을 잘하거나 당신을 아주 좋아하는 것이다.
    - 따라 하기는 가장 확실한 아첨이며, 웨이트리스가 팁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만약 연인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면 아름다운 꽃이나 맛있는 음식, 달콤한 칭찬은 잊어버리고 직접 쓴 글을 주며 교정해 달라고 하라.
    - 플라톤에게 사이코패스는 도덕적 슈퍼 영웅이다.
    - 손의 눈이 마음의 눈보다 더 정확하다.
    - 파트너의 어떤 점을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남자는 대답 못 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어쩌다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는지도 모를 것이다.
    - 늘 혼자일 것으로 생각하면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 당신이 만약 계속 혼자 중얼거린다면 미친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컴퓨터와 말을 한다면 정상이다. 그리고 차와 말을 한다면 새 차를 살 때가 된 것이다.
    - 사무실 책상에 가족사진을 놓아두면 더 열심히 일하게 될지는 모르나, 집에 돌아갔을 때 더 짜증을 많이 내게 될 것이다.
    - 생각하지 않는 것이 생각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일 수도 있다.
    - 우리는 북적대는 실내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을 알아듣는다. 자신은 자신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마음은 뇌가 이야기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삶은 무의식적인 마음에 의해 지배된다. 삶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생각들, 스스로 깨닫지 못한 채 하는 움직임들, 다른 누구 때문에 한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에 의해 결정된다. 미처 눈치채지 못하거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저런 말과 색깔, 몸에 밴 행동들, 기타 다른 신호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자신의 사고력과 판단력에 대해 얼마나 자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자신감은 일련의 착각에서 생겨난다.

    이 책의 제1부에서 우리가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이유가 우리가 예상하는 이유와 다르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도덕은 합리적이지 않고, 기억은 진리가 아니며,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독립적이지도 않다. 그리고 우리가 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는데, 이 책의 제2부에서는 그 이유를 설명할 것이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실제로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들이다. 연인을 선택하는 것이나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은 고사하고, 손가락 하나 들어 올리는 것도 의식적으로 하지 못한다.

    그런데 만약 중요한 모든 일을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왜 그걸 알아채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왜 종일 의식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일까? 이 책의 제3부에서는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러니까 어떻게 의식이 외부로부터 내부로 형성되는지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왜 하는지 알지 못할 때도 안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을 왜 하는지 스스로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내고 그 이유가 가장 우선이라고 믿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왜 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 또 하는 말과 행동과 표현에서 어떻게 추론해야 하는지 등에 관해 의식적인 경험을 축적한다. 의식은 내면적인 것이 아니라 밖으로부터 쌓이는 외면적인 것이다.

    이 책의 제4부에서는 우리가 왜 그런 의식을 가졌는지 설명한다. 우리는 외부에서부터 내부로 의식을 형성한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이해하고 싶을 때도 같은 방식으로 의식을 형성한다. 우리가 얼마나 성공적인 삶을 사느냐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얼마나 잘 예측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사람이 우리 행동을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예측하는 정도까지만 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참모습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알 필요가 있다.

    의식이 인간에게 주는 것이 그런 것이다. 인간은 다른 그 어떤 동물보다 동족의 행동을 더 잘 예측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왔다. 인간은 다른 인간을 모델로 삼는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보고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슨 말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보고 들었는지 알아내고,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짐작한다. 다른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있는지 알려면, 그들이 우리를 모델로 삼듯 우리는 우리 자신을 모델로 삼아 연구해야 한다. 이렇게 모델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더 잘 예측하고 다루며, 그런 모델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사회생활에서도 원하는 일을 더 잘 성취한다.

    이렇게 우리 자신을 모델로 삼는 일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다른 사람을 모델로 삼을 때와는 조금 달라야 한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우리에 대해 뭔가 짐작할 기회를 얻기 전에, 먼저 그들이 우리에 대해 어떤 짐작을 할 것인지 예측해야 한다. 그래야 그걸 기초로 어떤 것을 변화시킬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기 얼굴을 볼 수도 없고 계속 자기 몸을 훑어볼 수도 없지만,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는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우리 행동을 보고 알아차릴 수도 있는 일을 우리는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나 자신을 모델로 삼을 경우, 우리 방식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우리 생각을 추론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추론해야 한다.

    의식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다소 놀라운 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인간과 다른 동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인간의 추상적 사고가 복잡하다는 것인가? 아니다. 인간의 사회적 관계가 복잡하다는 것이다. 인간은 다른 어떤 동물보다 훨씬 복잡한 방법으로 의사소통한다. 말과 글을 통해 다른 사람의 현재 생각과 앞으로 할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은 것이다. 다른 사람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변화를 주려 한다면, 그들은 우리가 왜 이런 말을 하고 행동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런 말과 행동으로 어떤 변화를 주려 하는지 알아내야 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할지 알아내야 한다. 취업하려고 하거나 데이트할 때 우리는 그런 게임에 능해진다. 그리고 내 판단으로는 우리가 자신을 모델로 발전시켜온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자신을 모델로 삼을 경우의 결과 중 하나를 살펴볼 것이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일과 잘 발달한 우리 뇌가 주는 조언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경우다. 그러면 우리가 왜 우리의 의지력을 사용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의식적인 생각의 장점에 대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자기 생각이야말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줄 더없이 좋은 안내자라고 믿는다. 그리고 자신을 좀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조용한 시간을 갖고 솔직히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당혹스럽지만, 과학자들의 실험 결과는 우리가 조용히 앉아 깊은 자기 성찰을 하며 내린 결론과는 아주 다른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우리 믿음과 달리, 우리 생각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줄 좋은 안내자가 못 된다는 것이다.

    목차

    (서문) 마음은 뇌가 이야기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제1부. 생각만으로는 그 생각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제2부. 의식이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실제로 무의식이 한다.
    제3부. 뇌는 외부로부터 내부로 의식을 형성해 간다.
    제4부. 마음은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유용하다.
    제5부. 의식은 뇌 속 조언자 중 하나지만, 영향력은 있다.
    감사의 글

    저자소개

    크리스 페일리(Chris Pale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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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고 진화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12인의 유력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했다. 크리스는 대학 졸업 후 투자 은행인 바클레이즈 캐피탈에서 일하다 과학자들이 인간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을 더 공부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3년간 시골의 작은 방안에 들어앉아 흥미진진하고 놀라우면서도 때로는 불편한 실험들을 계속했다. 우리가 아는 우리의 결정 방식과 실제 우리가 결정하는 방식의 차이, 그리고 우리가 아는 우리의 경험 방식과 실제 우리가 경험하는 방식의 차이가 연구 대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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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유튜브 컬쳐》, 《E3: 신이 선물한 기적》, 《노동 없는 미래》, 《테슬라 모터스》, 《아틀라스 옵스큐라》, 《유전자 클린 혁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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