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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 동화로 만들어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아름다운 삶 이야기. 1920년 폴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교황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직업 군인이었던 아버지와 단둘이 어렵게 살았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조국 폴란드가 나치 독일에 점령 당한 후에는 채석장의 노동자로 일하면서 공부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용기를 잃지 않았으며, 시를 쓰고 연극에 몰두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교에 들어가 폴란드 추기경에 이르게 된다. 뛰어난 직관력과 열성적인 활동으로 주목 받았던 그의 삶이 담긴 이 책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남루한 옷차림에 국경 수비대에게 검문을 받을 정도로 검소한 교황 요한 바드로 2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국내 처음, 동화로 만들어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아름다운 삶 이야기! 　 눈부신 흰옷에 늘 인자한 미소를 머금은 교황님. 먼 나라의 지엄한 분으로만 여겨지는 요한 바오로 2세는 '카롤 보이티와'라는 이름을 가진, 검소하고 소박한 성품을 지닌 한 평범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시를 사랑하고, 운동을 즐기는 우리들의 교황님의 아름다운 삶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꿈을 이룬 사람들001-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누군가 그랬다. 자기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알고 있는 교황님은 요한 바오로 2세뿐이라고. 다른 누군가를 교황님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뜻이다. 그만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친숙하게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분이다. 　 늘 흰 옷에 인자한 웃음을 보여주며, 세계 어느 땅에 가서도 무릎 꿇어 그 땅에 입을 맞추는 교황님은 1920년 폴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직업 군인이던 아버지와 단둘이 어렵게 살았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조국 폴란드가 나치 독일에 점령 당한 후에는 채석장의 노동자로 일하면서 공부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용기를 잃지 않았으며, 시를 쓰고 연극에 몰두했다. 　 사랑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더 열심히 기도하던 그는 마침내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신학교를 들어갔다. 1946년 사제 서품을 받은 그는 작은 시골 마을의 본당신부에서 시작하여 폴란드의 추기경에까지 이르렀다. 카롤 보이티와 신부는 늘 열성적으로 자신의 일에 임했으며, 소박한 성품으로 격의 없이 학생들과 어울렸다. 뛰어난 직관력과 열성적인 활동으로 주목을 받던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은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의 뒤를 이어 264대 교황이 되었다. 그는 455만에 처음으로 비이탈리아인으로 그것도 공산정권하의 폴란드 출생의 교황이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지구를 동서로 갈라놓았던 냉전 이데올로기의 벽을 허무는 데 노력했고, 102차례에 걸친 해외 사목 순방을 통해 지역 교회와 친교를 이루는 데 공헌했다. 또한 이념적 갈등과 빈부의 격차를 줄이면서 세계가 평화 안에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해 왔다. 　 이처럼 세계 평화에 힘을 기울여 온 교황은 개인적으로는 일찍 가족을 여의고 국가적 어려움 등 험난한 시절을 견뎌야만 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왔으며 이런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은 꿈을 이룬 사람들(꿈이사)의 첫 번째 이야기로 뽑힐 만하다. 　 　 교황님께 진 빚 　 《영림카디널》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기를 써 달라는 청탁을 받았을 때, 한동안 망설였다. 가톨릭 신자이지만, 교황님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순교 성인 103위 시성식 때 한국을 다녀가셨고, 그 때 《가톨릭출판사》에서 화보집 제작에 관여하느라 관련 서적을 훑어본 것이 다였다. 그런데 전기를 쓰라니……. ‘어차피 아동문학가가 쓸 건데, 김 선생이 쓰는 게 좋을 것’이라는 영림카디널의 재촉을 받고 보니, 내가 몸을 담고 있는 곳이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해 밝은 세상을 지향하는 《평화방송?평화신문》이 아닌가. 나는 자료실에서 교황님에 대한 자료들을 검토하고,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했다. 또 교황님 기사를 썼던 기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자문을 통해 알게 된 서적들을 탐독했다. 그러다가 나는 얼핏 ‘교황님께 빚을 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세례명은 우리 나라 첫 사제 이름을 딴 ‘대건 안드레아’이다. ‘세례명’이란 세례를 받을 때 자신이 원하는 성인?성녀의 이름을 교회에서 명명해 준 것을 말한다. 요즘 한국천주교회에서는 우리 나라 성인의 세례명을 갖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니까 1984년 한국 성인 103위가 탄생하기 전까지는 마리아, 요셉 같은 다른 나라 성인 이름을 세례명으로 했다. 그런데 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덕분에 우리 나라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갖게 되었으니 말이다. 　 나는 관련 서적과 자료를 보면서, 추기경(대주교) 시절에 스키를 타다가 복장과 장비가 남루해 국경 수비대에게 검문을 받았던 교황님의 검소한 성품과 좋아하는 스키를 타면서도 야외에서 미사를 꼬박꼬박 드리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적극적인 삶에 절로 고개를 숙였다. 또 ‘성모님께 대한 신심이 너무 커져 그리스도께 바치는 흠숭이 흐려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다가,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더 가까워지게 이끌어 주신다’는 내용을 책에서 보고 좋아한 지극히 인간적인 면. 이런 것들이 나를 푹 빠지게 했다. 그래서 나는 교황님에 대한 공경심을 여러 어린이와 함께 하려고 글을 쓰게 되었다. 끝으로 이 책을 쓰는데, 참고 자료를 찾아 주고 조언을 해 준 평화신문 이창훈 부장과 자료를 정리하는데 도와 준 평화방송?평화신문 자료실 박길림 씨와 원고를 검토해 준 박래창 선생, 그리고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애를 써 준 영림카디널 임직원 여러분에 대한 고마움을 이 책에 담는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04년 전교의 달에 자근방에서 김원석 대건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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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폴란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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