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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과 세바스찬

원제 : Belle et Sebast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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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눈부시게 아름다운 알프스 대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기적 같은 우정!

    눈부시게 아름다운 알프스 대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기적 같은 우정!
    친구라서 행복한 '벨과 세바스찬'의 아름다운 동행


    이 소설은 프랑스의 ‘국민 드라마’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여류 작가 세실 오브리의 TV드라마 [벨과 세바스찬]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저자 니콜라 바니에는 세실 오브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지만 ‘절대 속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배경과 갈등 구조를 차별화했다. 소년과 개의 우정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같지만 세실 오브리의 원작은 밀수꾼들이 줄거리를 이어가는 한편, 소설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대인과 독일 나치, 레지스탕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여 스토리의 재미와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사는 여덟 살 어린 소년 세바스찬은 할아버지 세자르와 함께 자연을 벗 삼아 양 떼를 돌보며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독일군의 횡포와 양 떼를 죽이고 사람을 해치는 야생 짐승으로 인해 이중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에 독일군과 함께 공공의 적으로 부상한 떠돌이 개를 잡아 죽이기로 결정한다.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벨과 여덟 살 소년 세바스찬은 어른들의 무차별한 폭력에서 살아남기 위해 둘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벨과 세바스찬이 함께 우정을 지켜 나가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울림을 전한다.

    출판사 서평

    1. 친구라서 행복한 ‘벨과 세바스찬’의 아름다운 동행!
    - 1960년대 ORTF 방영, 프랑스 국민 드라마 [벨과 세바스찬]의 리메이크 소설!
    - 국내 개봉 영화 [벨과 세바스찬]의 원작 소설!

    이 소설은 프랑스의 ‘국민 드라마’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여류 작가 세실 오브리의 TV드라마 [벨과 세바스찬]을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1960년대 TV 채널이 단 두 개였던 시절, 일요일 저녁 7시 30분에 전파를 탔던 [벨과 세바스찬]은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1970년대까지 재방송되며 두 차례에 걸친 속편과 만화영화로도 제작됐다. 니콜라 바니에는 [벨과 세바스찬] 드라마에 흠뻑 빠져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요즘의 어린 세대에게도 그가 느꼈던 몰입의 황홀경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리메이크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감독, 작가인 동시에 탐험을 즐기는 여행가이다. 시베리아 횡단, 퀘벡 북부 야생 지역 탐험, 로키 산맥에서 알래스카에 이르는 트래킹을 즐기며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글로 옮기고, 영상으로 제작했다. 글을 쓰면서 늘 조명과 무대 장치, 아름다운 영상으로 옮겨놓게 될 풍경을 상상한다는 그의 말처럼 알프스의 대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벨과 세바스찬]은 배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벨과 세바스찬]은 세실 오브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지만 ‘절대 속편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배경과 갈등 구조를 차별화했다. 소년과 개의 우정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같지만 세실 오브리의 [벨과 세바스찬]은 밀수꾼들이 줄거리를 이어가는 한편, 소설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대인과 독일 나치, 레지스탕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여 스토리의 재미와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1943년,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지대에 자리한 생마르탱 마을. 세바스찬은 할아버지 세자르와 누나 앙젤리나와 함께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독일군의 횡포와 양 떼를 죽이고 사람을 해치는 야생 짐승으로 인해 이중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에 독일군과 함께 공공의 적으로 부상한 떠돌이 개를 잡아 죽이기로 결정한다. 상대적으로 약자일 수밖에 없는 벨과 여덟 살 소년 세바스찬은 어른들의 무차별한 폭력에서 살아남기 위해 둘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벨과 세바스찬이 함께 우정을 지켜 나가는 모습은 가슴 뭉클한 울림을 전한다.
    이 소설은 양치기 소년과 개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전쟁을 겪고 있고, 전쟁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내야 하는 어른들의 다양한 캐릭터를 각각의 입장에 따라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야생 짐승보다 더 탐욕적이고 무서운 어른들의 모습은, 조국에 충성을 해야 하지만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 번뇌하는 독일군 장교, 군복을 입고 지위를 남용하는 비겁한 병사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레지스탕스에 가담해 약자를 돕는 청년 의사, 옳지 않음 속에서 침묵하는 마을 사람들로 그려지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2. 떠돌이 개 ‘벨’과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이 만들어가는 아주 특별한 우정 이야기!
    - [벨과 세바스찬] 줄거리 요약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사는 여덟 살 어린 소년 세바스찬은 할아버지 세자르와 함께 자연을 벗 삼아 양 떼를 돌보며 살고 있다. 세바스찬은 할아버지와 앙젤리나 누나가 곁에 있지만 엄마의 부재로 인해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을 간직한 채 하루하루를 보낸다. 할아버지 세자르는 엄마가 산 너머 아메리카에 살고 있으며 곧 세바스찬을 보러 올 거라는 말을 하지만 앙젤리나는 어린 동생에게 거짓말을 둘러대는 할아버지가 그저 못마땅할 뿐이다. 1943년, 독일군이 들어와 마을을 점령하고, 레지스탕스가 조직되어 마을 분위기는 어수선하기만 하다. 할아버지는 전쟁 중에 학교에 다녀봤자 총잡이가 될 뿐이라며 세바스찬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세바스찬은 학교에 다니지 못한 채 또래 아이들의 따돌림을 받고 있다. 앙젤리나는 빵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쟁 물자를 공급하라는 독일군의 압박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정해진 양의 물품을 조달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마을 전체가 독일군의 점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야생 개가 양 떼를 습격해 피해를 입는 사건이 벌어진다. 양 떼는 물론 사람들까지 공격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자 마을 사람들은 야생 개를 잡기로 한다. 한편 세바스찬은 산이며 들, 오솔길, 샛길 등등 산 속 이곳저곳을 누비며 홀로 나름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세바스찬은 어른들이 조심하라는 야생 개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할아버지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달리 세바스찬은 야생 개를 직접 보니 야수도 늑대도 아닌 그저 평범한 개일 뿐이라는 사실에 마음을 놓는다. 오히려 개는 선한 눈에 늠름한 자태로 세바스찬을 바라보며 어린 소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친구가 없어 늘 외로웠던 세바스찬은 야생 개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은 ‘벨(이후 세바스찬이 붙여준 이름)’은 세바스찬의 친절에도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이 사냥을 나선 날, 세바스찬은 벨을 돕기 위해 할아버지의 도움을 요청하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세바스찬을 나무란다. 세바스찬이 돕기 위해 나서지만 결국 벨은 다리에 총상을 입게 된다. 세바스찬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냥을 나선 할아버지에게 실망하고, 할아버지 몰래 ‘벨’의 상처를 치료해 주기 시작한다. 세바스찬의 노력에도 차도를 보이지 않는 벨 때문에 걱정이 된 세바스찬은 결국 마을 의사 기욤의 도움을 요청하는데.......

    본문중에서

    하늘을 배회하던 독수리 한 마리가 마르모트 무리를 향해 수직 낙하했다. 독수리는 곧 몸을 숨기지 못한 어린 마르모트를 물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산꼭대기에서는 배고픈 새끼 독수리들이 고기를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너도 봤지?"
    노인은 입을 벌린 채 우뚝 멈춰 선 손자 쪽으로 몸을 돌리며 말했다.
    "고통스럽겠죠?"
    "벌써 죽었을 거야. 그게 자연의 법칙이니까."
    "자연의 법칙이요?"
    "자연의 법칙은 매우 엄격하지. 세바스찬, 사람들이 왜 사냥을 한다고 생각하니?"
    세자르는 메고 있던 소총과 손자가 자랑스럽게 둘러메고 있는 나무로 만든 작은 총을 가리키며 물었다. 여덟 살 생일 때 선물해 준 총이었다.
    "사람들이 사냥하는 건 다른 문제예요. 총으로 한번에 죽이면 고통을 느낄 수 없잖아요."
    세바스찬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항의하듯 대답했다.
    "죽는 건 마찬가지란다. 죽음에 변명 같은 건 있을 수 없어."
    두 사람은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세바스찬은 종종걸음으로 세자르를 뒤따랐다.
    (/ pp.9~10)

    개울을 따라 난 글랑티에르 오솔길로 접어들었다. 보기보다 경사가 급한 곳이었다. 세바스찬은 이상한 소리가 들려 걸음을 멈추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길 한가운데로 토끼가 지나갔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든 세바스찬은 숨을 죽이고 모든 감각을 동원했다. 그때 경사면을 따라 길쭉한 돌멩이 같은 것이 굴러오는 것이 보였다.
    그제야 길 한가운데 베트가 몸을 반쯤 웅크린 채 길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녀석의 양 다리 사이에 목덜미를 물린 산토끼가 누워 있었다. 녀석은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으르렁거렸다. 주둥이 주변은 온통 피투성이였다. 세바스찬은 공포와 충격으로 놀랐지만 이내 정신을 바짝 차렸다. 세바스찬은 놈이 늑대도, 지옥에서 도망친 괴물도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지 덩치가 크고 진한 빛깔의 털이 북슬북슬하며 성질 사나운 개일 뿐이었다. 녀석은 감시당하고 있다고 느꼈는지 점점 더 사납게 울부짖었다.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경고 같았다.
    (/ p.26)

    벨은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다른 낚시감을 찾아 나섰다. 세바스찬은 바닥에 주저앉아 혈액순환을 도울 겸 꽁꽁 언 두 발을 힘껏 문질렀다.
    "벨, 이리 와. 이 정도면 오늘은 충분해."
    발에 피가 몰리자 새삼 통증이 느껴졌다. 세바스찬이 끙끙대며 앓는 소리를 내자 벨이 얼른 곁으로 다가왔다. 녀석이 따뜻한 혀로 손과 발을 핥아주자 세바스찬은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까르르까르르 웃어댔다.
    "우리 둘은 이 골짜기 전체에서 제일가는 낚시꾼이야."
    세바스찬이 구두끈을 다 묶었을 때 두 번의 총성이 들렸다. 두 번 중 한 번은 메아리친 결과였다. 벨이 총알처럼 달리기 시작하자 혼비백산한 새들이 나무들 틈에서 푸드득거리며 솟아올라 이내 허공에서 흩어졌다. 가까이에서 총성이 들린 것으로 보아 개울에서 5백 미터쯤 아래로 내려가면 나오는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 난 듯했다. 골짜기에서 고지대에 위치한 마을을 이어주는 도로였다. 세바스찬은 급히 비탈길을 내려갔다. 날개라도 달린 듯 저절로 발이 움직였다. 사냥꾼들이 벨을 잡으러 나선 것이 아니길 바랐다.
    (/ p.122)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 분명 글랑티에르 쪽으로 간다고 했었는데. 정말이야. 너한테 맹세할게. 지금은 우선 멈추지 말고 계속 가야 해, 벨. 우린 고개를 넘은 다음 이웃 마을 골짜기 쪽으로 내려갈 거야. 그다음엔 대피소로 가야 해. 너도 알지? 지난번 너한테 보여줬던 곳 말이야. 거긴 산꼭대기에 있는 내 집이야. 능선지대만 무사히 빠져나가면 우린 살 수 있어. 이리 와, 벨. 서둘러야 돼."
    벨은 순순히 세바스찬의 말을 따랐다. 둘은 바위가 많은 통행로만 골라서 도망쳤다. 기어오르는 게 여간 힘들었지만 상대에게 진행 경로를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서두르면 30분 안에 암벽 사이 수직으로 갈라진 틈까지 갈 수 있을 것이었다. 세바스찬은 녹초가 되었다. 험한 지대를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종아리가 쑤시고 머리가 빙빙 돌 지경이었다. 어쩌면 고도가 높아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일단 안전한 곳에 도착해 머리도 식히고 빵이라도 한 조각 먹을 생각이었다. 오늘은 벨에게 물고기를 줄 형편이 안 되었다. 대신 녀석에게 치즈를 줄 참이었다. 점심거리를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바스찬은 문득 할아버지의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메이지로 가거라, 그곳은 안전할 테니.’
    (/ pp.146~147)

    오늘 저녁 세자르는 새끼 샤무아가 떠났음을 세바스찬에게 알려줄 작정이었다.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베나르가 처했던 위험과 녀석의 망설임을 다소 과장할지도 모를 노릇이었다. 세바스찬은 베나르를 무척 아꼈다. 최근 들어 녀석을 돌보지 않은 것은 망할 놈의 그 개 때문이었다.
    베나르를 보며 세자르는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슬픔과 세바스찬도 언젠가 자기의 길을 향해 떠나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허전함과 서글픔을 자각하곤 했다. 비록 요즘 세바스찬과의 사이가 데면데면해졌지만 아직도 자신에게 의지하고 있는 손자 녀석이 새끼 샤무아처럼 스스로 날아야 할 시간이 오면 어떻게 될까? 세자르는 거스를 수 없는 시간의 움직임을 뼈저리게 느껴야만 했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 때문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세바스찬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할 것이었다. 한시라도 손자와 함께하는 시간, 아이 곁에서 함께 지내는 소중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될 것이었다.
    (/ pp.215~216)

    벨은 늑대들의 울부짖음을 듣자 몸을 부르르 떨더니 제 꼬리를 잡을 듯 혼자서 빙빙 돌며 낑낑거렸다. 영원한 적수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피가 들끓는 듯했다. 한 떼거리가 다가오고 있었다. 타고난 본능과 유전자에 충실한 나머지 벨은 지하터널을 이용해 돌로 지은 대피소를 빠져나왔다. 벨에게 늑대 떼는 낯선 존재가 아니었다. 벨은 냄새로 녀석들을 알아챘다. 여름에도 이미 마주칠 뻔한 적이 있었는데 벨이 산토끼의 자취를 따라가고 있을 무렵 매우 강력한 놈들의 체취가 전해졌던 것이었다.
    벨은 어깨 통증 따위 아랑곳하지 않고 냅다 달렸다. 핏속에서 에너지가 넘쳐흘렀으며 고르지 못한 지면을 덮은 눈 덕분에 달리기가 한결 수월했다. 벨은 비탈길을 달려 꽁꽁 얼어붙은 울창한 진달래 관목 숲을 돌아 목초지 바로 위, 세바스찬과 같이 간 적 있는 숲으로 뛰어들었다.
    벨이 골짜기의 완만한 경사지에 나무들이 빽빽이 늘어선 곳에 이르렀을 때, 늑대들은 반쯤 지붕이 덮인 울타리 앞에서 반원형의 대열을 이루고 있었다. 나무 울타리 하나만이 겁에 질려 울부짖으며 빙빙 맴만 돌고 있는 양 떼들과 늑대들을 갈라놓고 있었다. 힘이 센 양 떼들이 판자벽 쪽으로 밀리면서 판자벽이 삐거덕 소리를 내자 늑대들은 방어벽이 완전히 무너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듯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망설이는 기색 없이 양 떼 한가운데로 파고든 벨은 무리를 이끄는 늙은 양 곁을 지나 미끄러지듯 몸을 날려 늑대 떼와 양 떼 중간에 배를 깔고 엎드렸다.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털을 바짝 세운 벨은 뱃속 저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 올린 듯한 소리로 으르렁거렸다. 상대에게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의도를 이보다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는 없을 것이었다.
    (/ pp.252~253)

    저자소개

    니콜라 바니에(Nicolas Vani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2~
    출생지 세네갈
    출간도서 1종
    판매수 275권

    1962년 세네갈에서 태어났으며 핀란드 라플란드 일주, 퀘벡 북부 야생 지역 탐험 등 여행과 도전을 즐기는 모험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프랑스의 솔로뉴와 베르코르를 오가며 지내는 그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피부로 느낀 여행의 감동을 책과 영화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으로 8천 킬로미터의 시베리아 횡단 경험을 담은 [시베리안 오디세이], 개썰매를 타고 캐나다 북부 지역을 100일 동안 여행하며 써내려 간 [화이트 오디세이], 손수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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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6시 27분 책 읽어주는 남자』, 『식물의 역사와 신화』, 『포스트휴먼과의 만남』, 『탐욕의 시대』, 『빈곤한 만찬』, 『그리스인 이야기』, 『왜 검은 돈은 스위스로 몰리는가』, 『재미가 지배하는 사회』 등이 있으며,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 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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