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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 먹는 여우] 세트!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고, 책과 친구가 되게 만들어 주는 멋진 이야기!
책을 좋아하다 못해 먹어 치우기까지 하는 여우 아저씨를 탄생시킨 풍부한 상상력의 세계!

'책 먹는 여우'와 함께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 온 프란치스카 비어만!
주니어김영사에서는[책 먹는 여우]를 2001년 처음 출간했다. 저자인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한국에서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것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출간 이후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어린이 책의 영원한 주제인 '책'에 대해 풀어 낸 기발한 유머와 위트는 단숨에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독일에서도 개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귀여우면서도 음산하고 위트 있는 스토리와, 강렬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현대적인 감각의 우화를 탄생시켰다. 2001년[책 먹는 여우]를 시작으로 최근 출간된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까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책은 초등학교 필독서와 각종 베스트 목록에서 빠짐없이 실려 있다. 그동안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14년 만에 답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갈수록 깊어지는 서사는 독서의 즐거움을 두 배로!
전작 [책 먹는 여우]에서 '책'이라는 소재로 기발한 이야기를 끌어낸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에서는 한층 더 서사가 풍성해졌다. 초등 저학년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다양한 텍스트 읽기를 가능하게 해 주는 즐거운 독서 여행을 선물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노력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들!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이야기는 대부분 유머와 위트 뒤에 세상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숨어 있다. 책을 사랑하다 못해 먹어치우는 여우 아저씨가 책을 직접 써서 작가로 성공하는 이야기나,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를 훔쳐 간 도둑에게 기회를 주는 여우 아저씨, 게으른 고양이가 자신의 습관을 고치고 거듭나는 이야기, 질투만 하던 남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에트나의 이야기 등 무슨 일이든 노력하고 진심을 다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따뜻한 교훈을 전한다.

[도서 내용]

책 먹는 여우
책 먹는 여우의 행복한 책 읽기! 책을 좋앙한 나머지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 꿀꺽 먹는 여우 아저씨! 돈이 없어 더 이상 책을 사 먹을 수 없자 서점에서 책을 훔쳤어요. 그 일로 감옥에 간 여우 아저씨는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자 직접 글을 쓰는데.......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인기 작가가 되고 난 뒤에도 자신의 책이 제일 맛있어서 책 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여우 아저씨! 봄여름에는 이야기를 모아 창고에 저장해 놓고, 겨울에는 책 쓰기에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동안 모아 둔 이야기를 몽땅 도둑맞는다. 과연 여우 아저씨의 이이야기를 훔쳐 간 도둑은 누구일까?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뒹굴거리며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이게 어느 날 벼룩이 옮았다. 뒹굴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벼룩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는데....... 고양이 뒹굴이의 게으른 습관을 고치는 비결!

자석 강아지 봅
강아지 에트나에게 남동생 봅이 생겼다. 그런데 모든 가족에 봅에게만 관심을 보이자 에트는 심술이 난다. 그런데 어느 날 봅의 몸에 자석이 달라붙는 것을 발견한 에트나는, 봅과 함께 온 동네는 돌아다니며 둘만의 보물찾기를 하는데.......

The Fox Who Ate Books
베스트셀러 [책 먹는 여우]의 영어판! 부록으로 삽입된 오디오 CD는 'Story telling'과 'Reading' 파트로 구성했다. 또한 매일 조금씩 영어 문장을 써 볼 수 있도록 영어 일기 표현을 수록한 영어 일기장도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우 아저씨는 책을 좋아했어요. 좋아해도 아주 많이 좋아했어요. 그래서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소금 한 줌 툭툭 후추 조금 톡톡 뿌려 꿀꺽 먹어치웠지요. 이렇게 여우 아저씨는 책에서 지식도 얻고 허기도 채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여우 아저씨는 워낙 식성이 좋아서 먹어도 먹어도 여전히 배가 고팠어요.
('책 먹는 여우' 중에서/ p.8)

사실 여우 아저씨는 혼자 다니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야 작가로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여우 아저씨는 봄과 여름에는 새로운 이야기를 모으러 다니느라 바빴어요. 정원과 풀밭, 들판 등 사방을 휘젓고 다녔어요. 여우 아저씨는 귀를 쫑긋 세우고 눈을 번쩍 뜨고 코를 킁킁거리면서, 신기하고 이상야릇한 것들을 찾아다녔어요.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여우털 색깔 수첩에 꼼꼼히 적었어요.
('책 먹는 여우와 이야기 도둑' 중에서/ pp.14~15)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는 괜히 힘을 쓰는 일이 없도록 모든 계획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파에서 해치웠어요. 그러다보니 소파가 길이 들어, 앉는 바닥에는 큰 연못이 생겼어요.
('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중에서/ p.14)

에트나만 기뻐하지 않았어요. 세상은 온통 예쁘고, 장난스럽고, 귀엽고, 영리하고, 보들보들한 털북숭이한테만 관심이 있는 듯했어요. 에트나로서는 좋든 싫든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어요. 자신은 그저 누나일 뿐, 완전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는 걸 말이죠!
('자석 강아지 봅' 중에서/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