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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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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경쾌하고 톡톡 튀는 박현숙 작가의 글과 개성 넘치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김효진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는 사교육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속마음과,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게 되는 엄마의 진심을 흥미롭고도 명쾌하게 풀어냅니다. '엄마 포기시키기'라는 무시무시하고도 어딘지 씁쓸한 작전을 펼쳐 나가는 달군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깊은 공감과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동시에 어른들이 왜 그토록 공부를 시키려고 하는지, 어른들의 애정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 수 있지요. 또한 어른들은 스트레스에 짓눌린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공부하느라 힘든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말이에요.

    출판사 서평

    공부하느라 숨 쉴 틈 없이 바쁜 달군이의 하루!
    "나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좀 놀아 보고 싶다고요!"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에는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휴식과 놀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면서 사회성과 체력을 기르고, 다양한 방법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며 풍부한 감성을 키워 나가야 할 아이들.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놀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있을까요?
    아이들의 앞날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주기 위해서, 안정적인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서, 오늘도 부모님들은 아이의 교육에 열을 올립니다. 미리미리, 더 많이 공부해야 다른 아이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테니까요.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던 행복했던 어린 시절'은 이제 옛말이 되었지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쉴 틈 없이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여유로운 휴식 시간은 사치일 뿐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고, 카페인 음료까지 마셔 가면서 공부하느라 바쁜 아이들.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무작정 앞만 보며 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라고 합니다. 숙제와 시험, 성적 같은 학업과 관련된 이유로 아동 스트레스 수치 또한 매우 높고, 우울증에 걸린 초등학생의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요.

    공부에 지쳐 마음껏 놀고 싶은 아이의 엉뚱한 계획!
    이 책의 주인공 달군이 또한 많은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학원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거기에 엄마의 잔소리와 비교까지 더해지자 달군이는 머리가 펑 터져 버릴 것처럼 스트레스가 쌓이지요. 달군이는 매일 빈둥거리고 마음껏 놀기만 하는 백수 삼촌이 누구보다 부러워요. 좋아하는 공차기를 실컷 하고, 소시지도 배부르게 먹고, 한 번이라도 자기 마음대로 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달군이에게 삼촌은 자신처럼 되는 방법을 넌지시 알려 줍니다.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게 만들면 마음껏 편하게 지낼 수 있다고 말이에요.
    '엄마 포기시키기 작전'에 들어간 달군이! 달군이는 숙제를 안 하고, 학원에 빠지고, 엄마가 사지 말라는 것을 사 버리는 등 미움받을 행동만 골라서 하기 시작합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엄마의 야단 폭탄을 꿋꿋하게 받아 내면서 말이에요. 결국 엄마로부터 "나도 모르겠다!"는 한 마디를 들은 달군이는 잔뜩 신이 납니다. 엄마가 자신을 포기하기 시작했으니, 삼촌처럼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이지요.

    엄마, 제발 나를 포기하지 마세요!
    갑자기 제멋대로 굴기 시작한 달군이에게 엄마는 크게 화가 납니다. 결국 엄마는 달군이에게 '너에게 관심을 끊을 테니 네 마음대로 해!'라고 말하지요. 그런데 달군이가 학원에 빠지든 말든, 엉망이 된 체육복을 입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달군이는 기쁘기는커녕 쓸쓸하고 울적해집니다. 속상한 마음을 엄마가 알아줬으면 했는데, 그저 마음껏 공을 차면서 놀고 싶었던 것뿐인데, 모든 일이 꼬여만 가는 것 같아 달군이는 풀이 죽지요.
    경쾌하고 톡톡 튀는 박현숙 작가의 글과 개성 넘치는 표현력이 돋보이는 김효진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는 사교육에 시달리며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속마음과,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게 되는 엄마의 진심을 흥미롭고도 명쾌하게 풀어냅니다. '엄마 포기시키기'라는 무시무시하고도 어딘지 씁쓸한 작전을 펼쳐 나가는 달군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깊은 공감과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동시에 어른들이 왜 그토록 공부를 시키려고 하는지, 어른들의 애정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 수 있지요. 또한 어른들은 스트레스에 짓눌린 아이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공부하느라 힘든 마음을 알아달라는 간절한 바람을 말이에요.
    엄마와 아이의 조금 특별한 화해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어른들과 아이들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나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믿음이 싹틀 때, 아이들은 행복을 가득 품고 미래를 향해 더욱 높이 뛰어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줄거리]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공부하느라 숨 막히게 바쁜 달군이!
    실컷 놀기만 하는 백수 삼촌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엄마를 포기시키면 공부도 안 하고 마음껏 놀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 달군이를 엄마는 쉴 틈을 주지 않고 매일 공부하라며 달달 볶는다. 게다가 여섯 살짜리 동생 달진이와 비교까지 해서 달군이는 스트레스가 빵빵하게 차오른다. 반면 나이 서른이 넘은 백수 삼촌은 이미 할머니가 자기를 포기했기 때문에 뭐든 마음대로 해도 된다면서 우쭐거린다. 달군이는 '엄마가 나를 포기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삼촌은 미움받을 짓만 골라서 하라고 알려준다. 처음엔 엄마가 화를 낼 테지만, 결국 포기하게 될 거라는 조언을 들은 달군이는 '엄마 포기시키기 작전'에 들어간다. 달군이는 '깜빡 잊은 척'을 하면서 학원 보충을 빼먹고, '숙제 안 하기'로 마음먹고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다가 엄마에게 혼나고 선생님에게도 크게 야단맞지만,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부모님이 집을 비운 날, 달군이는 '동생 버리기' 작전에 따라 달진이를 혼자 집에 둔 채 공차기를 하러 나간다. 그런데 집에 돌아오자 달진이는 온데간데없고, 사라진 달진이를 찾느라 집안이 발칵 뒤집히는데....... 점점 꼬여만 가는 달군이의 엄마 포기시키기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목차

    삼촌이 부러워요
    첫 번째 작전
    두 번째 작전
    세 번째 작전
    네 번째 작전
    꽈배기처럼 배배
    엄마가 이상해요

    본문중에서

    "달군이 너는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닌다면서? 힘들지 않아?"
    "휴!"
    나는 대답 대신 한숨을 쉬었어요.
    "흐흐흐. 한숨 소리를 들으니까 네 마음이 어떤지 잘 알겠다."
    "삼촌이 부러워요."
    나는 삼촌에게 진심으로 말했어요.
    "그래?"
    삼촌은 자랑스럽다는 듯 어깨를 으쓱 올렸어요.
    "삼촌처럼 되는 방법을 알려 줄까?"
    "정말요?"
    삼촌처럼 간섭받지 않고 마음껏 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간단해. 엄마가 너를 포기하게 만드는 거야. '얘는 잔소리를 해도 소용없구나.' 하는 마음이 들도록 말이야. 그러려면 미운 짓만 골라서 해야 해."
    나는 삼촌 말에 얼굴을 찡그렸어요. 미운 짓을 하면 그냥 보고 있을 엄마가 아니잖아요. 어림도 없지요.
    "처음에는 엄마가 화내고 야단도 많이 칠 거야. 그래도 절대 겁먹지 말고 잘 견뎌야 해. 잔소리를 하다 하다 지쳐서 '나도 모르겠다, 네 마음대로 해!' 하며 포기하는 순간이 오거든. 그럼 너도 삼촌처럼 마음껏 편하게 지낼 수 있지. 혹시 삼촌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하고. 자, 실컷 놀았으니 그만 가 볼까?"
    (/ pp.9~11)

    일요일이 이렇게 신나는 날인 줄은 처음 알았어요. 집에 나 혼자밖에 없으니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였어요.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해도 뭐라고 하는 엄마가 없다는 게 꿈만 같았지요.
    나는 점심으로 냉장고에서 소시지를 꺼내 먹었어요. 엄마는 항상 소시지를 많이 먹지 말라고 해요. 하지만 오늘은 소시지를 3개나 먹었어요. 당연히 나중에 엄마한테 야단맞을 거예요. 하지만 상관없어요. 미움받기로 결심했으니까요!
    엄마와 아빠, 달진이는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왔어요. 엄마는 달진이가 먹을 죽을 끓이고,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를 하느라 바빴어요. 나에게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지요.
    밤이 되어 자려고 누웠을 때였어요. 나는 그제야 숙제 생각이 났어요.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지 뭐예요. 나는 벌떡 일어나 알림장을 펼쳤어요.
    "으악!"
    비명이 저절로 터져 나왔어요. 이렇게 숙제가 많은 줄은 몰랐거든요.
    "휴."
    한숨이 나왔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오늘 밤에 다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게다가 하루 종일 게임을 했더니 목이 뻣뻣하고 허리가 아파서 앉아 있기도 힘들었어요.
    나는 졸다가 몇 번이나 책상에 쿵쿵 머리를 박았어요.
    "에이, 나도 몰라."
    어차피 엄마에게 미움받기로 마음먹었는데, 굳이 숙제를 할 필요가 없겠지요? 나는 침대에 벌렁 누워 버렸어요.
    엄마가 나를 포기하게 만들기 두 번째 작전, 숙제 안 하기!
    (/ pp.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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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44종
    판매수 33,120권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상한 아파트]를 비롯한 [수상한] 시리즈, [수요일을 싫어하는 고양이] [국경을 넘는 아이들] [뻔뻔한 가족] [아미동 아이들] [쌍둥이 명예 회복] [마트로 가는 아이들]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등 130여권의 동화책과 [발칙한 학교] [구미호 식당] [실시간 검색어 1위] [금연학교] 등 청소년 소설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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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영국 킹스턴 대학에서 공부하고,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과 '노마콩쿠르'에 입상했습니다. 지금은 짧은 이야기를 짓고 작은 그림들을 그리면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나랑 화장실 갈 사람?], [마음아, 작아지지 마], [손으로 그려 봐야 우리 땅을 잘 알지], [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책방], [칸트 아저씨네 연극반], [하늘, 땅, 사람을 담은 세종대왕의 과학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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