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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110 - 15 : 금기와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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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금기와 욕망 TABOO AND DESIRE


    소설은 명료하게 규정할 수 없는 인간의 심연을 담아내는 유용한 글쓰기 양식이다. 특히 금기와 욕망이라는 쉽게 발화될 수 없는 심리의 중핵은 최근 소설의 가장 첨예한 주제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사회의 비인간화와 복잡화를 반영한 결과이다. 여기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들은 금기와 욕망의 다양한 무늬를 때로는 불온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송영의 [북소리]에서는 알레고리 미학의 정수를, 정미경의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에서는 보편적인 인간의 숙명을, 김숨의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에서는 담담한 어조 속에 숨겨진 파괴적 욕망을, 천운영의 [젓가락여자]에서는 평범한 일상에 내재된 욕망의 만화경을, 김미월의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서는 가상 미래를 배경으로 한 맛깔스런 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소설에서 욕망을 탄생시킨 금기와 금기를 존재케 한 욕망의 변증법을 확인하는 일은 한국소설의 가장 깊은 내면을 체험하는 일이 될 것이다.

    인간 실존의 어둠을 집중적으로 포착하는 미학 [북소리](Drumbeat)
    인간에 대한 유연한 이해와 인간의 보편적 숙명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He Gave Me Roses of the Balkans)
    어떠한 심적 미동도 허락되지 않는 고요함과 나란하게 놓이는 세계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The Night Nobody Returns Home)
    욕망이 만들어지고 좌절되고 변질되는 과정 [젓가락여자](Chopstick Woman)
    한국사회에서 어떤 문제적 징후가 발생하고 있는가를 탐색하는 행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What Has Yet to Happen)

    출판사 서평

    인간 실존의 어둠을 집중적으로 포착하는 미학 [북소리]
    격절되고 폐쇄된 공간을 알레고리화하면서 인간 실존의 어둠을 집중적으로 포착하는 송영 특유의 개성적이고 세련된 미학은 개발독재의 폭압적 체제가 지배하던 70년대 한국사회의 시대적 현실과 구체적으로 만나면서 좀 더 심화되고 확장된 소설적 영토를 열어나가게 된다. [북소리]는 무대가 되는 공간만으로도 송영 소설 고유의 시선과 이야기를 생성해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간에 대한 유연한 이해와 인간의 보편적 숙명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환하고 작은 집에서 쫓겨나와 덩그러니 앉아 있는 남자, 아내가 싫어하는 가르마 정도는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넘겨보는 남자,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심장이 멈춰버리는 남자의 형상을 조용히 빚어 우리 앞에 내려놓는다. 이 소설은 인간에 대한 유연한 이해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보편적인 인간의 숙명에 관한 이야기로 읽힌다.

    어떠한 심적 미동도 허락되지 않는 고요함과 나란하게 놓이는 세계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
    김숨의 연극은 ‘반복’되는 임종의 순간이자 거대한 장례식이다. 반복은 습관을 만들어내고 습관은 두려움을 없앤다. 다른 작가들의 그로테스크한 묘사와 달리 김숨의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담담한 어조를 벗어나지 않는다. 대상을 심하게 왜곡하는 과장적인 표현법이 어떠한 심적 미동도 허락되지 않는 고요함과 나란하게 놓이는 세계, 김숨 소설의 불편한 특징이다.

    욕망이 만들어지고 좌절되고 변질되는 과정 [젓가락여자]
    [젓가락여자]는 화자인 익명의 파워 리뷰어인 여인이 자기가 속한 독서 토론회에, 과거 친한 선배였던 서진 작가를 초대하는 것이 내용의 전부이다. 그러나 작가는 누구나 가졌을 법한, 비밀로 하고 싶어 할 다채로운 욕망들을 진열해놓았다. 욕망이 만들어지고 좌절되고 변질되는 과정을 꺼내놓았다.

    한국사회에서 어떤 문제적 징후가 발생하고 있는가를 탐색하는 행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김미월의 작품을 읽는 일은 한국사회에서 어떤 문제적 징후가 발생하고 있는가를 탐색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으며, 문제적 징후가 어떤 기미로 생활 속에서 포착되는지를 살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지구 종말 몇 시간 전을 직접적인 배경으로 삼은 이 작품은 종말을 앞둔 시간에 벌어지는 여러 주변 인물들의 행태와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태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재미를 배가한다.

    목차

    북소리 - 송영 Drumbeat-Song Yong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 정미경 He Gave Me Roses of the Balkans-Jung Mi-kyung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 - 김숨 The Night Nobody Returns Home-Kim Soom
    젓가락여자 - 천운영 Chopstick Woman-Cheon Un-yeong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 김미월 What Has Yet to Happen-Kim Mi-wol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0~
    출생지 전라남도 영광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40년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났고, 195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에 입학했다. 1967년 단편 [투계]를 [창작과비평]에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1년에 [중앙선 기차]를 발표한 후 [선생과 황태자](1974), [지붕 위의 사진사](1980), [새벽의 만찬](2005) 등을 펴내며 꾸준히 작가적 지평을 넓혀왔다. 특히 중편 [북소리]와 [중앙선 기차]는 중국의 문학지에 번역되어 실렸고, 그 외 다수의 작품이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의 여러 문학지에 번역되어 수록되었다. 제32회 현대문학상(1987)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부랑일기] [비탈길 저 끝방] [발로자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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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0.02.04~2017.01.18
    출생지 경남 마산
    출간도서 27종
    판매수 9,106권

    1960년생.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폭설], 2001년 [세계의 문학] 소설 부문에 [비소 여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오늘의작가상, 2006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내 아들의 연인] [프랑스식 세탁소], 장편소설 [장밋빛 인생] [이상한 슬픔의 원더랜드] [아프리카의 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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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4~
    출생지 울산
    출간도서 39종
    판매수 14,900권

    1974년 울산 출생. 1997년 《대전일보》, 1998년 《문학동네》로 등단. 소설집 『간과 쓸개』 『국수』 『당신의 신』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장편소설 『철』 『바느질하는 여자』 『L의 운동화』 『한 명』 『흐르는 편지』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 『숭고함은 나를 들여다보는 거야』 등이 있다. 2013년 현대문학상, 2013년 대산문학상, 2015년 이상문학상, 2017년 동리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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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13,142권

    1971년 서울 출생.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바늘』 『명랑』 『그녀의 눈물 사용법』 『엄마도 아시다시피』, 장편소설 『잘 가라, 서커스』 『생강』 등이 있다. 2003년 신동엽문학상, 2004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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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7~
    출생지 강원도 강릉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4,003권

    197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언어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정원에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소설가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와 [아무도 펼쳐보지 않는 책], 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 등을 발표했다. 2011년 신동엽창작상을 비롯해 2012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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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코리아타임즈]와 [연합뉴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제34회 한국현대문학 번역상과 제4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대산문화재단으로부터 한국문학번역지원금을, 2014년에는 캐나다 예술위원회로부터 국제번역기금을 수혜했다. 인도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포스트식민지 영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세계문학연구소(IWL) 등에서 수학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양교육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도계 작가 연구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주요 역서로는 로힌턴 미스트리의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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