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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동의수세보원 : 북현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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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스스로 삶을 온전하게 하라!

    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 중 물(水)의 기운을 담은 북현무편의 네번째 책. 이제마가 창시한 사상의학의 전부가 담겨져 있는 [동의수세보원]을 낭송에 적합하게 발췌 번역하였고, 이제마의 또 다른 저서인 [격치고]와[동무유고]에서도 사상의학의 단서가 될 만한 부분들을 골라 추가하였다. 무관 출신이었던 이제마가 ‘열격반위증’이라는 병을 앓고 스스로 병을 연구하여 치료법을 찾아내고, 그 결실이 사상의학이라는 새로운 의학의 탄생으로 이어졌듯, 매 순간 자신―몸과 마음―을 성찰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한다는 편역자는, 또한 그 성찰의 과정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의수세보원]을 낭송하는 것이야말로 그 기운을 뼛속까지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공부법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풀어 읽은이의 말
    "[동의수세보원]에서 ‘수세보원’壽世保元이란 ‘세상과 삶을 위해 보존해야 할 원칙’이라는 뜻이다. 이제마에게 그 원칙은 타인을 통한 배움이었다. 이제마는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자신의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나 병이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병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몸과 마음이 아프거든, 먼저 내 몸에 새겨진 관계의 흔적을, 내가 관계 맺는 방식을 보라.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배우라. 그것이 ‘나 자신의 의사’가 되기 위한 시작이다."

    [낭송 동의수세보원]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동의수세보원]을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오늘날 의학 분야의 발전은 눈이 부실 정도지만 환자와 의사의 경계는 더욱 엄격해져서 병을 탐구하고 치료할 권리는 전문가에게만 주어져 있습니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구호가 단적으로 보여주듯, 우리는 전문가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직 아플 뿐, 자신의 병을 치료할 의지는커녕 병에 대해 무지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제마는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다고 아니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동의수세보원]을 읽으면 우리는 병에 대해 새로운 사유를 하게 됩니다. 인간은 모두 불균형한 상태로 태어나므로 존재론적으로 어딘가는 아프고 언젠가는 아픈 게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료란 병의 제거가 아니라 불균형한 몸을 어떻게 균형을 잡을까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몸을 이해하면 병을 치료하는 주체는 의사가 아니라 자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몸을 가장 잘 아는 자가 누구겠습니까? 자기 몸의 주인은 자신! 그러므로 자기 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스로 의사가 되어야 한다고 이제마는 말합니다. 몸에 대한 이해, 그것을 통해 삶의 길이 열림을 [동의수세보원]은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낭송Q시리즈의 [동의수세보원]은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과 어떻게 다른가요?

    [낭송 동의수세보원]은 임상보다는 삶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경계하는가에 대한 글을 배치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동의수세보원] 외에서 13년 성찰의 기록인 [격치고]와 [동무유고]의 내용을 가져와 이제마의 삶의 노하우를 느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낭송은 알다시피 소리를 내서 글을 읽는 것입니다. 소리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넘나드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과학이 말하듯 우리가 느끼는 세계는 97%의 암흑물질이 엮어주는 바탕 위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보이진 않지만 현존하고, 서로 감응하는 세계를 관념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부법이 낭송입니다. 그 비전을 소리 내서 읽는 것. 그 자체로 나와 우주는 이미 연결되는 중이고 관계의 회복을 치료로 삼는 이제마의 비전이기도 합니다. 또한 낭송은 일단 남녀노소, 부귀빈천을 떠나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공부법입니다. 낭송 앞에서는 배운 게 없어서라든지, 나이가 많다든지 하는 것들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소리 내서 읽고 외우면 됩니다. 그런 점에서 낭송은 모두 의사가 되어야 한다는 이제마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한 공부법이고, [낭송 동의수세보원]은 그 자체로 [동의수세보원]의 실천편인 셈입니다.

    3. 앞으로 [낭송 동의수세보원]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마 자신이 아프지 않았다면 사상의학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마는 ‘열격반위증’(熱膈反胃症)이라는 수시로 토하는 지병을 앓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의사도 아닌 무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자신의 병을 연구하여 치료법을 찾아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가 중요합니다. 내가 겪는 모든 병과 번뇌가 나를 탐구할 수 있는 최고의 현장이라는 것. 이 현장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기 때문에 이제마는 몸을 통한 자유의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마의 사상의학은 매 순간 자신을 성찰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몸과 마음을 관찰하여 내 체질을 알고 자신에게 없는 기질을 다른 사람에게 배워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는 것. 만약 자신의 체질만 고집하면 몸의 생리는 불통되어 몸은 병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마에게 소통하지 않는 삶은 그 자체가 병입니다. 인간은 다른 체질과 소통하지 않는 한 아프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마에게 치료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배움입니다. [동의수세보원]에는 소통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져 있습니다. 궁금하면 내 체질을 아는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터득해 보시길 권합니다.

    목차

    동의수세보원은 어떤 책인가 : 몸에서 길을 발견하다

    1. 몸과 마음을 지키는 사상의학

    1-1.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을 만든다
    1-2. 사상의학은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가
    1-3. [동의수세보원]은 어떤 책인가
    1-4. 공부란 무엇인가
    1-5. 오복론
    1-6. 태산같이 버티고 장강같이 흐르라
    1-7. 두려워하여 멈추지 말아라
    1-8. ‘독행’(獨行)이란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
    1-9. 동쪽 벽에 붙여서 스스로 경계하는 글
    1-10. 서쪽 벽에 붙여서 스스로 경계하는 글
    1-11. 스스로 경계한 시
    1-12. 자식이 평생 명심해야 할 것

    2. 광제설(廣濟說) : 사람을 널리 구하라
    2-1. 나이에 맞게 사는 법
    2-2. 사람은 성질대로 모인다
    2-3. 장수하거나 요절하거나
    2-4. 장수의 네 가지 자질 - 간약함, 부지런함, 경계함, 넓은 견문
    2-5. 주색이 사람을 죽게 한다
    2-6. 천하의 큰 병 vs 천하의 큰 약

    3. 의원론(醫源論) : 의학의 역사
    3-1. 의학의 발자취
    3-2. 육경변증(六經辨證) : 경맥에 따른 병의 증세
    3-3. 시간에 따른 병의 증세
    3-4. 의술과 약 처방의 원칙
    3-5. 감정이 병의 원인

    4. 변증론(辨證論) : 사상인 체질을 구별하는 법
    4-1. 사상인의 분포와 특징
    4-2. 사상인 구분법
    4-3. 사상인에 따른 양생법

    5. 성명론(性命論) : 몸의 본성과 운명
    5-1. 선천적 인간 조건과 후천적 인간 활동
    5-2. 신체 기관들의 기능과 성향
    5-3. 신체 기관들이 경계할 점
    5-4. 요·순임금과 같은 앎과 행을 길러라
    5-5. 지혜와 생업이 있으면 살고 없으면 죽는다
    5-6. 매가 솔개보다 기세가 사나운 이유

    6. 사단론(四端論) : 네 가지 다른 사람
    6-1. 네 가지 다른 사람
    6-2. 심장과 폐·비·간·신 : 호연지기와 호연지리가 나오는 곳
    6-3. 성인 vs 보통사람
    6-4. 성인은 널리 배우는 자
    6-5. 장기가 크고 작은 이유
    6-6. 폐·비·간·신과 감정의 성질
    6-7. 장기가 상하는 이유
    6-8. 사상인 감정의 원리
    6-9. 사상인 감정의 파장
    6-10. 요·순·우임금의 감정조절법
    6-11. 치우치고 성급한 것은 모두 나쁜 것

    7. 확충론(擴充論) : 부족한 기운을 채우라
    7-1. 본성 vs 감정
    7-2. 사상인의 서로 다른 기능
    7-3. 감각이 몸을 만든다
    7-4. 감정이 관계를 만든다
    7-5. 감정이 장기를 상하게 한다
    7-6. 사상인의 성기(性氣)와 정기(情氣)
    7-7. 관계가 감정을 만들고 장기를 상하게 한다
    7-8. 경계하면 천하의 지혜가 몸에 머문다

    8. 장부론(臟腑論) : 장부의 위치 및 작용
    8-1. 장기와 삼초의 위치
    8-2. 음식물의 작용
    8-3. 귀·눈·코·입이 몸에 미치는 영향
    8-4. 폐·비·간·신이 몸에 미치는 영향
    8-5. 음식은 나를 이루는 근본이다

    본문중에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람을 사랑하여 이루고 세우는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여 이루고 세운다는 것은
    사람마다 사랑해서 이루고 세우기를 원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사랑해서 이루고 세우기를 원하는 것은
    한신韓信, 여포呂布와 같이 용맹스러운 자도 사랑하고
    거지와 같이 겁내는 자도 역시 사랑한다는 것이다. _ [격치고], 반성잠
    (/ '1부 몸과 마음을 지키는 사상의학' 중에서)

    천하의 악은 어진 자를 질투하고 능력 있는 자를 질시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천하의 선은 어진 자를 좋아하고 선한 자를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어진 자를 질투하고 능력 있는 자를 질시하지 않으면, 악을 행해도 그 악이 반드시 그렇게 심한 것은 아니다. 어진 자를 좋아하지 않고 선한 자를 즐거워하지 않으면, 선을 행해도 그 선이 반드시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다. 과거의 역사 기록을 보면, 병에 걸리는 이유는 모두 어진 자를 질투하고 능력 있는 자를 질시하는 데서 나온 것이다. 병이 치료되는 이유는 모두 뛰어난 이를 좋아하고 착한 일을 즐거워하는 데서 나온다. 그러므로 어진 자를 질투하고 능력 있는 자를 질시하는 것이 천하의 가장 깊은 병이고, 어진 자를 좋아하고 선한 자를 즐거워하는 것이 천하의 가장 큰 약이다.
    (/ '2부 광제설(廣濟說): 사람을 널리 구하라' 중에서)

    귀·눈·코·입은 하늘을 인식하는 곳이고, 폐·비·간·신은 사람을 세우는 곳이고, 턱·가슴·배꼽·배는 앎을 수행하는 곳이고, 머리·어깨·허리·엉덩이는 행위를 실천하는 곳이다.
    귀·눈·코·입은 하늘에 해당하니 하늘은 지혜롭고, 폐·비·간·신은 사람에 해당하니 사람은 뛰어나다. 턱·가슴·배꼽·배는 자기 마음만 위하므로 어리석음을 벗어날 수 없으니 어리석음을 벗어나는 길은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머리·어깨·허리·엉덩이는 자기 몸만 위하므로 모자람을 벗어날 수 없으니 모자람을 벗어나는 길은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귀·눈·코·입은 선을 매우 좋아하고, 폐·비·간·신은 악을 매우 싫어하며, 턱·가슴·배꼽·배는 그릇된 마음이 생기기 쉽고, 머리·어깨·허리·엉덩이는 게으른 마음이 생기기 쉽다.
    (/ '5부 성명론(性命論): 몸의 본성과 운명'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837~1900
    출생지 함경남도 함흥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837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다. 1879년 무과에 등용되며 관직생활을 시작했고 1886년에는 경상남도 진해(지금의 진동)의 현감이 되었다. 1890년 서울로 올라와 1893년 7월부터 [동의수세보원]을 집필했으며 이듬해 4월 완성했다. 1895년 함흥으로 돌아가 말년까지 보원국을 경영하며 [동의수세보원]을 개정했다. 1900년 세상을 떠난 이후 문하생들이 모여 1901년 [동의수세보원]을 처음 출간했다. 저서로 [동의수세보원] 외에 [격치고] [동의수세보원사상초본권] [제중신편]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감이당’ 연구원. 별 생각 없이 학교에 가고, 직장을 다녔다. 어느 날 불쑥 ‘다르게 살고 싶은’ 강렬한 의지가 솟구쳐 직장을 때려치웠다. 우연히 접속한 연구실에서 수천 년 동안 인생 선배들이 인간과 세계에 대해 탐구한 텍스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차례차례 그 텍스트들을 만나며, 해도 해도 재미난 의역학 공부에 빠져 살고 있다.

    기획 고미숙 [기타]
    생년월일 1960
    출생지 강원도 정선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에 속한 작은 광산촌에서 자랐다. 춘천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가난했지만 ‘공부복’은 많았던 셈이다. 다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이다. 지난 십여 년간 [수유+너머]에서 활동했고, 2011년 이후 [남산강학원](kungfus.net)과 [감이당](gamidang.com)에서 ‘공부와 밥과 우정’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감이당]의 모토는 몸·삶·글의 일치다. ‘아는 만큼 쓰고, 쓰는 만큼 사는’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삼종세트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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