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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식총서' 시리즈, 제 134 권. 서양 주류문화의 발전과정과 술의 종류 · 성격, 등을 이해함으로써 올바른 음주문화가 확립되기를 바라는 책이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술은 맛과 향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술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 문화적인 우위성을 확보할 때 여러 문화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흘러들어가 맛과 멋을 자랑한다고 말하면서, 양주를 문화의 한 형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테킬라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서양술의 탄생배경과 종류 및 성격을 알려주고, 서양 주류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책. 특히 발렌타인, 헤네시 등 유명 양주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하고 있어 양주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다. - 오크통은 서양술의 원료 오늘날의 위스키는 밀주를 만드는 사람들이 스코틀랜드 깊은 산속에서 갓 증류한 보리술을, 우연히 셰리를 담았던 오크통에 오래 넣어 두었다가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오늘날의 브랜디가 탄생한 것도 부피를 줄이고자 증류시킨 와인을 오크통에 넣어 오랜 기간 항해를 하면서 그 향과 색깔이 좋아지는 것을 알게 된 덕분이라고 한다. 갓 증류한 무색의 투명한 술은 오크통에서 점차 황갈색의 아름다운 색깔로 변하면서 원료에서 나오는 고유의 향과 나무 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향미를 갖게 된다. 와인은 본래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오크통이 맛과 향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지만, 위스키나 브랜디는 거의 오크통에서 우러나오는 성분이 맛과 향을 좌우한다. 이 술들이 투박한 토속주에서 세계적인 명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크통이라는 결정적인 원료를 만났기 때문이다. - 코냑과 브랜디의 차이 코냑이라는 술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브랜디가 어떤 술인지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코냑은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에게는 브랜디라는 이름보다 코냑이라는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서양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혼동을 하는지 다음과 같은 얘기도 있다. “All brandy is not cognac, but all cognac is brandy.” (모든 브랜디가 코냑은 아니지만, 코냑은 모두 브랜디이다.) 똑같은 발포성 와인이라 하더라도 프랑스의 샹파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만 샴페인이라 부를 수 있다는 이치와 똑같다. 브랜디는 과일의 발효액을 증류시킨 것으로, 원료에 따라서 포도브랜디(Grape Brandy), 사과브랜디(Apple Brandy), 체리브랜디(Cherry Brandy) 등으로 부를 수 있다. 그 중에서 포도브랜디가 질이 가장 우수하고 가장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브랜디라고 하면 포도를 원료로 만든 포도브랜디를 말한다. 위스키가 맥주를 증류시킨 것이라면,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테킬라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서양술의 탄생배경과 종류 및 성격을 알려주고, 서양 주류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책. 특히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유명 양주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을 설명하고 있어 양주에 대한 실용적인 지식도 쌓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술은 그 맛과 향으로 다수의 사람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그 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 문화적인 우위성을 확보할 때 여러 문화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흘러들어가 맛과 멋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양주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알면 교양인으로서 풍부한 화젯거리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술의 향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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