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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양장]

원제 : Fa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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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엔 방황하는 법그러나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지식에의 무한한 갈구, 끝없는 욕망과 탐욕, 자본과 권력과 전쟁이라는 지옥 불에 달구어진 근대 인간 파우스트의 운명. 그것은 또한 현대 문명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렛대일 것이다. ... 자유도 생명도 날마다 싸워서 얻는 자만이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그 모든 물신주의의 한계를 돌파하여 인간 정신의 '고양 가능성' 을 확인해 나각 끈질기고 기난긴 여정, 이것이 [파우스트]가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일 것이다.
    (장희창. '해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사탄이 등장하는 장면과 그레트헨 처형 장면 등
    일명 ‘발푸르기스의 보따리’라 불리던
    괴테의 미출간 원고 수록


    [파우스트]는 을유세계문학전집 74번째 작품으로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1773년 괴테가 초고를 완성한 이래 사망하기 전해인 1831년에 완성한 대작으로 괴테 생애 전반에 걸쳐 쓰인 걸작이다. 그런 면에서 괴테의 문학세계와 철학세계가 모두 한데 어우러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간된 본서에는 괴테가 미풍양속을 해칠까 우려해서 빼놓았던 일명 ‘발푸르기스의 보따리’라 불리던 미출간 원고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과는 좀 더 다른, 괴테 초기 원본에 가까운 [파우스트]를 만날 수 있다. [파우스트] 판본에는 그간 바이마르 판본과 프랑크푸르트 판본, 함부르크 판본 등이 표준 정본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2003년 괴팅겐 대학의 게르만어문학자인 알브레히트 쇠네 교수의 판본을 번역했다. 알브레히트 쇠네 교수의 판본은 보수적인 틀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괴테의 원래 의도에 보다 가깝게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알브레히트 쇠네 교수가 복원하여 실은 ‘발푸르기스의 보따리’ 역시도 그러한 일환이다. 괴테는 원래 ‘발푸르기스의 보따리’라 불리던 미출간 원고를 통해 사탄 숭배, 사탄의 연설, 남근 숭배, 마녀(즉, 그레트헨) 처형 장면을 [파우스트]에 포함시켰으나, 독자들의 반응을 고려하여 완성본에서는 그 장면을 빼버렸다. 결국 ‘그레트헨의 피로 지옥 불을 끈다’는 괴테의 원래 의중은 완성본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미출간 원고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두고 괴테의 비서이자 괴테 작품의 편집자인 리머와 같은 지인들은 ‘천상의 서곡’과 대척점을 이루었을 불후의 명장면이 빠진 것에 대해 매우 애석하게 여기기도 했다.

    이 책은 괴테의 원본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 표기법도 당시의 표기법을 최대한 그대로 따랐다. 또한 말미에 [파우스트]의 이해를 돕는 17~18세기 삽화가 실려 있다. 라이프치히의 아우어바흐 지하 술집 장면을 그린 도판과 연구실 장면 일부를 형상화한 동판화, 17세기 중반 미카엘 헤르가 남긴 발푸르기스의 밤 장면 등을 볼 수 있어 독자들이 보다 생생한 [파우스트]를 만날 수 있다.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엔 방황하는 법
    그러나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악마와 계약을 맺고 젊음과 사랑 등을 얻지만 파멸이 예정되어 있는 파우스트가 끝내 구원받는 이야기인 [파우스트]는 세계문학의 고전 중 하나로 손꼽힌다. 괴테로 인해 파우스트는 세계문학의 한 전형적인 인물로 부동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는 중세 봉건사회 말기에서 근대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하는 시기의 근대 유럽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작품에는 연금술과 기독교의 교리, 그리스와 로마의 신화 등 풍부하고도 다양한 상징적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어 오랜 세월이 지나도 항상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다가오는 시민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 그리고 봉건 질서의 충돌을 곳곳에서 볼 수 있기도 하다. [파우스트]가 위대한 이유는 이 모든 시대적 함의와 오랫동안 내려져 온 상징적 함의를 한 인간의 치열한 삶과 정신적 고양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오롯이 담아냈기 때문이다.

    악마와의 계약에 따라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라고 외치는 순간 자신의 영혼을 맡기기로 했던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보여 주는 온갖 환상과 쾌락에도 불구하고 결국 방파제를 건설하고 새로운 땅을 개간한 것을 보고 나서야 저 말을 내뱉는다. 즉, 파우스트는 단순히 쾌락만을 좇는 인물이 아니다. 그보다는 좀 더 고양된 목표를 찾아 헤매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파우스트는 긍정적인, 모범적인 인물은 아니다. 선과 악, 미와 추가 공존하는 파우스트라는 복합적인 인물이야 말로 괴테의 위대한 문학성을 잘 보여 주는 실례이다. 지식에의 무한한 갈구와 끝없는 욕망과 탐욕, 자본과 권력과 전쟁이라는 지옥 불에 달구어진 근대적인 인간인 파우스트가 문학사적으로 가장 위대하면서도 가장 악마적인 인간이라는 점만은 분명하다. 이처럼 모든 물신주의의 한계를 돌파하며 인간 정신의 고양 가능성을 확인해 나가는 끈질긴 여정을 보여 주는 [파우스트]는 세계 명작에 없어서는 안 될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을유세계문학전집 목록
    1, 2. 마의 산 | 토마스 만 | 홍성광 옮김
    3. 리어 왕·맥베스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이미영 옮김
    4. 골짜기의 백합 | 오노레 드 발자크 | 정예영 옮김
    5.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 윤혜준 옮김
    6. 시인의 죽음 | 다이허우잉 | 임우경 옮김
    7. 어둠의 심연 | 조지프 콘래드 | 이석구 옮김
    8. 커플들, 행인들 | 보토 슈트라우스 | 정항균 옮김
    9. 천사의 음부 | 마누엘 푸익 | 송병선 옮김
    10. 도화선 | 공상임 | 이정재 옮김
    11. 휘페리온 | 프리드리히 횔덜린 | 장영태 옮김
    12. 루쉰 소설 전집 | 루쉰 | 김시준 옮김
    13. 꿈 | 에밀 졸라 | 최애영 옮김
    14. 라이겐 | 아르투어 슈니츨러 | 홍진호 옮김
    15. 로르카 시 선집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민용태 옮김
    16. 소송 | 프란츠 카프카 | 이재황 옮김
    17.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 로베르토 볼라뇨 | 김현균 옮김
    18. 빌헬름 텔 | 프리드리히 폰 쉴러 | 이재영 옮김
    19. 아우스터리츠 | W. G. 제발트 | 안미현 옮김
    20. 요양객 | 헤르만 헤세 | 김현진 옮김
    21. 워싱턴 스퀘어 | 헨리 제임스 | 유명숙 옮김
    22. 개인적인 체험 | 오엔겐자부로 | 서은혜 옮김
    23. 사형장으로의 초대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박혜경 옮김
    24. 좁은 문 | 전원 교향곡 | 앙드레 지드 | 이동렬 옮김
    25. 예브게니 오네긴 | 알렉산드르 푸슈킨 | 김신영 옮김
    26. 그라알 이야기 | 크레티앵 드 트루아 | 최애리 옮김
    27, 28. 유림외사 | 오경재 | 홍상훈 외 옮김
    29, 30. 폴란드 기병 |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 권미선 옮김
    31. 라 셀레스티나 | 페르난도 데 로하스 | 안영옥 옮김
    32. 고리오 영감 | 오노레 드 발자크 | 이동렬 옮김
    33. 키 재기 외 | 히구치 이치요 | 임경화 옮김
    34. 돈 후안 외 | 티르소 데 몰리나 | 전기순 옮김
    35. 젊은 베르터의 고통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정현규 옮김
    36. 모스크바발 페투슈키행 열차 | 베네딕트 예로페예프 | 박종소 옮김
    37. 죽은 혼 | 니콜라이 고골 | 이경완 옮김
    38. 워더링 하이츠 | 에밀리 브론테 | 유명숙 옮김
    39. 이즈의 무희, 천 마리 학, 호수 | 가와바타 야스타리 | 신인섭 옮김
    40. 주홍 글자 | 너새니얼 호손 | 양석원 옮김
    41.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 | 미하일 불가코프 | 이병훈 옮김
    42. 오이디푸스 왕 외 | 소포클레스 | 김기영 옮김
    43. 야쿠비안 빌딩 | 알라 알아스와니 | 김능우 옮김
    44. 식(蝕) 3부작 | 마오둔 | 심혜영 옮김
    45. 엿보는 자 | 알랭 로브그리예 | 최애영 옮김
    46. 무사시노 외 | 구니키다 돗포 | 김영식 옮김
    47. 위대한 개츠비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 김태우 옮김
    48. 1984년 | 조지 오웰 | 권진아 옮김
    49. 저주받은 안뜰 외 | 이보 안드리치 | 김지향 옮김
    50. 대통령 각하 |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 송상기 옮김
    51.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로렌스 스턴 | 김정희 옮김
    52.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 알프레트 되블린 | 권혁준 옮김
    53. 체호프 희곡선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 박현섭 옮김
    54. 서푼짜리 오페라·남자는 남자다 | 베르톨드 브레히트 | 김길움 옮김
    55, 56.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김희숙 옮김
    57. 체벤구르 |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 윤영순 옮김
    58. 이력서들 | 알렉산더 클루게 | 이호성 옮김
    59. 플라테로와 나 | 후안 라몬 히메네스|박채연 옮김
    60.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조선정 옮김
    61. 브루노 슐츠 작품집 | 브루노 슐츠|정보라 옮김
    62. 송사삼백수 | 주조모 엮음|김지현 옮김
    63. 팡세 블레즈 | 파스칼|현미애 옮김
    64.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조애리 옮김
    65. 데미안 | 헤르만 헤세|이영임 옮김
    66. 에다 이야기 | 스노리 스툴루손|이민용 옮김
    67. 프랑켄슈타인 | 메리 셸리|한애경 옮김
    68. 문명소사 | 이보가|백승도 옮김
    69. 우리 짜르의 사람들 |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박종소 옮김
    70. 사랑에 빠진 여인들 |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손영주 옮김
    71. 시카고 | 알아스와니 | 김능우 옮김
    72. 변신·선고 외 | 카프카 | 김태환 옮김
    73. 노생거 사원 | 제인 오스틴 | 조선정 옮김
    74.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장희창 옮김

    - 을유세계문학전집 편집위원단

    박종소(서울대 노문과 교수)
    김월회(서울대 중문과 교수)
    손영주(서울대 영문과 교수)
    신정환(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 교수)
    최윤영(서울대 독문과 교수)

    * 을유세계문학전집은 계속 출간됩니다.

    추천사

    "알브레히트 쇠네의 판본은 옛 텍스트가 새로운 텍스트일 수 있고, 우리의 텍스트일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 '슈피겔'지

    "괴팅겐의 게르만어문학자인 쇠네 교수의 책은 하나의 사건이다. 근래에 들어 한 명의 교수가 발표한 연구 작업이 전체 국민을 위해 그렇게 커다란 역할을 한 적은 없었다. 쇠네는 우리에게 독일 문학의 주요 작품을 새로운 눈으로 보도록 가르친다."
    - '디 차이트'지

    목차

    헌사
    무대에서의 서막
    천상의 서곡

    [비극 제1부]


    성문 앞에서
    서재(Ⅰ)
    서재(Ⅱ)
    라이프치히의 아우어바흐 지하 술집
    마녀의 부엌
    거리
    저녁
    산책길
    이웃 여자의 집
    거리
    정원
    정자
    숲과 동굴
    그레트헨의 방
    마르테의 정원
    우물가에서
    성벽의 안쪽 길

    성당
    발푸르기스의 밤
    발푸르기스 밤의 꿈 혹은 오베론과 티타니아의 금혼식
    흐린 날, 벌판
    밤, 드넓은 들판
    감옥

    [비극 제2부]

    제1막
    우아한 지방
    황제의 궁성
    - 작은 방들이 딸린 넓은 홀
    유원지
    - 어두운 복도
    - 밝게 불 켜진 홀들
    - 기사(騎士)들의 방

    제2막
    높고 둥그런 천장의 좁은 고딕식 방
    실험실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 페네이오스 강가
    - 에게 해의 바위 만(灣)

    제3막
    스파르타 메넬라오스 왕의 궁전 앞
    - 성채 안마당
    - 아르카디아 지방

    제4막
    험준한 산악 지대
    앞산 위에서
    반역 황제의 천막, 옥좌

    제5막
    사방이 탁 트인 지방
    궁전(드넓은 유원지)
    - 궁전(깊은 밤)
    - 궁전(한밤중)
    - 궁전의 넓은 앞마당
    - 매장(埋葬)
    심산유곡, 숲, 바위, 황무지

    부록_발푸르기스의 보따리
    발푸르기스의 밤
    산정에서

    최후의 심판 장면
    한밤중
    해설 - 착한 인간은 어두운 욕망 가운데서도 올바른 길을 알고 있다
    판본 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연보
    파우스트 삽화

    저자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49.08.28~1832.03.22
    출생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출간도서 247종
    판매수 74,914권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출생했다. 1765년, 라이프치히 대학에 입학해 법률을 전공했고,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문학과 미술에도 관심을 가졌다. 1772년에는 베츨라 고등법원에서 실습하다가 이미 약혼자가 있던 샤로테 부프를 만나 슬픈 사랑에 빠지는 비극을 겪게 되고, 그해 11월에는 친구 예루살렘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다. 이러한 비극적 사건들은 훗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1774)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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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5~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독어독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의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독서평론집 [춘향이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가 있고, 옮긴 책으로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게걸음으로], [양파 껍질을 벗기며], [암실 이야기], [나의 세기](공역), 레마르크의 [개선문], [사랑할 때와 죽을 때], 괴테의 [색체론], [파우스트],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후고 프리디리히의 [현대시의 구조], 안나 제거스의 [약자들의 힘], 베르너 융의 [미메시스에서 시뮬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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