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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디자인의 발견 : 거트루드 지킬부터 모네까지 유럽 최고의 정원을 만든 가든 디자이너들의 세계[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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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오경아
  • 출판사 : 궁리출판사
  • 발행 : 2015년 03월 17일
  • 쪽수 : 35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82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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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품고 있으면 정원이 '되는' 책! 내가 꿈꾸는 정원을 디자인하다!
    클로드 모네, 거트루드 지킬 등 18명의 예술가들이 직접 조성한
    정원의 본고장 유럽 대표 정원 10곳의 역사와 문화부터, 가드닝 철학,
    가든 디자인의 핵심 원리와 실제까지!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정원 붐'이 불고 있는 듯하다. 책상 위에 놓인 손바닥만 한 화분과 뒤뜰의 작은 텃밭, 주말농장과 귀농생활의 즐거움을 담은 블로그 이야기, 세세한 방송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순천만정원박람회를 비롯해 다양한 정원문화 행사가 곳곳에서 활발히 개최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가든(정원) 디자인'이라는 용어도 어느덧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는 '가든 디자인', '가든 디자이너' 등의 용어가 낯선 면면이 있다. 왠지 모르게 전문적인 영역이라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일까? "가든 디자인이 뭔가요?", "조경과 가든 디자인은 무엇이 다른가요?", "가든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배우려면 꼭 해외로 가야만 할까요?"라는 물음은 이 책의 저자 오경아가 그동안 가든 디자이너로 활동해오면서 가장 많이 받는 세 가지의 질문이다.

    가든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오경아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조경이라는 개념과 유럽인들이 말하고 있는 가든 디자인의 영역은 분명 다르기에, 우리식으로 가든 디자인에 대한 적절한 정의를 내리고 그 방향을 잡아가는 것에 참 많은 고민과 생각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정원의 '무엇을', '어떻게' 디자인하는 것이 가든 디자이너의 일일까? 굳이 해외로 공부하러 가지 않아도 전문적인 가든 디자인에 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그러한 질문들의 답을 하나하나 찬찬히 가늠하고 완성해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바람으로 저자는 이 책 [가든 디자인의 발견]을 구상하고 집필하게 되었다.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7년여의 시간 동안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가든 디자인에 눈뜨며 우리에게도 이런 문화가 찾아오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가득했습니다. 그간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은 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 그 정체성을 궁금해 하셨습니다. 더러는 앞서 낸 책들이 원예에 관련된 것이다 보니 정원사로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책 [가든 디자인의 발견]은 어느 정도는 제가 하는 일 혹은 가든 디자이너라는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정원 속에는 담장도 있고 대문, 정자, 아치, 퍼고라, 바닥 패턴, 벤치 그리고 식물에 대한 배치와 디자인까지 많은 디자인 요소가 있습니다. 이런 모든 공간, 건축물, 소품의 디자인까지를 종합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바로 가든 디자인의 세계입니다. 이 책은 이런 가든 디자인의 노하우를 잘 배울 수 있는 유럽의 정원 10곳을 선정해 그 사례와 함께 디자인 원리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유럽의 정원을 막연하게 따라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어떤 가든 디자인 원리가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우리 정원에 응용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받자는 의미로 쓴 책입니다." - 오경아 작가 인터뷰 중에서

    작은 꽃병부터 텃밭, 농장, 공원까지, 내가 꿈꾸는 정원을 로망이 아닌 현실로!
    남부럽지 않은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내 손으로 직접 디자인해보자!
    초보자도 알기 쉽게 배우는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의 즐거운 정원 수업!


    가든 디자인은 원예, 건축, 예술이 혼합된 종합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정원 안에는 사람이 다녀야 하는 길도 필요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와 같은 공간, 식물이 자라는 화단, 큰 나무가 멋스럽게 자리 잡은 풍경, 물을 담아두는 연못과 뿜어내는 분수, 온실, 텃밭, 울타리, 담장, 대문 등의 구성 요소가 아주 많다. 이런 요소들을 어떻게 배열하고, 어떤 모양으로 만들고, 어떤 소재로 만들까를 종합적으로 그려내는 일이 가든 디자인이고,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가든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방송작가 출신인 지은이 오경아는, 2005년부터 영국 에식스 대학교에서 7년 동안 조경학(석사·박사)을 공부하며, 정원 디자인과 가드닝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전해왔다. 정원을 잘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식물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것을 깨닫고 세계 최고의 식물원인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의 인턴 정원사로 1년 간 일했다. 오랜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정원설계회사 오가든스를 설립하고 가든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속초에 자리한 '오경아의 정원학교'를 통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알기 쉽게 가드닝과 가든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원예 이야기와 가드닝 지식을 담은 [정원의 발견](2013, 궁리)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책 [가든 디자인의 발견]은 [오경아의 정원학교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어떻게 정원을 효율적이고도 아름답게 디자인할 수 있을까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본격 가든 디자인 안내서'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가든 디자인의 역사와 의미를 비롯하여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가든 디자인의 요소와 표현법을 다루었고, 2부에서는 정원 문화가 잘 발달되어 일상에서도 아름다운 정원 연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10곳의 유럽 정원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정원의 디자인적 측면을 상세히 서술했다. 클로드 모네, 거트루드 지킬, 윌리엄 켄트, 크리스토퍼 로이드 등 18여 명의 예술가들이 직접 조성한 유럽 대표 정원 10곳의 역사와 문화부터, 가드닝 철학, 가든 디자인의 핵심 원리와 실제까지 만나볼 수 있다. 무엇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정원 디자인 혹은 정원 설계의 측면을 좀 더 쉽고 누구나 한 번쯤 나도 이렇게 디자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과 정원 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 책에 담긴 10곳의 유럽 정원은 저자가 직접 현지답사를 하며 하나하나 엄선한 곳들이다. 정원들은 서로 매우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고, 디자인을 한 가든 디자이너들 역시도 오너에서 전문 디자이너까지 다양하다. 정원의 선정에는 영국에서 7년 간 가든 디자인을 배우면서 교류했던 가든 디자이너들과 전문 교수들의 추천 의견도 바탕이 되었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선호도를 참고했다. 가든 디자이너로서, 정원의 어떤 요소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정원이 최고"라는 찬사를 하게 하는지, 그와 관련한 가든 디자인적 요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직접 정원에 응용해볼 수 있도록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 및 집필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정원에 밑그림을 그리려는 이들, 정원은 아직 없어도 정원을 꿈꾸는 이들, 가든 디자인의 세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원에 밑그림을 그리려는 이들, 정원은 아직 없어도 정원을 꿈꾸는 이들,
    가든 디자인의 세계를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
    270여 장의 정원 사진과 오경아가 직접 그린 국내외 정원 스케치와 도면 수록!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2개의 장으로 나뉘어 가든 디자인과 가드닝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펼쳐 보인다. 책의 뼈대 자체는 근 1년간 인기리에 연재한 네이버캐스트 칼럼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책의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새롭게 집필·정리하였기에 더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저자는 기존 연재 칼럼에서는 지면상 충분히 넣을 수 없었던 글과 팁을 세세히 추가하며, 지나치게 기능적인 불필요한 디테일은 생략하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핵심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글 전반에 걸쳐 한 편의 화보를 보듯 직감적이고도 시각적으로 가든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사진과 일러스트의 도판 자료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정원별 안내도와 가든 디자인 팁에서 저자가 선보이는 손그림은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가든 디자인의 큰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1부 [가든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서는 가든 디자인의 역사와 의미, 가든 디자이너가 하는 일을 바탕으로 가든 디자이너와 정원사의 차이, 조경가와 가든 디자이너의 차이를 먼저 설명한다. 또한 가든 디자인의 요소와 표현법 이해를 위해 가든 디자인 도면을 그리는 방법부터 정원 구성의 9대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동선, 입구, 바닥, 울타리, 경계, 레벨 체인지, 구조물, 화분, 앉는 공간, 식물의 디자인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정원의 모든 디자인은 반드시 아름다움과 기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야 함을 언급하며, 평소 꾸준한 답사나 현장 조사를 통해 가든 디자인의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와 디자인적 감각을 습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2부 [문화와 역사에서 원리와 실제까지, 유럽 가든 디자인 바로 알기]는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가든 디자인의 세계를 좀 더 친근하게 접하고 배워갈 수 있도록, 각각의 정원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듯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주고 있다. 주제 정원의 역사와 탄생 비화, 정원을 조성한 가든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에 이어, 가든 디자인의 핵심 원리와 팁까지 조곤조곤 설명하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정원을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크고 작은 방법들을 자연스레 떠올리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미로 속에서 자유와 낭만을 찾다" 풍경 정원의 진수 - 러우샴 정원 디자인
    영국 옥스퍼드셔에 위치한 개인 정원으로 윌리엄 켄트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1630년대 로버트 도머 경이 저택을 사들여 당시 유행하던 풍경 정원을 찰스 브리지맨에게 의뢰했으나, 그가 돌연 사망하자 다시 정원의 디자인을 윌리엄 켄트에 맡겨 최종 완성되었다. 이 장에서는 자유와 낭만이 가득한 영국식 풍경 정원의 탄생과 윌리엄 켄트의 삶 이야기를 바탕으로, 러우샴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를 들려주며, 나아가 물길 디자인, 다양한 물 디자인, 숨겨놓는 디자인, 조각물 디자인의 팁을 배울 수 있다.

    2장 "구불거리는 선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마주보기 풍경 정원의 모범 - 스타우어헤드 정원 디자인
    영국 윌트셔 지방에 위치한 스타우어헤드 정원은 헨리 호어 2세와 리처드 호어가 디자인한 곳으로 18세기 영국식 풍경 정원의 백미로 손꼽힌다. 1741년에 착공을 시작해 1780년에 완공된 이 정원은 당시 미학자였던 알렉산더 포프가 언급한 지형의 중요성(Genius of the place)의 영향과 17세기 바로크 풍경화가인 니콜라 푸생, 클로드 로랭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낭만적이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하다. 이 장에서는 풍경의 고귀함을 알려주는 품격의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자연이 만든 디자인과 인간이 만든 디자인의 조화, 풍경을 정원에 끌어들이는 기법,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가든 디자인 노하우까지 익힐 수 있다.

    3장 "460년 가든 디자인의 역사" 전통과 모던의 만남 - 채스워스 정원 디자인
    영국 더비셔에 위치한 정원으로 1549년부터 캐번디시 가문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6대 공작인 윌리엄 캐번디시에 의해 오늘날까지 정원 모습이 자리를 잡았고 후손에 의해 물려지면서 시대별로 첨삭이 이뤄져 다양한 깊이와 층을 감상할 수 있다. 영국 최고의 아름다운 성(castle)으로 매번 선정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장에서는 유리온실을 가든 디자인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이야기부터 청년 정원사 조셉 팩스턴과 캐번디시 가문의 50년 우정, 소통과 새로운 시도가 정원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기능이 살아 있는 가든 디자인이 왜 중요한지 살펴본다. 식물을 구조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정원에 축을 만들자, 암석 정원 만들기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4장 "식물 디자인의 기원" 식물을 아트의 소재로! - 헤스터콤 정원 디자인
    헤스터콤 정원은 원래 1720년에 영국식 풍경 정원의 양식으로 조성된 곳이었다. 이후 조지언 양식의 고딕 건물 등이 추가되었다가 1904년부터 에드윈 루티엔스와 거트루드 지킬에 의해 에드워디언식 정원이 추가되었다. 아트앤드크래프트 운동의 영향으로 건물의 양식이 공예적으로 아름답게 지어졌고 여기에 거트루트에 의해 이른바 꽃의 색감을 이용한 '초본식물 화단'이 도입되어 19세기 영국 정원의 백미로 꼽힌다. 정원은 방치되었다가 최근 다시 복원 중에 있다. 이 장에서는 식물이 예술의 소재가 되기까지의 과정, 아트앤드크래프트 운동과 정원의 두 디자이너인 에드윈과 거트루드의 대비와 조화의 힘을 다룬다.
    퍼고라, 물길의 연출, 계단의 연출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5장 "인상주의 화가의 정원" 색과 빛의 디자인 - 지베르니 정원 디자인
    프랑스 파리에서 서북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원으로 지역의 이름인 지베르니를 그대로 사용해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클로드 모네는 기차를 타고 다니며 시골 풍경의 지베르니를 점찍어두었고, 1890년 땅을 구입해 건물과 정원을 완성했다. 정원은 건물과 함께 있는 앞 정원과 연못이 조성되어 있는 길 건너편의 정원으로 분리되어 있다. 마치 모네의 인상주의 그림을 보듯 화려한 색채 정원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장에서는 세계적 화가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빛에 의해 변화하는 가든 디자인의 영역을 살펴보는 동시에 구조물의 디자인, 물과 다리의 디자인, 식물 지지대의 연출, 아치의 연출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

    6장 "아트앤드크래프트 정원의 절정" 식물을 이용한 예술 공간 연출 - 히드코트매너 정원 디자인
    영국 글로스터셔에 위치한 히드코트매너 정원은 아트앤드크래프트 정원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00년 로렌스 존스턴과 어머니가 저택을 사들이며 미국에서 이주해왔고 이후 로렌스 존스턴에 의해 40여 년 동안 디자인과 조성이 완성되었다. 거트루드 지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지만 그녀를 뛰어넘는 예술 감각으로 정원을 조성해, 공개했을 때 영국인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장에서는 '영국인'으로 살았던 미국인 가든 디자이너의 이야기, 정원이 우리에게 해주는 일 등에 대해 고찰하고 볼륨 연출, 형태의 미, 통제와 절제, 수직의 힘 등을 배울 수 있다.

    7장 "균형과 조화의 정원" 이탈리아 정원과 영국 정원의 만남 - 아이포드매너 정원 디자인
    가파른 언덕길을 이용해 집을 짓고 테라스형 정원을 계단식으로 연출한 영국 윌트셔에 위치한 아이포드
    매너 정원은 헤럴드 피토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식물을 흐드러지게 사용하기보다는 틀 안에 가두거나 색상을 단일화시키는 등 단순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 기법을 사용했으며, 이 모던함이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를 연상시키는 조각물들과 어우러지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장에서는 르네상스 스타일의 이탈리언 정원의 탄생 비화를 비롯해 피토의 정원 철학, 나아가 회양목 이용한 가든 디자인, 경사면 디자인 등을 살펴본다.

    8장 "정원의 방" 식물의 부드러움과 조형의 완벽한 어울림 - 시싱허스트 정원 디자인
    비타 새크빌웨스트와 남편인 해럴드 니컬슨 경이 만든 정원으로 영국 켄트주에 위치해 있다. 니컬슨이 정원 전체의 레이아웃을 완성했고 여기에 비타가 식물 디자인을 직접했다. 비타는 자연스러운 식물 심기를 주장했던 저널리스트 겸 정원사 윌리엄 로빈슨과 거트루드 지킬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러우면서도 색감이 가득한 식물 구성을 완성했다. 이 장에서는 정든 집을 대신해 새로운 정원을 만들게 된 이야기, 남성적 매력과 여성적 섬세함의 조화가 이루어낸 가든 디자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안에는 정원의 방 만들기, 창의력 가득한 퍼고라 디자인, 비우는 공간, 통제와 넘침의 조화 등의 팁들이 가득하다.

    9장 "텃밭을 정원의 개념으로" 실용적 텃밭과 정원의 만남 - 반슬레이 정원 디자인
    영국 글로스터셔에 위치한 반슬레이 정원은 로즈메리 비어리와 그녀의 남편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텃밭 정원을 포함한 정원이다. 특히 로즈메리 비어리는 자신만의 기법으로 독창적인 텃밭 정원을 디자인했고, 훗날 1970년대에 이 정원이 일반에게 공개되었을 때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다. 현재 로즈메리가 살았던 반슬레이 건물은 호텔로 개조되어 연간 3만 명의 숙박객 및 방문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텃밭 정원도 화려하고 아름다울 수 있음을 선보이며, 색으로 연출하는 식물 디자인, 대문 디자인, 질감 디자인 등을 배울 수 있다.

    10장 "식물로 가득 찬 정원" 21세기 원예 정원의 완성 - 그레이트딕스터 정원 디자인
    영국 이스트서섹스에 위치한 그레이트딕스터 정원은 건축가 에드윈 루티엔스에 의해 1910~1912년 사이 대대적인 보수가 일어났고, 이 시기에 정원의 틀이 완성되었다. 토피어리, 초원풍 정원, 초화류 화단, 텃밭 정원, 연못 정원으로 정원이 세분화되어 각각의 정원마다 특징이 뚜렷하다. 특히 크리스토퍼 로이드에 의해 새롭게 소개된 '열대식물 화단'이 유명하다. 이 장에서는 공부하는 정원사의 삶을 개척한 로이드의 삶과 철학, 그리고 어떻게 정원이 시공간을 뛰어넘는 조화를 선보일 수 있는지, 바닥 디자인, 선큰 가든 디자인 연출, 토피어리 이용하기 등의 노하우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렇듯, 다채로운 가든 디자인 이야기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의 인생처럼 아름다운 정원도 희로애락을 거치며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나가며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당신이 꿈꾸는 정원은 멀리 있지 않다. 당신의 일상에 식물을 가까이 두고, 다양한 정원과 정원의 요소들에 귀 기울이며 하나씩 차례로 친해지고 이해하는 일로부터 시작한다면, 정원은 로망이 아닌 현실이 되어 당신 곁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이 책과 함께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보길 바란다.

    추천사

    오경아 작가가 내게 물었다. "자연에서 연구하는 식물학자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정원에 혹시 거리감이 있지 않나요?" 내가 대답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식물이 커가며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세상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 정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가든 디자인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은 정원이라는 창조적이고 따뜻한 세상으로 한 걸음, 한 걸음씩 우리를 안내해줄 것이다.
    - 이유미 / 국립수목원 원장

    집은 사람이 짓고 사람이 사는 곳이다. 또한 집은 땅이 꾸는 꿈이고 나무와 꽃이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건물은 아니 사람은 나무와 풀 그리고 꽃과 같이 산다. 그러나 사실을 이야기하자면 정원이란 건물이 남겨놓은 나머지가 아니라 집의 중심이고 주인이다. 이 책은 정원이란 공간이 얕은 지식과 손재주가 아닌 가든 디자인에 대한 총체적 인식과 감각으로 만들어지고, 낡지도 않고 닳지 않으며 나이를 먹는 매력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가든 디자인이란 결국 시간과 감동을 디자인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 임형남·노은주 / 가온건축 공동대표, [나무처럼 자라는 집] 저자

    이 책은 오경아 작가가 7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서울과 지방에서 작업했던 보기 드문 작품들의 콘셉트와 스케치, 그리고 유럽을 대표하는 열 곳의 정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조경가들의 철학 등을 풍성한 사진과 도판 자료와 그녀만의 서정적인 글로, 마치 곁에서 같이 걸으며 담소를 나누듯 친근하고 섬세하게 들려주고 있다. 특히, 손그림으로 디자인 팁들까지 보충 설명하는 부분에서 이 책은 압권이다. 그녀와 가든 투어를 해본 사람은 안다. 긴 시간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기꺼이 나누는, 그녀의 심성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요즈음 많은 사람이 공간에 자연의 냄새를 담아보려 노력하고 있다. 자연의 소리와 자연의 건강함을 더 알고 싶은 것일 게다. 농사짓기와 정원 일에 푹 빠진 나 또한, 이제 자연이 도와주지 않으면 어떤 것도 디자인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농사짓는 건축가', '밭 가꾸는 디자이너'를 꿈꾸며 찬찬히 나아가고 있는 나의 길에, 친구이자 멘토인 오경아 작가의 가든 디자인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 있는 이 책은,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배움과 함께 또 하나의 깨달음을 안겨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 최시영 / 디자이너, 리빙엑시스 대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초보자도 알기 쉽게 배우는 가든 디자인의 세계

    1장 가든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가든 디자인의 역사 | 가든 디자이너는 무슨 일을 할까? | 가든 디자이너가 건축을 공부하는 이유 20 | 가든 디자이너와 정원사의 차이 | 조경가와 가든 디자이너의 차이 |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조화시켜라 | 도면의 이해 | 시공의 이해 | 가든 디자인의 순서 | 좋은 가든 디자인이란?

    2장 가든 디자인의 요소와 표현법 이해하기
    가든 디자인을 위한 도면 그리기 | 가든 디자인의 세부 영역 | 식물 디자인의 노하우 | 내가 꿈꾸는 정원은?

    2부. 문화와 역사에서 원리와 실제까지, 유럽 가든 디자인 바로 알기

    1장 "미로 속에서 자유와 낭만을 찾다" 풍경 정원의 진수 - 러우샴 정원 디자인
    풍경 정원의 탄생과 윌리엄 켄트의 러우샴 정원 | 자유와 낭만의 정원 | 왜 영국에서 시작되었는가? | 러우샴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인문학적 고찰과 세심한 관찰의 힘
    * Garden Design Tips : 물길 디자인, 다양한 물 디자인, 숨겨놓는 디자인, 조각물도 가든 디자인의 일부다

    2장 "구불거리는 선이 모든 것을 바꾸었다" 마주보기 풍경 정원의 모범 - 스타우어헤드 정원 디자인
    유명 은행가 가문의 정원 | 영국 윌트셔 지방의 스타우어헤드 정원 | 풍경을 그리다 | 스타우어헤드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풍경의 고귀함을 알려주는 품격의 디자인
    * Gar den Design Tips : 자연이 만든 디자인과 인간이 만든 디자인의 조화 , 풍경을 정원에 끌어들이는 기법,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가든 디자인 노하우

    3장 "460년 가든 디자인의 역사" 전통과 모던의 만남 - 채스워스 정원 디자인
    유리온실을 가든 디자인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다 | 청년 정원사 조셉 팩스턴 | 팩스턴과 캐번디시 가문의 50년 우정 | 소통과 새로운 시도의 개척 가든 디자이너 | 채스워스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기능이 살아 있는 가든 디자인
    * Gar den Design Tips : 식물을 구조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정원에 축을 만들자, 암석 정원 만들기

    4장 "식물 디자인의 기원" 식물을 아트의 소재로! - 헤스터콤 정원 디자인
    식물, 예술의 소재가 되다 | 아트앤드크래프트 운동과 거트루드 | 정원의 주인공이 식물로 변화되다 146 | 작가, 화가, 사진가, 디자이너...... 다재다능한 거트루드 지킬 | 건축가 에드윈 루티엔스와 거트루드의 만남 | 에드윈과 거트루드의 대비와 조화의 힘 | 식물로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기법 | 헤스터콤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가든 디자인 역사에 획을 긋다
    * Garden Design Tips : 퍼고라, 물길의 연출, 계단의 연출

    5장 "인상주의 화가의 정원" 색과 빛의 디자인 - 지베르니 정원 디자인
    지베르니 정원의 탄생 | 시시각각 빛에 의해 변화하는, 찰나의 순간을 잡다 | 지베르니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정원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 Garden Design Tips : 구조물의 디자인, 물과 다리의 디자인, 식물 지지대의 연출, 아치의 연출

    6장 "아트앤드크래프트 정원의 절정" 식물을 이용한 예술 공간 연출 - 히드코트매너 정원 디자인
    '영국인'으로 살았던 미국인 가든 디자이너 | 전설적 히드코트매너 정원의 탄생 | 40년간 정원을 디자인하다 | 히드코트매너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정원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는 것일까?
    * Garden Design Tips : 볼륨 연출, 형태의 미, 통제와 절제, 수직의 힘

    7장 "균형과 조화의 정원" 이탈리아 정원과 영국 정원의 만남 - 아이포드매너 정원 디자인
    건축에서 정원으로 관심을 확장하다 | 르네상스 스타일 이탈리안 정원 | 피토의 정원 철학 | 아이포드매너의 정원 | 아이포드매너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스스로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의 발견
    * Garden Design Tips : 회양목 이용하기, 이탈리언 정원 따라하기, 경사면 디자인

    8장 "정원의 방" 식물의 부드러움과 조형의 완벽한 어울림 - 시싱허스트 정원 디자인
    정든 집을 대신해 새로운 정원을 만들다 | 시싱허스트캐슬의 탈바꿈 | 정원의 실질적 설계자, 해럴드 조지 니컬슨 | 시싱허스트 정원에서 배우는 가든 디자인 원리 | 남성적 매력과 여성적 섬세함의 조화
    * Garden Design Tips : 정원의 방 만들기, 창의력 가득한 퍼고라 디자인, 비우는 공간, 통제와 넘침의 조화

    9장 "텃밭을 정원의 개념으로" 실용적 텃밭과 정원의 만남 - 반슬레이 정원 디자인
    영국식 식물 가든 디자인의 맥을 잇는 가든 디자이너 | 텃밭 정원도 화려하고 아름다울 수 있다 |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 명성 | 독학으로 습득한 원예와 가든 디자인 | 반슬레이 정원 | 반슬레이 정원에서 배우는 텃밭 정원 디자인 원리 | 로즈메리 비어리에게 배운다
    * Garden Design Tips : 색으로 연출하는 식물 디자인, 텃밭 정원의 연출, 대문 디자인, 질감 디자인

    10장 "식물로 가득 찬 정원" 21세기 원예 정원의 완성 - 그레이트딕스터 정원 디자인
    21세기의 위대한 가든 디자이너 | 정원사를 꿈꾸던 소년 | 공부하는 정원사의 삶을 개척하다 300 | 시공간을 뛰어넘는 조화, 그레이트딕스터 정원 | 그레이트딕스터 정원에서 배우는 식물 디자인 원리 | 정원 일이 선사하는 많은 기쁨!
    * Garden Design Tips : 바닥 디자인, 선큰 가든 디자인 연출, 토피어리 이용하기

    [부록]
    플라워 쇼를 통해 배우는 현대 가든 디자인의 경향과 실제
    가든 디자이너 오경아의 가든 디자인 스케치

    나오며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프로의 자세로 가든 디자이너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나 역시도 여전히 많은 실수를 통해 정원에 대해 여러 가지를 배운다. 살아 있는 식물은 결코 디자이너의 도면처럼 자라주지도 않고 정원이라는 특성상 누가 정원을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모습이 시시각각 달라진다. 다른 디자인의 영역과 가든 디자인이 확연하게 구별되는 점이 여기에 있다. 가든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기후, 그곳에 사는 사람, 그리고 시간이라는 변수에 의해 완성된다. 디자인을 마친 정원을 계절별로 다시 찾아가보면 그 변해가는 모습에 때로는 실망도 하지만 때로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도 된다. 식물 스스로 굵기와 크기를 키우고, 집주인의 정성으로 더 탐스러워진 꽃과 잎이 건축물과 아름답게 시간을 보낸 모습은 마치 잘 나이 들어가는 사람과 마주앉아 차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포근하고 삶에 위로가 된다. 그게 바로 정원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가든 디자인의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즐겁게 배워볼 수 있기를 바란다.

    가든 디자이너와 정원사는 비슷해 보이지만 하는 일이 매우 다르다. 작업의 성격적 측면에서 보자면, 가든 디자이너는 오히려 건축가와 비슷한 일을 한다. 건축가가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를 구상하여 도면으로 그려내듯, 가든 디자이너는 정원에 어떤 식물을, 어떤 자리에, 어떤 구조물과 함께 설치할지 등을 세세하게 도면으로 표현하고, 이 도면을 바탕으로 시공자가 원활히 정원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반면 정원사는 이렇게 만들어진 정원의 관리자로, 어떻게 하면 식물을 잘 키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담당한다. 하지만 정원사와 가든 디자이너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정원사는 가든 디자이너보다 식물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큰 프로젝트의 경우 가든 디자이너와 정원사가 설계 단계부터 공동으로 작업하는 일이 많다. 가든 디자이너 중 정원사 출신이 많은 것도 이러한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거트루드 지킬이 살았던 시기는 클로드 모네, 고흐, 고갱 등 후기 인상주의 화가가 활동했던 시기와 일치한다. 문화는 어느 하나가 도드라지게 부각되는 것이 아니라 문학, 미술, 철학 등이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함께 나아간다. 시시각각 빛의 변화에 민감했던 인상주의의 시선은 정원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살아 있는 존재인 식물은 하루하루 그 모습을 달리하고, 꽃과 잎의 색은 그날그날에 태양의 각도와 기울기에 따라 달라진다. 거트루드는 이런 식물의 세계를 열심히 탐구했고, 자신의 노하우를 가든 디자인에 녹여 내기 위해 노력했다. 만약 그녀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꽃이 얼마나 아름답게 우리의 정원을 장식할 수 있는지를 몰랐을 것이고, 육중한 건물이 정원과 얼마나 조화롭게 나란히 설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도 터득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가 떠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가 그녀의 가든 디자인에 열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크리스토퍼의 정원과 원예에 대한 철학은 한결같았다. 그는 "관리하기에 수월하면서 보기에도 좋은 사계절 정원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언제나 "그런 정원은 없습니다"로 못을 박았다. 그는 아름다운 정원은 그만큼 정원사의 끊임없는 손길과 노동력을 필요로 한다고 단언했다. 다만 그는 정원에서의 노동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선사하는지 느껴볼 것을 주문했다. 죽기 얼마 전까지도 그는 가장 아끼는 후배이자 동료였던 헤드 가드너, 퍼거스 개릿과 함께 그레이트딕스터 정원의 미래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자손이 없는 그는 재단을 만들어 그레이트딕스터 전체를 기증했고, 20년 가까이 일해온 퍼거스 개릿을 중심으로 그레이트딕스터가 미래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원예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적 장치를 마련해두었다. 그의 정원 철학은 정원을 디자인하며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어쩔 수 없이 편하고 단순하고 쉬운 것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그는 오래 걸리고,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정원이고, 이 정원이 우리에게 행복을 준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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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7~
    출생지 -
    출간도서 9종
    판매수 2,604권

    방송작가 출신으로, 2005년부터 영국 에식스 대학교에서 7년 동안 조경학을 공부하며, 정원 디자인과 가드닝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들을 전해왔다. 정원을 잘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식물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것을 깨닫고 세계 최고의 식물원인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의 인턴 정원사로 1년 간 일했다. 오랜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정원설계회사 오가든스를 설립하고 가든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속초에 자리한 ‘오경아의 정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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