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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예술잡지 - F16호 : 오픈 백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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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관객들은 무대 뒤를 볼 수 없었다. 무대 뒤의 소란과 바쁜 움직임은 무대 앞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위해 감추어야 했다. 무대 뒤에서 사랑하는 이의 갑작스런 부고를 듣고 울던 배우도 쇼가 진행되면 눈물을 훔치고 무대 앞으로 나가 웃어야 했다. 캔버스 위의 두터운 덧칠에서 화가의 노고를 엿볼 수는 있어도 작가의 작업장을 전시하지는 않았다. 음악을 연주하면서 복잡한 화성악적 계산을 설명하지도 않았다. 예술가는 작품으로 이야기한다고 믿었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상황은 돌변했다. 작품이 작가와 작가를 둘러싼 이야기들과 함께 소비되기 시작했다. 요절한 천재나 세기의 바람둥이 같은 풍문은 예전에도 있었고, 많은 이들의 작품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작가의 민낯과 사적인 사연이 작품과 하나의 이야기로 엮여 관객을, 청중을, 그리고 독자를 만나지 않았다. 여기서 오래된 질문이 다시 시작된다.
    예술 작품은 본질적인 '참'이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가? 아니면 모든 작품은 맥락 속에서 해석될 수밖에 없는가? 그리고, 작가들은 고민한다. 무엇으로 다른 이들과 소통할 것인가?

    그렇다고 작가의 개인적인 배경, 사연, 작업 과정, 전문가들이나 성공한 오타쿠들의 비평, 그리고 작품이 보는 이들에게, 듣는 이들에게 모두 투명하게 공개된 것일까? 투명성은 불확정성의 원리에 따라 다시 불투명해진다.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듯이 작가와 관객이 놓인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정보의 양과 공개된 과정이 편집된 정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관객들이 과정을 공유하고 비평을 따라하면서 작품을 온전히 소유했다는 안온감, 혹은 즐거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그 감정들도 본질적으로 편집되고 만들어진 것에 대한 반응일 뿐이다.
    작품이 이야기와 함께 팔리는 현상에 주목했던 이유는 작품과 인간을 함께 팔아야 하는 시대의 고달픈 예술가들의 상황을 들여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문예술잡지 F]에 대해

    인문사회과학은 동시대의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예술과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가? 예술은 스스로를 갱신하기 위해 예술의 외부에서 다양한 현실과 접속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예술로부터 많은 것들을 빚져온 인문학은 동시대 예술을 너무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인문예술잡지 F]는 인문,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동시대 예술을 이야기하기 위해 만든 잡지이다. 특히 명확한 장르로 규정짓기 힘든 탈장르 예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지형학 없는' 목소리들이 예술비평의 외연을 넓히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시인이며 사회학자인 심보선, 문학평론가 조효원, 영화평론가이며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부장인 유운성, 과학사를 공부하고 문학과지성사 대표로 있는 주일우, 정신분석학 박사이며 정신분석클리닉 혜윰 대표인 맹정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이상길,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과학사 협동과정 교수 이두갑,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 김수환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특집: 오픈 백 스테이지
    과시생산과 작가하기 _ 심보선
    텔레비전 프로그램은 편집되는 것이어서 진정하다 _ 김수아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악산업,
    혹은 한없이 투명한 엔터테인먼트와 소비자 _ 차우진

    연재
    예속의 위험, 자유의 모험 - 부르디외와 푸코(2) _ 이상길
    뤼미에르 은하의 가장자리에서 Part 2
    고유명으로서의 이미지와 아트갤러리로서의 영화관(下) - 유운성
    사회를 재생산하지 말아야한다 _ 김항
    혁명의 넝마주이, 벤야민의 [모스크바 일기]읽기 _ 김수환

    리뷰
    사막의 극장, 그 관객을 찾아 :
    [전략적 오퍼레이션 - 하이퍼 리얼리스틱] _ 남수영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시인, 사회학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집 [내가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면] [오늘은 잘 모르겠어] [눈앞에 없는 사람] [슬픔이 없는 십오 초], 예술비평집 [그을린 예술]이 있다. 어빙 고프먼의 [수용소]를 옮겼다.

    - 김종삼시문학상 수상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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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의 언론정보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부교수로 있다. 대중문화와 팬덤, 페미니즘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온라인 상의 여성혐오 표현], [소셜 웹 시대 팬덤 문화의 변화], [해독 패러다임을 넘어 수행 패러다임으로 : 팬덤 연구의 현황과 쟁점](김수정 공저) 등이 있고, 저서로는 [다시 보는 미디어와 젠더](공저), [한국 사회의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공저) 등이 있다.

    차우진(CHA WOOJ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756권

    음악·미디어 평론가. 문화 수용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미디어 환경 변화에 관심이 많다. 『청춘의 사운드』 『대중음악의 이해』(공저) 『아이돌:H.O.T.부터 소녀시대까지...』(공저) 등의 책과 퍼블리 리포트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를 썼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230권

    문화연구자.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파리5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파리1대학에서 철학과 DEA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르디외와 푸코를 중심으로 프랑스 사회이론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한국의 미디어 문화에 대한 다양한 경험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커뮤니케이션학의 확장』 『근대 한국의 일상생활과 미디어』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 등이, 옮긴 책으로 『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 『헤테로토피아』 『근대의 사회적 상상』 『비장소』(공역)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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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본지 편집위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겸임교수.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부장을 역임했다. 편집한 책으로 [칼 드레이어], [로베르토 로셀리니], [페드로 코스타] 등이 있다. [확장된 개념의 경이의 방](아르코미술관, 2013) 전시 기획 및 [토탈 리콜: 기록하는 영화, 기억하는 미술관 / 기록하는 미술, 기억하는 영화관](일민미술관, 2014)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및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쿄 대학 대학원에서 표상문화론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말하는 입과 먹는 입] [제국일본의 사상] 등이, 옮긴 책으로 [미시마 유키오 對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근대초극론], [예외상태], [정치신학], [세계를 아는 힘], [중국의 체온]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본지 편집위원,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 저서로 [책에 따라 살기], [사유하는 구조] 등이, 역서로 [문화와 폭발], [기호계] 등이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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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 다. 서울대 독어교육과, 미국 워싱턴주립대와 시카고대에서 수학하였으며, 2006년 뉴욕대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이미지 시대의 역사 기억: 다큐멘터리, 전복을 위한 반복》이 있으며, 그 외 영화이론, 현대비평이론, 시각문화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최근에는 매체사적 관점에서 영화 이미지 담론을 정리하는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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