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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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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톰포드는 왜 그린카펫 드레스를 디자인했을까? 현대 패션계의 가장 창의적인 화두, ‘윤리적 패션’의 모든 것

우리가 매일 입고 버리는 옷의 윤리성에 대해 상상하지 못했던 정보와 통찰력 있는 분석을 보여준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직물 산업의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을 밝힐 뿐 아니라 패션계에 윤리적인 생각을 지닌 인재들의 등장을 기념하고 나이키와 H&M 등 대기업들의 친환경적인 행보를 인정하면서 오늘날 패션 산업의 변화를 분석한다. 영국과 북유럽을 필두로 한 친환경 브랜드들의 급부상과 젊고 재기 넘치는 그린 디자이너들의 탄생, 쓰레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업사이클링과 빈티지 열풍, 천연 섬유와 전통 기술에 대한 재발견, 그리고 ‘그린 전도사’로 맹활약하는 인기 디자이너와 패션 셀럽들의 이야기까지...... 간단히 말해 이 책은 윤리적 패션의 최신 경향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유용한 가이드이며, 패션의 미래에 관한 책이다.

출판사 서평

때론 놀랍고 때론 논란을 일으키게 될 이 가이드는
윤리적인 선택을 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사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다.

- 잭 골드스미스 / 환경운동가
(/ '추천 서문' 중에서)

당신은 ‘에콜로지스트’입니까?
세계적인 환경 저널 [더 에콜로지스트]가 요점만 콕 짚어 알려주는 ‘윤리적 소비’ 안내서

이 책의 제목은 중의적이다. 인간과 자연의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는 철학적 태도 혹은 사회운동의 한 갈래를 뜻하는 에콜로지(ecology, 생태주의)를 삶의 방향으로 택한 사람들, 즉 ‘에콜로지스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면서, 세계적인 환경 저널 [더 에콜로지스트]의 취재 콘텐츠로 제작된 가이드북이라는 의미가 있다. 어쨌거나 이 책은 지구와 인간 모두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윤리적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제2차 대전 이후 세계는 거침없는 경제 성장을 이루었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세계화·산업화의 물결에 휩쓸린 현대인들은 개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삶의 필수적인 부분들에서 윤리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많은 물자를 받아들였다. 소비가 미덕이 된 사회에서 값싸고 실용적이라는 이유로 쉽게 사고 버린 물건들이 사실은 끔찍한 인권 침해와 대대적인 환경오염, 동물 학대, 생태계 파괴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은 이제 윤리적인 그린 행동가, 에콜로지스트의 대열에 합류해 삶의 태도를 바꾸고 있다. 이는 단지 경제적 침체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생활철학에 따른 변화이자 장기적인 사회 트렌드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국과 프랑스, 선진적인 북유럽 도시들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 하다못해 중국의 상류층에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이런 삶의 변화는 유기농·공정무역·로컬(지역주의)·빈티지(중고품) 등을 키워드로 한 ‘윤리적 소비’ 패턴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에콜로지스트’란 누구인가? 동물복지를 위해 채식을 선택하고 모피 옷에 반대하는 가수 이효리 씨 같은 유명 인사들, 자녀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유기농 셰프’가 되어가고 있는 젊은 엄마 아빠들, 일요일마다 벼룩시장을 찾아다니는 빈티지 마니아들, 1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들고 다니며 가능하면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 유기농·공정무역 제품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 오늘날 주변에서 이런 변화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더 에콜로지스트]에서 세상의 평범한 도시남녀들을 위해 기획한 ‘윤리적 소비 입문 교양서’라고 할 수 있는 ‘에콜로지스트 가이드’는 푸드 편과 패션 편이 나누어 출간되었다. 각 주제별로 총체적인 이해를 돕는 일목요연한 구성과 멋진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지구환경 문제와 동물복지 또는 윤리적 소비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했던 청소년들에게도 교양서로 권할 만하다.
그중 제2권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패션]은 과거의 촌스러운 친환경 패션의 이미지를 벗고 오늘날 패션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윤리적 패션’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유기농 면부터 폴리에스터, 양모, 인조 모피 등 다양한 직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문제점을 분석해내고,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던 패션계에서 낡고 버려진 것들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예술을 빚어내고 있는 업사이클링과 빈티지의 세계, 전통적인 원단과 기술의 가치를 되살린 슬로패션의 경향을 집중 조명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국과 북유럽 도시들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윤리적 브랜드들과 ‘친환경’을 앞세우지는 않지만 명백히 친환경적인 옷을 만드는 새로운 세대의 디자이너들, 패션을 통해 환경운동가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패션 셀럽들과 변모하는 그린 캠페인의 이야기들이 마치 연예 가십처럼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목차

추천 서문
들어가는 글_친환경의 50가지 그림자

제1장 직물
살인자 목화
문제는 물이다
유기농 면은 친환경적인가?
원단의 미래
모피, 윤리적 딜레마에 빠지다
줌인: 친환경 청바지의 탄생
줌인: 유행보다 윤리를 좇는 브랜드, 더반드

제2장 노동자의 권리
제3세계의 비극
패션업계가 변해야 하는 이유
공정무역 혁명
노동자에겐 하늘과 땅 차이
의류 노동자의 대변인, 사피아 미니
줌인: 하나를 사면 하나를 기부하는 탐스

제3장 재활용
낭비 줄이기
재활용은 멋지다
쓰레기를 다시 생각하하
판타스틱 플라스틱!
줌인: 윤리적 패션의 개척자, 오솔라 드 카스트로
빈티지의 힘
줌인: 빈티지 디자이너, 미나 햅번

제4장 슬로패션
패션 주기를 늦추다
패션에도 생산자 추적이 가능할까?
다시 주목받는 전통 직물, 양모
줌인: 해리스 트위드의 부흥
슬로패션에 동양사회가 필요한 이유
줌인: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브랜드, 이지레인

제5장 소매 혁명
친환경적인 소비
지역 상품의 부활
장인 기술을 지키기 위한 투쟁
줌인: 어쨌든 패션은 멋져야 한다! 윌리엄 템페스트
줌인: 친환경 여왕, 캐서린 햄넷

제6장 초록빛 미래
그린, 블랙을 대체하다
멋지게 변모한 그린 캠페인
친환경 패션은 성장 트렌드다
줌인: 패스트패션에 대한 현실적 대안, 턉샵
줌인: 미래를 위한 모범답안, 뷸라

역주
[더 에콜로지스트]에 대하여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직물은 패션의 실물이다. 호화롭고 부드러운 실크에서부터 한때 유행했던 소박한 양모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수백 가지에 달하며, 저마다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중세에 양모 무역으로 부유해진 영국을 포함해 모든 세계 경제의 밑바탕에는 직물이 있었다.
('제1장 직물' 중에서/ p.15)

매년 영국에서만 150만 톤 이상의 옷이 버려진다. 모든 남성과 여성, 어린아이가 평균적으로 각각 30킬로그램의 옷을 버린다는 뜻이다. 버려진 옷 중에는 면제품이 상당량을 차지한다. 면은 분해가 빠르기는 하지만 의류로 만들어질 때 들어간 물의 양과 그것이 지구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면 매우 무서운 쓰레기이다.
('제1장 직물' 중에서/ p.25)

흥미롭게도 모피를 태닝할 때는 가죽을 태닝할 때보다 화학물질을 훨씬 적게 사용한다. 인조 모피의 경우에는 재킷 세 벌을 만드는 데 석유가 5리터 가까이 필요하다. 하지만 진짜 모피 코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생명체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제1장 직물' 중에서/ p.45)

평균수명이 4년 정도인 청바지 한 벌은 세탁과 처리를 반복하는 제조 과정에서 415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유기농 진을 선택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물 부족 문제에는 크게 도움되지 않겠지만 농사와 제조 과정에서 화학물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일을 하며 왜 하고 있을까? 지속가능한 청바지를 생산하는 최고 기업인 스웨덴의 누디진은 100퍼센트 유기농 제품을 생산함과 동시에 쓰레기 제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제1장 직물' 중에서/ p.48)

제품 디자인도 매력적이지만 할러웨이스미스누아를 정말 돋보이게 하는 것은 소재다. 두 사람은 굿원과 프롬섬웨어를 뛰어넘어 한 가지가 아닌 두 종류의 자투리 직물, 즉 빈티지 실크와 ‘놀랍게도’ 헌차의 카시트를 제품에 결합했다. 중고 포드 코티나가 어떻게 안방에서 당신을 기분 좋게 해주는지 궁금할 사람들을 위해 더 설명하자면, 유두 가리개 안쪽을 굉장히 부드러운 재활용 카시트 가죽으로 만들었다.
('제3장, 재활용' 중에서/ p.104)

빈티지 열풍으로부터 분리된 또 하나의 친환경적 움직임이 있는데 바로 ‘스위싱(Swishing)’이다. 스위싱 또는 쇼와핑(Shwopping)은 물물교환이다. 직접 돈을 주고받지 않음에도 주류 패션업체들까지 동참하고 있다. 막스앤스펜서는 옥스팜과 팀을 이루어 매장 내에 쇼와핑 박스를 비치하기 시작했다. 고객들이 헌옷을 박스에 담아 회사에 연락하면 다시 판매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옷들을 곧바로 옥스팜으로 보내준다
('제3장 재활용' 중에서/ p.122)

모든 양모가 동일한 방식으로 생산되지는 않으며 환경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는 운송이다. 자국 내에서 생산된 양모를 선택하지 않는 한 그 직물은 항공 마일리지처럼 탄소발자국이 쌓이게 된다. 특히 양모 생산국인 영국에서 오스트레일리아산이나 뉴질랜드산 양모를 구입한다면 최악의 선택이다.
('제4장 슬로패션' 중에서/ p.142)

13억 중국인이 패션에 미치는 영향에서 특히 흥미로운 요소는 반짝거리고 화려하며 새로운 것을 좋아하던 러시아인의 취향을 뒤엎어버렸다는 점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품질과 사회적 지위를 매우 중시하는데 이는 슬로패션에 있어 좋은 소식이다.
('제4장 슬로패션' 중에서/ p.152)

“대학이 인재를 배출하긴 하지만 생산에 도움이 되는 장인 기술은 찾을 수 없습니다. 장인이란 손가락이 부러지도록 기술을 배워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에요. 가죽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방법을 몸으로 익혀야 하는데 우리는 그런 소중한 기술을 잃었어요.”
('제5장 소매 혁명' 중에서/ p.281)

“친환경 패션 분야는 새롭고 젊은 디자이너들을 시장에 배출하고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고 있어요. 완벽한 예가 업사이클링이지요. 거대 기업에게는 이런 방식이 일처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골칫거리일 뿐이지만 젊은 디자이너들에게는 일종의 도전욕을 자극하지요. 큰 기업이 할 수 없는 일에 젊은 기업들이 의욕을 갖고 덤벼들고 있어요.”
('제6장, 초록빛 미래' 중에서/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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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루스 스타일스(Ruth Style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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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문화, 여행, 라이프스타일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현재 영국 [데일리 메일]의 시니어 기자로 일하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와 [월스트리트저널]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여러 출판물에 글을 쓰기도 한다. 과거 [에콜로지스트]에서 친환경 삶에 관한 글을 쓰는 기자였으며 아랍에미리트와 우간다에서 일했다. 패션에 열정이 있는 그녀는 공정무역이 아프리카 경제를 신장시킬 열쇠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세계여행을 하며 보낸다. 여행을 하지 않을 때는 런던에서 생활하며 예술과 공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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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킨포크》 시리즈를 포함해 《예수, 그 깨끗함과 진실함》, 《쉬운 바느질》, 《브릭원더스》, 《브릭시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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