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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나이트 5 [2판]

원제 : The Book of the Thousand Nights and a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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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신드바드의 모험은 '진짜' 아라비안나이트가 아니다

    진짜는, 셰에라자드가 잔혹한 페르시아 왕 샤흐리아르에게 1001일 동안 들려주는 169가지 이야기이다. 마치 영화 [인셉션]에서 꿈에서 깨면 또 다른 꿈 세계가 나타나고 현실로 돌아오려면 몇 번의 꿈에서 깨야 하는 것처럼,[아라비안나이트]또한 진짜 주인공 셰에라자드를 만나려면 이야기 속 이야기 속 이야기를 ‘겪어야’ 한다. 셰에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속에 빨려들어 페르시아왕국 칼리프 앞에 서 있기도 하고, 신비로운 외딴 섬에 불시착하기도 하며 아름다운 마신을 사랑하기도 한다.
    이 책은 필수 고전문학이다. 움베르토 에코와 파울로 코엘료와 같은 저명한 작가들은 한낱 ‘비주류’ 구비문학에 불과한 이 작품을 창작 모티브로 삼은 것일까. 그 답은 바로 ‘고전문학’[아라비안나이트]속에 있다.

    출판사 서평

    2015년 ‘2판’으로 새롭게 단장하다
    2판에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된 한글맞춤법을 반영하였고, 원문과 편역문을 세심히 대조하여 1판의 문장을 다듬고 문맥을 정교하게 살려, 이야기 몰입감을 높였다. 인명, 지명 등 고유명사도 최신 맞춤법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했다. 또한 각 권 말미에[아라비안나이트]와 이슬람 문화에 관련된 부록인 ‘[아라비안나이트]사용설명서’, ‘장르문학의 선구’, ‘[아라비안나이트]속 금지된 사랑’ 등을 추가하여 독자의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가장 대중적인 버턴판 [아라비안나이트]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소설가 김하경이 편역하다

    누구나 한 번쯤, 도서관에 길게 꽂혀 있는[아라비안나이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언젠가 한 번은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어도, 방대한 양과 고루한 느낌 탓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을 것이다. 기존의[아라비안나이트]는 장황하고 반복되는 이야기가 방대한 분량 속에 방치되듯 풀어졌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소설가 김하경의 편역이 빛을 발한다.

    이 책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따분하기만 한 고전[아라비안나이트]가 아니다. 마치 추리소설이나 연애소설을 읽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하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먼저 이 책은 가장 대중적이고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리처드 F. 버턴판[아라비안나이트]를 저본으로 삼았다. 버턴판의 플롯을 유지하고 반복되는 부분을 덜어내 더욱 짜임새 있게 축약했다.[아라비안나이트]가 구전된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보니 원문 자체에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소설가 김하경은 이 ‘군더더기’를 걷어내면서도 원문의 맥락을 그대로 살리고, 매끄럽고 쉽게 읽히는 문장으로 편역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새로운 [아라비안나이트]로 탄생한 것이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동서양과는 또 다른 이슬람 문화권만의 세계
    에드워드 사이드는 자신의 저서[오리엔탈리즘]에서 오리엔탈리즘이란, "동양과 서양이라는 인식론적인 구별에 근거한 사고방식"이자, "동양을 지배하고 재구성하며 억압하기 위한 서양의 제도 및 스타일"이라 정의했다. 이처럼 우리는 특정 강대국의 시선으로 왜곡된 이슬람 세계를 볼 뿐 진짜 이슬람 세계를 모른다. 그나마 접할 수 있는 정보라고는 IS, 테러, 여성 억압 등 부정적인 것들뿐이다.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해 이용했던 ‘오리엔탈리즘’은 지금도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이슬람에도,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 책은 문학 작품이지만 그 어떤 역사책보다 이슬람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보여준다. 셰에라자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페르시아제국의 찬란함과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보편적으로 절대적 신이라 생각하는 ‘기독교의 신’에서 벗어나 알라를 섬기는 사람들과 코란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괴테가 극찬한 시인 허페즈는 사실 이란 사람이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자라투스트라’도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이다. 이 책을 통해 이슬람 세계에 대해 색안경을 벗고, 동서양과는 또 다른 이슬람 문화권의 세계를 맛보길 바란다.

    목차

    편역자의 말
    [아라비안나이트]배경 지도
    이슬람제국 칼리프 연표

    831~845일째 밤
    바그다드의 어부 하리파 (마크 판)
    831~845일째 밤
    바그다드의 어부 하리파 (브레슬라우 판)
    845~863일째
    바람둥이 마스룰과 유부녀 마와시프의 지독한 사랑
    863~894일째 밤
    상인의 아들 알리와 미리암 공주의 외줄타기 사랑
    894~896일째 밤
    이집트 사내와 프랑크 여자의 기묘한 인연
    897~899일째 밤
    남자를 불행에서 건져낸 노예 처녀의 지극한 사랑
    899~930일째 밤
    인도의 쟈리아드 왕 부자와 시마스 재상 부자
    930~940일째 밤
    염색공 아부 키르와 이발사 아부 시르의 엇갈린 운명
    940~946일째 밤
    기묘한 인연으로 얽힌 네 명의 압둘라
    946~952일째 밤
    하산의 손해를 대신 보상해준 칼리프 하룬 알 라시드
    952~959일째 밤
    이브라힘과 자밀라의 이심전심 사랑
    959~963일째 밤
    칼리프의 애첩과 이룬 목숨 건 사랑
    963~978일째 밤
    상인의 아들 카마르와 보석상의 아내 하리마의 빗나간 사랑
    978~989일째 밤
    탐욕으로 신세를 망친, 총독 화지르의 두 형들
    989~1001일째 밤
    구두수선공 마아루프와 악처 화티마

    샤흐리아르 왕 형제와 셰에라자드 자매의 뒷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를 위한 이슬람교

    본문중에서

    두 눈은 자연의 코르 분을 새까맣게 바른 것 같고 눈썹은 초승달, 입은 마치 솔로몬의 도장 반지처럼 귀엽고 입술과 치아는 산호와 진주를 연상시킬 만큼 빛났다. 한번 보기만 해도 빠질 것 같은 요염한 눈썹과 발그레한 볼이 내뿜는 아름다움에 넋을 잃지 않을 수 없었다. 마스룰은 처녀의 아름다움에 빠져 자기도 모르게 집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잘 가꿔진 화원에는 재스민을 비롯해 질리꽃, 제비꽃, 장미와 오렌지꽃 등 온갖 기화요초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꾀꼬리, 염주비둘기, 흰 비둘기, 나무 비둘기 등 온갖 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 p.48)

    “제 소원은 단 한 가지, 베일을 벗고 맨 얼굴을 드러낸 채 거리를 활보하고 싶어요. … ‘매주 금요일 기도 시간 두 시간 전부터 모든 시민은 가게 문을 열어놓은 채 사원으로 들어가 사원 문을 걸어 잠그고 상하 귀천 구별 없이 누구 하나 거리에 나오거나 시내에 남아 있어선 안 된다. 만약 밖에 나오거나 어딘가에서 몰래 숨어서 내다보는 사람이 있으면 가차 없이 죽여버린다.’ 이런 포고를 내려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저는 노예 계집들을 데리고 맘껏 시내 번화가를 말을 타고 지나가는 겁니다.”
    (/ p.268)

    호기심에 상자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 웬일인가. 황금 도장 반지가 들어있는 게 아닌가. 무심코 반지의 글씨를 문지르니, 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렸다. “주인님, 저는 여기 있습니다. 분부만 내리십시오. 무슨 일이든 소원을 이루어드리겠습니다.” 마아루프는 깜짝 놀라 누구냐고 외쳤다.
    (/ p.333)

    저자소개

    리처드 F. 버턴(Richard Francis Burt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21.03.19~1890.10.20
    출생지 영국
    출간도서 36종
    판매수 11,996권

    영국의 탐험가, 외교관, 동양학자, 기행작가로, 모험을 좋아하여 세계 곳곳을 탐험하였다. 탕가니카 호수를 발견하고, 황금 해안을 조사하는 등 주로 아프리카 지역을 탐험하였다. [메카 여행]을 비롯하여 중동 및 아프리카에 관한 책만 70여 종을 저술하였다. 언어의 귀재로서 3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였다. 현재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버턴의 아라비안나이트 영역본'은 아라비안나이트를 가장 온전하게 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버턴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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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인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78년 교육시평집 [여교사일기]를 펴냈으며, 1988년 [실천문학]에 단편 "전령"으로 등단했다. 1990년 [합포만의 8월]([그해 여름]으로 출간)로 제3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 한국민주노동사 연구의 소중한 모범이자 치열한 보고문학인 [내 사랑 마창노련](전2권)을 출간했다. 그밖에도 장편 [눈 뜨는 사람](전2권), 콩트집 [숭어의 꿈], 소설집 [속된 인생], 편역본 [아라비안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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