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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학습자들의 읽기와 독해 능력 배양을 위해 엄선된 문장과 내용으로 구성된 학습서”

이 책은 스페인어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를 위한 강독 교재이다. 본 교재는 초보자의 읽기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능률을 극대화 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 사항이 우선 고려되었다.

첫째, 문법과 일치하는 단계의 읽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법에서 배운 것이 문맥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강독을 통해 시기적절하게 확인하고 연습할 수 있다.

둘째, 내용이 학습자 수준에 맞고 유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스페인어에서는 초보자이지만, 이미 영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를 습득한 경험이 있고 연령대도 보통 10대 중반 또는 대학생이어서 이들의 이해 능력과 지적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용적이고도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Leccion 01 Abecedario
Leccion 02 Hola, que tal?
Leccion 03 Hablas bien espanol
Leccion 04 Donde esta el Museo del Prado?
Leccion 05 Adonde vas?
Leccion 06 Cual es tu numero de telefono?
Leccion 07 A que hora te levantas?
Leccion 08 Que tiempo hace?
Leccion 09 Que estas haciendo?
Leccion 10 Cual es el rio mas grande del mundo?
Leccion 11 Que es esto?
Leccion 12 Que hiciste ayer?
Leccion 13 Que estabas haciendo?
Leccion 14 Quien es el primero que ha llegado?
Leccion 15 No hay la menor duda
Leccion 16 Que haremos en el futuro?
Leccion 17 Podria ayudarme?
Leccion 18 Espero que nos haga una reserva
Leccion 19 Hay alguien que lo sepa?
Leccion 20 Dame la mano

이 책은 스페인어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를 위한 강독 교재이다. 스페인어를 처음 배울 때 대부분 문법부터 시작하는데, 문법을 하나씩 배워 나갈수록 읽기에 대한 욕구 또한 동반 상승한다. 이는 자신이 배우고 있는 문법이 문맥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확인하고 싶은 자연스러운 욕구일 것이다. 본 교재를 기획하면서, 초보자의 읽기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능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우선 고려했다.
첫째, 문법과 일치하는 단계의 읽기 연습을 하도록 한다.
인도유럽어군에 속하는 스페인어는 우리말과 문법이 상이하다. 따라서 유럽이나 영미권의 초보자들과는 같은 교재로 공부하기 어렵다. 그들의 언어는 대부분 스페인어와 같은 인도유럽어군에 속하므로 유사한 문법을 많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법 진도를 거의 무시해도 스페인어를 배우는 데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상황이 다르다. 완전히 이질적인 언어를 배우는 것이므로 문법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쌓아 나가야 한다. 강독 또한 마찬가지이다. 언어 교육의 기본이 문법인 만큼, 강독 또한 이 문법 진도와 같이 나가는 것이 이상적이다. 즉, 학습자가 아직 배우지 않은 문법이 강독에서 나오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킨다. 따라서 문법에서 배운 것이 문맥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 지 강독을 통해 시기적절하게 확인하고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본 교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원에서 출판된 스페인어 문법서인 스페인어문법 기초다지기] [이강국·성초림·김준한·곽재용 공저]와 진도를 동일하게 구성했다.
즉, 본 교재의 내용은 이 문법서의 진도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두 책을 동시에 공부한다면 아무리 초보자라도 혼란 없이 단계적으로 스페인어 강독을 심화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각 단원의 첫 페이지에 [스페인어문법 기초다지기]의 해당 단원을 명기해 놓았다.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학습 능률이 배가 될 것이다. 본 책에 아직 문법서에서 다루지 않은 문법 사항이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관용적인 표현이며, 각주를 달아 설명을 해 놓았다.
둘째, 내용이 학습자 수준에 맞고 유익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스페인어에서는 초보자이지만, 이미 영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를 습득한 경험이 있고 연령대도 보통 10대 중반 또는 대학생이다. 따라서 다루는 내용은 이들의 이해 능력과 지적 수준에 어울리는 것이어야 한다. 아무리 초보자일지라도 성인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교재를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용 또한 시간을 할애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본 교재는 이들의 이해 능력과 지적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용적이고도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단원의 각 파트는 가급적 짧게 구성했다. 내용이 간결하고 재미있어야 읽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짧고 유익해야 암기하기 편하고 더 나아가서는 회화에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원어민 교수들의 꼼꼼한 감수를 통해 문법의 정확성, 표현의 적확성과 실용성, 내용의 시의성을 추구했다.
이 두 가지 전제 조건을 기반으로 쓰인 본 교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매 단원의 첫 페이지에는 해당 [문법]과 [격언] 또는 [시]가 들어 있다. [문법]은 [스페인어문법 기초다지기]의 해당 단원을 가리키는 것이며 [격언] 또는 [시]는 해당 단원의 문법에 맞는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 유명 인사들의 주옥같은 글이므로 암기해 두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글을 읽는 것이라는 강독 본연의 목적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본문의 내용은 제 1과에는 기본 표현들 읽기 연습, 2-6과에는 Dialogo만 두 개씩, 7-19과에는 Dialogo와 Lectura, 20-22과에는 Lectura만 두 개씩 넣었다. 이로써 차츰 읽는 양을 늘리고 간단한 대화체에서 다양하고 긴 서술문 독해 단계로 자연스럽게 실력을 쌓아 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별 체감 난이도는 개인의 어휘 및 문장 수준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항상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원은 읽는 양을 늘려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했다.
매 단원마다 [Pasatiempo]를 넣어 쉬어 가는 코너를 마련했다. 스페인어 문장의 경우 해당 단원의 문법과 정확하게 상응하면서 재미있는 내용으로 배치했고 스페인어 문장이 아닌 경우에는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를 담았다.
또한 매 단원마다 우리말로 된 [문화]를 넣어 스페인어 문장만으로는 부족해지기 쉬운 문화 내용을 더했다. 가급적 해당 단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구성하고자 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들을 넣었다.
본 교재가 스페인어 초보학습자들에게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가 되기를 바란다. 이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수차례에 걸친 교정을 마다않고 꼼꼼하게 읽어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통번역학과의 Alfonso Macias, Sara Torres, Jaime Aguilo 세 분 원어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친구로서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원고를 읽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울산대학교의 Claudia Monroy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책을 출판하는 데 애써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2015년 2월
저자 일동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