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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의 최후의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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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 영감을 불어넣은 단 한 권의 소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 영감을 불어넣은 단 한 권의 소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밀레니엄]시리즈 4부 작가로 공식 선정된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의 지적 스릴러

    전쟁 영웅에서 추악한 동성애 범죄자로 추락하기까지
    전기와 영화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이 전 세계적인 흥행 기록과 함께 아카데미상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며 ‘앨런 튜링’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경우의 수가 무려 1해5천경이 넘는(158,962,555,217,826,360,000) 독일군의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하여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자, 인공 지능 개념을 최초로 착안한 현대 컴퓨터 공학 아버지라며 추앙받는 앨런 튜링. 그러나 그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암호 해독 작전에 참여했던 한 요원이 1974년 [울트라 시크릿]이란 책을 통해 공개하기 전까지 모든 기록에서 삭제된 숨겨진 이름이었으며 사후 59년 만인 2013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 특별 사면되어 복권될 만큼 터부시된 인물이었다. 전쟁 영웅이었으면서도 처칠조차 자서전에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동성애자란 이유로 범죄자 취급을 받아, 에스트로겐을 투약받는 모욕을 겪은 끝에 청산가리가 묻은 사과를 베어 물고 파란만장한 삶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밀레니엄] 시리즈 4부의 공식 작가로 선정되어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킨 다비드 라베르크란츠는 [앨런 튜링의 최후의 방정식]에서 앨런 튜링을 죽음으로 몰고 간 실체가 무엇인지 정교한 미스터리 구조를 통해 집요하게 파고든다. 한 젊은 경관이 앨런 튜링의 죽음을 수사하기 위해 앨런 튜링의 가족과 연구 동료, 블레츨리파크의 전우들을 만나, 그의 일생을 역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한낱 혐오스러운 동성애자에 불과했던 한 남자가 시대를 앞서 나갔고, 그로 인한 편견과 오해로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위대한 천재임을 깨닫게 된다. [앨런 튜링의 최후의 방정식]는 전기나 평전에서의 건조한 사실 기술로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앨런 튜링의 위대한 과학적 업적을 죽음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스릴러적 기법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독자들을 설득시킨다. 또한 지적인 자극을 던지는 동시에, 앨런 튜링이란 천재의 영욕에 찬 삶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통해 재구성하며 짜릿한 흥분과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인류 역사를 바꾼 세 개의 사과 - 이브, 뉴턴, 세잔의 사과
    그리고 한 천재가 베어 먹은 네 번째 사과의 비밀!


    프랑스의 화가 모리스 드니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세 개의 사과를 이야기하였다. 이브의 사과는 신으로부터 인간을 독립시키는 계기를 만들었고, 뉴턴의 사과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는 데 영감을 주었으며, 세잔의 사과는 야수파와 입체파에 영향을 주어 20세기 미술의 지평을 바꾸었다. 그리고 여기 네 번째 사과가 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를 너무나 사랑했던 앨런 튜링은 백설공주처럼 독사과를 베어 물었으나 백설공주와는 달리 그는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사회는 나에게 여자로 변하도록 강요했으므로 나는 가장 순수한 여자가 선택할 만한 방식으로 죽음을 택한다"는 메모와 함께 베어 문 사과 하나만을 남기고. 독일 에니그마의 암호를 해독하여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인공 지능의 아이디어를 창안한 인물의 마지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허망하고 초라한 죽음이었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사과는 인류 역사를 바꾸었다. 그의 아이디어는 폰 노이만에 의해 세계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으로 실현되었고, 애플사의 베어 문 사과 로고가 앨런 튜링에 대한 오마주라는 설이 나올 만큼 오늘날의 컴퓨터 공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밀레니엄] 4부 공식 작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가 선사하는
    숨 쉴 틈 없는 속도감, 긴박감 넘치는 전개, 최상의 지적 흥분!


    [앨런 튜링의 최후의 방정식]은 2차 세계 대전의 상흔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공산주의자와 동성애자에 대한 정부의 억압이 극심하던 1954년 영국 윔슬로우 애들링턴로드의 한 자택에서 발견된 한 남자의 시신에서 출발한다. 죽은 남자의 곁에는 수학 방정식으로 가득한 수첩 한 권, 그리고 베어 문 사과 반쪽이 놓여 있었다. 죽은 남자의 이름은 앨런 튜링. 그의 죽음에 대한 수사는 레오나드 코렐이라는 젊은 경장에게 맡겨진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상부의 간섭과 억압이 강해지고 코렐은 앨런 튜링에 죽음에 대한 점점 의문을 갖게 된다. 앨런 튜링, 그는 누구인가?

    이미 [나는 즐라탄이다]에서 날카로운 독설과 유머러스한 문체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는 개성 넘치는 축구 스타의 인생을 한 편의 소설처럼 재구성하여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다비드 라게르크란츠는 치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실존 인물의 생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런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7500만 부가 판매된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 4부(2015년 8월 출간 예정) 공식 작가로 선정된 그는 전기와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천재 수학자의 일생을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극적인 장치를 통해 온전히 부각시키며 독자들을 지적인 자극과 함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추천사

    정치적 스릴러이면서도 독자를 좀 더 스마트하고 지적으로 끌어 올려주는 매우 드문 소설!
    - Svenska Dagbladet

    너무나 드라마틱했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이 일생을 예민한 수사관의 시선으로 파헤쳤다.
    - Dagens nyheter

    매우 감동적이고 지적인 스릴러! 누구도 이 이야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 Dagens nyheter

    역사적 팩트와 소설을 결합시키는 능력을 보여주는 아주 탁월한 모범이 될 작품. 무척이나 지적이면서도 흥분과 긴장, 드라마에 대한 대중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 Upsala Nya Tidning

    목차

    1-39장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코렐은 어떤 기운을 느꼈다. 눅눅하고 답답한 공기. 방에 들어갈 때는 아예 두 눈을 감았다. 솔직히 말하면,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음란한 생각도 한두 가지 얼핏 머릿속을 스쳤다. 근거를 따질 필요 없는, 자신에게조차 황당한 생각들이다. 두 눈을 뜨자 잔상들이 초현실적 장막처럼 방 안을 떠돌았으나, 침대가 나타나자 산산이 흩어져 다른 그림으로 변했다. 좁은 침대로군. 그 위에 한 남자가 똑바로 누워 있었다. 시체.
    남자는 검은 머리에 서른이 갓 넘어 보였다. 입가의 하얀 거품이 뺨을 타고 흐르다가 말라 흰 가루만 남았다. 두 눈은 반쯤 뜬 채 돌출형의 둥근 이마 아래 깊숙이 파묻혔다. 얼굴은 평온하다 할 수는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체념을 엿볼 수 있었다. 사실 코렐도 냉정하게 대처했어야 했다. 시체를 처음 본 것도 아니고 끔찍한 종말도 아니건만 이상하게 욕지기가 치밀었다. 냄새 때문이겠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헤아리지 못했다. 톡 쏘는 아몬드 향. 창밖의 정원을 내다보며 부적절한 생각으로 되돌아가고 싶었으나 그마저 협탁 위의 사과 반쪽을 보고 금세 깨지고 말았다.
    (/ pp.14~15)

    비트겐슈타인은 수학이 논리학과 같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했어. 이른바 임의의 전제를 기초로 한 폐쇄 체계인지라 외부 세계에 대해선 아무 영향력이 없다는 뜻이지. 그 양반 주장에 따르면, 거짓말쟁이의 역설은 수학 시스템 내부에서는 문제가 되지만 실세계에는 전혀 무의미하다는 거야. 말장난, 두뇌 혹사에 불과하다는 거지.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쓸 수는 있겠지.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그 어떤 기능도 불가능해. 칵테일을 마시며 농담 따먹기 하자면 모를까. ‘내가 거짓을 말하는 한 참이다, 라고 말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 난 참을 말한다. 고로 거짓이자 참이다, 라는 말을 얼굴이 창백해질 때까지 반복하라는 얘긴가? 완전히헛소리야.’ "
    "튜링은 동의하지 않았겠군요."
    "그래. 그래서 비트겐슈타인이 화를 냈어. 튜링을 설득하기 위해 발악도 했지."
    "성공하지 못했을 테고."
    "전혀. 앨런은 거짓말쟁이의 역설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였어. 논리와 수학을 초월한다고 믿었지. 심지어 다리가 붕괴할 수 있다는 말까지 했으니까."
    "거짓말쟁이의 역설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수학의 기초에 다른 결함이 있을 수도 있겠지. 튜링과 비트겐슈타인은 내내 다리에 대해 논쟁을 벌였어. 다리를 세웠다가 무너뜨리기도 하고 삶 속에 온갖 종류의 기이한 이미지도 그려 넣었지. 하지만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튜링도 지쳐서 수업을 중도에 포기했어. 비트겐슈타인은 닭 쫓다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되고 말았고."
    "그래서 누가 옳은 겁니까?"
    "당연히, 튜링이지. 더 이상 얼마나 더 옳을 수 있겠나?"
    (/ pp.241~242)

    "그래, 기계를 만든 젊은이는 어디에서 만날 수 있지?"
    "튜링 박사 말씀이십니까, 수상 각하?"
    차라리 묻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 사람도 물론 있었을 것이다. 아예 앨런이 주변에 없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수행원들은 튜링의 방으로 우르르 몰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중 일부는 튜링이 비교적 봐줄 만한 상태이기를 조용히 기도했다. 다만 트래비스가 너무 긴장한 탓에 깜빡 노크를 잊고 말았다. 그도 즉시 후회했다. 앨런이 의자에 느긋하게 기대 뜨개질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망할 귀인은 1주일 동안 면도도 하지 않고 머리를 빗지도 않았다. 그럴 이유도 없었다. 지금은 기다란 청색 스카프로 보이는 물건에 흠뻑 빠져 있었다. 처칠조차 그 순간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 멋있군."
    그의 목소리에 앨런이 벌떡 일어났다. 앨런도 반쯤 겁에 질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아니...... 아닙니다...... 실제로...... 죄...... 죄송합니다, 수상 각하. 생......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어서요."
    튜링이 버벅거렸다.
    "정말, 그런가? 불행하게도 뜨개질까지는 배우지 못했군그래. 어쨌든 충분히 이해하네. 좋은 아이디어는 완전히 다른 일에 몰두할 때 나오는 법이니까. 그렇지? 그리고 튜링 박사, 당신 생각이야말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네. 적어도 내가 듣기로는 그랬어. 계속 일하게나...... 그리고 스카프가 예쁘게 만들어지기를 기도하지."
    다들 웃기는 했지만 몇몇은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보다 기가 막힌 광경이 또 어디 있겠는가?
    (......)
    처칠이 나중에 트래비스한테 다음과 말했다고 했을 때도 팔리는 그저 농담에 불과했다고 믿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좋은 인력을 찾아내라고 했지만 자네가 정말 그 말을 그렇게 축어적으로 받아들일 줄은 몰랐어."
    (/ pp.490~492)

    저자소개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2~
    출생지 스웨덴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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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출신의 저널리스트 겸 베스트셀러 작가.
    1962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출판업자이자 문학비평가인 부모님 밑에서 글쓰기와 친숙한 분위기에서 성장했다. 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을 공부한 뒤 저널리스트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범죄 전문 기자로 맹활약하다가 1997년 스웨덴 출신의 등반가 괴란 크로프의 생애를 다룬 작품 [정상을 향하여: 나의 에베레스트 등반 이야기]를 발표하며 기록적인 판매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2011년에 발표한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를 더불어 집필하여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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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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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전문 번역가. 2012년부터 현재까지 KT&G 상상마당에서 출판·번역 강의를 하고 있다.
    [먼 북쪽], [리틀 드러머 걸], [나는 전설이다], [스켈레톤크루],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바그다드의 프랑켄슈타인], [스마일리의 사람들],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등 80여 편의 소설, 비소설을 번역했으며, 저서로는 [상 차리는 남자? 상남자!](공저), [여백을 번역하라], [천마산에 꽃이 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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