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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 :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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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나 자신이 먼저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친구의 정의와 의미, 가치에 대해 노래와 영화, 문학 등을 예로 들어 친근하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좋은 친구를 가려 사귀는 법이 아닌,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와 학습과 훈련이 필요한지를 11개 항목으로 나누어 조언한다.

출판사 서평

“다음 세대에 전하고 싶은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아우름’은
다음 세대에 말을 거는 샘터의 인문교양서 시리즈입니다. 젊은 세대를 보듬고 성숙으로 이끄는 것은 공동체의 책무라는 생각에서 아우름 시리즈는 출발했습니다.
각 분야에서 성실히 자기 길을 걸어온 전문가들에게 “다음 세대에 꼭 한 가지만 전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습니까?”라고 묻고, 저마다 청소년과 젊은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답했습니다.

다음 세대가 묻다
“무한 경쟁 시대에 친구가 꼭 필요한가요?”
주철환이 답하다
“혼자 자라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친구와 함께라면 영원을 꿈꿀 수 있지요.
인생이란 주는 행복을 알아 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각계 명사에게 ‘다음 세대에 꼭 전하고 싶은 한 가지’가 무엇인지 묻고 그에 관한 응답을 담는 ‘아우름 시리즈’의 네 번째 주제는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이다.
경쟁과 효율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와 교육 환경 속에서 친구 사귀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친구를 사귄다는 것은 사실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물음과 깊이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꿈이 없다면 살 의미가 없고, 친구가 없다면 살 재미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주철환 교수는 인생의 가장 큰 재산이 바로 ‘친구’라고 강조한다. ‘친구’는 저자 본인의 삶에서도 중요한 키워드이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
친구가 없다면 가뜩이나 유한한 존재인 우리는 삶의 폭이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인생이란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저자의 주장을 따른다면 친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그렇다면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나 자신이 먼저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친구의 정의와 의미, 가치에 대해 노래와 영화, 문학 등을 예로 들어 친근하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좋은 친구를 가려 사귀는 법이 아닌,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와 학습과 훈련이 필요한지를 11개 항목으로 나누어 조언한다.
또한 책 출간 전 조사와 홍보를 위해 진행한 저자 강연(2014년 10월, 샘터 문화홀)에서, 인간관계에 대해 독자가 질문하고 저자가 답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수록해 사례의 다양성과 조언의 구체성을 더했다.

저자 개인적으로도 이번 출간은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2015년은 1955년생인 저자가 환갑을 맞은 해이고, 이 책은 저자가 펴낸 열다섯 번째 책이다. 즉, 환갑을 맞은 2015년에 15번째로 출간한 각별한 책인 셈.
《일요일 일요일 밤에》 《퀴즈 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등을 연출한 스타 PD로 알려진 저자는 그간 두 장의 음반을 내기도 했는데, 책 본문에 자작곡 8편의 가사와 함께 QR 코드를 삽입해, 스마트폰 등으로 스캔하여 노래를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모두 꿈과 친구에 관한 노래들이다.

목차

여는 글 _ 친구 권하는 세상을 꿈꾸며

1장. 친구를 생각한다

I’m on your side
고객과 구조자

2장. 좋은 친구가 되는 법

하나, 시비지심보다 측은지심
둘, 빙의 놀이: If I were you
셋, 마음이 몸이 된다
넷, 빈말의 진심
다섯, 친절을 의심하게 하는 것들
여섯, ‘기브 앤 테이크’는 잊어라
일곱, 상대가 원하는 ‘거리’ 배려하기
여덟, 아무래도 가까워지기 힘든 사람이 있다면
아홉, 의리란 무엇인가
열, 잘 먹고 잘 쓰기
다시 하나, 감사하는 마음

닫는 글 여러분, 제 말 듣지 마세요

**친절한 철환 씨의 ‘나라면’ 토크
나라면 1.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위대한 사람이 되어 보세요

나라면 2. 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이야기는 풍성할수록 좋습니다

나라면 3.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듭니다
: 친구의 범위를 넓혀 보세요

나라면 4.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는 선배가 있습니다
: 광야로 나가 콩나무가 되세요

나라면 5. 싫은 사람 때문에 직장 생활이 괴롭습니다
: ‘불쾌하다’를 ‘불쌍하다’로 바꿔 보세요

나라면 6. 돈만 보고 달려온 것 같아 회의가 듭니다
: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나라면 7.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법은?
: 충실한 삶을 위한 일곱 가지 습관

나라면 8. 나만의 독서법이 있나요?
: 읽기 반 사색 반

** ‘꿈’과 ‘친구’를 노래한 노래들
모여라 꿈동산 / 초승달 / 연민 / 퀴즈 아카데미 / 다 지나간다 / 같이 사는 세상 / 시위를 당겨라 / 청춘예찬
(QR 코드 삽입, QR 코드를 스캔하면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위대한 일이 무엇일까요? 저는 이 역시도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과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고민이 있다면 들어주고, 슬픔이 있다면 ‘통곡의 벽’이 되어 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 좌우명은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은 재미있는 삶이고, 너를 사랑하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이겠지요.
나 혼자 산다, 내 뜻대로 산다, 내 맘대로 산다. 그걸 누가 말릴 수 있겠습니까. 그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유한한 존재인 우리는 삶의 폭이 너무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상병 시인의 표현처럼 이 세상 소풍에서 잘 놀다 가려면 많은 사람과 친구가 되면 좋지 않을까요.(p.12 여는 글)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지요?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남들보다 한참 낮은 아이큐에 다리마저 불편해 어린 시절 또래 아이들의 놀림거리였습니다. 학교에 가기 위해 스쿨버스에 올라타면 아이들은 포레스트가 자기 옆자리에 앉지 못하도록 소리칩니다.
“주인 있어!(Occupied!)”
그런데 딱 두 사람만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어린 시절 스쿨버스에서 유일하게 옆자리를 내준 여자아이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말합니다. “네가 원하면 앉아.” 그리고 베트남전에서 만난 흑인 동료 병사 부바, 일명 ‘쉬림프(새우에 미쳐 있었죠)’가 그에게 거리낌 없이 옆자리를 내줍니다. 제니와 쉬림프, 그 두 사람이 바로 포레스트의 친구입니다. 친구란 이처럼 ‘자리를 내어 주는 사람’이 아닐까요. 친구란 친절한 거예요. 사랑이라는 말이 생활에서 구현된 것이 바로 ‘친절’입니다. 내가 친절하게 대해야 할 사람, 내게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이 친구죠. (p.24 고객과 구조자)

여러분,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미워하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세요.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시간을 많이 허비하지 마세요. 너무 그렇게 두 눈 동그랗게 뜨지 마세요. 우리가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누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하느님은 시시비비에 관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선과 악에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청춘의 시간에 너무 시시비비를 가리다 보면 빨리 늙어요. 주름살밖에 남는 게 없죠. 맞장 뜨는 삶보다 맞장구 쳐주는 삶이 훨씬 즐겁습니다. (p.34 하나, 시비지심보다 측은지심)

즉 보이는 것에 대한 가치도 있다는 얘깁니다.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면, 내가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연구와 준비와 학습과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약간의 연기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연기는 가식이라고요?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영화배우가 감독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벌어요. 왜 그럴까요? 배우가 하는 일은 그 사람이 되는 것이고, 감독이 하는 일은 그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기란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라고 요구하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것에 우리는 이처럼 더 높은 가치를 매깁니다. 그러니 “그 사람 그거 다 연기야”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일입니다. 완벽한 연기는 이미 그 사람이 된 것이거든요. (…)
요즘 제가 나름 미는(?) 말이 바로 ‘마음이 몸이 된다’입니다. 친절한 마음을 가지면 친절한 몸이 되는 거죠. 어떤 마음이냐에 따라 그 사람이 말하는 속도라든지, 태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전 축구 대표선수 이영표는 카메라를 보는 그만의 고유한 각도가 있어요. 저는 그걸 ‘이영표 각도’라고 하는데, 바로 겸손의 각도로 이야기하는 거지요. 그런 작은 모습들이 그 사람이 전반적으로 어떤 삶을 사는 사람인지를 보여 줍니다. (p.50, p.55 셋, 마음이 몸이 된다)

“선생님은 왜 그렇게 빈말을 많이 하세요?”
여러분도 잘 아는 탤런트 김혜자 선생님, 그토록 온화한 분도 처음에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제가 생각할 때 빈말이라는 건, 그 사람의 삶이 앞으로 행복해지는 것과 상관없이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전혀 다른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말을 한다면 그건 빈말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말을 하지 않아요. 박명수 씨에게 하는 빈말과 박경림 씨에게 하는 빈말이 다르고, 장동건 씨에게 하는 빈말과 강부자 선생님께 하는 빈말이 달라요. 제가 하는 말은 주로 덕담이나 격려나 칭찬의 말인데, 저는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사실 그 사람을 굉장히 정성껏 관찰합니다. 관찰을 통해 발견한 그 사람의 장점을 얘기해 주는 거지요. 그건 결국 빈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64 넷, 빈말의 진심)

의리란 그가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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