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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편집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 저 : 앙드레 쉬프랭
- 역 : 류영훈
- 출판사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발행 : 2004년 10월 20일
- 쪽수 : 240
- ISBN : 9788989420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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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국적 복합기업들은 어떻게 출판계를 접수하고 독서계를 바꿔 놓았는가'. 출판의 가치기준이 무너져 내리는 사태를 통탄하고, 예리하게 비판하는 책이다. 세계 출판계는 국적을 초월한 기업간의 합병을 통해 더 큰 출판기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렇게 해서 몸집이 비대해진 출판기업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잘 팔리는 책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책을 알맞은 수량으로 내던 방향에서 인기있는 특정 소수만을 대량 출간하는 경향으로 옮아가고 말았다. 대기업 출판사 안에서 그러한 자본의 형태를 직접 겪은 저자는 랜덤하우스가 합병한 판테온에서 30여 년동안 재직하면서 다른 독립계 출판사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았으며, 최종적으로 주류에 의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였다. 판테온을 나온 후 독립계 출판사 뉴 푸레스를 설립해 의미있는 책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킨 저자는 그러한 출판 경향에 대해 열정적인 진언을 쏟아내면서 다른 출판인들보다 더 큰 양심으로 오늘날의 출판 상황을 고찰하였다. 저자의 회고록이자, 출판의 역사를 좇고 있는 이 책은 최근의 출판 동향에 찬사를 보내는 다른 출판인들의 회고록과는 대척 선상에서, 모험적이고 지적인 출판이 시장이라는 북새통 속에서 위험에 처했음을 경고하였다. 또한 무명 작가였던 E. H. 카, 스터스 테르켈, 노암 촘스키, 군나르 뮈르달, 조지 캐넌, 에릭 홉스봄, E. P. 톰슨, 등의 작품을 과감하게 출판하여 그들을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책이다.
목차
제 1 장. 소수자의, 그리고 만인을 위한 양서
제 2 장. 판테온의 제 2 세대
제 3 장. 독립채산
제 4 장. 시장이라는 검열
제 5 장. 자주규제와 새로운 가능성
제 6 장. 뉴 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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