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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쓴 음모론과 위험한 생각들[양장]

원제 : Conspiracy Theories and Other Dangerous Id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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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음모론과 다른 위험한 생각들

[심플러], [넛지] 등 베스트셀러 작가인 캐스 선스타인의 새로운 신작이 출간되었다. 저자 캐스 선스타인은 시카고대와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지냈고, 2009~2012년 오바마 행정부에서 규제정보국 국장으로도 활동한 실천적 지식인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법학자로 헌법학과 법철학 분야에서 독자적인 업적을 남겼다.

책 속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음모론에 대하여 다루는데 음모론은 화해할 수 없는 갈등의 골을 키우기 때문에 저자는 이 같은 음모론에 대항하기 위해 최소주의와 중간주의를 해법으로 제시하는 점이 특히 흥미로운 사실이다. 그리고 음모론에 이어 교육과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 규제의 비용·편익 분석, 기후 변화, 결혼권, 동물권, 신진보주의 등 미국에서 끊임없이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을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각각의 주제에 대한 저자의 논의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지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통찰력과 깊이 있는 사고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진실이 가려지는 ‘음모 사회’의 내밀한 속살을 들여다보라!
[심플러], [넛지] 저자 캐스 선스타인의 통찰력과 깊이 있는 사고, 그리고 우리의 현실


최근 대한민국은 ‘찌라시 공화국’이라는 늪에 빠져 있다. 진실은 실종되고 온갖 음모가 판치는 세태를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출처조차 불투명하고 누군가를 음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정보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끌려다니고 있으며 테러를 부추기기도 한다. 이들 음모론에는 다양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 책은 음모론이 어떻게 정당화되고 확산되는지, 정부의 대응은 무엇인지, 그리고 절름발이 인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어떻게 음모론을 받아들이는지를 면밀하게 짚어내고 있다. 그 밖에도 전 세계적인 이슈, 즉 동성 결혼, 동물의 권리, 종교의 성차별, 비용?편익 분석까지 풍부한 사례 연구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극명하게 대립되는 이슈들을 통해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본질이 무엇인지, 그러한 불일치를 뛰어넘어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을 알려준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듣고 보고 있는가?
그것은 거짓된 음모인가, 숨겨진 진실인가


왜 똑똑한 사람들이 전혀 근거도 없는 음모론을 믿을까? 왜 허위 정보가 널리 유포되고 때로는 폭력 사태로까지 번질까? 우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의 발달과 보급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수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소한 일상부터 크고 작은 사건과 세계적인 문제까지 손쉽게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별다른 의식이나 검증 없이 유포되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믿는다는 데서 새로운 문제가 생겨난다.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 온갖 종류의 허위 정보가 떠돌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 문제를 깊숙이 고민하는 의식과, 그것의 본질을 가려내는 혜안이 부족하다. 우리의 생각, 특히 정치나 정부, 사회에 관한 생각에는 직접적이거나 개인적으로 얻은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음모론은 여러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자연 발생적으로 끓어오르거나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을 확산시켜 직간접적으로 이득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문제의 정확한 배경은 무엇인지, 그것이 사실인지를 직접적이거나 개인적인 조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 될까?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의견에 의존하게 된다. 바로 이런 취약점을 파고들어, 자신도 모르게 문제 제기 의식은 소멸되고 맹목적인 믿음으로 일관하는 음모론이 확산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중 대부분은 언제라도 엉터리로 판명날지 모른다. 이것이 음모론이 쇠퇴하지 않고 성행하는 배경들 중 하나이다.

이 책은 불분명한 정보와 지식, 루머 등 ‘음모론’이 여과 없이 우리에게 전해지는 과정과 그것에 매료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시대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주제들을 논리적으로 다루며 타인의 의견에 길들여진 우리의 수동적인 생각이 어떤 파장을 불러오고, 그러한 늪에서 헤어나려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준다.

정치·사회적 갈등으로 신음하고 타인의 생각에 길들여진 양극화 사회,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고하는 냉철하고 신랄한 메시지


TV 및 라디오 진행자인 글렌 벡(Glenn Beck)은 캐스 선스타인을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지목하며 그를 살아 숨 쉬는 악의 주축으로 거론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가 매우 이성적이며 신중하고 통찰력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우리 시대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 현안들에 대해 많은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냉철한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캐스 선스타인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법학자로, 수십 년간 응용 행동경제학 분야의 선구자이자 가장 혁신적인 사상가로 손꼽힌다. 백악관 규제정부국(OIRA) 국장으로 인준받기까지 그는 동성 결혼부터 동물의 권리, 종교의 성차별, 비용·편익 분석까지 다양한 주제로 수백 편의 글을 발표했다.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히 논의되면서 끊임없는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주제에 관한 글을 모아놓은 책으로, 다음과 같은 의문을 다루고 있다.

- 왜 아주 멀쩡한 사람들이 가끔씩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믿을까?
- 부유한 국가들은 기후변화에 대해 무언가를 책임지거나 중단해야 할가?
- 정부는 왜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결혼권’이란 대체 무엇일까?
- 왜 동물에게 권리가 있는가(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 왜 우리는 무관심해야 할 일에 겁을 먹거나, 겁을 먹어야 할 일에 무관심한가?
- 어떤 손실이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고, 어떤 손실이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가?
- 어떻게 종교의 자유와 양성평등의 균형을 이룰 것인가?

캐스 선스타인은 이 모든 질문을 관통하는 해법으로 현실적인 답을 내놓고 있다. 기본적인 공감대조차 형성되지 않는 논쟁과 화해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는 갈등을 해결할 방안으로 저자는 ‘최소주의자’와 ‘중간주의자’의 길을 제시한다. ‘최소주의’는 의견의 불일치가 심할 경우 이론적인 문제는 건드리지 않고 당면한 특정 사안만 해결하려는 것으로, 큰 문제는 일단 제쳐두고 훗날 해결하기로 약속하는 쪽이 현실적이고도 바람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해결책인 ‘중간주의’는 잘못된 주장이라도 관심사 자체는 일리가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런 관심사까지 반영하고 경청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최소주의와 중간주의는 사회와 직장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도 아주 유용하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팁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우리 시대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사안을 제시하고, 거기에 찬성하고 반대하는 입장의 타당성을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검토하면서 다각도의 측면에서 문제와 상황을 공략해나간다.

1장은 음모론이 떠돌고 있는 현실과, 온갖 루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 양상을 다루고 있다. 음모론의 생성 배경을 이해하고 잘못된 정보와 지식을 바로잡는 한편 그에 대응하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2장에서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연설을 인용하며 교육, 의료, 사회보장, 일자리 등의 권리를 포함한 제2권리장전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짚어보고 있다. 3장에서는 미국의 규제 관행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비용?편익 분석을 주제로 좌파에서 벌어지는 뜨거운 논쟁을 다루고 있다. 정부의 규제 정책이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고, 우리의 직관이 잘못된 것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비용?편익 분석은 중요한 교정책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4장에서는 법과 정치에 관련된 다섯 가지 주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의 함의를 살펴본다. 정책적인 측면을 떠나 실질적인 피해를 막고 우리의 행복 증진을 위해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를 알려준다. 5장에서는 일반적인 동물 학대 금지법을 넘어 동물에게 정말로 ‘권리’가 있다고 봐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등 동물의 권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다. 6장에서는 동성 결혼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드러난 결혼 제도의 본질과 범위에 대해 논하며, 7장에서는 기후변화를 지구상의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한 조치를 취하라고 강력히 촉구한다. 한편으로 미국이 정의를 내세워 자국에 불리할 수도 있는 기후변화 협약에 체결해서는 안 되며, 부유한 국가가 가난한 국가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8장에서는 많은 종교에 만연해 있는 성차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종교에서의 성차별이 묵인된다면 세상에는 무수한 차별이 이뤄질 것이고 어릴 적부터 차별적인 판단 기준을 심어줄 수 있지만,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가? 9장에서는 신진보주의와 함께 넛지, 경제적 인센트비브 등 21세기의 새로운 과제에 대처해나갈 방안을 탐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장과 11장에서는 논쟁적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최소주의와 중간주의를 제시하면서 그 효율성을 밀도 있게 다룬다.

[캐스 선스타인과의 인터뷰]
[US뉴스]와의 대담에서 발췌 요약

- 왜 사람들은 음모론을 믿게 되는가?

예를 들어 나쁜 사건이 발생한 후에 두렵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 사람들은 사건의 원인을 찾아내어 자신이 느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끔찍한 암살, 경기 침체, 비행기 실종사고 등의 소식을 접하게 되면, 그 배후에 조종 세력이 있다고 믿는 경향이 생긴다. 또 한편으로는,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음모론이 입소문을 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사람들은 유독 음모론을 믿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것은 단지 일부 사람들이 가진 성향일 뿐이다. 어떤 사건에서 음모를 찾아내는 일은 때로는 수수께끼를 푸는 종류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양극화된 사회에서 정부가 타협점을 찾을 기회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나는 특히 이 책의 마지막 두 장을 좋아한다. 한 장은 최소주의에 대한 것으로, 최소주의란 이론적인 논쟁을 한쪽으로 제쳐놓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장은 ‘중간주의’에 관한 것으로, 이것은 상반되는 입장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확신을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방법이다. 나는 최소주의나 중간주의를 통해 일을 진전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워싱턴 D.C.에서 매우 현실성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 우리는 자유 사회에 살고 있으므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음모론의 기본 전제지만, 음모론이 생성되는 이유와 특히 백신과 자폐증에 관한 루머처럼 유해한 음모론에 대처할 방법에 대한 이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본다.

입법자들이 이 책에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는가?
의회에 대해 말하자면, 공화당과 민주당을 모두 존중한다. 또 양측 모두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한다. 나는 어떤 일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견이 불일치하는 가운데 당장 해야 할 일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최소주의와 양당의 가장 깊은 신념에 부합하는 접근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중간주의가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천사

캐스 선스타인의 아이디어는 마르지 않는 샘물 같다. 그는 사려 깊은 사상가이자 명쾌한 글쟁이다.
- [커커스 리뷰]

이 책에서 캐스 선스타인은 우리 시대의 가장 골치 아픈 현안에 대해 명민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 [보스턴 글로브]

이 책은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말해주는 책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시애틀 포스트]

캐스 선스타인은 미국에서 가장 사악하고 위험한 사람이다.
- 글렌 벡 / 미국 보수 진영의 대표 논객

캐스 선스타인은 오바마가 초창기에 ‘차르’ 자리에 앉힌 아주 희한한 인물이다. 그는 동물에게도 소송권이 있어야 하고, 사냥은 집단 학살이므로 금지시켜야 하며, 애완동물 주인은 노예주나 마찬가지라는 등 수많은 정신 나간 주장들로 우리를 열 받게 했다.
- 세라 페일린 / 미국 공화당 소속의 여성 정치인

목차

서문

1장 왜 음모론이 들끓는가
정당의 메커니즘|음모론은 어떻게 생겨나고 확산되는가|정부의 대응|음모론이 과연 중요할까|딜레마와 대응책|인지적 침투와 설득|음모와 신념의 형성

2장 우리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가 _제2권리장전
세기의 연설?|정부의 개입|미국 최고의 수출품|권리라고? 정말로?|헌법상의 권리?

3장 ‘잘못된 두려움’을 비용?편익 분석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잘못된 두려움과 대중의 규제 요구|가용성 휴리스틱|사회적 영향력의 악화 : 정보 및 평판의 폭포효과|감정과 확률 무시|체계적 영향과 ‘건강-건강 트레이드오프’|위험은 전면에, 효익은 배후에|두려움 그 자체

4장 보상금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주는가
다섯 가지 주장|보상금과 복지|나쁜 사건과 행복|인간의 예상 밖의 적응 능력|지속적인 손실 대 실체가 없는 손실|예측 실패|적응, 주의, 초점 착각|배심원, 적응, 주의|능력 상실|그 밖의 이슈들|실체가 없는 손실, 실질적인 피해, 우선순위 설정

5장 동물의 권리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
동물권에 뒤따르는 문제|현재의 관행을 없애자?|동물의 자율성 문제|동물은 재산일까|동물이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이론의 여지 없는 동물권?

6장 결혼할 권리와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결혼과 연방 대법원|결혼할 권리란 무엇인가|사랑과 돈|최소 범위의 결혼권|전통주의|합리성, 자의성, 부당성|권리와 민주주의

7장 미국은 기후변화 취약 국가에 보상해야 하는가
윤리적으로 관련된 사실|탄소 배출국들|피해국들|기후변화와 분배적 정의|잠정적 결론|교정적 정의|1인당 탄소 배출량

8장 종교 집단의 성차별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문제점과 갈등|스미스 원칙 : 일반성과 관리 가능성|성차별과 종교의 자유|장애물과 자유

9장 신진보주의가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가
중도파가 아니다|혼란과 위협|시장의 길과 계획의 길|문제와 압박|세계화의 영향|비용의 영향|사회적 의미와 사회규범|금지 조치의 문제점|남들의 행동 따라 하기|교육과 정보|비용과 규범|범죄 : 질서 유지와 전염성|고용과 빈곤 : 시장 대체가 아닌 시장 보완|거래 제한이라는 실책|대안들|명령 통제 규제 : 이에 반하는 추정 근거|경제성장과 역량|반카스트 원칙과 양성평등의 중요성|시장과 그 너머

10장 거대 논쟁보다 작은 한 걸음, 최소주의
얕고 또 좁게|공허한 합의, 얕은 합의, 개념적 하강|관행으로의 의견 수렴|불완전한 이론화와 침묵|좁은 합의와 그 문제점|개념적 상승 : 얕은 합의에서 깊은 합의로|불완전하게 이론화된 합의, 의견 충돌, 안정성

11장 경청하고 배려하는 중간주의
역사적 개요|타협자, 보존자, 온건주의자|중간주의를 택하는 이유|중간주의에 반대하는 이유|자세한 검토|최소주의자 대 중간주의자|겸손과 자신감

감사의 말
주석

본문중에서

음모론이 힘을 얻는 것은 단지 정보의 폭포효과 때문만은 아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나 따돌림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음모론을 믿는 척하거나 적어도 자신의 의구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평판의 압력도 음모론을 수용하는 이유로 작용하며, 음모의 폭포효과를 부추긴다. 평판의 폭포효과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안다고 생각하더라도 남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듣기 위해 다수의 의견에 따른다.
(/ '1장 왜 음모론이 들끊는가' 중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이 강조하는 바는 진정한 기회가 존재하려면 정부가 민관의 독점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점은 경쟁을 억누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를 얻을 공정한 기회를 박탈한다. 기회를 보장하려면 진정으로 자유로운 시장이 필수 불가결하다. 자유로운 사회에서는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한다. 그들이 반경쟁적인 관행 때문에 창업에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주안점이 있다. 만약 기업이 개방된 경쟁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상거래를 하게 되면, 근로자와 소비자들 역시 큰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 '2장 우리에게 어떤 권리가 있는가' 중에서)

능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행복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달릴 수 있고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은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쾌락적으로는 별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분명히 더 좋은 처지에 있다. 교육을 못 받은 사람은 교육을 잘 받은 사람에 비해, 쾌락적으로는 두 사람 간에 별 차이가 없다고 해도 능력 면에서는 떨어진다. 물론 교육을 적게 받은 사람이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에 비해 살아가는 동안 교육 부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교육은 일반적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 '4장 보상금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주는가' 중에서)

만약 ‘권리’를 피해로부터 법적으로 보호받는 것 정도로 생각한다면, 많은 동물은 이미 권리를 갖고 있으며 동물권은 그다지 논쟁적인 개념이 아니다. 또 ‘권리’를 그런 보호에 대한 윤리적 요구권으로 이해한다면, 동물에게 그런 권리가 있다는 일반적인 합의가 이미 존재한다. 물론 프랑스 철학자 데카르트를 비롯해 일부 사람들은 동물이 로봇과 같아 감정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든 원하는 대로 동물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인간이 동물을 학대하거나 가혹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는 데는 오늘날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 실제로 미국의 주 법에도 학대와 방치로부터 동물을 보호하는 다양한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현행법에 의거해 동물권을 지지하는 최소한의 입장을 파악할 수 있다. 바로 "동물에 대한 가혹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 '5장 동물의 권리를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 중에서)

‘결혼할 권리’에는 국가에서 결혼 제도를 유지하는 한 공식적인 결혼 제도에 접근할 개인의 권리가 수반된다. 가장 유사한 것은 투표권이다. 오늘날 헌법 해석에 따르면, 주 정부는 주 공무원 선거를 치를 의무가 없다. 그렇지만 막상 선거가 개최되자 투표권이 기본권으로 자리매김해, 사람들에게서 그 권리를 박탈하려는 모든 주 법은 신중하게 검토되고 대개는 기각될 것이다. 결혼권이든 투표권이든 주 정부가 언제 최초로 이런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제도가 존속하는 한, 주 정부는 이 제도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 '6장 결혼할 권리와 그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중에서)

저자소개

캐스 선스타인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4종
판매수 1,470권

시카고대 로스쿨 교수를 거쳐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중이며 현재 교수직을 휴직하고 오바마 행정부에서 규제정보국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넛지(Nudge)’를 비롯해 최근에 ‘루머(On Rumours)’‘익스트림(Going to Extremes)'등 충격적인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와 KAIST 경영대학원 MBA를 졸업했다. 대기업과 컨설팅 회사를 거쳐 지금은 바른번역의 번역가 겸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블랙박스 사회]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부중독자] [사람의 아버지] [짧고 깊은 철학 50] [기업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는가] [가장 위험한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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