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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물 이야기

원제 : 初ものがた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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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꼬치에 꿰어 매운 된장을 바르고, 살짝 석쇠 자국이 날 정도로 불에 그슬리지요.

    미야베 미유키가 선보이는 요리 미스터리! ‘맏물 이야기’는 초봄의 뱅어, 여름의 맏물 가다랑어, 가을의 감 등 각 계절의 식자재를 기이한 이야기에 버무린 미야베 미유키 수사물의 대표작이다.
    새해가 밝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가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그 무렵, 마을 다리 기슭에 심야까지 영업을 하는 유부초밥 노점이 생긴다. 노점 주인은 그 지역 야쿠자 두목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박력의 소유자다. 이 기묘한 노점에 우연히 들렀다가 순뭇국과 된장 수제빗국을 먹은 모시치는 주인의 요리를 힌트로 사건에 한 발 다가선다.

    출판사 서평

    미야베 미유키가 선보이는 꽤 맛있어 보이는 요리 미스터리!
    사건을 푸는 열쇠는 ‘맏물’에 있다.


    맏물이란 한 해의 맨 처음에 나는 과일, 푸성귀, 해산물 따위로 이것을 먹으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여 길하게 여겨졌다. ‘맏물 이야기’는 초봄의 뱅어, 여름의 맏물 가다랑어, 가을의 감 등 각 계절의 식자재를 기이한 이야기에 버무린 미야베 미유키 수사물의 대표작이다.

    새해가 밝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가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모시치는 한겨울인데도 시체가 전라였던 것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개시하지만 유력한 용의자에게는 철벽같은 알리바이가 있다.

    그 무렵, 마을 다리 기슭에 심야까지 영업을 하는 유부초밥 노점이 생긴다. 노점 주인은 그 지역 야쿠자 두목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박력의 소유자다. 이 기묘한 노점에 우연히 들렀다가 순뭇국과 된장 수제빗국을 먹은 모시치는 주인의 요리를 힌트로 사건에 한 발 다가선다.

    작품에 등장하는 요리를 모두 실제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지만,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서민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맏물에 있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이 소설은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와 더불어 NHK 드라마 [모시치의 사건부]로 제작되었다.

    목차

    오세이 살해 사건
    뱅어의 눈
    천 냥짜리 가다랑어
    다로 감, 지로 감
    얼어붙은 달
    원한의 뿌리
    이토키치의 사랑

    도깨비는 밖으로
    편집 후기

    본문중에서

    “여자가 작정하고 물에 첨벙 뛰어들 때는 벌거벗지 않는 법이다.”
    “강물에 휩쓸려 가다가 기모노가 벗겨지고 만 것일지도.”
    “여름철이라면 모를까, 일단 이 계절에는 그런 일이 없다. 벗을 수 있는 것은 신 정도지.”
    신년을 축하해 주는 것인지 새해부터 줄곧 맑은 날이 이어져, 오늘도 더할 나위 없이 기분 좋은 해님이 빛나고 있다. 오카와 강의 물은 하늘의 색깔이 비쳐 한없이 푸르고 그 위를 그대로 미끄러져 갈 수 있을 정도로 잔잔하다. 하지만 바람은 뺨을 얼릴 정도로 차가워서, 수면을 향해 서 있으니 금세 귓불과 손끝의 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누구나 끈과 띠를 단단히 묶고 기모노를 껴입을 것이고, 대체로 물에 뛰어들어 죽으려는 자들은 물이 차가울 것을 생각해서인지 평소보다 옷을 두껍게 입는 법이다.
    (/ p.19)

    “다음의 이건――뭐지? ‘후타타비야키’라니.”
    두부 요리라고, 곤조는 설명했다.
    “구운 두부를 간장에 졸여서 맛을 배게 하고, 물기를 짜낸 다음 기름에 튀깁니다. 그것을 꼬치에 꿰어 매운 된장을 바르고, 살짝 석쇠 자국이 날 정도로 불에 그슬리지요. 뭐, 간단하게 말하자면 두부 산적입니다.”
    모시치는 상상해 보았다. “아주 집요해 보이는 음식이군.”
    “네.” 곤조의 얼굴은 진지했다. “이것도 쓰지야의 어르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특별히 주문한 것이었는데, 요시타로는 처음에 후타타비야키는 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오리고기는 지금이 제철이라 맛있을 때지만, 기름도 올라서 아무래도 느끼한 맛이 됩니다. 그 직후에 튀김, 그것도 이런 양념이 센 요리를 연이어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요. 꼭 후타타비야키를 넣으려면 오리 요리를 빼고 좀 더 산뜻한 구이를 넣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고 했습니다.”
    납득이 가는 이야기다.
    (/ pp.340~341)

    “대장님도 곤조 씨도 나이 수만큼 콩은 드셨습니까. 아직 안 드셨으면 드시지요.”
    주인이 절분 콩을 담은 됫박을 내밀어 와, 모시치 일행은 앞 다투어 손을 집어넣었다. 절분에 나이 수와 같은 콩을 먹으면 오래 산다. 곤조는 두 번 정도에 정확하게 자신의 나이만큼 콩을 집었지만 모시치는 좀처럼 잘되지 않는다.
    “대장님은 수가 많으니까요.”
    “자네와 열 살밖에 차이나지 않네.”
    “아니요, 크게 다릅니다.”
    (/ pp.389~390)

    저자소개

    미야베 미유키(Miyabe Miyuk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12.23~
    출생지 일본 도쿄 후카가와
    출간도서 190종
    판매수 98,939권

    1960년생, 도쿄 고토 구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쓴 단편 〈우리 이웃의 범죄〉로 올 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1989년 일본추리서스펜스 대상을 수상한 [마술은 속삭인다]를 비롯해 1992년[화차](야마모토 슈고로 상), 1997년[가모우 저택사건](일본 SF 대상), [이유]로 1999년 제120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SF, 판타지, 시대극을 넘나드는 뛰어난 필력으로 독자들을 압도하는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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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7~
    출생지 경북 안동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7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기획자,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흔들흔들 다리에서], [이럴 때 너라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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