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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사는 거리

원제 : ライオンの棲む街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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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머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

[사자가 사는 거리]는 아프리카를 활보하는 금수의 왕 사자처럼 히라쓰카의 거리를 주름잡는 오만방자한 취급주의 여탐정 쇼노 엘자와 천진난만하지만 아주 가끔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 맹수 조련사 가와시마 미카가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이다. 미궁에 빠진 다섯 가지 살인사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저자 특유의 유머 센스가 곁들어져 재미와 짜릿함, 반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히가시가와 도쿠야가 이 작품의 배경을 히라쓰카로 선택한 계기는, 그의 담당 편집자의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그 편집자와 함께 히라쓰카에 방문하여 구석구석을 취재하고, 칠석제를 구경한 덕분인지 소설에는 히라쓰카 시민밖에 모르는 지명이 곳곳에 등장하여 사실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유머와 사실감, 치밀함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작이다.

출판사 서평

셜록 홈즈와 왓슨을 뛰어넘는 매력 만점의 여성 명콤비 등장!
사냥감을 발견한 사자보다 더욱 난폭하고 날카롭게 사건을 파헤친다

사자라 불리는 초절정 미녀 탐정, 엘자
맹수 조련사 겸 엉뚱한 조수, 미카
히라쓰카 지역 경찰도 두려워하는 최강의 여성콤비가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일에 지치고, 사랑에 실패하고, 그 사랑에게 예금까지 털린 끝에 결국 불황의 정점에서 회사를 퇴직한 스물일곱 살, 가와시마 미카. 갈 곳을 잃은 그녀는 고향 히라쓰카로 돌아온다. 그러나 팔팔한 여대생들에게 밀려 재취업에 쓰디쓴 고배를 마신다. 다시 도쿄로 돌아가야 할지, 아니면 고향에서 순둥순둥한 남편을 만나 주부로 영구 취업할지, 양자택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그 순간, 제3의 선택지가 배달되었다.

‘한가하면 내가 하는 일 좀 도와줘.’
그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에서 3년을 보낸 암사자 쇼노 엘자. 여자가 봐도 반할 만한 미모와 매끈한 다리의 소유자이지만, 팀워크 질색, 선배에게는 대들고 후배에게는 위협을 가하던 옛 친구는 히라쓰카 거리를 활보하는 어엿한 명물탐정이 되었다. 호기심 반 경계심 반으로 쇼노 엘자 탐정사무소의 문을 연 미카. 그때부터 그녀의 인생의 수레바퀴는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탐정사무소에 의뢰인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아름다운 맹수를 연상케 하는 미녀 탐정은 방약무인한 태도로 손님을 맞이한다.

"아아, 난 나이, 성별, 빈부의 차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반말을 하지. 그게 좋잖아, 안 그래?"

[사자가 사는 거리]는 유머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유머와 사실감, 치밀함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작이다.
많은 독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 찬사를 받았던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에서는 가상의 도시 이카가와 시를 무대로 어딘지 모르게 허술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했다면, 이번에는 국제도시 요코하마 바로 옆에 실재하는 히라쓰카 시를 무대로 매력이 넘치는 여성 명콤비가 예기치 않은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친다.
히가시가와 도쿠야가 이 작품의 배경을 히라쓰카로 선택한 계기는, 그의 담당 편집자의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그 편집자와 함께 히라쓰카에 방문하여 구석구석을 취재하고, 칠석제를 구경한 덕분인지 소설에는 히라쓰카 시민밖에 모르는 지명이 곳곳에 등장하여 사실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자가 사는 거리]는 아프리카를 활보하는 금수의 왕 사자처럼 히라쓰카의 거리를 주름잡는 오만방자한 취급주의 여탐정 쇼노 엘자와 천진난만하지만 아주 가끔 날카로운 추리력을 뽐내는 맹수 조련사 가와시마 미카가 펼치는 본격 미스터리이다. 미궁에 빠진 다섯 가지 살인사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저자 특유의 유머 센스가 곁들어져 재미와 짜릿함, 반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많은 독자들이 히가시가와 도쿠야 하면, ‘유머 미스터리’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유머를 가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본격 미스터리 작가’이다. 그는 독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유머만이 아니라 미스터리의 꽃인 ‘수수께끼’와 치밀한 ‘트릭’도 함께 즐겨주기를 바라고 있다.

국제도시 요코하마 바로 옆, 히라쓰카는 지금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으로 술렁거린다!


첫 번째 이야기: 여탐정은 잠들지 않는다
의뢰인 누마타 가즈미, 32세. 훈남 약혼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듯한 불안감에 쇼노 엘자 탐정사무소의 문을 두드린다. 뒷조사에 들어간 엘자와 미카는 훈남 약혼자의 밀회 장소(?)에서 꽃무늬 원피스의 미녀를 목격한다. 바람피운 흔적을 잡은 그 순간, 밀회 장소에서 훈남 약혼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도대체 누가 그의 등에 칼을 꽂았을까?

두 번째 이야기: 그녀가 남기고 간 발라드
의뢰인 야마와키 도시오, 남. 한 달째 연락두절인 여자 친구 유나를 찾기 위해 탐정사무소를 방문하지만, 며칠 후 그는 하천부지에서 차가운 시체로 발견된다. 엘자와 미카는 의뢰인의 갑작스런 죽음에도 굴하지 않고, 유나의 행방을 찾아 고군분투하는데....... 알람 시계는 왜 하루에 두 번씩, 주인 없는 방에서 절규하는 걸까?

세 번째 이야기: 히라쓰카 칠석제의 범죄
칠석제로 들썩이는 히라쓰카에서 미남 대학 강사가 살해당했다. 그 사건과 별개로 탐정사무소에는 한 여성이 찾아온다. 의뢰인 유키 아카네, 23세. 남자 친구가 룸메이트인 대학 후배 모토야마 시호와 몰래 만난다는 의심에 휩싸여 탐정에게 감시를 의뢰한다. 검은색 티셔츠에 프린트된 빨간 꽃무늬, 보라색 점퍼를 걸치고 칠석제로 들썩이는 히라쓰카 거리를 활보하는 모토야마 시호. 몰래 그녀의 뒤를 밟던 명콤비에게 닥친 최대 굴욕 사건! 무관한 듯, 무관하지 않은, 무관한 것 같은 교묘한 알리바이 트릭의 진실은?

네 번째 이야기: 알리바이는 거울 속에
미래를 비추는 거울 덕분에 추앙받는 카리스마 점술가 곤고지 아야카. 의뢰인 야나기다 미사는 그 점술가에게서 언니를 구해달라고 한다. 거울의 기적을 맛보고, 의뢰인의 언니를 구하기 위해 엘자와 미카는 햇병아리 여배우와 재벌집 아가씨로 위장 공작을 펼치는데....... 속고 속이며 극한의 추격전을 벌이는 명콤비와 점술가의 유쾌한 활약상이 돋보인다.

다섯 번째 이야기: 여탐정의 밀실과 우정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느낀 히다카 시즈에는 재조사를 위해 탐정을 집으로 불러들인다. 완벽한 밀실에서 죽음을 맞이한 남편. 밀실 수수께끼를 밝히던 명탐정 엘자는 난관에 부딪쳐 돌연 ‘조사하는 척’하자고 말한다. 생각지도 못한 발언에 환멸, 실망, 슬픈, 깊은 낙담, 그리고 격렬한 분노에 휩싸인 미카는 혼자 밀실 수수께끼를 풀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어느새 의문이 남자에게 납치, 감금당한다. 미카를 구하기 위해 남자와 진검승부를 벌이던 엘자는 7층 창문에서 떨어지고 마는데....... 친구를 잃은 탐정 조수의 뜨거운 복수와 짜릿한 반전이 당신의 뇌를 흥분시킨다.

목차

제1장|여탐정은 잠들지 않는다
제2장|그녀가 남기고 간 발라드
제3장|히라쓰카 칠석제의 범죄
제4장|알리바이는 거울 속에
제5장|여탐정의 밀실과 우정

본문중에서

“먼저 이름과 나이, 그리고 직업도 말해줬으면 좋겠군.”
“저는 누마타 가즈미라고 합니다. 후지미 초에 살고 있고 나이는 서른두 살이에요. 고향에 있는 건설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보고 있는데, 실은 아주 곤란한 일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나를 찾아오는 손님은 대개 다 그래. 자 얘기해봐, 곤란한 일이라는 게 뭐지?”
“그게……. 제 약혼자 일인데요.”
나는 컵에 보리차를 따르면서 시한폭탄을 바라보는 기분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설마 했는데 현실은 내 상상을 훨씬 넘어서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나는 연장자에게 높임말을 쓰는 엘자의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고등학교 시절, 그녀는 담임선생님에게도 반말을 했다. 백수의 왕 사자는 아직까지도 높임말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건가? 그렇다면 왜 탐정이 된 거지? 탐정은 손님을 상대하는 직업이 아니던가?
(/ p.20)

그나저나 나는 ‘쇼노 엘자 탐정사무소’ 직원인 가와시마 미카. 차 대접과 방문객 응대, 서류 작성, 그리고 무엇보다 야성미 넘치는 여탐정의 폭주를 저지하기 위한 브레이크 역할이 내 주된 업무이다. 요컨대 탐정 조수, 뭣하면 맹수 조련사로 불러주셔도 무방하다.
어차피 쇼노 엘자는 역대 명탐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 그리고 야생동물처럼 예리한 직감과 반사 신경, 또 불량 가출 학생 못지않은 행동 양태를 갖춘, 히라쓰카 최고의 명물탐정이다. 이 아름다운 맹수를 풀어놓았다간 거리의 평화와 안전이 어지러워질 수 있다. 이런 연유로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 내가 그녀의 사무소에서 감시의 눈을 번뜩이고 있다.
(/ pp.151~152)

“이런, 쓰레기 수거차가 벌써 오다니!”
평소에는 9시나 10시가 돼야 오면서 어째서 이럴 때만 8시 반 정각에 오는 걸까? 내 마음에도 작은 일상적 불만이 끓어오른다. 하지만 그런 우리의 마음을 알 길 없는 쓰레기 수거차는 정확히 전신주 옆에 정차했다. 차에서 내려선 작업복 차림의 아저씨가 쌓여 있는 쓰레기를 기계적인 동작으로 수거차에 던져 넣는다. 아저씨의 손이 투명한 빨간 비닐봉지를 잡으려고 한 바로 그때!
옆에서 뻗어나간 엘자의 오른손이 한발 먼저 빨간 봉지를 낚아챘다. 빨간 봉지를 두 손으로 끌어안은 그녀는 아무에게도 사냥감을 건네지 않겠다는 듯이, “크으으, 왈!” 하며 아저씨를 향해 짖었다.
“…….” 네가 개냐? 나는 어이가 없었다.
한편 봉지를 빼앗긴 아저씨는 “넌 뭐야? 쓰레기 하차장에 버린 쓰레기 점유권은 히라쓰카 시의 것…….”이라고 원칙론을 말하다 말고 엘자의 살기 어린 시선을 느끼더니, “됐어, 언니. 그렇게 갖고 싶으면 가져가라고.” 하며 겁이 난 듯이 봉지를 양보했다.
“고마워 아저씨, 다음에 데이트나 해.”
어디까지 진심인지 알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 엘자는 키스를 날리며 쓰레기 수거차를 배웅했다. 그리고 그녀는 전리품인 빨간 봉지를 가슴에 끌어안으면서 자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 pp.274~275)

“미야마에 말이 맞을지도 몰라.”
“무슨 소리야?”
“이 밀실 수수께끼는 풀기 어렵다는 거지. 솔직히 날개가 달린 범인이 7층 창문에서 새처럼 날아 도망친 게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야.”
“날개가 달린 범인이라는 설정부터 이미 있을 수 없는 이야기긴 하지. 그래서?”
“응, 그래서 말인데, 지금은 잠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 같아.”
“흠, 어떻게 바꿀 건데?”
“그러니까 미야마에가 말한 대로 하는 거야. 즉, 우리는 밀실 수수께끼를 풀 방법이 전혀 없지만 나름대로 조사하는 척을 하는 거지. 간단하잖아?”
“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내가 신뢰하는 친구 입에서 만에 하나라도 그런 말을 듣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늠름하고, 고상하고, 용감하고, 방약무인한 무데뽀. 하지만 도리에 어긋나는 건 대단히 싫어해서 일할 때는 절차에 따라 행동하는 게 쇼노 엘자가 아니었던가? 바로 그런 이유로 그녀는 ‘히라쓰카의 사자’로 남들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아아, 그런데! 환멸. 실망. 슬픔. 깊은 낙담. 그리고 무엇보다 격렬한 분노가 내 뱃속 깊숙한 곳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잠시 후 그건 분노의 표현이 되어 내 입에서 속사포처럼 튀어나왔다.
(/ pp.338~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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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히가시가와 도쿠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8~
출생지 일본 히로시마
출간도서 28종
판매수 6,789권

1968년 일본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 시에서 태어났다. 2002년 카파 노벨스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카파?원’을 통해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2009년 [이곳에 시체를 버리지 마시오]가 ‘2010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에 오르는 등 꾸준히 관심을 모으다가, 2010년 9월에 1권을 발표한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미스터리계의 새로운 기수로 주목받았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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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강사를 지낸 바 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이다. [약해지지 마], [신의 카르테],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 마세요], [어중간한 밀실], [마법사와 형사들의 여름], [삶의 힌트], [대하의 한방울], [타력], [명탐정이 되고 싶어], [말하고 생각한다 쓰고 생각한다], [마법사는 완전 범죄를 꿈꾸는가], [바람에 날리어], [쓸쓸함의 주파수], [사자가 사는 거리]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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