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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 : 서백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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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 [동의보감]의 [잡병편]

    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 중 금(金)의 기운을 담은 서백호편의 일곱번째 책. [동의보감]의 [잡병편] 중 우리의 몸에 무수한 영향을 끼치는 천지자연의 기운, 천지운기(天地運氣)와 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에 대해 다뤘다. 온갖 병[雜病]은 내 몸의 리듬과 이 자연의 기운들이 어긋날 때 생겨나는 것! 그러므로 ‘모자라지도 않게, 그러나 넘치지도 않게!’, 이것이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1)]을 낭송하며 우리 몸에 새겨야 할 지혜다.

    출판사 서평

    ▶풀어 읽은이의 말
    "병은 내 몸의 리듬과 우주의 리듬이 어긋났다는 메시지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이 땅의 계절을 알고,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몸은 풍,한,서,습,조,화의 리듬을 탄다. 그러니 병을 치유하려면? 우주의 리듬과 일상의 리듬을 맞춰야 한다. 해가 뜰 때 일어나고 해가 질 때 잠을 잔다. 봄에 일을 펼치고, 여름에 분주히 활동하고, 가을에 결실을 맺고, 겨울에 기운을 모으고....... 이것이 바로 양생, 타고난 생명력을 기르는 것이다."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낭송Q시리즈의 기획자이신 고미숙 선생님은 "모든 고전은 낭송을 염원한다"고 하셨는데요, 낭송이 되기를 염원하는 여러 고전 중 특별히 [동의보감]의 [잡병편]을 고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동의보감] [집례]를 보면 허준은 몸을 세 가지로 구분했어요. 생명의 원천인 정(精)과 인체의 생리적인 운용을 담당하는 기(氣), 정신활동의 주체인 신(神)이 몸속의 가장 안쪽에 자리 잡고, 몸 안에 오장육부가 있고, 몸 바깥에 근골, 기육, 혈맥 등이 자리한다고 하였지요. 허준은 이렇게 몸을 안팎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여 [동의보감]은 몸 안의 풍경인 [내경편]과 몸 바깥의 형상인 [외형편]으로 나뉩니다.
    이것을 그대로 확대하면, 우리 몸은 몸 자체의 안팎 뿐 아니라 몸과 외부환경, 곧 천지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안팎이 나뉩니다. 이른바, 천지자연과 몸 사이의 대칭적 구도 속에서 또 다른 안팎이 생긴 셈이죠. 이것이 [내경편]과 [외형편]에 이어 [잡병편]이 등장한 까닭입니다. 몸과 천지자연이 열린 평면 위에서 그대로 공존하고 있는 것이죠. 이로써 보면, 우리 몸은 정기신(精氣神)을 기둥으로 삼아 천지자연과 원활하게 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의보감] [잡병편]을 보면 기후와 지형에 대한 자연탐구가 주를 이룹니다.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고 다양한 자연현상을 탐구하는 것은 우리 몸에 내재하는 운동 원리에 대한 탐구인 셈이죠. 밤하늘의 별을 보고 이 땅의 계절을 알고,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몸은 풍(風)·한(寒)·서(暑)·습(濕)·조(燥)·화(火)의 리듬을 탑니다. 하여 병은 내 몸의 리듬과 우주의 리듬이 어긋났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러니 병을 치유하려면? 우주의 리듬과 일상의 리듬을 맞춰야 합니다. 해가 뜰 때 일어나고 해가 질 때 잠을 자야하지요. 봄에 일을 펼치고, 여름에 분주히 활동하고, 가을에 결실을 맺고, 겨울에 기운을 모아야 하지요. 이것이 바로 양생, 타고난 생명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동의보감] [잡병편]은 저 빛나는 별의 세계와 인간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여기 나의 몸이 이미 천지자연과 통하고 있다는 사실, 나의 몸을 회복하는 일은 곧, 자연을 회복하는 일이라는 것. 그때 비로소 충만한 신체로 거듭난다는 일깨움. "밤하늘의 별을 보고 길을 찾아 가던 시대는 복되도다!"라고 일갈한 루카치의 저 복된 시대는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여기 나의 몸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죠. 이 깨달음을 준 텍스트가 바로 [동의보감] [잡병편]입니다.

    2. 낭송Q시리즈의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은 허준의 [동의보감] [잡병편]과 어떻게 다른가요?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은 [잡병편]의 본래 체제에서 변화를 주었어요. 허준은 [잡병편]을 천지운기(天地運氣), 심병(審病), 변증(辨證), 진맥(診脈), 용약(用藥), 토(吐), 한(汗), 하(下)를 배열하고, 그 뒤에 풍·한·서·습·조·화를 배치하였죠. 이는 진단학과 치료학의 이론들을 먼저 배치하고, 계절의 차서에 따른 여섯 기운[六氣]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병의 향연을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허나,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은 천지운기와 이 기운들이 얽히고 설켜 병의 파노라마를 보여주는 육기와 엮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판단하여 같이 묶었습니다. 이것은 몸 바깥에서 일어나는 기운과 병을 곧바로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동양에서 소리는 율려(律呂)입니다. 율은 양(陽)의 기운이며, 려는 음(陰)의 기운입니다. 율은 만물을 자라나게 하는 소리이고, 려는 만물을 성숙하게 하는 소리죠. 율려는 12개의 소리로 분화됩니다. 이 소리는 우리 몸의 12경맥과 대응하죠. 그래서 특정 경맥에 병이 나면 그에 해당하는 음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 소리를 잘 이용해서 경맥을 자극하면 병을 낫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소리의 힘입니다. 그러니 [동의보감]을 공부하는 최고의 방법은 ‘낭송’입니다. 이것이 3년 넘게 [동의보감]을 공부하면서 터득한 이치입니다.

    하여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은 낭송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낭송하기 좋으려면 우선 들고 다니기 편해야 합니다. 내용도 이해하기 쉬워야 하겠지요. 엄청난 분량의 [동의보감] [잡병편]을 선별하는 작업이 일차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천지운기와 육기에서 기초가 되는 내용을 선별하였고, 그에 따른 다양한 병들도 고르고 골라냈습니다. 병의 치료에 있어서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생법들을 우선 배치하고, 기본이 되는 방제를 골라 외워두면 나중에 찾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잡병편]에는 숱한 병들이 나옵니다. 이 많은 병들을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게 익힐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병을 설명하는 문장과 함께 병명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한의학적 용어도 익히고, 일상에서 접하는 증상과도 연관 지을 수 있게 되더군요. 또 낭송하기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연구실 학인들과 수차례 읽는 작업을 했지요. 이렇게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은 작고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천지운기와 육기에서 기초가 되는 내용은 알차게 수록된 책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을 낭송해보세요. 기초가 되는 내용은 무조건 외우고 입에 붙을 때까지 낭송하는 것. 그렇게 입에 붙이고 몸에 붙이다 보면, 율려와 함께 우주의 리듬을 타고 뭉쳐있던 기가 순환합니다. 내 몸의 기운과 밖의 기운이 섞이는 치유의 경험, 낭송으로 해보세요.

    3. 앞으로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땅의 기운인 지기(地氣)는 천기(天氣)로부터 유래합니다. 하늘의 기운인 천기는 땅속으로 들어가 지기의 형태로 나와 만물을 자라게 하지요. 이 기운들이 변화하여 기후가 형성되고, 그 기후에 따라 땅의 특질이 만들어집니다. 예컨대, 오행상 봄은 목(木)에 해당됩니다. 목이 지닌 활동력이 봄을 지배하는 법칙이 되죠. 이것을 구체적인 기운의 양태로 말하면 ‘풍’입니다. 그런데 이 풍이 봄의 절기마다, 해마다, 장소마다 달라집니다. 이런 시공간적으로 달라지는 기운의 변화를 탐구하는 것이 ‘천지운기’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인간은 천지자연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인간은 자연의 변화, 구체적으로는 기의 성쇠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천지운기는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낭송 동의보감 잡병편 (1)]의 1부에는 이러한 천지운기의 대원칙들을 담았습니다. 자연의 원리와 기운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천지운기편을 보세요. 읽고 낭송하다보면 어느새 천지의 기운에 감응될지도 모르겠네요.

    2부부터 7부까지는 천지의 기운변화에 따라 일어나는 병의 양태들을 담았어요. 인간은 천지자연과 분리된 적이 없으니 천지가 일으키는 풍·한·서·습·조·화의 활동이 몸속에서도 일어납니다. 풍·한·서·습·조·화는 봄여름가을겨울에 만나는 여섯 가지 기운입니다. 그러나 이 여섯 가지 기운의 균형이 깨졌을 때 각종 병들이 나래를 폅니다. 나무에 꽃이 피듯 봄에는 풍병, 여름에는 서병, 늦여름엔 습병, 가을에는 조병, 겨울에는 한병이 피어납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풍한서습조화의 스텝을 온전히 겪어내는 것이 순환이라면, 어떤 스텝에 걸려 그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병입니다. 순환하지 못하는 몸, 안팎의 기운이 통하지 못하고 막혀 있는 몸, 고로 자연과 호흡하지 못하는 몸이 곧 병이 됩니다. 이럴 때 육기편을 보세요. 육기와 병의 배치를 낭송하다보면, 육기의 무궁무진한 활용법 또한 가능하겠지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내 몸을 조율하는 힘도 생기고, 이미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 있을 것입니다!

    목차

    [동의보감 잡병편 (1)]은 어떤 책인가 : 병은 천지운기와 함께 온다

    1. 하늘과 땅 사이에 운행하는 기, 천지운기
    1-1. 의사는 마땅히 하늘과 땅 사이에 운행하는 기를 알아야 한다
    1-2. 하늘의 시간은 규칙적으로 순환한다
    1-3. 맑은 기운은 하늘이 되고, 무겁고 흐린 기운은 땅이 되었다
    1-4. 태양이 도는 길은 황도,하늘의 허리는 적도
    1-5. 북극은 지평선 위에 있고, 남극은 지평선 아래 있다
    1-6. 하늘은 형체에 의지하고, 땅은 기에 의지한다
    1-7. 하늘의 기운은 땅속으로 돌아다니다가 나온다
    1-8. 음양의 기가 오르내려 가득 차고 텅 비는 계절이 있다
    1-9. 하늘과 땅의 기가 부족한 방위가 있다
    1-10. 지역에 따라 치료법과 수명이 다르다
    1-11. 오행의 상생상극은 자연의 성질에서 나온다
    1-12. 육기의 작용은 계절을 주관한다
    1-13. 기후의 차이가 있다
    1-14. 천지의 수, 십간과 십이지
    1-15. 사계절의 기후에는 기운의 차이가 있다
    1-16. 하늘과 땅의 육기를 말한다
    1-17. 주기와 객기가 만나 기후의 변화가 일어난다
    1-18. 하늘의 육기는 표가 되고 땅의 오행은 본이 된다
    1-19. 천지의 음양이 뒤섞인다
    1-20. 궁상각치우, 오음은 크고 작은 것이 있다
    1-21. 오운의 태과와 불급
    1-22. 대운이 주가 되어 그 해의 주운을 맡아 관리한다
    1-23. 남정과 북정을 말한다
    1-24. 육기가 제약하여 생성하고 변화한다
    1-25. 오운이 태과하고 불급하는 해
    1-26. 60년 운기의 주기와 객기 그리고 사람들의 질병
    1-27. 객운과 객기가 기후 변화를 일으킨다
    1-28. 운기의 변화에 따라 역병이 생긴다

    2. 바람의 기, 풍風
    2-1. 풍은 열에서 생긴다
    2-2. 살찐 사람은 중풍에 잘 걸린다
    2-3. 중풍은 크게 네 가지가 있다
    2-4. 중풍은 기혈이 허한 틈을 타고 침범한다
    2-5. 풍은 백 가지 병의 으뜸이다
    2-6. 여러 가지 풍병과 그 증상
    2-7. 풍의 사기가 침범하면 입과 눈이 비뚤어진다
    2-8. 중풍에는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
    2-9. 풍병을 치료하는 방법
    2-10. 치료할 수 없는 풍병
    2-11. 풍,한,습의 사기가 섞여서 비병이 된다
    2-12. 역절풍은 온갖 뼈마디가 아프다

    3. 차가운 기, 한寒
    3-1. 겨울에는 한사에 상한다
    3-2. 상한은 큰 병이다
    3-3. 상한은 열병으로 변한다
    3-4. 상한의 경맥에 따라 병이 변화된다
    3-5. 상한으로 생긴 오한과 발열을 다스리는 방법
    3-6. 심장과 신장에 열이 있는 번조
    3-7. 몸과 마음이 떨리는 전율
    3-8.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동계, 배가 툭툭 뛰는 동기
    3-9. 상한 때는 얼굴,눈,혀의 빛깔을 보아 치료한다
    3-10. 상한병의 치료법
    3-11. 땀을 내는 법
    3-12. 설사시켜야 할 때, 시키지 말아야 할 때
    3-13. 상한에 삼가고 꺼려야 할 것

    4. 더운 기, 서暑
    4-1. 서병은 상화가 작용하는 여름에 생긴다
    4-2. 구별해야 할 두 종류의 서병, 중서와 중열
    4-3. 여름마다 더위에 굴복하고 마는 복서증
    4-4. 무더운 여름에는 기를 보해야 한다
    4-5. 여름에 더위 먹었을 때의 치료법
    4-6. 여름철의 양생법

    5. 축축한 기, 습濕
    5-1. 습은 축축한 물의 기운이다
    5-2. 화와 열로 습이 생긴다
    5-3. 습에는 내습과 외습이 있다
    5-4. 안개와 이슬의 습한 기가 병이 된다
    5-5. 습기는 몸에 침습해도 잘 깨닫지 못한다
    5-6. 습병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5-7. 습병은 아프고 서병은 아프지 않다
    5-8. 습병의 치료법과 두루 쓰는 약
    5-9. 습병에 땀을 몹시 내면 치병이 된다
    5-10. 습병의 금기사항

    6. 메마른 기, 조燥
    6-1. 조병은 혈이 적어서 생긴다
    6-2. 조병은 폐의 병이다

    7. 불의 기, 화火
    7-1. 화에는 군화와 상화가 있다
    7-2. 화는 원기를 빼앗아 간다
    7-3. 상승하는 기운은 화에 속한다
    7-4. 다섯 가지 열증
    7-5. 음이 허하여 화가 동한다
    7-6. 화와 열에는 허하고 실한 증상이 있다
    7-7. 열이 있는 부위를 보고 장부의 열을 판단한다
    7-8. 후끈 달아오르는 증병의 여러 가지
    7-9. 가슴과 손발바닥이 뜨거운 오심번열
    7-10. 가슴이 답답한 허번, 때 맞추어 열이 나는 조열
    7-11. 오열은 허증이고 오한은 열증이다
    7-12. 음이 허하면 속이 뜨겁고 음이 성하면 속이 차다
    7-13. 양허증과 음허증의 구별과 치료
    7-14. 화를 억제하고 열을 물리치는 방법

    본문중에서

    오운육기는 하늘과 땅의 음양이 운행하고 승강하는 일정한 법도다. 오운이 운행하는 데는 태과와 불급의 차이가 있고, 육기가 승강하는 데는 역(逆)과 종(從), 승(勝)과 복(復)의 차이가 있다. 자연의 정상적인 법칙에 어긋나는 기후는 다 해를 일으키니 사람을 병들게 하는데, 이것을 ‘시기’(時氣)라고 한다._[삼인]
    (/ '1-28. 운기의 변화에 따라 역병이 생긴다' 중에서)

    중풍에 걸리면 몸 한쪽을 쓰지 못하는데 시간을 질질 끌면서 죽지 않는다. 그것은 나무뿌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채 한쪽 가지나 줄기만 먼저 말라 시들어가는 것과 같다. [내경]에 이르기를 "속에 뿌리 박은 것을 신기神機라고 한다. 신神이 없어지면 기機 : 만물의 생화 기능도 멎는다"고 하였다. 대체로 신기가 멎지 않으면 기화 작용 역시 끊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몸 한쪽은 비록 쓰지 못하나 신기가 완전히 멎지 않았기 때문에 죽지 않는 것이다._[의학정전](醫學正傳, 이하 ‘정전’)
    (/ '2-7. 풍의 사기가 침범하면 입과 눈이 비뚤어진다' 중에서)

    유학자들이 가르침을 세울 때 ‘마음을 바르게 하라’, ‘마음을 가다듬어라’, ‘마음을 기르라’ 한 것은 다 심화心火가 망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의사들이 가르침을 세울 때 ‘욕심을 끊고 마음을 비우라, 정신을 고요히 가다듬어라’ 한 것도 심화가 함부로 망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_단계
    (/ '7-14. 화를 물리치고 열을 물리치는 방법'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539~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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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선조 때 명의이자 자연철학자. 서자 출신이었으나 의학공부에 매진한 결과 어의의 자리까지 올랐다. 선조가 의서 편찬을 지시하자 팀을 꾸리고 작업에 돌입했으나 임진왜란이라는 변수를 만나 팀이 해체되고 계획이 꼬였다. 선조까지 죽자 귀양길에 올라야 했다. 이 귀양지에서 [동의보감]을 완성했다(집필 기간만 장장 14년). 원래 의학 외에도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던 학자였던 그는 동아시아 의학사의 최고봉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동의보감] 외에도 [언해구급방], [언해두창집요]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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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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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이당’ 연구원. 별 생각 없이 학교에 가고, 직장을 다녔다. 어느 날 불쑥 ‘다르게 살고 싶은’ 강렬한 의지가 솟구쳐 직장을 때려치웠다. 우연히 접속한 연구실에서 수천 년 동안 인생 선배들이 인간과 세계에 대해 탐구한 텍스트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차례차례 그 텍스트들을 만나며, 해도 해도 재미난 의역학 공부에 빠져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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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이당’의 포스트-대중지성 멤버. 인신충(寅申沖)이 강하게 들어온 경인년에 ‘감이당’과 접속한 후, 자발적 백수로 살고 있다. ‘감이당’에서 배운 것은 우정과 유머, 글쓰기로 수련하기다. 이곳에서 의학과 고전이 새롭게 만나는 시공간, 자기 삶의 연구자로서의 글쓰기를 목하 연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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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이당’의 포스트-대중지성 멤버이자 청년백수. 2010년 우연히 고미숙 선생님의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읽고 ‘감이당’에 놀러왔다가 ‘감이당 대중지성’ 과정을 시작해 지금까지 공부하고 있다.

    기획 고미숙 [기타]
    생년월일 1960
    출생지 강원도 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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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에 속한 작은 광산촌에서 자랐다. 춘천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가난했지만 ‘공부복’은 많았던 셈이다. 다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이다. 지난 십여 년간 [수유+너머]에서 활동했고, 2011년 이후 [남산강학원](kungfus.net)과 [감이당](gamidang.com)에서 ‘공부와 밥과 우정’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감이당]의 모토는 몸·삶·글의 일치다. ‘아는 만큼 쓰고, 쓰는 만큼 사는’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 지금까지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삼종세트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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