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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만화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제2권. 까칠마왕 지길과 훈남 하이두, 두 사람 모두를 사랑해버린 한그루. 그리고 두 사람 모두의 사랑을 받게 된 그녀.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그녀의 선택은 일단, ‘양다리’. 하나의 몸을 공유하고 있는 지길과 하이두는 한그루의 선택을 받는 사람이 살아남기로 하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에서 패한 사람은 사라진다, 애초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는 가짜였으니까…. 이제 지길과 하이두의 운명은 한그루 손에 달려 있다.

현빈, 한지민 주연의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원작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출간!

원작과 드라마를 비교해보는 재미!
현빈, 한지민 원작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싱크로율 일치!

‘로코킹’ 현빈과 청순미 넘치는 한지민 출연, 이중인격과의 삼각 로맨스라는 독특한 설정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 웹툰 《지킬 박사는 하이드 씨》가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그려낸 원작자는 1992년 단편 <고독한 전사>로 데뷔해 <마이 러브> <까꿍> 등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이충호 작가다.
2012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화제 속에 연재된 웹툰 <지킬박사는 하이드씨>는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이중인격’, ‘다중인격’ 등을 다룬 드라마나 소설, 만화 속에서 단연 오리지널리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작 웹툰이 드라마 방영과 함께 동시 출간되어 드라마와 원작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매우 크다. 같은 점이 있다면, 현빈과 한지민이 원작 <지킬 박사는 하이드 씨>의 남자 주인공 지질&하이두, 여자 주인공 한그루가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싱크로율이 100퍼센트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만화 속 주인공인 ‘낮에는 까칠한 베스트셀러 작가 지길, 밤에는 정체 모를 훈남 하이드’가 드라마에서는 ‘재력과 능력을 갖춘 테마파크 이사지만 나쁜 남자 구서진, 이타적이며 배려심 착한 남자 로빈’으로 주인공의 직업이 바뀌었다. 한편, 원작 웹툰에서 지질과 하이두 중 주인격이 누구인지 모르고, 한그루의 선택을 받은 인격이 살아남는데 끝까지 누가 선택될지 모르는 독특과 설정과 독자들을 열광하게 했던 반전 결말이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드라마가 뛰어넘을 수 없는 원작의 강력한 재미가 있다!

보통 사람이 이중인격자와 사랑에 빠질 확률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두 인격 모두와… 아마도, 로또 당첨보다 희박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그 희박한 일에 휘말려 고민에 빠진 여성이 있는데…. 낮에는 까칠한 성격의 베스트셀러 작가, 밤에는 정체 모를 훈남 하이두.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달콤발랄한 삼각 로맨스가 펼쳐진다!


내가 누구였으면 좋겠어? 하이두…? 아님, 지길…?
까칠마왕 지길과 훈남 하이두, 두 사람 모두를 사랑해버린 한그루. 그리고 두 사람 모두의 사랑을 받게 된 그녀. 누구도 선택할 수 없는 그녀의 선택은 일단, ‘양다리’. 하나의 몸을 공유하고 있는 지길과 하이두는 한그루의 선택을 받는 사람이 살아남기로 하는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에서 패한 사람은 사라진다, 애초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는 가짜였으니까…. 이제 지길과 하이두의 운명은 한그루 손에 달려 있다.
“말도 안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그루 씨가 우리 중 진짜를 골라내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한그루 씨는 내가 누구였으면 좋겠어? 하이두…? 아님, 지길…?”
‘판도라의 상자’보다 더 위험한 지길과 하이두의 비밀을 알아버린 후 선택의 기로에 선 한그루는 괴롭기만 한데….

21st Race 보고 싶어서
22nd Race 이 손 치워
23rd Race 한그루 씨 생각은 어때요?
24th Race 우리 연애하자
25th Race 우리의 운명은 그대 손에 있으니
26th Race 반말이 듣기 좋다구
27th Race 눈을 떴을 때 내가 있으면
28th Race 이중인격자와 삼각관계에 빠진
29th Race 판도라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
30th Race 내가 누구였으면 좋겠어?
31th Race 그래, 그렇게 물러서
32nd Race 나도 내가 두려우니까
33rd Race 넌, 괜찮아
34th Race 그 가면이 너를 지켜줄 거야
35th Race 어쨌든, 살아야 하니까
36th Race 어때, 멋진 선물이지?
37th Race 둘 중에 누가 사라지느냐 하면
38th Race 긍정의 악마에게 또 넘어갔군
39th Race 이 노트를 맡아줘요
40th Race 난 죽고 싶지 않아요
41st Race 대마왕을 물리쳐볼래?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네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기는 해? 내가 없으면 넌 이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 것 같니? 그냥, 살던 대로 그렇게 네 멋대로 살아. 유령 녀석 - 지길
유령이 아닌자만 유령이기를 선택할 수 있는 거야. 그게 너와 나의 차이야. - 하이두

우리만큼 가깝고 또 먼 사이가 있을까? 가끔 네가 나의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꿈이라면 가끔은 기억이라도 날 텐데, 난 네 삶을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으니… - 하이두
전생에 얼마나 큰 죄를 지었기에, 이런 무서운 저주를 받은 걸까? 한 몸에 살면서도 절대 만날 수 없는 우리… - 지길

두렵겠지. 너로선. 평생 숨어 사는 가짜 인생만 살고 있으니. 네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만큼이나 내가 사라지게 된 후를 두려워하고 있잖아. - 지길
내가 아니었으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녀석이 잘난 척은. 그저 몸을 나눠가지고 있다는 걸로 너무 많은 걸 가진 게지. 조만간, 몽땅, 제자리로 보내야지. - 하이두

자고 일어나면 다시 난 사라지고 네가 깨어나겠지? - 지길
이대로 잠들지 않으면 난 계속 나인 채로 있을 수 있는 걸까? 지길 너도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적 있지? - 하이두

잠자리에 누워서 ‘너와 나 둘 중에 누가 진짜일까?’라는 질문을 반복하다보면, 늘 내가 가짜라는 결론에 도달해. 결국은 네가 남고, 내가 사라지고 말 거라는 두려움에 몸을 떨다가 잠들곤 해. 너는… 어떠니…? 정말 네가 진짜라고 자신하고 있니? - 지길
한그루 씨. 역시 재미있는 사람이었어. 그루 씨의 용기 있는 결단 덕에 우리의 마지막 불꽃놀이가 조금 길어질 것 같네. 기쁘냐? 아님, 두려우냐? - 하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