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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상

원제 : Le Dernier M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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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이 게임, 정말 최고야!
    부모님만 아니면 밤새 이 게임을 하며 놀았을 거야!"


    한번 시작하면 절대 멈출 수 없다!
    홀연히 등장한 수상한 게임!
    이 마법 같은 게임의 함정에서 벗어날 방법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없이 잠시도 지내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 옛날에는 그런 것 없이도 하루 종일 심심할 틈 없이 잘만 뛰어놀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해 봤자 잘 먹혀들지 않는다. 그렇게 말하는 어른들마저도 스마트폰을 뺏기면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중독 증상을 보일 테니까 말이다. 아이들에게 중독 하면 흔히 떠올리게 되는 것은 게임 중독이다. 이 책[마지막 세상]은 그러한 게임 중독을 소재로 현실과 가상을 오가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호기심 많은 소년 아나톨과 정체불명의 마법사 유레카의 대결을 재미있게 그렸던[이상한 인터넷 상점]의 후속작인 이 책은, 이번에는 수상한 컴퓨터 게임을 전면에 등장시킨다.
    전편인[이상한 인터넷 상점]에서 악당 유레카 교수의 인터넷 상점 때문에 혼쭐이 난 적이 있는 아나톨과 아나톨의 단짝 친구 바질에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다. 유레카 교수의 새로운 함정에 빠지고 만 것이다. 이번에는 중독성이 너무나 강한 컴퓨터 게임이 두 소년 사로잡았다. '마지막 세상'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데모 게임이 바로 그것.
    어느 날 같은 반의 얌전한 여학생 마리가 게임 왕으로 유명한 아나톨과 바질에게 거칠게 도전장을 던진다. 학교를 마친 후에 자신이 사는 동네로 와서 함께 컴퓨터 게임을 하자는 것이다. 마리의 동네는 외지고 위험하기로 유명해서 엄마에게 다른 곳에 간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허락받아 가기가 힘든 곳이다. 그렇지만 아나톨과 바질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이 게임을 꼭 해 보고 싶어진다.
    마리가 같이 하자며 꼬드기는 게임은 두 소년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아직 세상에 출시되지 않아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이 게임을 하는 게이머에게 마치 초능력 같은 강한 힘을 준다는 점 때문에 아나톨과 바질은 '마지막 세상'의 유혹을 도저히 뿌리칠 수 없다. 더 놀라운 건, 막상 게임을 해 보니 현실과 구분되지 않을 만큼 생생한 입체 게임이라는 것이다. 어찌나 생생한지 화면 속 동물들이 밖으로 나오기도 하고 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가기까지 한다. 현실인지 가상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을 만큼 생생한 이 게임에 아이들은 완전히 빠져들고, 게임을 하기 위해 두 소년은 이제 부모님에게 거짓말도 아무렇지 않게 하게 된다.
    게임과 현실이 뒤섞일 정도쯤 되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껴야 하지만, 이미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세상'을 처음 제안한 마리가 갑자기 사라지고 나서야 아나톨은 이 게임의 위험성을 깨닫는다. 이 모든 것이 게임으로 어린아이들을 노예로 만들려는 유레카 교수의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 아나톨은 바질과 함께 마리를 다시 구하고 악당의 손아귀에서 수많은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많은 이들과 힘을 모으며 일생일대의 모험에 나선다.
    게임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가 된 요즘,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컴퓨터 게임의 또 다른 얼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낯선 게임에 푹 빠져 엄마에게 여러 번 거짓말까지 하게 되어 버린 아나톨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아나톨이 잘못을 반성하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많은 이들과 힘을 모으는 모습은 재미에 더해 잔잔한 감동까지도 어린이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본문중에서

    방 안이 어둡고 축축한 동굴로 변했어요. 바닥에는 돌멩이들이 굴러다니고, 곳곳에 종유석이 자라고 있었어요. 멀리서 물 흐르는 소리와 박쥐들의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아나톨이 입술을 깨물었어요.
    "어쨌든 재미는 있잖아! 더 이상 안경을 쓸 필요도 없고 삼차원 입체 게임이 아니라...... 우리가 아예 컴퓨터 안으로 들어온 것 같아."
    "아니면 이 게임이 현실 세계로 나왔든가......."
    마리가 눈을 가늘게 뜨며 이렇게 덧붙였어요.
    "할머니의 창고는 사라지고, '마지막 세상'이 우리 앞에 그대로 펼쳐진 거야. 우리가 정말 박쥐 동굴에 들어왔나 봐."
    "겁먹을 필요 없어. 이건 그냥 게임일 뿐이야."
    아나톨이 동굴 바닥에 깔린 자갈 위로 조심조심 걸어가며 말했어요.
    그 순간, 어디선가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새로운 수수께끼다. 나는 밑을 향해 자란다. 나는 누구인가?
    여기서 나를 찾아라! 4분 59초 남음...... 58초......."
    "나는 밑을 향해 자란다고? 이건 또 뭔 소리래?"
    바질이 짜증을 냈어요.
    (/ pp.68~69)

    "자,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하는 말을 따라 해. 나는 이 게임이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마리가 입을 열었어요.
    "일종의 서약인 셈인가? 좋아, 좋아!"
    바질이 깔깔대며 물었어요.
    "그래, 맞아.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게임을 받아들이기 위해 지켜야 할 약속이랄까!"
    "약속?"
    아나톨이 인상을 썼어요. 자세한 내용도 모른 채 무작정 약속을 한다는 게 왠지 불편했어요. 게다가 이상한 인터넷 상점 때문에 혼쭐이 났던 예전 기억도 되살아났답니다.
    "걱정하지 마! 우리들만의 약속이야. 어디에 서명을 할 필요도 없고!"
    "알았어. 이제 시작하자."
    세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컴퓨터에서 또 다른 기계음이 흘러나왔어요. 하지만 그 미세한 소리를 들은 것은 마리뿐이었지요.
    "시작했어."
    아나톨에게 윙크를 하며 바질이 외쳤어요.
    (/ pp.55~56)

    저자소개

    플로랑스 제네르 메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스트라스부르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2년에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과 이야기에 둘러싸여 자랐으며, 2001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과 그림연극, 장편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쓴책으로는 [초록색 생쥐 이야기], [미스터 불록의 모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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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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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 프랑스 헨느 2 대학교 프랑스 문학 박사
    - 現 이화여자대학교 프랑스어 강사
    - 現 불한 문학 번역가

    <역서>
    - 사라져가는 세계부족 문화 (2010, 한림출판사)
    - 흙과 밀짚으로 지은 집 (2010, 열음사)
    - 선과 악 (2010, 미래엠앤비)
    - 세계 분쟁 지도 (2012, 현실문화)
    - 우상의 추락 (2013, 글항아리)
    - 감정읽기 (2014, 지식의 숲)
    - 홍당무 (2014, 푸른숲주니어)
    - 의약에서 독약으로 (2016, 율리시즈)
    - 같은 성을 사랑하는 것에 대하여 (2018, 글항아리)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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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행복한 그림책 작가를 꿈꾸며 오랜 시간 동안 그림책에 대해서 배우며 연구해 왔습니다. 따돌림에 대해 '나'와 '우리'의 입장에서 각각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펼쳐가는 작가의 첫 그림책 [나와 우리]는 세종도서 및 서울시 한 도서관 한 책, 국가인권위원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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