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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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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어느 날 갑자기 당신을 찾아 온 알 수 없는 선물!
    뜻밖의 행운? 뜻밖의 불행?
    하지만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뉴베리 상 2회 수상, 카네기 상 수상 작가 샤론 크리치의
    거미줄처럼 이어진 인연과 우정,
    복수와 용서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


    나오미는 불행한 아이들이 많은 블랙버드 트리 마을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불우한 소녀다. 나오미의 엄마는 나오미를 낳자마자 죽었고, 나오미의 아빠는 달려드는 개에게서 나오미를 구하다가 죽어버리고 만다. 개에게 물어 뜯겨 오른팔을 쓸 수 없게 되었지만 나오미는 그걸 특별히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할머니 말마따나 "잠자고 일어나서 되어 가는 대로 살면" 어떻게든 살아지는 법이니까!
    그런데 어느 날, 단짝친구 리지와 놀고 있던 나오미 앞에 '핀'이라는 소년이 떨어지고, 둘 사이에는 예전과 다른 기류가 흐른다. 급기야 할아버지는 심장발작을 일으켜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고, 바다 건너편 커다란 저택에 사는 부인은 나오미, 리지, 할머니를 아일랜드로 초대한다. 놀랍게도 커다란 저택에 사는 부인은 먼 옛날 헤어진 할머니의 언니였고, 세 사람은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난데없이 나무에서 소년이 떨어진다는 설정과 바다 건너 아일랜드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부인과 까마귀, 갑자기 물려받게 된 엄청난 유산에 이르기까지, 얼핏 보면 이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뒤죽박죽한 판타지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읽어내려 갈수록 여러 인물들의 관계와 의문들이 서서히 풀려가며,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뤄나간다.

    뉴베리 상 수상자 샤론 크리치의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흥미로운 이야기
    샤론 크리치는 미국과 영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뉴베리 상과 카네기 상을 모두 받은 작가답게, 완전히 다른 두 세상을 하나로 엮으며 우연과 인연, 미스터리한 소년 핀을 둘러싼 소녀들 사이의 질투와 우정, 복수와 용서를 그려낸다. 바다 건너와 블랙버드 트리를 오가는 복잡한 구조임에도 이야기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은, 시적인 언어와 아름다운 문체 덕분일 것이다.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키며 이어지는 끈끈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
    누구에게나 이따금 운이 없는 날이 찾아온다. 하지만 기가 죽거나 스스로를 탓할 필요는 없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활짝 웃을만한 행운도 찾아올 것이다. 그리고 주위에 다른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는 건 어떨까. 내가 무심코 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뜻밖의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키며 이어지는 끈끈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 [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뜻밖의 선물처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

    주요 내용
    나오미와 리지는 불행한 아이들이 많은 블랙버드 트리 마을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불우한 소녀들이다. 그렇지만 나오미는 개 말고는 두려운 게 하나도 없는 씩씩한 아이고, 리지는 위탁 부모에게 정식으로 입양될 날을 기다리며 한시도 수다를 멈추지 않는 유쾌한 아이다. 둘도 없는 친구였던 나오미와 리지 앞에 어느 날 정체 모를 '핀'이라는 아이가 나타나고,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다 건너 왠지 으스스한 대저택에서는 수수께끼의 부인이 은밀한 계획을 시작하는데....... 거미줄처럼 이어진 인연과 우정, 복수와 용서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나무에서 몸뚱이가 떨어지다
    제2장 리지
    제3장 바다 건너 : 복수
    제4장 몸뚱이가 말하다
    제5장 달
    제6장 바다 건너 : 변호사
    제7장 눌라 할머니와 조 할아버지
    제8장 가족
    제9장 블랙독 나이트 언덕
    제10장 바다 건너 : 개들이 잠들다
    제11장 구불다리
    제12장 또 다른 이방인
    제13장 바다 건너 : 방문객
    제14장 마녀 위긴스
    제15장 헛간
    제16장 바다 건너 : 요청
    제17장 불행한 영혼들
    제18장 딩글두들맨
    제19장 어떤 가족
    제20장 여러 명의 핀
    제21장 바다 건너 : 다리
    제22장 나는 사오간 안 해
    제23장 첫 번째 불행한 영혼
    제24장 두 번째 불행한 영혼
    제25장 거짓말
    제26장 바다 건너 : 전화
    제27장 우정의 한계
    제28장 너무 잘해 주지 마
    제29장 마지못한 영혼들
    제30장 바다 건너 : 두 번째 전화
    제31장 구김살
    제32장 땅 한 뙈기
    제33장 바다 건너 : 손님이 돌아오다
    제34장 두 개의 트렁크
    제35장 바다 건너 : 계획들
    제36장 세 번째 트렁크
    제37장 불행한 영혼들에게 되돌아가다
    제38장 짧은 방문
    제40장 바다 건너 : 수상한 사람
    제41장 소식
    제42장 라-드-다
    제43장 바다 건너 : 아일랜드
    제44장 필페니
    제45장 다리와 과수원
    제46장 바다 건너 : 폭풍우
    제47장 진짜? 가짜?
    제48장 바다 건너 : 바람과 불
    제49장 당나귀의 귀에서
    제50장 바다 건너 : 마녀의 방문
    제51장 뼛가루
    제52장 뜻밖의 선물
    제53장 트렁크 하나 더
    제54장 바다 건너 : 편지
    제55장 메리:메리와 황금
    제56장 바다 건너 : 진짜 진짜
    제57장 달 위에 서다

    본문중에서

    만약 나무에서 뚝 떨어진 몸뚱이에 맞아 쓰러져 본 경험이 없다면, 그게 얼마나 깜짝 놀랄 일인지 지금부터 들려주겠다.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가 내 머리를 콩 때린 일은 있었다. 나뭇잎과 잔가지도 맞아 봤고, 비바람이 불 때는 굵은 나뭇가지가 머리를 때린 적도 있었다. 새똥이야 누구나 맞는다. 그런데 몸뚱이는? 그건 여간해선 나무에서 떨어질 만한 게 아니다.
    그 몸뚱이는 사내아이였고, 내 또래였는데 열두 살쯤 돼 보였다. 마른 흙빛을 띤 텁수룩한 머리카락, 갈색 바지, 파란색 티셔츠, 맨발. 죽어 있는.
    모르는 아이였다. 맨 처음 든 생각은 이랬다. 내가 뭘 잘못했나?
    이건 내 잘못이 틀림없어. 언젠가 눌라 할머니가 이런 말을 했다. 사고만 났다 하면 그 옆에 꼭 내가 있다고. 뭐, 할머니는 그동안 다른 아이들을 겪어 볼 일이 별로 없었으니까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원래 대부분 그런 재주가 있다는 걸 몰랐을 거다.
    무더웠던 그날, 나는 얼른 차가운 개울물에서 찰흙을 가지고 놀고 싶었다. 그 몸뚱이는 나중에 처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몸뚱이가 입을 열었다.
    "나 죽었어?"
    나는 몸뚱이의 머리를 쳐다봤다. 눈이 감겨 있었다.
    "일단 눈을 떠 보면 알 것 같은데."
    "눈을 뜨면, 내가 죽었나 살았나 어떻게 알아?"
    "그야, 눈을 뜨면 내가 보일 테고, 풀밭도 보일 테고, 네가 떨어진 나무도 보이겠지. 그럼 당연히 네가 살아 있다는 걸 알게 되겠지."
    "그런데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지, 아니면 루크 과수원에 있는지 그건 어떻게 알아?"
    (/ pp.17~18)

    앤지는 위탁 부모 집에서 아이들 여덟 명과 당나귀 네 마리, 고양이 일곱 마리, 뱀 세 마리와 함께 살았다. 친부모님은 감옥에 있었다.
    리지도 앞으로 자신을 정식으로 입양해서 양부모가 될 게 분명한 위탁 부모와 함께 살았다. 위탁 부모에게 다른 자녀는 없었는데, 그건 위탁 모한테 두통이 있기 때문이다. 리지의 친어머니도 두통을 앓긴 했지만, 그건 '친어머니를 죽음으로 이끈 질병' 탓이었다. 친아버지는 '극도의 비통함'으로 세상을 떠났다.
    칼은 삼촌과 함께 살았는데, 삼촌이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기 때문에 요리와 청소, 장보기까지 집안일은 몽땅 칼의 차지였지만, 삼촌이 술에 취할 때만 아니면 그럭저럭 지낼 만했다.
    델라노는 자기네 가족이 경찰 조사 중이라서 가족에 대해 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차례가 나였다. 나를 낳고 이틀째 되던 날, 엄마는 나를 보며 "어머나, 느낌이 이상해." 하더니 나를 배에다 툭 떨어뜨렸고, 철퍼덕 피를 흘리면서 돌아가셨다. 들어가서는 안 될 곳으로 피가 흘러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서 감염으로 세상을 떠난 아빠의 사연을 말하려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나를 막아 세웠다.
    "세상에, 오, 이런."
    선생님은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는 가방을 뒤져 휴지를 꺼내더니 코를 킁 풀었다. 그러고는 여전히 우리에게 등을 돌린 채 "미안하지만 잠깐만 실례할게." 하고 교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쏠리자, 내가 말했다.
    "뭐야? 내가 뭘 잘못한 거야? 또?"
    그 이튿날 아침, 나는 눌라 할머니한테 내가 요정으로 변했기 때문에 학교에 빠져야겠다고 말했다.
    "정말, 지금? 그런데 그게 학교하고 무슨 상관이지?"
    "요정들은 학교에 안 다녀요. 그걸 아셔야 돼요. 그리고 요정들은 신발을 신지 않으니까 지금부터 나도 신발을 신지 않을래요. 그리고 저는 곧 떠나야 할지도 몰라요...... 꽃으로요."
    (/ pp.45~46)

    저자소개

    샤론 크리치 (Sharon Creech)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미국 오하이오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났으며 오랫동안 영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두 개의 달 위를 걷다]와 [방랑자호]로 뉴베리 상을 두 차례 받았고, [루비 홀러]로 카네기 상을 받으며 미국과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모두 받은 작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두 개의 달 위를 걷다], [행복한 파스타 만들기], [루비 홀러], [방랑자호], [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등이 있다.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수상한 아빠 1~2권], [슬리피 할로우], [소원나무], [아름다운 아이], [수학 바보], [블랙 독], [사라지는 아이들], [바람을 만드는 소년], [누더기 앤],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고래의 눈], [광합성 소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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