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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핵 시대 : 전략과 위험, 그리고 새로운 무력 외교

원제 : The Second Nuclear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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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만약 우리가 제2차 핵 시대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제2차 핵 시대가 우리를 관리하게 될 것이다.


    제2막을 위해 핵무기가 돌아왔다. 반갑지도 않을뿐더러 무시하려면 위험을 각오해야 할 소식이다. 문제는 핵무기가 좋으냐 나쁘냐, 혹은 어떻게든 제거하거나 제한해야 하느냐가 아니다. 우리가 직면한 과제는 이른바 제2차 핵 시대를 맞아 핵무기로 인해 재편되는 새로운 지정학적 역학 관계를 명확히 직시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핵무기' 하면 제1차 핵 시대의 배경이었던 냉전부터 떠올리지만, 제2차 핵 시대는 냉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지난 20년 동안 국제 정세를 지배해 온 해묵은 공포와 불안이 일상화된 역학 관계 속에서 새로운 핵전력이 그야말로 '자연 발생적으로' 등장했다. 어쩌면 미국은 인도나 이스라엘, 북한이나 파키스탄을 더욱 엄중히 단속하는 등 핵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어떤 노력을 했든 결국은 다른 나라의 군비를 통제하여 자국의 군사적 우위를 지키고 기존의 세력 구도를 영구히 지키려는 역사적인 계략으로 비쳤을 것이다. 강대국이 흥망을 거듭하고 지역 세력이 부상하며 세계 질서의 윤곽조차 불분명한 오늘날, 미국의 그런 노력은 어차피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중략)

    나는 제2차 세계대전 정도의 막대한 자금이나 피를 쏟아붓지 않는 한, 미국이 어떤 정책을 펴든 제2차 핵 시대를 막는 것은 성공하기 힘들다고 본다. 북한 같은 소수 불량 국가만이 핵무기를 보유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주요국도 거의 다 핵 무장을 했다. 세계 최대의 민주 국가인 인도도 핵클럽에 합류했다. 중국도 여타 군사력과 더불어 핵전력을 증강했다. 러시아 역시 예외가 아니다. 21세기의 가장 활력 넘치는 유망 국가인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신흥 경제 4국, BRICs) 중 세 나라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다. 심지어 영국과 프랑스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는데, 다른 국가들의 세력이 강성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쇠퇴 기조인 자국의 영향력을 그렇게라도 지키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돌아보면 이 모든 일들이 지정학적 변화의 리듬을 타며 국제 체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인도 같은 주요 핵보유국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그리고 (아마도) 이란 같은 이류 핵보유국과 마찬가지로 세계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확신하지 못한다. 그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미래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국의 전반적인 정치·경제 질서 유지 능력의 저하, 질서 유지를 보장할 만한 새로운 구조(통치 제도, 민주주의, 개인적 이익 등)의 부재, 각종 첨단 군사 기술의 확산 등의 요인이 맞물리면서, 다른 국가들이 일방적으로 군비 통제라는 이례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중략)

    현재 9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8개국이 보다 멀리 공격할 수 있고, 보다 다양한 운반 수단과 탄두 종류를 제공하는 무기를 개발하며 핵전력을 현대화해 왔다. 핵무기를 보유한 9개국 중 유일하게 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전 세계가 제2차 핵 시대로 접어든 마당에 미국 혼자 계속해서 핵무기의 무용성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핵을 가진 다른 나라들은 분명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핵 문제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 '서론' 중에서)

    추천사

    폴 브래큰에게 우리의 21세기 핵 정책을 맡기도록 하자. [제2차 핵 시대]는 우리의 지속적인 냉전 핵전략 및 교리가 어떻게, 왜 실패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안전하고 전략적으로 유용하게 핵을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뛰어난 분석을 제공한다.
    - 제임스 울시(James Woolsey) /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이보다 적절할 수 없는 시기에, 저자는 종종 무시된 ‘제2차 핵 시대’의 현실과 위험성에 대해 분석했다. 또한 대담하고 혁신적이며 도발적이기도 한 방법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생각했다. 그는 정통적인 교리 및 방법론에 도전했을 뿐만 아니라 강력하게 그의 주장을 펼쳤다. 폴 브래큰은 현시대에 가장 논쟁적이며 중요하고 복잡한 문제에 대해 우리가 냉정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 스트로브 탤벗(Strobe Talbott)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 전 미 국무부 부장관

    이 책에서 저자는 놀랍고 설득력 있으며 주의를 요하는 글을 제공한다. 새로운 국가가 핵 보유역량을 획득했을 때 더 이상 냉전 시대의 규칙은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가 오늘날 처해있는 복잡한 위험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시기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유익한 역사적 사실을 제공하며, 실질적이고 도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우리는 금세기 최초의 핵 위기가 눈앞에 왔을 때 다른 접근법으로 어떻게 핵 위기를 다룰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 마이클 멀린(Michael Mullen) / 전 미국 합참의장

    목차

    서론 제2막을 위한 핵무기의 귀환

    1부 지속돼 온 진실
    1장 게임의 동인
    2장 가장 유용한 무기
    3장 제1차 핵 시대의 교훈

    2부 새로운 무력 외교
    4장 아마겟돈의 새로운 논리
    5장 중동
    6장 남아시아
    7장 동아시아

    3부 앞으로 나아갈 길
    8장 미국은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있다
    9장 전 세계적 역학 관계
    10장 50년의 문제

    결론 무르익어 가는 제2차 핵 시대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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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폴 브래큰(Paul Bracke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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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영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과거에 허먼 칸(Herman Kahn)이 이끄는 허드슨 연구소(Hudson Institute)의 고위급 간부직과 랜드 연구소(Rand Corporation) 자문 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미 국방부의 여러 자문위원회에서 일했고,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과 함께 전략과 기술 문제를 연구했다. 2012년 프린스턴 리뷰(The Princeton Review)는 그를 미국 최고의 교수 및 학자 3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 비즈니스와 방어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적용에서 존경 받는 선구자이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공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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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번역의 전문번역가 겸 자유기고가로, 역사학, 경영학을 전공하고 최근에는 심리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인상주의 예술이 가득한 정원》, 《스타트업 3개월 뒤 당신이 기필코 묻게 될 299가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창작노트》, 《세계의 이면에 눈뜨는 지식들》, 《사람의 아버지》, 《가장 위험한 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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