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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란 무엇인가 2,3 박스 세트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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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세계적인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소설가의 삶!

    [파리 리뷰]에서 60년 동안 인터뷰한 세기의 작가 250명 중
    김중혁, 이동진, 조경란, 한유주 등
    국내 소설가와 문학평론가, 문창과 대학생 100여 명이 선정!
    출판사에서 저작권자와 직접 계약!

    하루키, 마르케스, 헤밍웨이, 보르헤스, 스티븐 킹, 먼로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소설가의 삶 !
    김중혁, 이동진, 조경란 등 소설가, 평론가 국내 문창과 대학생 100여 명이 출간에 참여


    2014년 1월 출간된 [작가란 무엇인가 1]이 2015년 2, 3권 동시 출간으로 총 36명의 작가 인터뷰로 완간된다. 작년 출간된 [작가란 무엇인가 1]은 출간 이후 경향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한겨레 등 주요 일간지 호평은 물론, 최근 ‘중앙일보-교보문고’에서 2014년 [올해의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고, 활동 중인 작가들과 작가 지망생 및 세계문학 독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 3권에서도 [작가란 무엇인가 1]과 마찬가지로 헉슬리, 보르헤스, 나보코프, 반스, 보네거트, 치버 등 세계문학 독자들이 열광할 만한 거장들과 레싱, 요사, 그리스, 모리슨, 먼로 등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스릴러 소설의 거장인 스티븐 킹, 판타지 소설의 대가인 어슐러 K. 르 귄, 현대 증언문학을 대표하는 프리모 레비 등의 다채로운 인터뷰가 실려 있어 더욱 흥미를 더한다. 국내 출판사에서 직접 기획했고 소설가, 평론가, 기자, 독자, 문예창작학과 대학생 100여 명의 의견을 종합해 작가 36명을 선정하였다.

    출판사 서평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의 인터뷰
    [작가란 무엇인가]는 열두 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미국의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이다. [파리 리뷰]는 뉴욕에서 출판되는 문학잡지로,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타임)라는 격찬을 받기도 했다. 1953년 창간된 이후 60년간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 상을 수상한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다. 이 인터뷰는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을 다루어 작가 인터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인터뷰를 하나의 문학 장르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들은 단발성이 아니다. 작가의 성장과 변화를 담기 위해 최소한 1~2년에 걸쳐서 이뤄지며 십 년 이상 지속되거나 인터뷰어가 다수인 경우도 여럿 있다. [작가 3] 커트 보네거트의 인터뷰는 십 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서로 다른 네 명의 인터뷰어가 만든 네 개의 원고를 보네거트 스스로 통합했다.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인 프리모 레비는 1987년 자살했는데, 그전부터 이뤄져오던 인터뷰가 [파리 리뷰]에 발표된 것은 1995년이었다. [작가 2]의 도리스 레싱이나 스티븐 킹의 인터뷰처럼 런던, 뉴욕 등 인터뷰어가 작가를 따라다니며 여러 국가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36명의 작가들을 비교하면 더욱 명확해지는 개성
    [파리 리뷰] 인터뷰어들은 그들 자신도 작가이거나 연구자이다. 때문에 자신이 인터뷰하는 작가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을 준비하지만, 다들 똑같이 묻는 몇 가지 특징적인 질문들이 있다. 어느 시간에 작업하시나요?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시나요? 언제 글을 쓰기 시작하셨나요? 수정을 많이 하시나요?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읽으시나요? 실제 인물에서 착안해 등장인물을 창조하시나요? 자신이 창조한 등장인물들이 작가를 넘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적이 있나요? 등이 그것이다.
    같은 질문에 대한 작가들의 완전히 다른 대답, 또는 놀랄 만큼 비슷한 대답은 이 인터뷰집을 읽는 또 다른 재미이자 자신이 읽고 있는 해당 ‘작가’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열쇠다.
    작업 시간 배분은 언제나 독자들의 관심 대상이다. 매일 새벽 4~5시쯤에 일어나 작업하는 하루키나 모리슨, 새벽은 아니지만 여전히 이른 아침 시간을 선택한 매큐언이나 오에, 드릴로 등의 수많은 작가들, 아이를 키우고 가사노동 시간을 쪼개 치열하고 빠르게 작업해야만 했던 도리스 레싱이나 앨리스 먼로와 같은 여성 작가들,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자유로운 스타일만큼이나 자유로운 시간 쓰기를 보여주는 케루악. 케루악은 사흘 밤만에 [지하생활자]를 쓴 것에 대해 정신적 묘기였을 뿐 아니라 굉장한 신체적 묘기였다고 스스로 평한다. 이보다 더 굉장한 작가도 있다. 월화수목금토일 7일을 거르지 않고 일한다는 로스, 요사나 먼로가 바로 그 경우이다. 한술 더 떠 크리스마스 아침에 의식을 치르듯 글을 쓴다는 줄리언 반스도 있다.
    등장인물의 자율성 문제는 작가들 사이에서 큰 논란거리임을 알 수 있다. 포스터나 오츠, 요사처럼 등장인물은 분명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때가 있고 그것을 도저히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작가가 있다. 반면 반스처럼 인물의 고삐를 쥐고 있지만 유동적이라고 표현하는 작가가 있고, 나보코프나 모리슨처럼 매우 단호하게 등장인물의 자유에 대해 경고하는 작가도 있다.

    인터뷰어를 당황시킨 작가들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부커 상, 전미도서상 등을 휩쓴 쟁쟁한 작가들이 모두 인터뷰어에게 쉽사리 마음을 연 것은 아니다. 헤밍웨이, 나보코프처럼 대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거침없는 대답으로 인터뷰어가 땀을 뻘뻘 흘릴 법한 상황을 만들거나, 보네거트나 케루악처럼 인터뷰 내내 자신만의 유머와 화법을 구사해 당황시키기도 한다. 매일 쓴 단어의 수를 기록할 만큼 작가라는 사명에 혼신을 다한 헤밍웨이는 질문이 조금이라도 질이 떨어진다 싶으면 "별로 흥미롭지 못하다."라거나 "낡고 진부한 질문을 한다면, 낡고 진부한 대답을 듣기 십상"이라고 인터뷰어에게 면박을 준다. 나보코프는 비평가들은 물론이고 기존 문학 전통을 완전히 깔아뭉개는 거침없는 대답을 펼친다. "브레히트, 포크너, 카뮈, 그 밖의 많은 작가들은 제게 완전히 무의미합니다."라고 하거나, 현대 영미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임스 조이스에 대해서는 가르쳐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사회의 획일성에 대항한 비트 세대를 대표하는 잭 케루악은 자신의 작품 [길 위에서]처럼 자유로운 발언으로 인터뷰어의 정신을 완전히 빼놓는다. 인터뷰어는 케루악의 장단에 맞추다 하이쿠를 짓거나 시를 읽기도 한다. 대화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리듬 속으로 끌어들이는 케루악은 상대가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밀어붙인다.

    인간을 극복하고 작가가 된 위대한 영혼들의 이야기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라는 부제처럼 이 책에는 소설가들이 겪는 문학의 고통과 즐거움 그 속살이 그대로 드러나 있기에 소설을 쓰고 있거나 글을 다루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작가의 회한과 고백,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진지한 작가적 성찰의 뒤편으로 우리는 스스로 ‘소설’과 ‘소설가’ 그리고 ‘예술’이 무엇이고 누구에 대한 것인지에 대해 답하게 된다. 또 ‘작가란 무엇인가’와 그에 대한 해답을 위대한 작가나 평론가 한 사람만의 설명으로는 추론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렇게 작가들이 내놓는 서로 다른 답을 통해 귀납적으로 유추하고 한발자국 다가설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그 대답은 36명의 작가를 통해 더욱 다채로워졌다. 소설가나 습작생이 아니더라도 세계문학에 평소 관심을 둔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작가의 소설관과 작품이 쓰인 뒷이야기, 시대상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세계문학의 지평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이다.
    [작가 1]의 추천사에서 소설가 김연수가 말했듯이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는 오랫동안 전 세계의 신진 작가들을 독려해왔다. 그것은 이 인터뷰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노하우뿐만 아니라, 한 평범한 인간이 자신을 극복하고 위대한 인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과 인내의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란 무엇인가]의 가장 큰 깨달음은 위대한 작가들도 한 명의 인간이라는 데 있다. 소설을 쓴 지 십 년이 지날 때까지도 인세 한 번 받지 못한 마르케스, 삼 년을 꼬박 매달린 소설이 이슬람 급진세력의 테러와 정치 논쟁에 휩싸이자 소설가의 길을 포기하려 한 루슈디, 돈을 벌려고 할리우드에 갔지만 밀린 호텔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목을 매려했다는 치버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인생의 불완전한 측면과 만난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자신의 인간적인 부분을 극복하고 위대함과 만났음을 깨닫고 위로와 희망, 용기를 얻게 된다.

    추천사

    십여 년 전, 나는 두어 권의 책을 펴낸 삼십 대 초반의 젊은 소설가였다. 그즈음, 나는 재능이 모두 타버리고 난 뒤의 그을음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서가를 다 뒤져도 그 그을음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노란색 표지의 [파리 리뷰- 인터뷰]라는 책을 발견했다. 거기에는 내가 열광했던 소설가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었다. 그들은 육성으로 자기 직업에 대해, 스스로 터득한 기술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들에게서 허세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늘 실패한다는 사실을 운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점만 다를 뿐, 그들은 마치 매일 아침 작업장으로 나가는 시계기술자들 같았다. 그제야 나는 내가 되고자 하는 소설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됐다. 단 한 번의 불꽃, 뒤이은 그을음과 어둠, 그리고 평생에 걸친 글쓰기라는 헌신만이 나를 소설가로 만든다는 것을. 그게 바로 소설가의 운명이라는 것을.[작가란 무엇인가 1]
    - 김연수 / 소설가

    예상할 수 있지만 ‘신들의 사생활’ 고백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건 스스로를 거장으로 끌어올린 작가들의 ‘인간적 고투’이다. 매일 몇 시간씩 책상머리에 앉아 백지에 글을 쓰거나 타자해나가는 게 작가의 작업이고 일상이다. 그 시간은 자신을 소진하는 고투의 시간이면서 동시에 창작의 환희와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 시간에 대한 회고 속에서 우리는 ‘창조적 작가’란 무엇인가를 가늠해보게 된다. 아직 읽고 싶은 작품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직접 써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불행과 싸우는 한 가지 비결을 터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더 단순하게 말하자. 작가들의 육성을 들으며 우리는 그들의 문학을 좀 더 가슴 가까이에 놓고 싶어질 것이다. 우리의 심장박동을 더 크게 해주는 바로 그런 책이 당신 앞에 놓여 있다.[작가란 무엇인가 2]
    - 이현우 / 로쟈, 문학평론가

    거짓을 말하지만 진실과 거짓 둘 다인 동시에 어느 것도 아닌 것. 삶을 통해 만들어지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통해 삶을 만들어가는 것. ...이런 말로는 미처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문학이고, 당신 앞에 놓인 책은 자신의 삶보다 위대한 문학을 살아낸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한마디로, 당신은 무척이나 운이 좋은 독자다.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 서둘러 페이지를 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작가란 무엇인가 3]
    - 금정연 / 서평가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는 해당 작가들에게는 영예이고, 독자들에게는 흠모하는 작가와 작품의 숨겨진 뒷모습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창문 역할을 해왔다. [작가란 무엇인가]는 인터뷰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작가론’이자 ‘창작론’이다. 역시 작가로 구성된 인터뷰어들은 때론 냉철하고 때론 사려 깊게 공들여 준비한 질문을 던지고, 대가의 답을 경청함으로써 깊은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이다.
    - 정이현 / 소설가

    ‘왜 문학을 하는가’와 그보다 훨씬 흥미로운 ‘어떻게 문학을 하는가’에 대한 가장 세련되고 유용한 질문으로 가득 차 있는 책이다.
    - 살만 루슈디

    작가들에게 쓰는 것에 대한 보상과 기쁨, 환희의 순간은 분명히 있다. 그렇지 않으면 왜 그 일을 하겠는가? 그래서 이 인터뷰는 자신의 글쓰기에 믿음이 흔들리는 젊은 작가들의 등대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
    - 마거릿 애투드

    나는 [파리 리뷰]를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모두 가지고 있다.
    여기에 게재된 인터뷰를 엮어 책으로 펴낸다면 더없이 훌륭한 책이 될 것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글쓰기에 대한 신념을 다시 얻을 수 있을까, 과연 제대로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이런 의문이 들 때마다 나는 [파리 리뷰]에서 인터뷰한 포크너, 나보코프, 도스 파소스, 헤밍웨이, 업다이크를 읽고 또 읽었다. ...이상을 지켜나가는 과정에 대한 다른 작가들의 솔직하고 직접적인 표현은 나의 영혼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렸다. 작가 생활 초반, 자신감도 없고 미래에 대한 전망도 희미할 때 용기를 갖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 인터뷰 덕분이다.
    - 오르한 파묵

    목차

    2권
    추천사
    신들의 인간적 고투, 그 비참과 영광
    이현우(문학평론가)

    01 추상을 넘어선 심오한 인간
    올더스 헉슬리
    레이먼드 프레이저 & 조지 위키스, 1960

    02 언어로 만든 미로의 도서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로널드 크라이스트, 1966

    03 망명하는 영혼의 새로운 실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허버트 골드, 1967

    04 무의식적인 몰입의 창조력
    조이스 캐럴 오츠
    로버트 필립스, 1976

    05 주제가 결정하는 형식
    도리스 레싱
    토머스 프리크, 1988

    06 현실이라는 도약대 위의 거짓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수재너 휴뉴웰 & 리카르도 아우구스토 세티, 1990

    07 예술로 포착하는 시대상
    귄터 그라스
    엘리자베스 개프니, 1991

    08 뿌리로부터 창조된 것
    토니 모리슨
    엘리사 샤펠, 1993

    09 인과관계의 정밀한 배열
    주제 사라마구
    돈젤리나 바호주, 1997

    10 특정한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곳의 일
    살만 루슈디
    잭 리빙스, 2005

    11 일상적 삶의 기이한 순간
    스티븐 킹
    크리스토퍼 레만-하우프트 & 너새니얼 리치, 2006

    12 개인과 사회, 문학과 비평 사이에서
    오에 겐자부로
    세라 페이, 2007

    역자 후기

    3권
    추천사
    독자란 누구인가
    금정연(서평가)

    01 대가의 경지에 이른 완벽한 소박함
    앨리스 먼로
    진 매컬러 & 모나 심슨, 1994

    02 질주하는 천재의 냉철한 두뇌
    트루먼 커포티
    패티 힐, 1957

    03 세상을 향한 진한 농담
    커트 보네거트
    데이비드 헤이먼
    & 데이비드 마이클리스
    & 조지 플림턴 & 리처드 로즈, 1977

    04 이분법을 넘어선 새로운 목소리
    어슐러 K. 르귄
    존 레이, 2013

    05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정돈된 거짓말
    줄리언 반스
    수샤 거피, 2000

    06 너와 나의 길에 대하여
    잭 케루악
    테드 베리건, 1968

    07 시가 된 주기율표
    프리모 레비
    게이브리얼 모톨라, 1995

    08 자신에게 진실할 수 있는 자유
    수전 손택
    에드워드 허시, 1995

    09 표면적 진실 너머의 진짜 진실
    돈 드릴로
    애덤 베글리, 1993

    10 절망에서 잉태되는 삶의 희망
    존 치버
    아네트 그랜트, 1976

    11 창백한 언덕 너머 빛나는 삶
    가즈오 이시구로
    수재너 휴뉴웰, 2008

    12 슬픔이라는 아름답고 묵직한 이름
    프랑수아즈 사강
    블레어 풀러 & 로버트 B. 실버스, 1956

    역자 후기

    본문중에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_‘지금껏 수백 편의 논문과 시를 써왔지. 그런데 그걸 쓸 수 없다면 끝장이라는 걸 바로 알게 되겠지. 모든 게 끝이라는 걸.’ 그래서 전에는 해본 적이 없던 걸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새로운 걸 못 한다고 해도 이상한 건 아니겠지. 꼭 단편소설을 써야 할 이유는 없는 거니까.’라고요. 단편소설을 써보는 일은 내 능력이 끝났다는 최후의 압도적인 타격을 대비하는 전 단계였습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2' 중에서/ pp.064∼065)

    주제 사라마구_갑작스럽게 아무런 예고도 없이 ‘모두가 장님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처럼 ‘아니야, 사실 우리는 모두 장님이야.’라는 생각이 이어졌지요. 이렇게 소설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해야만 했던 일은 소설의 초기 상황을 상상해내고 그런 상황이 가져오는 결과를 따라가는 것뿐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소름이 끼칠 만큼 무서웠지만, 매우 강력한 논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는 상상력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적용하였을 뿐입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2' 중에서/ pp.364~365)

    스티븐 킹_제가 쓰는 책이 개인적인 공격의 일종이길 바랐습니다. 그리고 모든 소설가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할 만큼 제 자아가 강하다고도 생각했어요. 책은, 어떤 누군가가 탁자를 가로질러 돌진해서는 독자를 움켜쥐고 한 대 후려갈기는 것과 같아야 한다고요. 독자의 얼굴을 한 대 후려쳐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독자를 화나고 불안하게 만들어야 하지요.
    ('작가란 무엇인가 2' 중에서/ p.450)

    앨리스 먼로_헨리 제임스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것들을 애매하고 어려워지도록 고쳐 썼어요. 저도 최근에 그렇게 한 게 있어요. [휩쓸리다]는 1991년 [미국최고단편집]에 수록됐어요. 어떤지 보고 싶어서 선집을 꺼내서 다시 읽었는데, 정말 후줄근하게 느껴지는 단락을 발견했지 뭐예요. 순간 펜을 들어 여백에 고쳐 썼어요. 그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펴내게 되면 참고하려고요. 그 단계에서 교정을 여러 번 했는데 나중에 보면 실수한 거였어요. 이야기의 리듬 속에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소설 전체를 다시 읽어보면 고친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지요. 그러니 이런 고쳐쓰기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가 없어요. 그만두는 게 해답일지 몰라요.
    ('작가란 무엇인가 3' 중에서/ p.021)

    트루먼 커포티_작가가 쓰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모두 자전적이지만, 실제 사건이나 인물로부터 착상을 얻기도 해요. [풀잎 하프]는 실화에 근거한 작품인데, 다들 그 이야기 전부를 지어낸 것이라고 생각했고, [다른 목소리, 다른 방]이 자전적이라고 추측했죠. 지금까지는 제게 가장 쉬운 글만을 써왔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것을 자유롭게 써보고 싶어요. 머리를 좀 더 쓰고, 좀 더 많은 색깔을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헤밍웨이는 누구든 일인칭 소설을 쓸 수 있다고 말했죠.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는 정확히 알겠어요.
    ('작가란 무엇인가 3' 중에서/ p.080)

    줄리언 반스_위대한 책은, 이전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세상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사 능력이나 성격 묘사, 문체 같은 특징을 제외하고 하는 말입니다. 그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사회에 대해서나 정서적인 면에서, 아니면 둘 다에 대해 새로운 진실을 말해준다고 인식되는 책이지요. 전에는 손에 넣을 수 없었던 진실, 즉 공식적인 기록이나 정부 문서, 신문이나 텔레비전에는 절대 나오지 않은 진실 말입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3' 중에서/ p.179)

    저자소개

    파리 리뷰(The Paris Review)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6종
    판매수 1,223권

    신간이나 작가 홍보를 넘어선 소설 기법과 글쓰기 방식, 삶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 뉴욕에서 출판되는 잡지 『파리 리뷰』의 작가 인터뷰는 기존 그 어떤 방식과도 달랐다. 이 인터뷰로 『파리 리뷰』는 『타임』에서 ‘작지만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라는 격찬을 받았다. 1953년 창간한 『파리 리뷰』는 60여 년간 노벨문학상, 퓰리처상, 부커상을 수상한, 이미 더는 유명해질 수 없을 만큼 명성을 얻은 세계적 작가들과 인터뷰해왔다. 그리하여 『파리 리뷰』 1호부터 224호까지 60여 년간의 작가 인터뷰를 주제별로 선별하고 편집해 『작가라서The Writer’s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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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18세기 말 19세기 초의 영국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과 마리아 에지워스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허먼 멜빌의 [뱃사람 빌리 버드]와 제임스 스콧 벨의 [소설쓰기의 모든 것 1], [작가란 무엇인가 1], [작가란 무엇인가 2]를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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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현대영미시를 대표하는 작가 T. S. 엘리엇과 에즈라 파운드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허먼 멜빌의 [뱃사람 빌리 버드], [작가란 무엇인가 1], [작가란 무엇인가 2]를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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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문학과에서 근대영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책의 힘을 믿으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란 무엇인가 3』, 『소설쓰기의 모든 것 4: 대화』, 『소설쓰기의 모든 것 5: 고쳐쓰기』, 『플립』, 『크리스마스 캐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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