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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머스 Famous : 넥센 히어로즈 장외 명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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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한 테드 이야기

    이 책은 테드가 바라본 한국 야구의 모습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거침없이 도전하는 테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잘 할 수 있는 일, 돈이 되는 일에 모든 것을 걸게 되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지금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당장 도전해보지 않겠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끊임없이 무릎 꿇어야 하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을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바칩니다.
    그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용기를 주었기에,
    지긋지긋한 직장을 그만두고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같은 용기를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씁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인가?

    2013년 2014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탄생했다. 그들 대부분은 모두 야구장 안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분들이다. 마땅히 모든 영광과 스포트 라이터는 그라운드에서 땀 흘려 위대한 성과를 내고 팬들을 열광시키는 그들에게 가야 한다. 하지만 가끔은 경기장 밖에서 스타가 탄생하기도 한다. 축구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축구 해설가가 누리기도 하고, 야구 선수 못지않은 인기를 야구 해설가가 누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신차 개막식에서 신차보다 카레이셔 모델이 인기를 독차지하기도 하고, 야구 뉴스보다 야구 현장 리포터가 주목을 받기도 하고, 내일의 날씨 보다 내일의 날씨를 전달하는 아나운서의 복장에 더 관심이 가기도 한다.
    2012년 2013년 2014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선수들 못지않은 뉴스를 생산하고 야구 보는 재미를 더욱 높인 사람이 바로 캐나인으로 넥센 야구에 미친 테드 스미스이다. 우리는 테드를 2013년 10월 말에 알게 되었다. 한국 프로야구가 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에 중에 한국시리즈만을 남겨 놓고 있을 때,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서 좌절한 넥센의 열혈팬.
    2013년 테드 스미스는 넥센의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까지 모든 경기를 관람했다. 그냥 관람한 것이 아니라 북치고 꽹과리 치며 관중석의 분위기를 장악하면서 관람했다. 그에겐 자연스럽게 별명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테드찡은 ‘테드가 짱이다.’ 이런 뜻으로 테드의 팬들이 부쳐준 별명이다. 한국 야구에 열성적인 팬이 테드에 대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면서 어느새 스스로 팬이면서 또 팬을 거느린 인기 스타가 되었다.
    테드가 한국 야구에 흠뻑 빠진 것은 한국 야구의 수준이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높아서가 아니었다. 한국 야구의 응원 문화가 테드의 감성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월드컵 4강 신화가 만들어지던 2002년 캐나다에서 한국 붉은 악마의 응원 모습에 매료된 이후 한국의 응원 현장을 느끼고 싶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는 축구를 보러 남아공으로 간 게 아니라 한국으로 왔다는 그다. 이후 한국어를 수강하고 원어민 교사로 여의도고등학교에 오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한국 야구를 보게 되는데 꼴찌 팀 넥센과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여의도에서 비교적 가까이 있는 목동 홈구장을 매일같이 찾게 된 그였다. 그곳에서 테드는 열성적으로 꼴찌 팀 넥센을 응원하게 되는데 응원하는 장면이 텔레비전 카메라에 잡히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기 시작한다.
    넥센을 통해 야구광이 되었고, 넥센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다보니 어느새 넥센의 공식응원단장이 자리를 비우게 될 때에는 응원단정 대타로 활약을 하게 되었다. 2013년에는 넥센의 홈경기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광주까지 가는 모든 원정응원까지 가게 되었다. 그뿐이 아니었다. 테드는 넥센의 경기를 모두 보기 위하여 안정적인(?) 원어민 강사를 그만두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한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꿈꿔왔던 꿈을 실현해가고 있다. 하지만 그 길은 너무나 힘들었다. 테드는 자신이 좋아하는 넥센 야구를 보고, 그 속에서 응원을 하기 위하여 자신의 수입의 대부분을 투자했다. 테드가 돈을 버는 이유는 한국에서 넥센 야구를 보고 넥센의 영웅(히어로즈)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마침내 넥센의 응원에서 테드가 빠지는 일은 이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넥센의 경기가 있는 곳이면 그곳이 어디든 테드가 있었다. 심지어 해외에도 테드가 있었다.
    대구구장에서 원정경기를 찾아와 응원하는 테드의 모습을 보면서 양준혁 위원은 서울에선 자리를 반반씩 나뉘어 응원하지만 지방에선 1루나 3루 측 좌석 모두 홈팀이 응원하기 때문에 대구에서 무대 위에 서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거라고 말했으며, 임용수 캐스터는 한국인 축구 서포터가 EPL에서 응원을 이끄는 거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테드가 바라본 한국 야구의 모습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거침없이 도전하는 테드의 이야기를 통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잘 할 수 있는 일, 돈이 되는 일에 모든 것을 걸게 되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지금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당장 도전해보지 않겠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끊임없이 무릎 꿇어야 하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 전 국민이 너를 알아!
    1회 : 대한민국
    2회 : 라이세움
    3회 : 미국의 위대한 게임
    4회 : 서울의 영웅들
    5회 : 테드찡
    6회 : 예전의 나
    7회 : 500번의 투구
    8회 : 후 아이 엠
    9회 : 해빙
    10회 : 생애 최고의 여름
    연장 11회 : 또다시 가을은 오고
    연장 12회 : 올인
    연장 13회 : 이렇게 끝이야?
    작가후기

    본문중에서

    지는 팀의 응원은 비극적일 정도로 비장하여 나 같은 영문학도가 반길만한 아이러니로 가득하다. 지는 팀에 감정적으로 이입을 하다 보면, 팀이 잘 할 때는 더 기쁘고 못 할 때는 내 감정의 곡선도 더 바닥을 친다. 그 절망감을 더 절실히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우승은 금보다도 더 귀해진다. 가뭄 중의 단비이자 기근 중의 식량인 셈이다. 긴 연패에 빠질 때는 전쟁 포로의 멘탈을 갖게 된다. 겉으로는 단호하고 의연하면서도, 속으로는 다시 자유의 빛을 볼 수 있을지 의심하는 상태 말이다. 한 번만 더 패하면 집어치울 거라고 협박함과 동시에, 영혼을 바쳐서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이기게 해 달라고 신에게 기도하게 된다. 이 정도로 필사적인 상황에서는 한 번의 승리에도 얼마든지 격하게 열광할 수 있는 법이다.
    (/ p.71)

    잘나갔던 역사를 가진 별 볼 일 없는 팀에서 뛴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나도 확실히 안다. 홈경기인데 관중석에 홈 팬 보다 원정 팬이 더 많은 광경을 벤치에서 올려다보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안단 말이다. 동시에 단 몇 명의 목소리 큰 팬들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우리 팀 자리에서 정말 한 명이라도 큰 소리로 응원을 해 주고, 깃발을 흔들고, 농담을 하고, 심판에게 야유를 하고, 우리가 점수를 낼 때 마다 일어서 주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오늘 딱 하루만이라도 그런 존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초반에는 도저히 신이 나지가 않았지만 말이다
    (/ p.86)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응원을 리드하는 매력에 대해 설명하는 건 어렵다. 무언가 맡았기 때문에 신이 난 그런 유치한 감정 이상이며 자아의 실현이다. 단상에 오를 때면 뭔지 모를 에머슨풍의 성취감, 무언가를 초월한, 어쩌면 목적론적인 감정을 느낀다. 솔직히 흥분된다. 무대에 오르는 건 첫 키스, 대학 합격 통지서, 그리고 박병호의 홈런을 한 데 묶어 놓은 그런 느낌이다.
    (/ p.223)

    3회초, 만루 상황. 나는 무대에, 박병호는 타석에 섰다. 시즌 개막전이 일주일 넘게 지나도록 박병호의 홈런 소식은 깜깜했다. 하지만 나는 크게 걱정하고 있지 않은 1인이었다. 응원하는 선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어주는 것 외에 해 줄 수 있는 게 있나? 없다! 없는 것보다 더 좋지 못한 게 있다. 바로 의심이다. 밤을 지새우게 만드는 의심. ‘박병호는 칠 거 야.’ ‘쳐야만 해.’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해가 늘 동쪽에서 뜨듯이 박병호는 제 모습을 찾았다. 1-0 카운트에서 제2구를 받아친 게 좌측 파울 폴(foul (/ p.ole) 안쪽으로 아슬아슬하게 휘어 들어갔다. 시즌 1호. 게다가 만루 홈런.
    (/ p.244)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전부 밀어버리고 주차장으로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당시 무등야구장은 인조 잔디로 된 조그만 필드를 둘러싼 (주차장만큼이나 낮았던) 원시적인 콘크리트 더미였다. 그곳의 상태를 영어로 표현하자면 ‘dila(/ p.idated(다 쓰러져 가는)’와 ‘derelict(버려진)’ 사이 어디쯤이다. 대구의 시민야구장과 비슷한 외관이었으나 제대로 작동하는 변기는 3분의 1도 안 됐다. 한국전쟁 이후에 지어진 일부 건물들은 단순하고 질서가 있어 ‘quaint(예스러운)’이나 ‘charming(매력적인)’이라는 단어로 묘사할 수 있겠지만 무등야구장의 매력은 순전히 인류학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렇게 대충 쌓아 올린 곳에서 편하게 앉아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데 완전히 매료되었다. 할머니 댁 창고에서 썩고 있는 나무 판넬로 된 다이얼식 흑백 텔레비전을 접했을 때 느끼는 그런 매료됨 말이다. 물론 응원하는 팀이 잘나갈 땐 거의 아무데서나 앉아서 봐도 상관이 없다. 그리고 타이거즈 구단은 10번 우승할 동안 무수한 경기를 이겼다. 이런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늘 이 구장에 오면 깨졌고, 그 사실 하나만으로 거부감이 들 만했다.
    (/ p.276)

    2012년도 시즌 테드 스미스의 마지막 소식은 KBS 이기호 캐스터가 전달했다. 마지막에서 두 번째 경기를 한화와 맞붙었다.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나는 무승부가 싫다. 차라리 지는 게 낫다고 거의 생각한다. 하지만 류현진이 한국에서 던진 마지막 경기를 직관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좋다. 생중계에 잠깐 잡히면서 이기호 캐스터는 다음과 같이 질문 했다.
    “이 분 이제 내일로서 넥센의 정규 시즌 경기를 끝내는데요. 내년 시즌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이 분?”
    이병훈 해설 위원은 이렇게 대답했다.
    “이제 야구 끝나면 농구장이나 뭐, 배구장에 가지 않을까요?”
    “아니면 도미니카 정도에 가서 보이지 않을까요?” (웃음)
    그땐 여행 계획이 분명히 있었지만 봄이 올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당분간은 조용히 입 다물고, 책상 앞에 공부하러 앉았다
    (/ p.310)

    저자소개

    테드 스미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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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 출생. 테드는 윌리엄 애버하트 고등학교 재학 중에 농구와 트랙 선수로 활동했고,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시절엔 학교를 대표해 응원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맥길대학교에 입학하여 영문학을 전공하였고 동아시아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했다. 맥길대학교 재학시절엔 응원 동아리 파이트 밴드를 조직하여 응원단장으로 대학시절 내내 활동했다. 현재 2011년 9월 4일엔 대전 한밭 경기장에서 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즈 응원단장으로서 공중파 방송에 첫 출현하게 된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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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번역 프래랜서이며 야구 스카우트로도 근무하고 있다. 2013년에는 WBC에서 통역으로 활동했고, 현재 국내 야구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블로그(baseballinkorea.com)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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