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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소설가의 장편 소설. 김은정 소설가는 [문학사상]을 통해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영화 <접속>, <텔 미 썸딩>, <후아유>, <마들렌>, <시월애>, <썸>의 시나리오를 창작하였다. 장편 소설 <썸>은 영화 <접속>과 <텔 미 썸딩>의 장윤현 감독이 영화화하였다.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는 상황이나 장면이 이미 경험하거나 본 것처럼 친숙하게 느껴지는 일인 기시감, 즉 데자뷔 현상을 바탕으로 24시간 후로 예고된 죽음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100억대의 마약이 탈취되는 사건과 용의자들이 잇따라 사망하게 되는 연쇄 살인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면서 급박하게 진행되는 장편 소설이다. 책 곳곳에는 생동감있는 스틸 사진이 수록되어 흥미를 더한다.

◆ 출간 의의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 이상을 보여주는 미스테리 스릴러 『썸』 영상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 영상소설 『썸』은 [접속] [텔 미 썸딩]으로 영화 팬들과 평단을 동시에 매료시킨 장윤현 감독의 영화 [썸]을 소설화한 작품으로, 영화 이상의 폭발력을 지닌 미스테리 스릴러물이다. - 기존의 영상소설이 단순히 흥행에 성공한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텍스트화하여 독립된 소설로서의 가치를 논하기가 어려웠다면, 『썸』은 영상소설이라는 수식어를 뗀 채 처음부터 소설로 씌어진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이다. 특히 독특한 점은 영상소설 『썸』의 저자이자 영화 [썸]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김은정 작가가 [문학사상]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소설가라는 점이다. 그 덕분에 이 책은 ‘시나리오를 소설화한 영상소설’이 아니라 ‘마치 직접 눈으로 보는 듯 각 장면의 영상을 그려낼 수 있는 소설’이 되었다. - 이야기꾼으로서의 활력에 넘치는 김은정 작가는 특유의 세밀하고 흡입력 넘치는 필체를 통해 영상에서는 미처 표현되지 못 한 부분을 고스란히 글로 담아냈다. 100억대 마약 탈취 사건, 연쇄 살인, 자동차 추격신 등 액션 스릴러적인 요소는 숨 한 번 내쉴 틈도 없을 정도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문체로 표현되었고, ‘데자뷔’라는 독특한 장치를 통해 얽혀드는 남녀 주인공 간의 세밀한 감정 묘사는 영화보다 훨씬 마음을 적신다. - 영상소설 『썸』에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마약 탈취 사건, 강성주와 이 형사 등 주요 배역들의 아픈 기억과 과거 등이 실려 있어 영화를 이미 관람한 독자는 물론 소설로 먼저 만난 독자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소설 중간중간 삽입되어 독자의 상상력을 배가시켜 주는 스틸 사진(김진형 작가)은 독자들을 위한 기분 좋은 서비스다. - 24시간 후의 죽음을 목격한 여자, 그 죽음의 주인공이 될 운명의 남자… 예고된 죽음을 뒤바꾸기 위한 24시간 동안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상소설 『썸』. 올 가을 가장 주목받는 소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서문
프롤로그. 11월 27일 22 : 10
11월 30일 00 : 00 - 01 : 00
02 : 00 - 04 : 00
04 : 00 - 05 : 10
05 : 20 - 07 : 20
11월 30일 06 : 38
08 : 20 - 09 : 50
10 : 20 - 12 : 10
12 : 10 - 14 : 08
14 : 15 - 15 : 20
14 : 40 - 16 : 20
16 : 20 - 17 : 40
17 : 50 - 18 : 20
18 : 30 - 20 : 10
20 : 20 - 22 : 00
22 : 25 - 24 : 00
에필로그

사건 증거물인 100억대의 마약이 경찰 호송 중 탈취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경찰은 호송 담당자인 강력계 오 반장을 용의자로 지목, 수사를 지시한다. 그러나 오 반장이 진범이 아니라고 믿는 후배 형사 강성주는 진범을 잡기 위해 용의자를 추적하지만 달아나던 용의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사건에 다가설수록 용의자들은 잇따라 사망하게 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강성주는 사건 추적 중 리포터 서유진을 만나게 된다. 어딘가 낯설지 않은, 어디선가, 언젠가 본 적이 있다고 느끼는 두 사람의 첫 만남. 그리고 유진은 24시간 후 다가올 강성주의 죽음을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