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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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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프랑스에서 프랑스인들에게 가장 이국적인 것은
    바로 프랑스다."
    - 발자크, [모데스트 미뇽]

    자전거로 여행하는 와인의 나라, 프랑스에 관한 가장 완벽한 문화안내서

    [세계를 읽다 프랑스]는 프랑스와 프랑스인을 감싸고 있는 껍질을 한 겹씩 벗겨내고 그 속에 숨은 참모습을 보여준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프랑스인들과 일하는 최선의 방법, 파리지앵처럼 몸짓으로 소통하는 법이나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선택하는 요령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에서의 삶에 필수적인 모든 주제를 다룬다. 집을 구하는 방법과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법,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법에 관한 유용한 조언도 담았다. 평소 프랑스를 동경해온 사람이라면, 겉으로는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내면은 예술과 로맨스, 요리와 와인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프랑스인에 대해 좀 더 알아볼 기회가 될 것이다. 여행자라면, 샐러드와 파스타를 먹는 방식만으로 쉽게 외국인을 구분하는 프랑스인들에게 빈축을 사지 않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프랑스에서 내 집처럼 편하게 지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프랑스 생활 지침서다.

    살아본 사람이 전하는 100퍼센트 리얼 프랑스 & 프랑스 사람들

    날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자를 맞이하는 나라, 짧은 여행을 끝내면 누구나 1년쯤 그곳에서 살아보기를 꿈꾸는 나라, '프랑스'에서의 삶을 아주 사실적으로 소개한 문화안내서 [세계를 읽다 프랑스] 편이 나왔다. 저자는 와인 관련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던 20여 년 전 직접 자전거를 몰고 프랑스 전역을 누비며 이 책의 초판을 썼고 이후 파리의 한 옥탑방에 정기적으로 머물면서 책을 꾸준히 업데이트해왔다.
    단순한 여행 정보의 나열이 아닌 그 나라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현지의 삶을 생생하게 읽어주는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전 권이 기본적으로 같은 구성을 따른다. 제1장은 해당 국가에 대한 첫인상으로 시작하는데, 저자는 프랑스인 특유의 허세 가득한 '수탉' 기질을 이야기하면서 외관상 거만해 보이지만 길에서 아무나 붙잡고 자신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묻고 정작 지도 보기는 꺼리는 그들의 모순된 행동을 예로 든다. 수탉은 과거 프랑스를 지칭했던 라틴어 골(Gaul)의 또 다른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또한 스스로 어린 시절에 미국 북부와 남부의 중간지대에서 성장하며 '문화충격'을 절감한 바 있어 책 전반에 걸쳐 그에 대한 학문적, 경험적 사례도 풍부하게 소개했다.
    제2~4부에서는 프랑스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 그로 인해 프랑스인이 물려받은 기질과 습성,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 어느 나라와도 다른 '프랑스적인 삶'에 관해 상세하게 묘사한다. 파리 개선문을 중심으로 전국이 방사형 원 구조를 갖춘 프랑스의 도로는 모든 관계를 원형 구조 안에서 맞물려 사고하는 프랑스인의 철학적 태도를 반영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메트로와 그들이 '작은 여왕'이라고 칭송하는 자전거를 애용하며 자동차 운전 대신 기꺼이 걷기를 즐기는 파리지앵은 가치 있는 쇼핑에 돈을 아끼지 않고 옷을 잘 입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멋쟁이들이다. 여전히 노천 시장에서 대부분의 장을 보고, 천천히 사귀되 가족처럼 깊게 맺어진 친구들과 정치와 예술, 패션, 취미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나누며 인생을 즐긴다. 사랑에 대해서는 낭만적인 그들이지만 결혼과 자식에 대해서는 지극히 실용적인 관점을 취하고, 자녀 교육은 엄격히 하되 애완동물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며, 가난한 예술가를 존경하는 반면 돈에 대한 대화는 아주 천박한 것으로 간주한다. 제5장에서는 이런 프랑스에서 아파트를 구하고 이웃을 사귀는 법, 그들의 평등한 교육 제도와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법, 도시 곳곳에서 자주 벌어지는 시위에 대처하는 법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세계를 읽다 프랑스] 편에서 가장 백미는 프랑스의 음식과 와인에 대해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는 제6, 7장이다. 프랑스적인 삶의 일상, 카페에서 출발한 음식과 와인에 대한 주제는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을 논하는 제7장에서 더욱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 저자는 이에 대해 "음식과 와인이라는 화제만큼 프랑스인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은 없다"고 이유를 밝힌다. 실제로 프랑스어로 뻬이(pays)라고 구분 짓는 지방의 색, 즉 프랑스의 다양한 향토 문화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음식과 와인이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더불어 7장에서는 프랑스인들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예술 매체인 영화, 역사적으로 찬란한 프랑스 미술, 그리고 성 산업을 포함해 성과 관능성에 대한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관심, 공휴일과 전국에서 벌어지는 축제 정보 등을 폭넓게 다룬다.
    제8장에서는 프랑스어와 그것을 배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단어에 남녀 성별 구분이 있고, 무슈/마담/마드모아젤 등의 격식 있는 호칭을 즐겨 쓰며, 동사보다 명사를 중시하는 프랑스어는 놀랍게도 '프랑스식 사고방식'을 정확하게 닮아 있다. 따라서 저자는 비록 서툰 단어들의 나열일지라도, 프랑스에서는 가급적 프랑스어를 쓰라고 권고한다. 제9장에서는 프랑스의 직장 문화와 그 속에서 개인이 특히 주의할 점을 현실적으로 조언해준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에 관한 기본적인 국가 정보를 비롯해 프랑스계 유명인들, 약어 표기법, 가볼 만한 장소에 대해 훑고 나면 독자들은 그 나라의 관습과 예법에 대해 얼마나 이해했는지 '테스트'를 받게 된다. 맨 뒤에는 현지에서 쉽게 찾아 참고할 수 있는 종합 정보 안내가 실려 있다.

    목차

    서문
    프랑스 지도

    제1장 첫인상
    프랑스인을 이해하는 방법
    우리는 모두 생긴 대로 산다
    길 묻기와 알려주기

    제2장 프랑스라는 나라
    프랑스인의 삶을 에워싼 원
    초기 프랑스인들
    최근의 몇 가지 역사
    세금과 비일관성들
    정치가 왕이다

    제3장 프랑스 사람들
    문화와 인간
    프랑스인에 대한 고정관념
    골족과 프랑크족을 넘어
    프랑스인이 외국인을 보는 시선
    프랑스적 가치와 전통

    제4장 프랑스적인 삶
    영원한 유혹, 쇼핑
    식료품 쇼핑
    의류 쇼핑
    샤넬처럼 옷 입기
    비언어적 의사소통
    가족생활
    프랑스 가정으로의 초대
    좋은 손님이 되는 법
    문화적 적응의 심리학
    본국 복귀는 생각보다 어렵다
    제5장 프랑스에서 살아보기
    번거로운 행정 절차
    비자와 취업 허가
    주택 임대
    프랑스 이웃들과 생활하기
    프랑스에서 가정생활 꾸리기
    아이들의 적응
    프랑스에서의 교육
    프랑스에서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학생 주거
    프랑스 학생 시위
    개인 전화 및 데이터 서비스
    프랑스인에게 돈이란
    은행 계좌 개설하기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
    시내 교통
    택시
    개인 교통수단
    자전거
    대중교통

    제6장 프랑스의 음식과 와인
    카페, 파리의 일상
    왜 점심시간에는 업무를 하지 않을까
    세련된 정찬과 신비로운 음식
    프랑스적인 삶에서 와인의 역할
    와인 종류별로 이해하기

    제7장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
    지역별 요리와 특성
    프랑스 영화
    프랑스 미술
    성과 관능성
    성 산업
    공휴일과 축제

    제8장 프랑스어 배우기
    대화의 기술
    침묵은 방패
    타인과의 언쟁에 임하는 규칙
    이왕이면 프랑스어로
    프랑스인처럼 사고하기
    프랑스어가 어려워 보이는 이유
    프랑스어 학습의 단계

    제9장 프랑스에서 일하기
    프랑스 사업장의 문화적 표준
    프랑스인과 일하기
    업무상 점심 식사
    프랑스에서 창업하기
    귀국 후 느끼게 될 역 문화충격

    제10장 프랑스 속성 노트
    프랑스 국가 정보
    프랑스계 유명 인물
    공통 약어 및 표시 목록
    가볼 만한 명소
    문화퀴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유용한 단어와 표현 모음
    종합 정보 안내

    역주

    본문중에서

    제1차 세계대전 때까지 국제적인 비즈니스와 외교는 거의 전적으로 프랑스어로 이루어졌다. 오늘날 프랑스인은 영어나 일본어까지 배우는 '아량'을 보이지만 여전히 자국에 대한 자긍심과 모국어 사랑 그리고 '주아 드 비브르(joie de vivre)', 즉 삶의 기쁨을 간직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프랑스를 특별하게 만든다.
    ('제2장, 프랑스인의 삶을 에워싼 원' 중에서/ p.22)

    프랑스인의 패션 감각과 관련해 한 가지 고무적인 점은 그것이 나이를 불문한다는 점이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감각은 덜 두드러진다. 스타일과 우아함은 원숙한 사람들의 몫이다. 샤넬은 이렇게 말했다. "나이가 몇 살이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풍길 수 있다. 우아함은 이미 자신의 미래를 손아귀에 넣은 사람들의 특권이다."
    ('제4장, 샤넬처럼 옷 입기' 중에서/ p.73)

    다문화적인 이해에 있어 가장 큰 함정은 문화적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TV와 영화 매체는 복장과 언어를 순식간에 변화시킬 수 있지만 진정한 문화적 가치관은 아주 천천히 변화한다. 유럽연합 내의 기업체들은 예전보다 이 점을 훨씬 잘 인식하고 있다. 비행기 덕분에 전보다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세계를 이동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접하는 문화적 차이도 덩달아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제4장, 문화적 적응의 심리학' 중에서/ p.115)

    전 세계의 많은 학생들이 한 학기나 한 학년 정도의 단기 유학 장소로 프랑스를 선택한다. 인기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프랑스에서 대학교 과정 전체를 수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는데, 학비가 싸다는 점이 강력한 동기부여 요인이다. 소르본느 같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을 포함한 대부분의 공립 대학은 학비가 한 학년 당 1000유로를 넘지 않는다.
    ('제5장, 프랑스에서 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중에서/ p.131)

    프랑스 사회에서 사교적으로 빨리 받아들여지려면 직업이 작가나 교수, 음악가인 사람이 아주 유리하다. 프랑스에서 두꺼운 수표책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열지 못한다. 예를 들어 2007년 8월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르코지는 버몬트에 있는 부유한 마이크로소프트사 중역의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프랑스인들은 그토록 중요한 공직에 있는 사람이 겨우 기업가 따위와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제5장, 프랑스인에게 돈이란' 중에서/ p.141)

    프랑스는 여전히 '축적의 즐거움'과 '즐거움의 축적'을 구별한다. 나는 몇 시간씩 노천카페에 앉아 책을 보거나 엽서를 쓰며 화창한 오후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을 지켜볼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파리스코프]를 옆구리에 끼고 실내로 들어가 다음에 어떤 문화 활동을 할지 계획한다. 필요한 비용은 딱 커피 한 잔 값, 2유로 정도다.
    ('제6장, 카페, 파리의 일상' 중에서/ p.160)

    전형적인 프랑스 노동자는 단골 카페나 바에서 저급 레드와인을 한 잔 하고 난 뒤 진하게 농축한 쓰디쓴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셔 '기생충을 죽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제대로 된 프랑스 사람이라면 아침 식사를 빼놓고는 와인 없이 식사하지 않는다. 법적으로 레스토랑에서 와인이 제공되는 나이는 만 14세 이상이지만 프랑스인은 유리잔을 붙들 수 있을 정도의 나이만 되면 가족 행사에서 이 음료의 즐거움을 나눈다.
    ('제6장, 프랑스적인 삶에서 와인의 역할' 중에서/ p.169)

    하나의 예술 형식으로서 영화는 프랑스인의 마음속에서 미식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영화인들은 사람과 장소, 감정과 사물, 색상과 질감 같은 자연적인 소재를 이용해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대중은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을 마치 페이스트리를 사먹듯 아주 일상적으로 소비한다.
    ('제7장, 프랑스 영화' 중에서/ p.209)

    영어는 '동사적'인 반면 프랑스어는 '명사적'이다. 프랑스어에서는 명사가 동사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명사는 사물을 범주화하는데 이는 프랑스적 사고와 계획의 중요한 측면이다. 영어에서는 동사가 더 중요한데 앵글로색슨식 사고에서도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행동의 방향은 부차적이다. 프랑스인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복잡하고 거창한 계획부터 세울 때가 많다. 방사형으로 뻗은 프랑스 도로는 절대 잘못된 출발을 원치 않는 프랑스인의 심리를 잘 보여준다.
    ('제8장, 프랑스인처럼 사고하기' 중에서/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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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샐리 애덤슨 테일러(Sally Adamson Taylo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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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에 미국 내의 대조적인 두 문화가 만들어낸 문화충격을 경험했다. 그녀의 친가는 4세대 동안 미국 북부의 뉴욕 근교에서 살았고 외가는 남부 버지니아 리치몬드 출신이었다. 그 중간 지점인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성장한 그녀는 남북전쟁이 끝나고 100년이 지난 후에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대부분을 남북전쟁의 영향을 절감하며 자랐다. 현실은 문화적 관점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일찌감치 배운 그녀는 쉽게 저널리즘에 이끌렸고, 1970년 졸업할 무렵 보스턴대학의 편집장이 되었다. 이후 1년간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방랑하면서 국제적인 삶에 흠뻑 매료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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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이 시리즈 <세계를 읽다> 프랑스, 터키, 핀란드, 인도, 일본 편을 비롯해 《리버보이》 《빌리 엘리어트》 《반자본주의》 《정복자펠레》 《더 미러》 《암컷은 언제나 옳다》 《하버드 문학 강의: 문학의 사회적 성찰》 《사랑에 빠진 단테》 《이 폐허를 응시하라》 《내 귀에 바벨 피시》 《올드 오스트레일리아》 《멍 때리기》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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