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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없다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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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들은 산타를 기다립니다.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 주는 산타는 그 존재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커다란 기쁨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모여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 정성 들여 카드에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적고, 산타가 선물을 담을 큼직한 양말도 걸어 두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잠자리에 듭니다. 산타가 이번에도 우리 집에 찾아오기를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산타는 모두가 바라는 선물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산타는 없다'라고 말하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이 세상에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 빨리 알아 버렸습니다. 소년도 어릴 적에는 산타를 믿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다가오면 설레는 마음으로 산타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사업이 망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반지하에서 몸이 약한 엄마와 철부지 동생과 살게 되면서 소년은 알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와도 우리에게 선물을 가져다 주는, 우리를 찾아 줄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동생에게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덜 믿고 덜 슬퍼할 테니까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생은 기분이 좋습니다. 동생은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적은 카드를 쓰고, 올해에는 산타가 꼭 우리 집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마당에 있는 은행나무에 트리를 만들자고 조릅니다. 땅속에 있는 우리 집을 산타가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소년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산타도 없고 선물도 없다는 것을요. 소년은 이제 동생에게 산타가 없다는 것을 말해 주려고 합니다.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 동생이 무척 슬퍼하겠지만 그래도 말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덜 믿고 덜 슬퍼할 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산타는 없을까요?
소년은 끝내 동생에게 산타가 없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동생의 간절한 바람을 깨뜨리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아직도 소년의 가슴 한편에는 산타를 기다리는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었을까요?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한 채 크리스마스가 다가왔지만, 다행히도 소년과 동생은 산타보다 더 반가운, 산타가 주는 선물보다 더 큰 선물을 받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올 테고, 누군가는 산타에게 선물을 받고, 누군가는 산타에게 선물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산타가 있고, 누군가에게는 산타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는 있습니다.
'산타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모두에게도 산타는 있습니다. 동생에겐 희망이 꺾일까 봐 걱정해 주는 오빠가 있고, 소년에겐 아픔보다 더 큰 서러움에 떨군 고개를 일으켜주는 이웃이 있고, 그리고 소년과 동생에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에게 되돌아오는 아빠의 사랑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 사랑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 세상엔 산타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산타가 필요한, 사랑이 필요한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책콩 저학년 시리즈 4권인 [산타는 없다]는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상처 입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산타를 기다리는 동생에게 처음부터 '산타는 없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소년의 애달픈 마음이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또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소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담담하게 표현한 권정선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역시 내용과 적절하게 어우러져 다시 한 번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산타를 기다리며 외롭게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간절하게 산타가 필요한, 사랑이 필요한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는 서로가 서로에게 산타가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이 되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내용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생은 기분이 좋습니다. 동생은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적은 카드를 쓰고, 올해에는 산타가 우리 집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땅속이 아닌 마당에 있는 은행나무에 트리를 만들자고 오빠를 조릅니다.
하지만 오빠는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산타는 없다는 것을요. 산타를 기다리는 동생에게 어떻게 말을 해 주어야 할까요?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 동생이 너무 슬퍼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말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덜 믿고, 덜 슬퍼할 테니까요.
그런데 정말 산타는 없을까요?

본문중에서

산타는 없다.
난 동생에게 이렇게 말할 작정이에요.
산타는 없으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동생은 계속 산타를 기다릴 거예요.
(/ p.4)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지 못한 건 우리 집을 못 찾아서야. 우리 집이 땅속에 있으니까 그냥 지나쳐 버린 거라고. 반짝이 줄을 저 은행나무 가지에 걸면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저기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려고.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지, 오빠?"
"......."
난 이때야말로 동생에게 산타는 없다는 걸 말해 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덜 믿고, 덜 슬퍼할 테니까요. 나에게도 누군가 그런 말을 미리 해 주었다면, 그일이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남아 때때로 울고 싶을 만큼 마음이 아프지는 않을 거예요.
(/ p.11)

이 집으로 이사 온 뒤로 먹고 싶을 걸 먹을 수 없고, 갖고 싶은 걸 다 가질 수 없었지만 그런 건 참을 만했어요. 그런데 딱 한 가지 참기 어려운 게 있어요.
우리 가족이 모두에게 잊혔다는 생각이 들 때요. 우리가 여기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우리가 얼마나 햇빛을 그리워하는지, 우리가 행복한지, 또 슬퍼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 모든 걸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거예요.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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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6년 MBC 창작동화대상에 [순희네 집]이 당선되었고, 2010년 [지우개 따먹기 법칙]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았다. [지우개 따먹기 법칙]과 [우주 호텔]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지은 책으로 [열세 번째 공주], [진짜 백설 공주는 누구인가], [과자 괴물전], [산타는 없다], [불량 암행어사 허신행], [우주 호텔], [천하의 말 안 듣는 개구리], [박지민이 안 그랬대!], [선생님의 집으로 가는 그림지도], [스마트폰과 절교한 날], [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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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경기도 광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노래하며 우는 새], [아버지의 눈], [고구마], [참나무는 참 좋다!], [산타는 없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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