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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기차에서는

원제 : That Night's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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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어느 날 기차에서 시작된 아주 특별한 이야기
    이란전국도서상 수상자 아마드 아크바푸르가 보여 주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동화이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다섯 살 여자아이와 젊은 여인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둘의 마음이 서로 엇갈리는 순간, 독자와 작가가 그들 사이에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과연 어린아이와 어른 사이에 진정한 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지금까지 어디에도 쓰인 적 없던 이 독특한 형식의 작품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픽션과 리얼리티를 새로운 방법으로 엮은 이야기 - CM 매거진
    삶의 경험을 담은 완벽한 책 - 라이브러리 미디어 커넥션

    한 번의 만남, 두 개의 이야기
    어느 날 바나프셰는 기차를 타고 가다가 죽은 엄마를 닮은 젊은 여인과 만난다. 서로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조만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바나프셰가 아무리 기다려도 여인의 연락은 없었다.

    선생은 미소를 지으며 이 모든 걸 글로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 (...) 선생은 오늘 밤의 기차가 여느 때와는 달리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만 같았다.

    다시 만나면 입맞춤을 해 줄 테야. 바나프셰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입 밖으로 꺼내지는 못했다. 대신 이렇게 물었다. "그땐 선생님이 쓴 이야기를 들려주실 거예요?" (...) 바나프셰의 머릿속은 금요일 생각뿐이었다. 선생님을 다시 만나면 꼭 말해야지. 하느님이 엄마를 보내 주실 줄 알았다고. 나도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고.

    사실 젊은 여인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동화 작가로, 그날 밤의 일을 동화로 쓰고 있었다. 그녀는 반 학생들에게 자신의 글을 들려주면서 나머지 내용을 어떻게 이어 가야 할지 묻는다. 학생들은 여인과 바나프셰가 다시 만나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으면 이야기가 전혀 재미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여인이 예전에 쓴 책처럼 누군가가 죽음을 맞이하는 식의 극적인 사건이 생긴다면 몰라도. 그녀가 동화의 결말에 대해 망설이는 동안, 바나프셰는 기다림에 지쳐 급기야 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

    선생은 다른 생각에 깊이 잠겨 있었다. 책을 쓰는 건 너무 복잡한 일이야. 주인공 여자아이가 맘에 들긴 하지만,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해질 수만 있다면 기꺼이 죽일 수도 있어.

    여인은 죄책감일지도 모르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현실의 바나프셰와 동화 속의 바나프셰는 전혀 다른 대상임에 틀림없다. 마침내 여인이 여주인공을 이야기에서 빼 버리기로 결심했을 때, 그녀에게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편지를 쓴 사람은, 과거에 그녀가 마음대로 사연을 각색하여 책을 내는 바람에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소녀였다.

    처음 [노인과 소녀]를 서점에서 발견했을 때 아주 반가웠던 기억이 떠올라요. 정말 말도 못 할 정도로 기뻤어요. (...) 중간까지 읽었을 때 저는 작가님이 다른 이야기를 쓰신 줄 알았어요. 내용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말이에요. (...) 그런데 제가 편지를 쓰지 않았다니요? 작가님, 전 할아버지의 주소를 잃어버리지 않았어요. 사실은 정반대였죠.

    동화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이 책은 작가 아마드 악바르푸어의 자전적인 경험이 담긴 팩션이다. 그는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면서 2학년 학생인 바나프셰 자린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아이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내용을 수정해 나갔다. 작가 혼자만의 작업에서 벗어나 독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길을 택한 그는, 자신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젊은 여인 이야기를 통해 동화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젊은 여인은 자신만의 작품을 쓰고 싶은 작가로서의 욕심과, 어린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나 그녀가 일방적으로 쓴 책 때문에 이전 주인공의 삶은 크게 바뀌고 말았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면서도 어린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은 까닭이다. 편지를 받고 자신의 실수를 깨닫게 된 여인은 그 길로 바나프셰를 찾아간다. 젊은 여인이 선택한 결말은 이 책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집약적으로 보여 준다. 작가가 진심을 다해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 소중한 독자이자 친구는 손을 내밀어 줄 것이다.
    어린아이와 어른의 우정을 다룬 [그날 밤 기차에서는]은 어린이들과 작가가 함께 만든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 특별한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마음을 보듬는 이야기로, 어른 독자에게는 순수한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목차

    1장.첫 만남
    2장.수업 시간
    3장.노인과 소녀 이야기
    4장.뒤늦은 결심
    5장.엇갈린 마음
    6장.주인공이 보낸 편지
    7장.찢어 버린 종이 뭉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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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아마드 아크바푸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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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이다. 이란 전국 도서상을 받았고, [잘 자요, 대장]은 2006년에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에서 좋은 책으로 선정하였다. 이란의 시라즈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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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기괴하면서도 매력 넘치는 [잔혹한 그림 왕국] 번역에 몰입해 코피를 쏟을 정도였다고 한다. 옮긴 책으로는 [멍멍 씨, 찾아 주세요!] [그날 밤 기차에서는] [작은 아씨들] [노예 12년] [안아 줘도 되겠니?]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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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 외에는 방 안에서 이런저런 상상하기를 좋아하고, 그 상상들을 따라다니며 낙서하기를 즐깁니다. [파란 고양이]를 쓰고 그렸으며, [말을 알아야 말을 잘하지] [그날 밤 기차에서는]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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