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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안철수
  • 출판사 : 고즈윈
  • 발행 : 2004년 09월 20일
  • 쪽수 : 348
  • ISBN : 899131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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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오늘 우리를 살려낼 소중한 가치, [상생]과 [공존], [조화]의 의미를 밝히는 책.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의 행복이 나에게도 행복임을 일깨워 주는 지혜로운 성찰들.

    안철수, 최재천, 이윤기부터 신명직, 김성동, 강만길, 서중석 등 동시대의 지성들과 함께 나누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깨달음과 감동의 이야기들.



    한 필자(최재천)가 상상 속에서 두 곳의 특별한 장례식에 다녀왔다. 그 두 곳은 바로 개미와 인간의 장례식(38쪽). 개미의 장례식장은 그 동안 공생관계를 맺고 있던 수많은 생물들이 찾아와 개미가 없는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며 그 애도 행렬이 끝을 가늠하기 힘들게 늘어선 반면, 썰렁한 인간의 장례식장에는 얼마간 인간 덕 좀 봤다는 바퀴벌레가 앞으로 살아갈 일을 염려하며 잠깐 다녀갔고, 간간이 이,벼룩 ,빈대들이 와서 봉투만 던져주고 사라졌다 한다. 오히려 많은 생물들은 이제 인간의 지구독재 시대가 사라졌다며, 평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였다고…. 이런 상상 속 풍경을 생각하며 필자는 오랜 세월 어우름(공생)의 지혜로 살아왔던 인간이 급속하게 어리석은 길로 가고 있다며, 공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생존 자체를 결정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호모 심비우스(Homo symbious), 공생인(32쪽). 그 생명과학자(최재천)는 인류 역사의 일대 전환점을 가고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공생인을 뜻하는, 호모 심비우스를 제안한다. 그는 호모 사피엔스라면서 스스로 현명하다고 자처했던 인간이 똑똑한 것은 인정하지만, 자기 집을 불태우는 우를 범하는 만큼, 현명하다는 점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신화 연구가이자 소설가인 이윤기는 땅의 선과 물의 선(54쪽)을 남겨 두고 싶어서 양평에 땅을 마련했는데, 결국 발견한 결론은 “물길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건 물 스스로다”(“아! 나무를 가장 잘 아는 건 나무학자가 아니라 나무 스스로구나, 물길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아는건 토목학자가 아니라 물이로구나….”)였다며, 순리를 실천하는 삶을 꿈꾸고 있음을 또 다른 공존주의자인 최열을 만나 밝힌다. 그리고 농약과 비닐하우스 없이 직접 고추를 재배하면서 발견한, 그 고추들의 생명력을 통해 ‘물은 석 자만 흘러도 스스로를 맑게 한다.’(56쪽)는 사실을 떠올렸다고 말한다.



    이런 자연과 생명에서 찾아낸 공존과 상생의 이야기부터, 이 책은 역사적?사회적 존재인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도 보여준다. 서울 성수동에서 20년간 구두를 닦아온 이창식 씨의 달력 매월 25일에 그려진 동그라미는 자신의 수입 1%를 나누는 날이며(98쪽),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날 지은 농사로 쌀 한 포대를 기부하는 한 아파트 경비원의 쌀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전해진다(101쪽). 한편 광명의 한 초등학교 바자회에서 어린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소중한 수익금은, 정신장애를 겪는 엄마를 모시며 살아 가는 어린 5남매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세탁기가 되어 전달된다(103~104쪽). 작은 나눔이 함께 살아갈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또 우리의 공존을 위협하는 가장 큰 장벽, ‘분단’에 대해서, 필자 강만길은 해방공간에서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우가 공존의 지혜를 살리지 못하여 분단되었다고 단호하게 말하며(278쪽), 전쟁통일이나 흡수통일이 아닌 ‘협상통일’, ‘공존통일’(288쪽)을 이루어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한국 현대사에서 주요한 이슈인 역사청산 문제. 과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덮어 두는 것이 상생의 방법일까? 필자 서중석은 진정한 상생의 미래를 위해서는 완벽한 과거 청산이 전제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255쪽 6줄). 긴 역사적 안목으로 보았을 때, 잘못된 과거를 분명하게 청산했을 때, 새로운 역사가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중석 교수는 그 방법으로 회개와 기억, 화해를 키워드로 제시한다(275쪽). 이처럼 이 책은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근본적으로 필요한 가치인 공존과 상생, 그리고 조화의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목소리로 밝히고 있다. 때로는 생명의 원리와 생물들의 살아가는 모습에서, 때로는 신화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역사와
    나눔의 현장을 통해 따뜻하고 설득력 있게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를 위해 필진으로 안철수, 최재천, 이윤기부터 신명직, 김성동, 강만길, 서중석 등 동시대의 지성들이 조화롭게 참여하였다.

    목차

    책머리에 우리에게는 너와 내가 따로 있지 않다_안철수



    1부 共 더불어 함께

    1. 어우르는 자들이 살아남는다_최재천

    2. 최열과 이윤기, 두 공존주의자의 만남_최열, 이윤기

    3. 풀과 나무가 꽃피우는 공존의 희망_유영초

    4. 마음으로도 나눌 수 있다_유창주

    5. 예와 악이 구성하는 조화의 힘_김풍기

    6. 인간과 자연과 공간의 생태주의적 조화와 공존_이윤하

    7. 사라져 버린 것들을 위하여_김성동



    2부 生 살아감을 모색하다

    8. “함께 어울려 살아갈 동아시아를 만들 거예요”_신명직

    9.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모_최영순

    10. 진정한 공존은 과거 청산에서 나온다_서중석

    11. 평화통일, 그 가장 발전된 공존과 상생의 철학_강만길

    12. 공존과 상생의 이슬람_이희수

    13. 문명, 도전의 길 위에서 만나 공존의 길 위에 집을 짓다_권삼윤

    14. ‘다름=틀림’의 견고함에 대한 소고_홍세화



    맺는 시 정동진_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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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2.02.26~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142,618권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기술경영학(TechnoMBA)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 벤처비즈니스 과정과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 최고 과정을 수료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 및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하였고, 일본 규슈 대학 의학부에서 단기간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 과정 중에 '브레인 바이러스'를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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