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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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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태수
  • 출판사 : 비룡소
  • 발행 : 2014년 11월 12일
  • 쪽수 : 40
  • ISBN : 978894910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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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는 아파트 화분 받침대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 가족의 이야기로, 뭐든지 느리고 더딘 막내 황조롱이가 알에서 깨어나 넓은 하늘을 날 수 있을 때까지 보살피고 용기를 준 엄마 아빠의 노력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20년 넘게 우리나라 자연을 담아온 생태세밀화가 이태수 작가는 2001년 봄, 산본 신도시 아파트에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 달 동안 찾아가 관찰하고 취재를 했다. 그리고 늘 가슴에 품어둔 이 이야기를 일 년 남짓한 작업 과정을 거쳐 풀어냈다.

출판사 서평

우리나라 대표 생태세밀화가 이태수가 정성스럽게 담아낸
도시 속 황조롱이 가족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우리 동네 곳곳에 숨은 동식물의 이야기를 생생한 글과 그림에 담아낸 생태그림책 꾸러미「자연은 가깝다」시리즈의 첫 책『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는 아파트 화분 받침대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 가족의 이야기로, 뭐든지 느리고 더딘 막내 황조롱이가 알에서 깨어나 넓은 하늘을 날 수 있을 때까지 보살피고 용기를 준 엄마 아빠의 노력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20년 넘게 우리나라 자연을 담아온 생태세밀화가 이태수 작가는 2001년 봄, 산본 신도시 아파트에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 달 동안 찾아가 관찰하고 취재를 했다. 그리고 늘 가슴에 품어둔 이 이야기를 일 년 남짓한 작업 과정을 거쳐 풀어냈다. 맹금류의 날카로움과 깃털의 섬세함을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해 펜으로 그리고 수채물감으로 색을 입혔다. 펜촉을 서른 번 가까이 갈아 끼우며 작업한 세밀한 그림과 다채로운 화면 연출이 어우러져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듯 감동과 생동감이 넘친다. 화자를 막내 황조롱이로 설정하여 쓴 간결하고 따듯한 글은 아이들로 하여금 황조롱이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게 해 주고,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게 할 것이다.

■ 느린 막내 황조롱이를 따듯하게 품어 주는 황조롱이 가족의 감동 실화
황조롱이는 높은 절벽의 틈이나 버려진 까치집, 아파트의 베란다 등에 둥지를 튼다고 한다. 실제로 2001년 산본 신도시 아파트 18층 화분 받침대에 황조롱이 부부가 커다란 둥지를 틀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듣고 둥지 근처에서 세 달 가까이 황조롱이 가족을 관찰했다. 부부는 4개의 알을 낳고, 한 달 동안 정성으로 알을 품었다. 어느덧 알에서 황조롱이들이 깨어났다. 알로 나올 때도 늦었지만 알에서 깨어날 때도 늦은 막내 황조롱이는 언니들에게 밀려 잘 먹지 못했고, 언제나 늦었다. 날아서 둥지를 떠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날지 못하고 둥지에 혼자 남은 막내에게 엄마 아빠는 먹이를 물어다 주고, 앞 동 지붕에서 날아 보라고 애절하고 울어 대고, 둥지로 날아와 날개로 쓸어안아 주면서 용기를 주었다. “늦지 않았어. 너도 날 거야.” 드디어 막내도 힘껏 날갯짓을 해 하늘을 날 때 작가는 속으로 박수를 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한다.
흔히 날짐승이나 길짐승이 약한 새끼를 버린다고 하고, 실제로 새끼 버린 것을 볼 수도 있는데, 성장이 늦은 새끼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날게 하려 애쓰는 황조롱이 부부의 모습은 마치 우리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는 듯 감동적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만 빨라도 자랑하고, 조금만 늦어도 걱정하고 안달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릴 적 빠르고 느림과 상관없이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살아간다는 것을 작가는 황조롱이 가족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다.

■ 섬세한 펜 선과 다채로운 화면 구성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황조롱이의 모습
20년 넘게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세밀화로 우리나라 자연을 담아온 이태수 작가는 맹금류의 날카로움과 깃털의 섬세함을 나타내고, 새 깃털을 자세하게 그리지 않으면서도 깃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여러 가지 재료를 실험했다. 그 결과 먼저 펜으로 그리고 그 위에 수채물감으로 색을 입혀 거칠면서도 섬세한 그림을 그려냈다. 언제나 그렇듯 첫 장을 그리는 데 무척 힘이 들었다고 한다. 아무것도 없는 종이 위에 펜으로 한 줄 긋기까지 한참 걸렸고, 마음먹은 대로 그려지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이 있어서 긴장하고 조심하다 보면 그림이 뻣뻣해지기도 했다. 이렇게 일 년 가까이 작업하는 동안 펜촉을 서른 개 넘게 갈아 끼우며 황조롱이 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노력했다.
또 다채로운 화면 구성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둥지를 바라보는 방향을 달리 한다고 해도 같은 아파트에 같은 둥지이고, 황조롱이가 알을 낳고, 날아서 둥지를 떠날 때까지 아파트 둘레의 나무 색깔도 크게 바뀌지 않아 배경 그림이 문제였다. 그래서 황조롱이가 잘 드러나게 다시 그렸고, 몇 장면에서 둥지를 그리지 않다 보니 그려야 하는 둥지는 꼼꼼하게 그려야 했다. 수컷 황조롱이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은 한 달 걸려 완성했다. 작가는 동물은 부분만 그리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다. 애니메이션과 같이 움직이는 화면에서는 잘렸다가도 온 개체로 돌아오는데, 그림책과 같이 정지된 화면에서는 잘린 것은 잘린 채로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잘라서 그리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그런데 이 책은 똑같은 화면 크기에 다른 동식물은 없고 황조롱이만 그려야 했기 때문에 자칫 비슷한 크기로 황조롱이를 그리면 지루할 수 있어 원칙을 깨고 몇 장면은 크게 당겨서 그려야 했다.

■ 새들의 다양한 둥지를 보여 주는 풍성한 부록
부록에서는 참새나 박새, 동고비, 물까치 등 다른 새들은 어디에 어떻게 둥지를 트는지 알려주어 아이들의 관심을 황조롱이뿐 아니라 다른 새들에까지 확대해 준다. 도시나 농가, 숲, 자갈, 물가 등 다양한 곳에 둥지를 트는 새들의 모습을 세밀한 그림과 함께 담아내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황조롱이가 자라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서 보여 주고, 작가의 취재 과정과 생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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