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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 문태준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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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문태준
  • 출판사 : 창비
  • 발행 : 2013년 01월 07일
  • 쪽수 : 104
  • ISBN : 978893642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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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태준 시인의 두 번째 시집.『맨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시 <처서>를 포함한 시 10편이 당선되어 1994년 문단에 등단한 문태준 시인의 시 60편을 담았다. 시인의 시에서는 풍경과 사람이 분리되지 않는다. 인생, 또는 세월에 대한 일말의 무상감을 드러내고 있는 이 시집은 낡거나 사라져가는 것들에게 시선을 던지고 추억 속의 풍경을 되새긴다. 그리고 어머니의 세계로 수렴되는 상상력의 흔적을 곳곳에 숨겨놓는다.

출판사 서평

문태준 시인의 두번째 시집 『맨발』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첫시집 『수런거리는 뒤란』에서 유년 시절과 아버지 세대들을 소재로 독특한 원형성을 선보였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들 속에서 생의 비의(秘意)를 발견하고 있다. 이번 작품집에는 시인?평론가 115명에 의해 지난해 문예지에 발표된 시 가운데 가장 좋은 작품으로 뽑힌 「맨발」이 수록되었다. - 좋은 시는 종교와 사랑의 차원에 이르러야 한다고 빠스(O. Paz)는 말했다. 「맨발」은 시인의 언어가 삶의 신비를 꿰뚫어 종교의 경지에 이르는 도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는 어물전 개조개 한마리에서 비롯된다. 이 하찮은 생명을 시인은 ‘사랑을 잃은 자’ ‘양식을 탁발하는 자’ ‘가난한 자’에 비유하면서 삶의 고된 여정이 수도의 길과 다르지 않음을 빼어나게 형상화하고 있다. 이 개조개가 발을 거두어가는 속도로 “시간도 길도 흘러왔을 것”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느림’의 삶에 대한 시인의 통찰을 엿본다. - 이번 시집에는 기록될 수 없는 것을 기록하는 시인의 운명을 노래하는 시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두워지는 순간」의 서술어는 대부분 “기록할 수 없네”이다. 시인은 산미나리를 얻으러 갔다 돌아오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시간을 “기록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 시간에도 사물들은 존재하지만 그들 “나름의 이력”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한 호흡」에서 이런 시간은 “꽃이 피고 지는 그 사이”이며 「살구꽃은 어느새 푸른 살구 열매를 맺고」에서는 “햇솜 같았던 아이가 예처럼 손이 굵어지는 동안”이다. 시인은 ‘나’의 입장에서 사물들을 표현하지 않는다. 문태준의 시가 갖춘 품격은 사물들의 시간을 신비한 생명과정에 되돌려주는 것에 기인한다. 시인은 우리에게 낯익은 것, 그래서 낡은 것처럼 보이는 사물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다. 그 개성의 알 듯 모를 듯한 의미를 삶의 의미와 연결시키는 것이 바로 문태준의 시세계이다.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날」은 시인의 이러한 탐구가 한 경지를 이룬 아름다운 작품이다. 시인은 봄나무에 “저 수많고 작고 여린 순”들 하나하나가 중심인 것처럼, 인간의 그리움도 “누구 하나를 그리워하는 그리움이 아닌지 모른다”고 말한다. 시인은 인간의 마음이 어느 하나의 중심에서 비롯될 수 없음을 밝혀, 우리를 “눈물나게 하”는 것들의 다양한 실체를 일깨우고 있다. - 가족을 소재로 한 시들 또한 아름답다. 봉숭아꽃을 바라보는 여섯살 딸을 “발목에서부터 붉은 물이 번져” 종이처럼 “사각사각 젖고” 있다고 본 것(「봉숭아」)이라든지 팽나무에 깃들인 새들을 가난한 애비를 둔 식구에 비유하면서 그중에는 “볼이 튼 어린 새”도 있다고 표현한 것(「팽나무 식구」)에서 우리는 따뜻한 가족의 서정을 보게 된다. 「혀」는 그러한 서정이 최고에 이른 작품이다. 이 시에서 어머니는 “내 어릴 적/ 눈에 검불이 들어갔을 때/ 찬물로 입을 헹궈/ 내 눈동자를/ 내 혼을/ 가장 부드러운 살로/ 혀로/ 핥아주시던” 어머니로 묘사된다. - 문태준은 탁월한 상상력으로 이미지를 다룰 줄 아는 시인이다. 「모닥불」은 시적 화자가 가난한 유년 시절에 체험한 이사를 다룬다. 그 이사는 마당 저켠 하늘을 날아가는 ‘벌떼’, 기름집의 ‘깻묵’ 한덩어리, 둥근 ‘항아리’로 이어지더니 마침내 하늘을 지피며 옮겨가는 따사로운 ‘모닥불’로 표현된다. 이런 이미지들에 주목하여 시집을 읽다보면 어느새 시간을 거슬러 따뜻한 영혼의 고향 한켠에 서 있게 된다. - 시인 이성복은 “늙은 아이 같고 아이 늙은이 같은 장수하늘소 한마리가 세상의 갈라터진 껍질 사이로 배어나오는 수액을 느리게 음미하는 것”에 문태준의 시를 비유하면서 “포획한 대상을 흐물거리는 단백질 덩어리로 만들어놓는” 뛰어난 표현력을 높이 평가한다. 문학평론가 이희중은 “낡은 풍경을 낡지 않게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에 문태준 시의 활력이 있음을 지적하고 그 방식이 “근원적인 체험의 깊이와 너비에서 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차

제1부
비가 오려 할 때
짧은 낮잠
한 호흡
팽나무 식구
모닥불
햇차를 끊이다가
산유수나무의 농사
밤과 고둥
앵두나무와 붉은 별레들
어두워지는 순간
그림자와 나무
저녁에 대해 여럿이 말하다
봄날 쓰다
봉숭아
황새의 멈추어진 발걸음
따오기
여울
맨발
뜨락 위 한 켤레 신발
살구꽃은 어느새 푸른 살구 열매를 맺고

제2부
가죽나무를 사랑하였다
반딧불에게
하늘궁전
개복숭아나무
동천
와글와글와글와글와글
화령고모
우물이 있던 자리
봄날지나쳐간 산집
큰물이 나가셨다
붉은 동백
흰 자두꽃
산모퉁이 저편
꽃과 사랑
빼꽃 고운 길
장대비 멎은 소읍
은못이 마을에서
나무다리 위에서
당신이 죽어 가는 길을 내가 떼메고
맷돌
옛 집터에서

제3부
꽃 진자리에
팥배나무
유천
탱자나무 흰꽃
다방에서 대낮에 부는 눈노라를 보았다
역전 이발
저녁에 섬을 보다

중심이라고 믿었던 게 어느날
그믐이라 불리던 그녀
강을 건너가는 꽃잎처럼
묵언
여름밭
연인들
대나무숲이 있는 뒤란
동구
나는 심장을 바치러 온다
저물어가는 강마을에서
뻘 같은 그리움

해설 / 이희중
시인의 말

본문중에서

[어물전 개조개 한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죽은 부처가 슬피 우는 제자를 위해 관 밖으로 잠깐 발을 내밀어 보이듯이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펄과 물속에 오래 담겨 있어 부르튼 맨발 내가 조문하듯 그 맨발을 건드리자 개조개는 최초의 궁리인 듯 가장 오래하는 궁리인 듯 천천히 발을 거두어갔다 저 속도로 시간도 길도 흘러왔을 것이다 누군가를 만나러 가고 또 헤어져서는 저렇게 천천히 돌아왔을 것이다 늘 맨발이었을 것이다 사랑을 잃고서는 새가 부리를 가슴에 묻고 밤을 견디듯이 맨발을 가슴에 묻고 슬픔을 견디었으리라 아― 하고 집이 울 때 부르튼 맨발로 양식을 탁발하러 거리로 나왔을 것이다 맨바롤 하루 종일 길거리에 나섰다가 가난의 냄새가 벌벌벌벌 풍기는 움막 같은 집으로 돌아오면 아― 하고 울던 것들이 배를 채워 저렇게 캄캄하게 울음도 멎었으리라] 표제 시 <맨발> 전문.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저자 문태준은 1994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가 있다. 제17회 동서문학상, 제4회 노작문학상, 제3회 유심작품상, 제5회 미당문학상, 제21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동료 시인과 평론가들에 의해 ‘올해의 가장 좋은 시와 시인’으로 뽑히기도 했으며,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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