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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큰글씨책)

원제 : Тен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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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커뮤니케이션북스 큰글씨책은 다양한 독자층의 편안한 독서를 위해 기존 책을 135~170퍼센트 확대한 책입니다.
    기존 책과 내용과 쪽수가 같습니다. 주문받고 제작하기에 책을 받아 보는 데 3~4일 소요됩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희곡선집>은 인류의 유산으로 남을 만한 작품만을 선정합니다. 오랜 시간 그 작품을 연구한 전문가가 정확한 번역, 전문적인 해설, 풍부한 작가 소개, 친절한 주석을 제공하는 고급 희곡 선집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그림자>에서 착안한 예브게니 시바르츠의 <그림자>는 동화극인데도 깊이 있는 철학과 강도 높은 사회 풍자가 돋보인다. 동화극 특유의 아기자기한 전개와 기발하고 번뜩이는 기지, 재미있고 발랄한 유머 또한 잃지 않고 있다.

    학자는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방 건너편에 사는 여인이 ‘남쪽 나라’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진실한 사랑을 만나기 위해 신분을 숨긴 채 숨어 살고 있었던 것이다. 학자는 곧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이에 ‘남쪽 나라’ 식인종과 고위 관료들은 학자가 왕위 계승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를 곤경에 빠뜨릴 계략을 세운다. 한편 학자에게서 분리된 그림자가 실세로 부상하면서 학자는 위기에 빠진다.
    비정상적인 권력과 타락한 인간성을 고발하고, 정의와 평등을 상실한 암울한 사회상을 폭로하는 <그림자>는 그 적나라한 풍자성 때문에 정치극이란 오해를 받기도 했다. 당국은 1940년 초연 직후 <그림자>를 곧장 레퍼토리에서 제외한다. 이 작품이 발표된 때는 스탈린 대숙청이 끝난 지 겨우 3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시기였고, 대외적으로 2차 대전이 발발해 정부가 가뜩이나 내부 단속에 몰두하던 때였다. <그림자>가 탄생한 1940년은 8백만 명을 숙청한 1937년 대숙청의 칼부림과 2천 5백만 명이 희생된 2차 대전의 포화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 혹독했던 역사의 시련을 고려하면, <그림자>의 탄생은 기적과도 같은 사건이었고, 시바르츠가 숙청의 칼날을 피한 것은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다. 당국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다. 누구나 <그림자>의 명백한 정치적 풍자를 읽었지만, 한낱 동화에 불과한 작품을 탄압하는 것은 아무래도 모양새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화의 유연성과 알레고리의 은닉된 정치성은 허용할 수도 없고, 건드릴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와도 같았다. 초연 직후의 상연 철회는 당국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타협책이었다. >

    목차

    나오는 사람들

    1막
    2막
    3막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의사: 요 며칠간, 그림자를 잃어버린 사람들을 연구한 고서적들을 분석해 봤어요. 어떤 권위 있는 교수가 이런 제안을 했더군요. 그림자의 주인은 그림자를 향해 "그림자여, 네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알라"라고 외쳐야 한답니다. 그러면 그림자는 일시적으로 제자리로 돌아온대요.
    학자: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그래요, 그거 정말 대단하군요! 그러면 모든 사람들이 그가 그림자인 걸 알 수 있겠네요. 맞아요! 그 녀석은 반드시 벌을 받을 거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그 녀석에 대항해 싸울 겁니다. 우리는....
    의사: 제발 저는 빼 주세요.... 잘 가세요.... (서둘러 떠난다.)
    학자: 아주 좋아. 명예롭게 죽으리라 결심했지만, 그 녀석을 이기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지. 사람들이 그 녀석이 그림자인 걸 알게 된다면 다 이해하게 될 거야.... 다들 이해하게 되겠지.... 내가....
    (/ pp.120∼121)

    저자소개

    예브게니 리보비치 시바르(Евгений Львович Шварц)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6
    출생지 러시아 카잔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896년 러시아 카잔에서 태어나 1958년 레닌그라드(지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망했다. 생전에 그는 희곡을 20편 이상 집필했으며, 영화 시나리오 11편을 완성했다. 모스크바국립대 법학부에 입학했지만, 1917년 혁명이 발생하자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극단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는 훌륭한 발성법과 유연한 연기술로 평단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우로서 보장된 미래에도 불구하고 그는 1920년대 초에 당시 최고의 동화 작가였던 코르네이 추콥스키의 비서로 들어갔다. 그 뒤 1923∼1924년 사이에는 여러 언론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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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러시아학술원 산하의 러시아문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림대 연구교수로 있으며, 러시아드라마와 한국연극에 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20세기를 빛낸 극작가 20인], [한국연극, 깊이], [몸과 마음의 연기](공저)를 집필했으며, [부활], [초능력자], [그림자], [알파미시] 등을 번역했고, [까치소리: 김동리 단편집]을 러시아어로 번역출간했다. 주요논문으로는 "스타니슬랍스키의 모순에 대한 소고", "행위와 윤리: 메이예르홀트의 연극이론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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