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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증후군

원제 : The Catastrophic History of You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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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슬퍼서, 너무 슬퍼서 죽을 수도 있을까?"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된 순간 나의 열여섯은 끝났다.
    모든 것이 끝난 후에도 아직 어린 우리, 언젠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늘 그 자리에 계실 것만 같은 부모님과 깨알 같은 비밀을 털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단짝친구, 사랑스러운 동생, 어디든 쪼르르 따라오는 강아지, 멋진 남자친구까지.... 십대 소녀 브리의 삶은 늘 명쾌하고 단순했다. 남자친구에게 인류 역사상 최악의 문장을 듣기 전까지는. "나는 널 사랑하지 않아." 이 말 한마디에 브리는 상심증후군(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심장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질환. 드물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름)으로 쓰러져 열여섯 생일을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일들은 그 후에 일어나는데.... 첫사랑, 첫 키스, 첫 실연, 그리고 처음으로 죽음을 마주한 소녀 브리의 여전히 달달하고 주체할 수 없이 가슴 아픈 고백들.

    "슬퍼서, 너무 슬퍼서 죽을 수도 있을까?"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된 순간 나는 죽었어. 정말로, 열여섯의 나이로 죽었어.
    그리고 정말 중요한 일들은 그 후에 일어났어.


    상심증후군 (Broken heart syndrome)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 심장 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가슴이 멎거나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질환. 여성의 발병률이 훨씬 높으며 매우 드물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마음이 아파서 죽는 병’인 상심증후군을 소재로 한 달콤+쌉쌀+성장+모험+연애소설. 미국은 물론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전 지역에서 출간되었으며 필리핀과 대만에서도 출간되어 소녀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북부의 작고 나른한 바닷가 마을에서 사는 소녀 브리. 곧 열여섯 번째 생일을 맞는 브리는 대체로 행복하고 꽤나 명쾌하게 살아왔다. "가족도 완벽했어. 엄마, 아빠, 남동생, 햄로프(바셋하운드종 개). 친구도 완벽했어. 새디 루소, 에마 브루어, 테스 호프먼. 그리고 완벽한 남자친구. 12학년 부회장이자 육상 선수, 엄청 잘생기고 매력적인 남학생 제이컵 피셔."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생각지도 못한 고백을 한다.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 말 한마디에 브리는 쓰러져 세상을 떠나는데....

    장례식날 입혀질 드레스에 신경 쓰고 영정사진에 뾰루지가 나지 않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소녀 브리는 죽음 이후에도 십대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족의 곁에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고 한 자리가 비어버린 단짝들의 모습이 아프다. 그러나 무엇보다 브리를 괴롭히는 것은 남자친구의 배신이다. 브리는 결심한다.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한 남자친구에게 통쾌하게 복수하겠다고. 하지만 그 복수와 집착은 생각조차 하지 못한 인생의 반전들로 브리의 영혼을 이끄는데.... 처음으로 사랑과 실연, 그리고 죽음에 맞닥뜨린 브리에게 잃어버렸다고 믿었던 삶은 그러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브리는 문득 궁금해진다. "모든 것이 끝나버린 나,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는 너. 다 잃어버린 후에도 여전히 어리기만 한 우리는 언젠가 다시 사랑을 알게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서로 용서할 수 있을까?"

    옮긴이의 한마디

    옛사람들 말대로 심장은 ‘영혼의 집’이기 때문일까? 동서고금 가리지 않고 사랑을 잃으면 심장께가 아프다. 우리는 가슴에 멍이 들거나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하고, 서양에서는 심장이 조각조각 부서지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그런데 그게 만약 ‘그럴 것 같은’ 느낌으로만 그치지 않는다면? 실제로 심장이 터지거나 부서져버린다면?
    이 소설은 바로 그런 가정에서 출발한다. 혹독한 실연을 겪은 주인공은 열여섯 살 소녀 브리. 한결같이 믿었던 남자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청천벽력 같은 이별을 통보하자, 브리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심장이 부서져서 죽고 만다.

    (중략)

    실연의 상처를 꿋꿋하게 극복하는 브리는 지난날 실수투성이였던 우리의 연애를 대신해서 바로잡고 보상해주는 것만 같다. 더욱이 죽음도 뛰어넘은 운명의 사랑 패트릭과의 만남은 또 얼마나 달콤한지, 지금 이별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될, 치료제 같은 소설이다.

    추천사

    창의적이고 재미있다는 말로 이 이야기를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사실 이 책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리고 나는 이 책과 사랑에 빠졌다.
    - 로렌 올리버 / 작가

    실연당한다는 것, 죽는다는 것, 그럼에도 용서한다는 것. 이 깊고 슬픈 삶의 비밀들을 알콩달콩한 소녀의 고백으로 만날 줄이야!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이야기, 정말 기절할 만큼 사랑스럽다.
    - [북페이지]

    이 책을 걸작 YA소설 정도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틀렸다. 이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이 다가와 모든 것을 바꾸어놓는 사랑과 용서의 이야기이자 언제든 열릴 준비가 되어 있는 ‘다른 쪽 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 [이그재미너]

    목차

    Part 1_재는 재로, 흙은 흙으로
    Part 2_부정
    Part 3_분노
    Part 4_타협
    Part 5_우울
    Part 6_수용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그 아이 몸에서 무지 좋은 냄새가 나서 두근거리고, 밤에 잘 자라고 문자 보낼 때마다 달콤해서 사르르 녹는 것 같고, 눈 색깔도 시리도록 새파랗고. 같이 기하학 수업 들으러 가면서 손을 잡아주고, 내 엉뚱하고도 사소한 비밀을 들춰내고, 난 너무 웃겨서 마시던 마운틴듀를 그애 앞에 뿜기까지 했는데, 평생 가장 부끄러운 짓이었는데도 전혀 신경이 안 쓰이고 말야. 그리고 걔가 키스할 땐...... 응, 머리가 새하얘지고 온 세상이 사라지고 걔 입술 말고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그리고 걔가 날 보며 예쁘다고 말해줄 때면 나는 정말이지 예쁜 여자애가 되지.
    하지만 말야, 이 모든 일은 끔찍한 악몽인 데다 어마어마한 폭탄과도 같아서, 내 코앞에서 모조리 폭발해버릴 텐데도 나는 뭐가 뭔지 하나도 종잡을 수 없게 되어버려. 사랑은 게임이 아냐. 사랑 때문에 귀를 잘라버리는 사람도 있잖아. 그놈의 사랑 때문에 에펠탑에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재산을 전부 팔아치우고 알래스카로 떠나기도 하고, 거기서 살다가 회색 곰한테 물려서 비명을 지르는데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어서 그대로 잡아먹혀 죽고 마는. 그래, 그거야. 사랑에 빠진다는 건 회색 곰에게 산 채로 먹히는 일이나 마찬가지야.
    (/ p.14)

    나는 열여섯 살에 죽었어. 심장이 부서져서 죽었어. 괴담이나 로맨스를 말하는 게 아니야. 말 그대로 ‘심장이 부서져서’ ‘죽었다’는 얘기야. 아니, 자살한 게 아니야. 상사병으로 단식하다가 죽은 것도 아니고. 제인 오스틴의 [이성과 감성] 여주인공처럼 눈물 흘리며 빗속을 돌아다니다가 폐렴에 걸린 것도 아니야. 그 소설을 영화화한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 나온 케이트 윈슬렛을 무진장 좋아하기는 하지만. 내가 겪은 일은 정석에 더 가까워. 심장이 실제로 두 동강 났다고.
    (/ p.15)

    심장이 부서진 거구나.
    그날 저녁 테이블 맞은편에서 제이컵이 했던 잔인한 말이 내 심장을 찢어발겨놓은 거야. 인류 언어 역사상 최악의 문장.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 p.28)

    사랑에 빠지면 세상이 더 밝아 보이니까. 공기는 더 향긋해지고, 머리카락은 더 매끄러워지고, 남의 집 아기나 길거리에 모르는 사람이나 해변에서 손잡고 산책하는 노부부에게도 아무 이유 없이 해죽 웃게 되지. 사랑에 빠진다는 건 일생일대의 근사한 비밀을 갖게 된다는 거야.
    (중략)
    사람들은 내가 어딘지 달라졌다는 걸 눈치채고 이것저것 물어보지.
    "혹시 머리 했어?"
    아니.
    "새로 산 옷인가?"
    아닌데.
    "렌즈 꼈니?"
    아니거든.
    나는 싱긋 웃고 돌아섰지. 그러면 사람들은 뒤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가 왜 갑자기 그렇게 예뻐졌을까 내심 의아해했겠지.
    (/ p.187)

    바닷가를 둘러보았어. 망가진 영혼의 껍질들이 너무나도 많더라. 저 사람들이 다 무슨 일을 당한 걸까?
    아, 사랑. 사랑에 당했겠구나.
    (/ p.382)

    나는 아름다웠어. 그 말을 진작 믿었으면 좋았을걸. 내가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지 말해주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어.
    (/ p.430)

    저자소개

    제스 로덴버그(Jess Rothenber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52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자라 뉴욕의 바서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펭귄출판사 등에서 청소년 책 편집자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제스의 첫 책 [상심증후군]은 미국은 물론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 유럽 전 지역에서 출간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에서도 출간되어 사랑받고 있다. 아래는 팬들을 위해 작가가 직접 작성한 일문일답.

    별자리 : 천칭자리
    좋아하는 색 : 캐리비언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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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단편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고, 환상 문학 웹진 〈거울〉에 창작 및 번역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레딩 감옥의 노래』, 『캐서린 앤 포터』,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게스트』, 『캐릭터 공작소』, 『신더』, 『오늘 너무 슬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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