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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가족과 대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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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의 대표작, [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가 돌아왔습니다.
    하마를 닮아 동글동글 귀여운 무민 가족들이 혜성, 무더위, 홍수 등을 헤쳐 가는 유쾌한 모험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1945년 핀란드에서 출간된 [무민 가족과 대홍수]는 [즐거운 무민 가족]의 첫출발이 된 이야기로 오래 전에 헤어진 아빠 무민을 찾아 나선 무민트롤과 엄마 무민, 스니프와 친구들의 유쾌하고도 신 나는 모험을 그렸습니다.
    토베 얀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섬세한 펜화에 세피아 톤 수채화가 곁들여진, 지금껏 만난 적 없는 색다른 무민 골짜기 풍경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색다른 모험, 새로운 캐릭터, 다시 돌아온 무민 가족
    8월의 마지막 날 초저녁 무렵, 무민트롤과 엄마 무민은 어두컴컴한 숲 속을 헤매다 가장 깊은 곳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둘은 오래전에 사라진 아빠 무민을 찾아다니는 중입니다. 게다가 겨울이 오기 전에 얼른 아늑하고 따뜻한 곳을 찾아 새집도 지어야 하고요. 무민들은 추위에 무척 약하기 때문이지요.
    무민처럼 조그마한 생물에게 햇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숲 속은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곳입니다. 기괴한 소리가 들려오는 어둠 속에는 커다랗고 사나운 짐승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요. 으스스한 기분에 엄마 옆에 꼭 붙은 무민트롤은 갑자기 나무 둥치 사이 그늘에서 번쩍이며 자신들을 노려보고 있는 눈 한 쌍을 발견했습니다. 엄마 무민도 무척 놀랐지만 곧 침착하게 근처에서 반짝이는 튤립을 한 송이 따 등불처럼 어둠을 비추었습니다. 그러자 순해 보이는 작은 생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살짝 겁에 질려 있던 작은 생물은 바로 스니프였습니다. 숲에서 길을 잃은 뒤 다른 동물이 지나가길 기다리며 앉아 있었던 것이지요. 스니프는 무민트롤, 그리고 엄마 무민을 따라 나서기로 합니다.
    함께 길을 떠난 셋의 앞에 이번에는 대왕 뱀이 살고 있다는 늪이 나타났습니다. 어디선가 첨벙첨벙 물소리가 들리더니 시커먼 그림자가 물속 나무뿌리 사이로 들락거리는 것도 보였지요. 곧이어 거대한 대왕 뱀이 머리를 치켜들고 셋이 탄 수련 이파리를 쫓아 헤엄치기 시작했습니다. 죽을힘을 다해 꼬리로 노를 저었지만 대왕 뱀과의 거리는 점점 좁혀지기만 할 뿐입니다. 대왕 뱀이 입을 쩍 벌리고 배를 집어 삼키려는 순간, 들고 있던 튤립이 환하게 빛을 뿜었습니다!

    무민 가족과 친구들, 그 첫 번째 이야기
    세계적인 작가 토베 얀손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최초로 소개하는[무민 가족과 대홍수]는[즐거운 무민 가족]의 첫출발이 된 책입니다. 귀여운 외모에 상냥한 성격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무민'은 사실 아주 못생긴 괴물이었습니다. 무민의 모티프가 된 트롤은 북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로 인간의 집에 숨어 살면서 사람이 혼자 있을 때면 목덜미에 찬 바람을 분다고 합니다. 크고 납작한 코와 큰 귀, 대머리에 동그란 눈을 가지고 있었던 기괴한 모습의 괴물이 토베 얀손의 손끝을 거쳐 하마를 닮아 동글동글 귀여운 무민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무민 가족과 대홍수]에서는 무민 가족들이 어떻게 무민 골짜기에 오게 되었는지 험난하고도 즐거운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왕 뱀이 나오는 늪, 까마득하게 높은 산, 개미귀신이나 험난한 파도를 넘어 무민트롤과 엄마 무민은 사라진 아빠와 새로이 집 지을 곳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스니프, 튤리파, 대머리황새 등 여러 친구들을 만나 어려움을 헤쳐 나갑니다. 작은 생물들의 복작복작 유쾌한 모험담은 이후 [무민 골짜기에 나타난 혜성]으로 이어지며 [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용감하고 다정한 주인공 무민트롤, 좀처럼 한곳에 머물지 못하는 아빠 무민, 언제나 따뜻하게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 무민, 어리광쟁이 스니프, 정처 없이 세상을 떠도는 해티패트너들까지 주인공 캐릭터들의 개성은 이 책에서도 이미 잘 드러나 있습니다. 매력 덩어리 스니프 외에도 빛나는 파란 머리칼이 아름다운 튤리파, 손재주 좋은 노신사, 난파한 생물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빨간 머리 소년, 무민트롤 일행 덕분에 남을 돕는 즐거움을 깨달은 대머리황새 등 새롭게 등장한 친구들의 활약 역시 돋보입니다. 지금껏 소개된 적 없는 무민 가족의 모험은 새로운 이야기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무민 가족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무척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세피아 톤 수채화로 만나는 무민 가족
    자신이 나고 자란 핀란드의 자연을 작품에 투영하는 토베 얀손의 특징은 이 책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햇빛 한 줄기 들지 않는 깊은 숲 속, 폭풍이 몰아치는 사나운 바다와 정상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히 높은 산에는 북유럽의 황량하고 스산한 풍경이 담겼고, 갖가지 꽃과 열매가 흐드러진 황금 등대, 무민 골짜기의 풍경은 동화처럼 아름다운 여름날을 담아 이국적인 정취를 전하고 있습니다.
    조약돌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고 섬세하게 그린 배경과 대조적으로 캐릭터들은 단순한 선으로만 표현되어 있으나 각각의 성격과 특징이 뚜렷이 살아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캐릭터들은 작가 자신의 분신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뱃멀미 때문에 토하는 스니프의 얼굴, 불만에 가득 찬 노신사의 표정, 나뭇가지 위에서 쓸쓸히 구조를 기다리는 아빠 무민의 모습처럼 유머러스하고 재치가 번뜩이는 삽화는 절로 웃음을 자아내 책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때문에 토베 얀손이 직접 그린 캐릭터들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무민 가족과 대홍수]에서는 무민 가족의 캐릭터 초기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또 한 가지, 이 책에는 토베 얀손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즐거운 무민 가족]의 매력 포인트였던 섬세한 펜화에 아름다운 세피아 톤 수채화를 곁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만나볼 수 없었던, 무민 골짜기 풍경은 숲 속 생물들의 신비한 모험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무민 가족과 친구들]
    무민트롤
    하마를 닮았으나 하마와는 전혀 관계없는 동물입니다. 엄마 무민, 스니프와 함께 오래전에 헤어진 아빠 무민을 찾아 나섭니다.

    엄마 무민
    무민트롤의 엄마로, 상냥하고 친절한 성격입니다. 언제나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늘 손가방을 들고 다닙니다.

    아빠 무민
    무민트롤의 아빠로, 한곳에 좀처럼 머물지 못하는 체질이어서 자주 이사를 다닙니다. 해티패트너들을 따라 떠났다가 가족과 헤어졌습니다.

    스니프
    캥거루를 닮은 작은 동물로, 무민트롤과 엄마 무민을 만나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겁이 많고 어리광쟁이이며, 반짝이는 보석을 무척 좋아합니다.

    튤리파
    커다란 튤립 속에 사는 여자아이로, 빛나는 파란 머리카락을 발등까지 길렀습니다. 무민트롤 일행을 대왕 뱀으로부터 구해 줬습니다.

    해티패트너
    아무도 모르는 곳을 찾아 세상 곳곳을 떠돌아다닙니다.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하지만, 위험을 잘 피해 다니는 능력이 있습니다.

    노신사
    산속에서 혼자 사는 할아버지인데, 사탕과 초콜릿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멋진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깨끗한 걸 좋아합니다.

    대머리황새
    백 살이나 먹어서 눈이 무척 나쁩니다. 무민트롤의 도움을 받아 잃어버린 안경을 되찾았답니다. 아빠 무민 찾는 걸 도와줍니다.

    본문중에서

    바로 그때, 무민트롤이 엄마 무민의 앞발을 와락 붙잡았어요.
    "저기 좀 보세요!"
    무민트롤은 겁에 질린 나머지 꼬리가 곤두섰어요. 나무둥치 사이에서 눈동자 두 개가 노려보고 있었거든요. 처음엔 엄마 무민도 깜짝 놀랐지만 곧 침착하게 말했지요.
    "사실은 무척 작은 동물일 거야. 잠깐 기다리렴. 등불을 비춰보자꾸나. 어둠에 가려지면 뭐든 무섭게 보이는 법이거든."
    (/ p.9)

    모닥불 주위에 모두 둘러앉자, 엄마 무민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엄마 무민이 어렸을 때, 지금처럼 살 곳을 찾아 컴컴한 숲 속이나 늪지대를 헤맬 필요가 없던 시절엔 세상이 얼마나 살 만했는지 말이에요. 그 시절 집 무민들은 보통 인간들의 집에서 높직한 난로 뒤편에서 다른 트롤들과 함께 살았대요.
    "인간들이 사는 집에는 아직도 무민이 있을 거야. 물론 난로가 있는 집이겠지. 무민들은 중앙난방과 친하지 않거든."
    (/ pp.15~16)

    편지를 발견하신 분께
    제발 구해주세요!
    홍수 때문에 아름다운 집을 잃고
    나무 위에서 외로이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있어요.
    게다가 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답니다.
    - 어느 딱한 무민 올림

    "외로이 굶주림과 추위에 떨고 있다니! 아이고, 불쌍한 우리 아들. 아빠는 벌써 한참 전에 홍수에 휩쓸려 돌아가신 것 같구나!"
    (/ pp.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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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토베 얀손(Tove Janss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14~2001
    출생지 핀란드 헬싱키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5년 출간한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시작으로 ‘무민’ 시리즈를 발표했으며,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았다. 2001년 6월 27일, 고향 헬싱키에서 8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림책과 동화, 코믹 스트립 등 무민 시리즈뿐만 아니라 소설과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작품을 남겼다. 무민 시리즈는 텔레비전 만화영화 및 뮤지컬로도 제작되었으며, 동화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파크가 세워져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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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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