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이 책은 한국일보에서 논설위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이행원씨가 재직시절에 신문에 사설을 썼던 내용들 중에서 추려서 만든 논평집이다. 먼저 구성을 살펴보면 16개의 큰 제목을 뽑고 그 아래에 7개 내지 10개의 작은 제목으로, 뜨겁게 일어난 사회적 이슈들을 중심으로 하여 정리하였다.

이 책은 한국일보에서 논설위원으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이행원씨가 재직시절에 신문에 사설을 썼던 내용들 중에서 추려서 만든 논평집이다. 먼저 구성을 살펴보면 16개의 큰 제목을 뽑고 그 아래에 7개 내지 10개의 작은 제목으로, 뜨겁게 일어난 사회적 이슈들을 중심으로 하여 정리하였다. 큰 제목은 작은 제목들 중에 주가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정하였다. 지금의 시대보다 오래 전인 1992년부터 1997년에 우리 사회의 사회 현상들이나 교육문제, 교통문제, 선거, 도시문제, 사건과 사고로 얼룩졌던 사회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비판과 함께 문제에 대한 제안도 진솔하게 썼다.

논평집을 내면서…
1. 끓어넘친 멜팅 포트’
99.94% 그 후
서울대의 ‘기우와 독선’
교육의 술래잡기
‘개악이 될까’ 걱정된다
서울시의회, 왜 이러나
끓어넘친 ‘멜팅 포트’
교육감
교특법, 어디 갔나
대학 좀 덜 가자
국?공립대학
2. 거리의 난폭자
수학능력시험
어느 교통의경
이면영 총장의 장거
거리의 난폭자
전 공무원의 모서(冒暑)훈련
대학총장의 신사고
‘최악의 체험’ 그 후 1년
난항 겪는 고교체제개혁
서울시 민선교육감
만만한 교육부
3. 정국의 아킬레스건
‘개악될까 두렵다’
정국의 아킬레스건
5백만 대의 자동차
독일 교통정책의 새방향
자기부상열차
학문의 근친상간
수학능력시험의 공포
공약남발과 리더십의 훼손
서울시의 속단과 허풍
한 아버지의 입시체험기
4. 자율 속의 획일
선택의 기준은…
유권자의 책무
59만 응시생들에게
고교평준화 개선의 전제
교육대통령에게 거는 기대
새 입시제도와 서울대
자율 속의 획일
입시부정과 대학의 자율
‘유럽 단일시장’을 뚫자면…
강한 대통령이 되려면…
5. 자본주의와 부의 사회환원
지도자의 두 얼굴
‘서울시장’ 고(考)
하위직의 고학력화
자본주의와 부의 사회환원
순위감추는 대학평가제
‘나무심기’도 바꿔야 한다
도마 위에 오른 교육부
국립교육평가원은…
본고사 포기와 대학 자율성
입학부정 뿌리 뽑자면…
6. 대학생들의 의식방황
스승의 날
대학정책실
대학생들의 의식방황
교육부의 실종위기
기술인력의 유실
교육 바로세우기 운동
교육개혁위 왜 안 만드나
고교 체제개혁 늦추지 말라
한국학의 큰마당
고 장관의 과잉의욕
7. 수도권 공화국의 과제
한국교총의 공개질의
수도권 공화국의 과제
서울시 청사도 철거하자
재산공개 그 후
국립대학 많지 않다
수능시험의 문제점은…
교육재정 GNP 5% 논쟁
근 백년철도의 새 과제
말뿐인 복수지원제
공교육 재원의 축소논쟁
8. 40년 눈독 들인 쌀시장
국립대학 공립추진 발상
문민시대의 경찰
국립대학마저도…
중등사학의 재정실상
대입정보의 실과 허
실험 끝낸 수능시험제도
영수증 노이로제
40년 눈독들인 쌀시장
소외된 교육
9. 영재 위한 입시문호개방
떠들다 만 교육개혁
교육개혁에 거는 기대
기초과학 교육의 위기
영재 위한 입시문호도…
줄어든 재수생 어디 갔나
명도엔 명물도 많은데…
무한책임의 자녀 교육관
대학정원자율화의 전제
10. 철학의 빈곤
새로운 반민주
철학의 빈곤
농민파워
선거와 변수
선택의 기준은…
79만 명의 열병
경쟁과 투쟁
교육의 이정표
11. 승자의 책무
상처 없는 정당성
승자의 책무
‘12?16’과 ‘7?29’선거
지역감정의 뿌리
정답 시비의 정체
인권의 신장
대학입시 앞당기자

12. 변질된 5세 입학제
고학력 양산정책
고교평준화 해법
성수대교와 같은 사회
교육의 세계화
입시 다양화의 의미
자립형 고교 경시로 뽑자
교육위원 선출방법
변질된 5세 입학제
세모 유감
13. 효도도 못 받을 것을…
나쁜 ‘시나리오’
교육감, 교원들이 뽑자
명문대학 선호열기
복수지원제 보완방안
선거와 교원
효도도 못 받을 것을…
공신력 잃은 종생부
누더기 종생부
14. 고학력 저투자 한국교육
천만 대 시대의 부담
고학력 저투자 한국교육
교육 GNP 5% 무산되나
후보들의 ‘님비’ 조장
겉도는 수도권 인구대책
무속이 판치는 사회
교육자치의 개혁
15. OECD가 본 한국교육
교육개정과 재정
그래도 또 무너지는가
예고된 태풍에도 방심
OECD가 본 한국교육
대북치안의 격상
물난리는 늘 천재인가
국립 서울대학교의 도전
문제 잘못짚은 3당 교육공약
16. 기여입학제의 전제
행정‘개편’인가 ‘혁명’인가
기여입학제의 전제
규제완화냐, 행정방임이냐
수단이 목적이 될 소지 있다
교육과정 개정의 방법
다시 떠오른 과외망국론
교수보충 다다익선

한국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는 동안 나는 [사설] 8백50여 편을 집필했다. 고정칼럼인 [지평선]을 5백50여 편 썼다. 그중 3백40편을 모아 《한국사회와 리더십》이란 책으로 펴냈다. 97년 11월 말께였다. 92년 4월부터 94년 4월까지는 주간칼럼인 [메아리]를 썼다. 5년 전 87년 11월에도 한동안 [메아리]를 썼다. 94년부터는 [일요시론]을 때때로 썼다. 사회발전을 도모키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20여 년 이상이 흐른 지금 나는 ‘세상사는 참으로 묘하게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을 새삼 절감한다. 그 시절에 세상을 힘차게 살았던 이들의 ‘개선노력’은 별 보람도 없이 전혀 진전도 없는 되풀이되는 현상을 목도해야만 하는 심사는 착잡하기만 하다. 따라서 개선을 외쳐댔던 노력들을 책으로 묶어 낼 필요성을 절감했다.
여기에 묶어 내는 [메아리]와 [일요시론] 등의 주제들은 그때도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됐던 것들로 개선책과 대안을 제시해 시행하라고 주장했던 것들이었다.
그러던 중 2000년 6월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한동안 허송세월을 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벌써 책으로 만들어졌을 것들이다. 그러나 ‘세상은 여전’ 하기만 하다. 특히 교육감 선출방법은 언제나 말썽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하다.
어디 이뿐이겠는가. 대학 진학 문제, 거리의 난폭자, 싸움박질로 날을 지새우는 정국, 여전히 우물쭈물하는 교육부, 수도권 공화국의 난제들, 문제시마저 안 되는 재수생 문제, 고학력 저투자의 한국교육 등 짚어 봐야 할 문제들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우선 넘기고 보자는 식으로 어물쩍 해버리기 일쑤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가 이처럼 굴러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도 되는 것일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두 눈을 부릅뜨고 ‘사회가 굴러가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봐야 한다. 그리하여 갈 길을 벗어나려 할 때는 목청을 드높여 ‘개선’을 외쳐야 한다..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