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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 상대를 배려하는 올바른 언어습관을 알려 주는 생활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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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팜파스
  • 발행 : 2014년 09월 20일
  • 쪽수 : 112
  • ISBN : 9788998537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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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잘못된 언어습관을 바로 잡아요!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는 우리 아이들이 상대를 배려하고 올바른 언어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사람의 인성을 확인할 수 있는 ‘말’과 ‘글’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알려줍니다. 특히 잘못된 말과 글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고 있으며, 그 결과가 자신에게 어떻게 돌아오게 되는지 동화를 통해 담아냈습니다. 무작정 쓰지 못하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말은 왜 안 좋은지, 언어에는 어떤 힘이 있는지, 올바른 언어습관이란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려주면서 바로잡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반에서 인기 있는 편에 속하는 예은이. 고운 말과 동시를 좋아했던 예은이지만, 안 좋은 말을 하는 미니를 따라하니 덩달아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을 놀리게 되었습니다. 튀는 행동을 하는 소림이를 미니와 함께 맞장구를 치며 비웃고, SNS에 친구를 놀리는 글이 올라오면 좋군요!를 누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엄마가 일하는 상점에 간 예은이는 엄마에게 함부로 대하는 진상 손님을 보고 자신이 했던 나쁜 말과 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때리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
재미있잖아!


신기한 일이다. 내키는 대로 막 이야기하고 “개 재미있어!” 같은 말들을 쓰니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아졌다. 아이들이 모두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재미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장난으로 시작한 말 때문인지 내 행동까지 거칠어졌다는 거다. 아이들은 나한테 ‘여폭’이라고까지 부른다. 그래도 뭐 상관없다. 인기도 많아졌고 내가 올린 SNS 글에도 댓글이 많이 달리니까! 그런데 짝꿍인 한세가 부쩍 시비를 건다. 내가 예전 같지 않다나 뭐라나? 게다가 우리 반에서 가장 난폭한 말과 친구들을 놀리는 글을 많이 쓰는 미니랑 내가 비슷하다고? 미니는 인기가 많긴 하지만 솔직히 안 좋은 말을 많이 쓴다. 난 그 정도는 아닌데…….
반에서 인기 있는 편에 속하는 예은이. 고운 말과 동시를 좋아했던 예은이지만, 안 좋은 말을 하는 미니를 따라하니 덩달아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 아무렇지 않게 친구들을 놀린다. 튀는 행동을 하는 소림이를 미니와 함께 맞장구를 치며 비웃고, SNS에 친구를 놀리는 글이 올라오면 좋군요!를 누른다. 하지만 어느 날 엄마가 일하는 상점에 간 예은이는 엄마에게 함부로 대하는 진상 손님을 보고 자신이 했던 나쁜 말과 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혹시 나도 친구들에게 저렇게 상처를 줬던 걸까?
요즘 초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곳을 지나다 보면, 들리는 말들에 깜짝 놀라곤 한다. 아이들의 대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욕은 물론 비속어와 은어들이 난무한다. 주고받는 메신저나 SNS에 올라오는 글의 수위도 만만치 않다.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친구의 약점을 캐내 놀리는 글을 쓰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비속어나 나쁜 단어를 생각나는 대로 조합한 글들이 많다. 이대로 가다간 제대로 된 우리말과 글을 아이들이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더 큰 문제점은, 말과 글에는 그 사람의 인성이 담겨 있고, 또 쓰는 말과 글이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과 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잘못된 말과 글을 아이들이 사용하다 보면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 또 그것이 내게도 어떻게 되돌아오는지 동화를 통해 들려준다. 지금 우리 아이는 어떤 말과 글을 쓰고 있는지, 왜 말과 글이 중요한 것인지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책이다.

내가 장난으로 한 말과 글에
친구가 상처를 받는다면?
나쁜 말에서 주먹이 나와요!

장난으로 던진 말에 누군가 다친다면?
주먹보다 더 무서운 말과 글의 힘

초등학생 아이들의 반에 가면 꼭 한 명쯤은 대장 노릇을 하는 아이가 있다. 남을 괴롭히지는 않더라도 말을 좀 거칠게 한다거나, 친구들을 놀리곤 하는 아이가 인기가 많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성격이라 대장처럼 아이들이 따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 아이를 중심으로 무리를 지어 놀다 보면 나쁜 말이나 비속어가 순식간에 퍼지곤 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서로 대화하거나, SNS에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달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만 공유하는 ‘은어’나 ‘비속어’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친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이나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 때문에 상처 받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친구를 놀리는 것이 아이들 사이에 직접 대화로 주고받는 것에서 그쳤다면, 지금은 서로 모르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면서 감당하기 힘든 정도로 상처가 커지고 있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미니 역시 거칠고 나쁜 말을 거침없이 내뱉으며 친구들 사이에서 대장 노릇을 하고 있다. 친구의 약점을 잡아 놀리기 일쑤고 자신을 좋아하는 친구에게까지 막말을 내뱉는다. 바른 말을 쓰던 예은이는 그런 미니의 모습이 친구들에게 인기 있다고 생각하고 따라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신기한 건, 말이 거칠어지자 예은이의 행동까지 거칠어졌다는 거다! 그저 재미로 따라했던 것뿐인데, 내 말과 글 때문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있다고?
이 동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쁜 말과 글이 다른 사람에게 때리는 것보다 더 큰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도대체 ‘왜 나쁜 말과 글을 쓰면 안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동화 속 주인공들이 겪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무분별하게, 별 생각 없이 친구들에게 썼던 내 말과 글이 어떤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또 그것이 자기 자신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는 지 바로 아이들 자신의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한번 말하고, 쓰고 나면 끝 아니야?
말과 글에 내 얼굴이 달려 있다면?

예은이네 반에서 미니는 절대 강자다. 친구들에게 상처 주는 말을 자주 하지만, 미니와 함께 친구의 약점을 잡아서 놀리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아이들한테 인기도 많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짝꿍 한세는 자꾸 예은이에게 미니랑 비슷하다며 한심하다는 듯 쳐다본다. 아이들이 모두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니.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일하는 옷가게에 찾아간 예은이는 엄마에게 함부로 대하는 손님의 태도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그 모습에서 미니나 자신이 친구들에게 했던 말이 떠올라 죄책감이 든다. 난 장난이었어, 친구들은 다 잊어버렸을 거야.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에게로 돌아온 나쁜 말과 글 때문에 상처를 받은 예은이는 다시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폭력’이라 하면 직접 때리는 신체폭력만 떠올린다. 하지만 신체폭력보다 더 오래가고 깊은 상처를 입히는 건 다름 아닌 ‘언어폭력’이다. 몸에 입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낫지만, 말과 글로 입은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게 파고들어 아프기 마련이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말과 글에는 그 사람의 생각과 인성이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에 나쁜 언어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자기 자신을 욕되게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더구나 한번 자리 잡은 언어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어릴 때 바로잡아줘야 한다. 무작정 쓰지 못하게 하기 보다는 왜 나쁜 말이 안 좋은 것인지, 언어에 어떤 힘이 있는지, 바른 언어습관은 무엇인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많은 언어를 접하는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언어습관을 잡아주고 싶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길 추천한다.

목차

어린이 친구들에게- 말과 글에서도 향기가 나요

개 이상하고 재미있는 날
인기 많은 게 좋아
나도 만만치 않다고?
손님이 왕이면 다야?
말에도 생명이 있다고?
칭찬 프로젝트
차라리 맞는 게 나아
좋군요!

말과 글이 왜 중요한 것일까요?

본문중에서

작은 오빠가 큰 오빠에게도 물을 마구 뿌려댔다. 한참 뛰어놀던 오빠들이 힘이 드는지 모래에 쪼그리고 앉으며 소리쳤다.
“개 재밌다!”
“짱 신 나지?”
개 재밌다고? 그게 무슨 말이지? 짱 재밌다는 정말 재밌다는 말인데 앞에 개자를 붙인 것은 잘 모르겠다. 고개를 갸웃하는데 그네에서 아이를 내리고 옆에 온 아줌마가 먼저 물었다.
“얘들아, 개 재미있다는 건 뭐니?”
그러자 오빠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건 아주 많이 재미있다는 뜻이에요.”
- 17쪽

처음에는 미니가 말을 함부로 하는 것 같아서 정말 싫었다. 미니는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하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자꾸 듣다 보니까 솔직한 것 같아 괜찮았다. 그리고 말을 따라해 보니까 마음이 후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미니처럼 말하기 시작하고서 나도 애들한테 인기가 많아졌다. 문제는 욕도 한번씩 하고 말을 함부로 하니까 행동도 함부로 된다는 것이다.
친구들은 내가 남자애들을 때리고 다니자 나를 여폭이라고 불렀다. 그러든지 말든지 상관없다. 그래도 애들이 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 25쪽

나는 그냥 상가를 나와 엄마한테 문자를 보냈다.
- 엄마, 미안. 숙제 때문에 친구 만나야 돼. 옷은 다음에 사 줘.
그리고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뛰어가는데 괜히 눈물이 나왔다. 우리 엄마는 잘못이 없다. 그런데 그냥 당하기만 했다. 손님이 왕이면 다야?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해도 되는 거야?
우리 엄마가 얼마나 상처를 받겠냐고!
그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가슴이 찌르르 했다. 하필이면 이때 내가 놀렸던 은식이랑 성배 얼굴이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그냥 장난으로 한 거야. 저 아줌마처럼 나쁘지 않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자꾸만 무거워졌다.
- 47쪽

“가장 큰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나오는 그대로 말하는 거야. 너희들 졸라, 존나라는 말을 쓰던데 그게 무슨 뜻인 줄 아니?”
“아니요. 그냥 애들이 말할 때마다 앞에 다 붙여요. 졸라 심심해. 졸라 더워. 졸라 맛있어. 이렇게.”
나도 애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정말, 진짜 대신 쓰는 말 같은데.
“그 말은 아주 심한 욕이야. 그것도 아주 부끄러운.”
부끄러운 욕이라고?
“그래. 졸라나 존나라는 말은 ‘좆’이라는 말이 변형된 욕이야. 좆이라는 말은 남자들의 고추를 말하는 거야.”
말도 안 돼!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는 걸 느꼈다. 다른 애들도 그런 것 같았다.
- 56쪽

아침 일찍 학교에 가다 경태를 만났다.
“안녕!”
나를 보고 경태가 먼저 인사를 했다.
“어제 고마웠어.”
나는 어제 문자로 내 편을 들어준 경태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했다.
“미니가 잘못한 건데 뭐.”
“너 미니 좋아하잖아. 그런데 요즘 왜 같이 안 다녀?”
경태는 내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양손으로 가방 끈을 꽉 잡고 땅만 보고 걸었다. 그러더니 한참 후에 대답을 했다.
“차라리 맞는 게 더 나아. 미니가 나한테 하는 심한 말이 더 아픈 것 같아. 맞으면 상처가 금방 아무는데 심하게 한 말들은 자꾸만 머릿속에서 뱅뱅 돌고 잊혀지지 않아.”

-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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