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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로 사는 즐거움 : 농부 폴 베델에게 행복한 삶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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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내 비밀낚시터는 침묵의 장소이자 그 누구도 침범하지 않는 나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상의 장입니다. 바다는 깨어 있는 나만의 아침이며, 달빛이 비추는 나만의 밤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동생에게, 삼촌이 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내 자리를 물려줘야 할 때가 오겠죠. 조카나 혹은 누군가를 그곳에 데려갈 날이 올 것입니다. 수십 번, 그가 제대로 된 길을 익힐 때까지 데리고 다니면서 삼촌과 내가 숨겨온 비밀을 넘겨줄 겁니다."
    (/ 본문 중에서)

    "나는 농부로 살았기에 행복했습니다."
    시간과 돈에 쫓겨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전하는 소박한 삶에 대한 찬사


    여기 세상 끝의 끝, 푸른 바다와 농지가 펼쳐진 자그마한 시골 마을에 행복한 농부가 살고 있다. 폴 베델, 사람들은 조상의 방식대로 농사를 짓는 그를 보며 시대에 뒤처진 구닥다리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삶이 프랑스 전역에 소개된 후, 많은 사람들이 폴에게 진정한 행복을 묻기 위해 찾아온다. 도대체 이 평범한 농부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것일까? 폴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씨앗을 밭에 뿌리고, 소들에게는 들판의 풀을 먹여 두 손으로 젖을 짜고, 직접 만든 버터를 빵에 발라 먹으며, 자신만 아는 낚시터에서 소소하게 가재와 물고기를 낚는다.

    폴은 소박한 삶의 아름다움과 두 손으로 일구는 노동이 주는 기쁨,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자유의 즐거움에 대해 위트와 유머를 섞어 경쾌하게 이야기한다. 아울러 폴은 소박한 농부의 삶에서 얻은 지혜와 혜안으로 현대문명을 깊게 통찰한다. 현대인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유전자 조작, 핵 발전소, 대량생산과 기계화 같은 것들이 정말로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필요한 만큼만 갖고, 필요한 만큼만 일하며 하루를 충만하게 살아가는 농부 폴에게서 깊은 위안을 얻는다.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아 행복하고 돈에 얽매이지 않아 행복했다는 폴을 만나면, 행복한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소개된 폴 베델의 삶은 프랑스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폴 베델의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1장 세월이 흐르면]에서는 폴 베델이 보내온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농사를 지으면서 성당의 종지기로도 성실히 일하고, 젊은 시절 짝사랑했던 여인을 계속 그리워한 세월과 자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집을 지키던 괘종시계와 관련된 추억들을 말한다. [2장 바다를 먹는 즐거움]에서는 삼촌에게 물려받은 낚시터에서 가재와 게, 물고기 등을 낚는 즐거움과 평생을 친구로 살아온 바다의 변화무쌍한 모습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3장 아버지의 길을 걷는 농부]에서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종자로 정성껏 밭을 일구고, 소들에게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 들판에서 풀을 먹인 뒤 두 손으로 젖을 짜는 농부의 일과를 보여준다. 맛있는 감자를 수확하는 법, 썩지 않게 곡식을 보관하는 법 등 소소한 지혜도 일러준다. [4장 아주 바쁜 은퇴자의 하루]에서는 농부라는 직업에서 은퇴를 한 후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 출연으로 유명인사가 된 폴에게 부자가 되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을 향해 폴은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미소 지을 뿐이다. [5장 발전, 필요합니다. 다만......]에서는 핵 발전, 유전자조작식품, 대량생산 등에 대한 폴의 생각을 털어놓는다. 폴은 발전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자연을 지나치게 파괴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무리를 하게 하는 발전은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필요한 만큼만 가지고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는 것, 폴에게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이치인 것이다. [6장 인생을 살다보면 알게 되는 것]에서는 삶의 의미, 사람의 본질 등에 관한 혜안을 들려준다.

    책 내용

    "유전자조작식품을 조금 사용한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조금’, ‘약간만’이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인류의 지식을 초월해 요즘 사람들이 어떻게 땅을 경작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암반층에 토마토를 심고, 거대한 삼림을 깎아내 밭을 만들어 옥수수를 심고.......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을 지배하고 싶어 합니다."
    (/ 본문 중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까?
    한 농부가 전하는 진정으로 행복한 삶에 대하여

    노동시간은 OECD 2위, 하지만 행복지수는 최저를 달리는 한국 사회, 시간과 돈에 쫓겨 살아가는 현대인의 전형은 한국인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일 때문에 시간에 쫓겨 종종걸음을 치고, 일할 때 휴가를 생각하고 휴가 기간에 일할 것에 대해 생각한다. 이것을 발전이라고 부르는 현대사회를 보며 농부 폴 베델은 말한다. 그것은 ‘발전’이 아니라 ‘퇴보’일 수 있다고. 폴에게 ‘부’란 돈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의 문제다. 필요한 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쉬고, 필요한 만큼만 가진다. 자신이 하고 싶을 때 일하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배가 고프면 먹는 자유야말로 폴은 ‘부’라고 말한다. 자유롭게 살아 행복한 농부 폴 베델, 어떤 사람들은 그를 보며 발전을 따르지 않는 구닥다리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폴이 살아온 농부로서의 삶이 책과 다큐멘터리로 소개된 후, 그의 작고 소박한 집은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덕에 문턱이 닳을 지경이다.

    폴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종자를 밭에 뿌려 농사를 짓는다. 조상이 물려준 지혜를 십분 활용해 밀과 보리, 귀리 등을 윤작한다. 퇴비로 쓰는 것은 화학비료가 아닌 바닷가에서 가져온 해초와 기르고 있는 소들의 똥이다. 폴은 거름이며 흙을 손으로 퍼 올리는 데 주저함이 없으며, 좋은 거름과 흙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그가 키우는 노르망디산 젖소들에게는 망보기, 졸졸이 등 제각기 이름이 있다. 폴은 소들을 들판에 몰고 나가 그곳의 풀을 먹이고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으로 젖을 짠다. 그렇게 얻은 우유로 직접 버터와 크림을 만들어 먹고, 가족들이 먹고 남은 만큼을 이웃들에게 판다. 폴의 취미는 낚시다. 삼촌에게서 물려받은 낚시터는 폴만 아는 비밀 장소다. 그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고독을 즐긴다. 낚시를 하며 잡은 가재와 게, 농어 등은 베델 가족의 소박한 식탁을 채우는 풍요로운 자양분이 된다. 폴은 이미 가지고 있는 밭과 소들로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었기에 밭의 크기를 늘리고 소의 마릿수를 더 늘리는 데 욕심을 내지 않았다. 그래서 이웃들이 비료 가격에 쩔쩔매고 우유 유통업자들의 채근에 시달리는 동안, 여유와 자유를 잃지 않고 자신의 속도대로 천천히 살아갈 수 있었다.

    진정한 발전이란 무엇일까?
    현대문명의 이기에 대해 통찰하다

    어떤 사람들은 폴이 무작정 발전을 거부하고, 현대적 문명의 이기를 도외시한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폴은 발전의 긍정적 측면을 잘 인지한다. 폴에게는 오토바이며 자동차, 트랙터 등이 있으며, 그 때문에 농사일이 좀 더 편리해졌다. 그가 경계하는 것은 지나친 기계화와 그로 인한 자연의 훼손, 과잉 개발이다. 폴은 현대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대량화와 기계화를 조목조목 비판한다. 재래 품종이 아닌 돈이 되는 낯선 작물들을 심고, 낯선 기계들을 사용하여 땅을 해치면 그 상처를 회복하는 데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를 기르는 폴과 달리 현대식 축사에서 기르는 소들은 상처를 낼까봐 뿔이 잘린 채 좁은 우리에 갇혀 풀이 아닌 사료를 먹고 산다. 그렇게 사육되는 소들은 사랑의 대상이 아닌 줄지어 사육되는 고깃덩어리일 뿐이며 전혀 행복하지 않다. 현대식 축사는 유전자조작식품처럼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다. 유전자가 조작된 씨앗은 연구원들이나 정치인들에 의해 경제적 이유로 선별된 것이며, 그들 대다수는 유전자 조작 씨앗이 사람의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폴과 마을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경제적 논리 때문에 폴이 사는 아귀에 핵폐기장이 들어섰다. 폴이 보기에 조상이 물려준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일은 결코 발전일 수 없다. 정재계의 사람들은 숫자상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며 ‘발전’이라는 말로 앞만 보라고 지시한다. 뒤를 돌아보는 것을 뒤떨어지고 낡은 것이라며 조상이 가르쳐준 것들을 무시하고, 단절을 촉구하며 분열을 조장한다. 하지만 폴에게 모든 것의 근원은 땅이다. 조상들이 사심 없이 후손들에게 남겨준 지혜와 땅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그는 말한다. 현대인들이 너무 물질에 의존해 살아가는 것은 좋지 않으며 최소한의 필요로만 물질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 제대로 교육 받지 못하고 농사일에만 매달린 채 살아온 평범한 농부에게서 우리가 깊은 깨달음을 얻는 것은 왜일까? 그건 그에게 흙을 고르며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땅의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도시인들은 알 수 없는 그러한 삶의 지혜는 공부를 통해 얻은 지혜보다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농부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후회 없이 만족스럽게 일군 폴에게서 우리는 잊고 살았던 아름다운 삶의 가치들을 떠올리게 된다.

    폴은 진정한 부자란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나치지 않게 소유하고 검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여기에 비추어보면 요즘 사람들은 행복이 아니라 허상을 좇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이 책에는 농사를 지으며 깨달은 행복이 곳곳에 담겨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아 행복하고, 특별한 것이 없어서 행복하고, 자신의 인생 덕분에 행복했다는 폴을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그를 만난 사람들은 말한다.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만큼만 갖고, 필요한 만큼만 일하며 하루를 충만하게 살아가는 폴의 이야기는 깊은 위안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세월이 흐르면

    농부의 세월
    사랑을 고백하는데 나이는 없다
    늙다리 괘종시계
    독일군이 빼앗아간 시간

    2장 바다를 먹는 즐거움
    바다와 바다가 만날 때
    해협이라는 이름의 전쟁터
    바위에서 낚시질하기
    나만의 비밀장소
    바다의 아침
    기념비적 가재 낙시
    몰래 맛보는 자유
    낚을 수 있는 건 가재만이 아니다
    바다를 먹다
    자리를 남겨준다는 것

    3장 아버지의 길을 걷는 농부
    눈 오는 날
    썩지 않게 보관하고 아무 것도 버리지 않기
    폴의 방식대로
    어머니의 사랑과 영양이 담긴 버터
    더 이상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것
    맛있는 감자를 수확하려면
    땅의 기운을 느끼고 땅의 맛을 보다
    자연이 준 선물 가꾸기
    선글라스를 낀 젖소
    농부의 가치
    폴이 키운 소들

    4장 아주 바쁜 은퇴자의 하루
    시의회에서
    유명하지 않은 유명인사
    아주 바쁜 은퇴자의 하루
    나의 수첩들
    오래된 오토바이 알시옹
    신분증
    그래서 부자가 되었습니까?

    5장 발전, 필요합니다. 다만......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
    발전, 필요합니다. 다만......
    축사에 사는 소, 들판에 사는 소
    대통령궁보다 들어가기 힘든 곳
    금지구역
    핵폐기물 처리장을 가다
    아귀를 비난하지 말라
    원자력 사제
    진지해도 너무 진지한 사람들

    6장 인생을 살다보면 알게 되는 것
    침묵을 참는 건 인생의 목표가 아니다
    있던 장소를 벗어나면 의미가 퇴색하는 것
    나이 든 손자가 그리워하는 할아버지
    등대 소리가 밭에 울리다
    울퉁불퉁 아름다운 돌담
    사람의 본질은 같다
    푸르른 성당 관리인의 일기예보
    삶에 대한 자부심
    신념을 지키며 나의 길을 걷는 일
    죽을 시간이 없다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난 스무 살 즈음에 만난 여자를 지금까지 남몰래 그리워하며 사랑했습니다. 백 살이 되고, 그보다 나이가 더 들어서라도 그녀와 한순간이나마 함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리고 나의 진심을 한 번이라도 말할 기회가 생기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그녀에 대한 나의 유일한 바람을 빼앗아버렸습니다.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없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열 살이건 쉰 살이건 백 살이건 사랑을 고백하는 데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 p.24)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종종걸음을 칩니다. 속도전에 휘말리고 적응하기 위해 애쓰며 두통을 호소합니다.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여야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쁜 것이 발전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건 환상입니다. 실제로 너무 서두르다가 오히려 뒤처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렇다면 그건 발전이 아니라 후퇴하는 것입니다."
    (/ p.34)

    "‘어리석은 인간’이라고 생각한 지는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하찮다고 생각하여 스스로를 믿지 말자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생각이 변했습니다. 여전히 자신을 어리석고 하찮다고 생각하지만 내 삶 자체를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분명 다른 것입니다."
    (/ p.68)

    "바위 낚시꾼이 되는 것은 쉽습니다. 바위에 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행세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을 즐기고, 그 대가로 생선을 잡고, 행복감을 느끼고, 감사함을 가지고 맛있게 먹는 것은 분명 시간이 필요한 일입니다."
    (/ pp.82~83)

    "말했다시피 건강한 거름은 시간이 얼마나 흘렀건 상관없이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적인 축사에서 나온 똥오줌은 배설한 시간에 관계없이 냄새가 고약하고 독합니다. 거기에서 나온 똥에는 풀이 없습니다. 현대적인 축사에서 사육되는 소들은 풀을 먹지 않으니까요. 그곳에서 얻어온 거름을 감자밭에 뿌리면 캔 감자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겠죠."(/ p.100)

    "나에게 있어 농부라는 직업은 자유를 의미합니다. 내가 원할 때 잠을 자고 내가 원할 때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내가 원할 때 죽을 겁니다."
    (/ p.104)

    "우리는 목축과 우유 생산을 동시에 할 만큼 충분한 땅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소도 사고 땅도 살 수 있는 여력은 있었죠. 하지만 우리는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우리가 키우는 가축만으로도 우리 가족은 충분히 먹고살 수 있었으니까요. 소를 키우면서 고기와 우유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우유를 가공해 맛있는 버터와 크림도 얻었죠. 그런데 사람들은 우리를 가난하다고 생각합니다."
    (/ p.112)

    "우리 가족은 한 번도 ‘시간표’ 때문에 조급해하거나 당황한 적이 없었습니다. ... 시간에 종속되는 삶에서는 더 이상 자유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유 자체가 사라집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가족은 무척 자유롭습니다. 우리 가족은 마음이 내킬 때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합니다. 누구의 구속도 받지 않습니다. 시간의 제약도 받지 않지요. 그게 내가 생각하는 ‘부’입니다. 자유로운 시간,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입니다."
    (/ pp.112~113)

    "많은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늙은이들은 어리숙한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후진성’을 봅니다. 하지만 내가 무조건적으로 발전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낡고 오래되긴 했지만 자동차도 있고 오토바이도 있고 트랙터도 있습니다. 집에 온수도 나오고 바깥일할 때 사용할 펌프도 있습니다. 수도시설도 갖춰져 있죠. 하지만 그 외의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필요한 것만 갖추고 살고 있습니다."
    (/ p.158)

    "메모지철을 통해 농사와 관련된 일은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알 수 없었습니다. 시간과 장소와 사람이름과 숫자만으로는 한 사람의 인생을 알 수 없습니다."(/ p.172)

    "‘부’는 넘치게 가지고 있으면서도 되도록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는 욕구입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는 거죠. 나는 ‘더 많이’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반면 부자들은 오직 자신들을 위해 소유하며 늘 ‘더 많이’를 외칩니다. 내가 깨달은 바에 의하면 부는 탐욕입니다. 절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아닙니다. 지나치지 않게 소유하고 검소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입니다."
    (/ p.182)

    "대다수의 많은 방문객들은 내가 공장에서 일했으면 훨씬 더 부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한 번도 공장에서 일하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나는 아버지께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손을 잡고 그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난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건 정치가 아닙니다. 그건 약속이었습니다. 난 아버지의 농가를 이어받아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지켜갈 것입니다."
    (/ pp.232~233)

    "사람들은 모두 일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땅을 갈고, 어떤 사람들은 종이에 글을 씁니다. 사람들은 타인을 필요로 합니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관대하고 너그러워야 합니다. 삶은 혼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 p.23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30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30년에 작은 농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농장을 물려받아 조상들의 방식대로 열심히 땅을 일구며 살아왔다. 두 누이동생과 함께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다큐멘터리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폴]로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여전히 소박하게 생활하며, 땅을 갈고 다듬고 지키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카트린 에콜 브와벵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6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6년에 셰르부르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으며, 전기작가이자 소설가이다. ‘이삭줍는 사람’ 또는 ‘역사의 선구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왜냐하면 카트린이 쓴 책의 등장인물들은 행동하는 삶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방향을 일으키지만, 스스로를 낮추는 아주 겸손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폴의 트랙터] [백의의 목동들] [빨간 양털모자] 등을 썼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를 프랑스에서 처음 본 순간 흠뻑 반해 열렬한 팬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 시리즈를 출간하기 위해 꼬박 7년 동안 프랑스 출판사를 설득한 결과, 마침내 국내에서도 까까똥꼬 시몽을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 어린이들에게 시몽을 소개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와 [날고 싶은 아이, 프리다 칼로], [한 권으로 보는 어린이 인류 문명사], [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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