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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공장 : 소설가 김중혁의 입체적인 공장 산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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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중혁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발행 : 2014년 09월 19일
  • 쪽수 : 24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84318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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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메이드 인 공장

    메이드 인 공장

    도서 [메이드 인 공장]은 소설가의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공장 탐방 산책기이다. 소설가 김중혁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들이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훔쳐보고 싶은 마음에, 물건을 만든 장소에 가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 물건을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장 산책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15개의 공장 산책기와 더불어 노트 탐험기, 번뜩이는 가방 디자인 하기, 맥주 만취 시음기 등 작가의 위트 넘치는 토크와 여러 사물을 담은 그림 등도 엿볼 수 있다. 호기심 가득한 저자가 다양한 공장들을 다니며 보고 느낀 것들을 세심하고 다양한 표현으로 그려낸 도서 [메이드 인 공장]을 통해 공장의 진짜 모습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복잡하다는 것 또한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소설가 김중혁의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공장 탐방 산책기


    공장을 취재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이 책은 어떠해야 하는가, 사람의 이야기여야 하는가, 아니면 물건들의 세계사여야 하는가, 또는 공장의 구석구석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찰기여야 하는가. (…) 일을 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위로를 받는다. 인간들은 대체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으며 또,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있으며 서로가 서로의 부분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공장에서 서로를 조립하고 있는 셈이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제지 공장부터 콘돔, 간장, 가방, 도자기, 엘피, 맥주, 그리고 김중혁 글 공장까지 호기심이 가득한 소설가 김중혁이 다양한 공장들을 다니면서 적어 내려간 시간과 기억, 속도와 사람에 대한,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글과 그림을 엮은 산문집이다. 15개의 공장 산책기와 더불어 노트 탐험기, 번뜩이는 가방 디자인 하기, 맥주 만취 시음기 등 작가의 재기 넘치는 토크(talk)와 인공 눈물, 글로벌 작가, 안경, 보온병, 시간표 등 사물을 담은 그림 등도 엿볼 수 있다.
    그는 프롤로그에서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훔쳐보고 싶은 마음에, 물건을 만든 장소에 가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 물건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공장 산책기를 시작했다고 밝힌다. 소리와 도시, 기기 같은 사물들을 아날로그 감성과 함께 깊이 있게 만들어내는 그의 글들이 어떤 기계의 발명과 비슷해 보이기에 ‘발명가’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김중혁. 그는 실제로 공장을 다니면서 공장에는 사람이 있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가 생각하는 공장의 모습은 훨씬 더 입체적이고 복잡할 것이라는 것도 깨닫는다.
    소설가 김중혁은 고민한다. “왜 나는 손에 잡히는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줄 수 없는 것일까. 외투를 만들거나 가방을 만들어서 직접적으로 제공할 수 없는 걸까.” 그는 소설가가 되고 난 후에도 그런 고민을 자주 했다. “내 소설은 어떤 ‘물건’이고, 어떤 ‘제품’일까. 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엄청난 소음으로 꽉 차 있고, 묘한 냄새가 떠다니며, 기계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는 공장이, 만들어지고 만들어지고 또 만들어지고 있는 공장이 부러웠던 때가 있었다. 소음이 리드미컬하게 들리고, 화약약품이 향기롭게 느껴질 만큼.
    지금은 나름대로 답이 생겨 소설이 어째서 필요한지, 글이 왜 중요한지도 어렴풋하게 알 것 같다고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비슷하게 살아가고, 연결되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서로의 부분을 생산하고,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산으로 만들어진 조립품 같은 것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지구라는 거대한 공장에서 서로를 조립하고 있는 중이라고.

    공장에 대한 세심한 관찰기, 물건들의 세계사, 그리고 사람 이야기

    김중혁은 공장을 다니면서, 자신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실과 기억과 추억들을 만난다. 과거는 쉽게 잊으며, 미래는 (어차피 예측하기 힘드니) 거들떠보지 않고, 주로 현재에만 집중하는 편이라는 것, 자신이 대장간에서 태어났다는 것, 어릴 적엔 초콜릿의 블룸 현상을 몰라 할머니가 주신 초콜릿을 먹다 버린 기억, 메주와 함께 천천히 발효되면서 늙어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 시간들을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하곤 한다. 지구본 공장을 돌아다니다 우주란 게 뭔지, 우주 속의 티끌보다 작은 우리는 과연 누구인지, 우리가 여기서 살고 있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상념에 빠지기도 한다.
    ‘사후의 세계에도 종이가 있다면, 죽도록 계속 매를 맞더라도 종이를 쓰겠다’는 소설가 김중혁. 일단 머릿속에 뭔가 떠오르면 종이에다 적고, 종이에 적은 걸 고쳐가면서 생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오랫동안 했기에, 종이가 없는 삶은 도무지 상상할 수가 없는 그는, 종이를 낭비하면서 생각을 발전시킬 것인가, 생각을 낭비하면서 종이를 절약할 것인가, 라는 딜레마에 직면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축소한 집 같은 여러 개의 주머니가 달린 가방을 좋아하고,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손잡이로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백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방식이 결합된 3way 가방만 보면 정신을 잃는 가방 중독자이다. 가방 공장에 다녀와서야 하나의 가방이 만들어지려면 길고 지난한 작업 과정을 거쳐, 가죽을 자르는 일도, 붙이는 일도, 꿰매는 일도,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장점을 단점으로 바꾸고 혹은 장점이었던 것을 단점으로 보이게 만드는’ 시간을 담은 엘피를 보며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기도 하고, 피아노 공장은 피아노를 만드는 게 아니라 소리를 만들고, 소리를 파는 것이라며 피아노를 만드는 데는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검고 투명한 간장을 보며, 간장 공장 공장장님이 신입 직원이 들어올 때마다 천문학적인 숫자들의 효모들이 돌아가고 있는 숙성 탱크를 보여주는 이유도 아마 시간을 가르쳐주고, 강조하고 싶어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맥주를 마시며 힘든 시간과 어색한 순간들을 보냈고, 아침마다 식사로 라면을 끓여먹는 아버지의 등이 자꾸 떠오르는 아들이면서, 꼬불꼬불한 라면을 보면서 뒤에서 빠른 속도로 밀고 들어오는데, 앞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결국 꼬불꼬불해지고 마는 것인가, 라며 속도의 차이에 대해 고민한다.
    1년 넘게 공장을 돌아다닌 후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었고, 기계는 산업화를 만들었고, 산업화는 더 많은 공장을 만들었고, 또한 노동계급을 만들어냈다. 노동계급은 더 많은 기계를 만들어냈고, 더 많은 기계는 더 나은 기계로 진보했으며, 더 많고 더 나은 기계는 노동계급을 감소시키고 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기계와 로봇의 역습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기계가 생산해준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리고 인간이 있는 세상을 꿈꾸면서, 다시 한 번 속도와 사람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소설 공장, 수필 공장, 그림 공장 등 모든 작업장을 관리하는 김중혁 글 공장 통제실에 적혀 있는 표어 “멍하니, 바라보자. 오랫동안, 바라보고, 끈기 있게,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자. 모든 게 끝났으면 빠른 시간에 쓰자”를 보며, 김중혁 글 공장의 공장장인 그는 오늘도 쓰고, 기록하고, 남기고, 낙서하고, 또, 쓴다. 그의 글 공장은 계속 돌아갈 것이다.

    목차

    1 종이와 함께 현명해지는 법 -제지 공장 산책기
    talk 노트 탐험기

    2. 알고 보니 은하 콘돔 -콘돔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갑 티슈, 인공 눈물

    3.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한다 -브래지어 공장 산책기
    talk 삼각형과 사각형

    4. 간장 공장 공장장님과 함께한 하루 -간장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스프링클러, 깔때기

    5. 가방 중독자의 고백 -가방 공장 산책기
    talk 가방 디자인 하기

    6. 팽팽하고 따끈따끈한 지구 -지구본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트렁크, 종이 가방, 지갑, 안경

    7. 사랑을 생산하는 공장 -초콜릿 공장 산책기
    talk 복숭아의 법칙

    8. 바라보고, 생각하자, 그리고 쓰자 -김중혁 글 공장 산책기

    9. 아름답다, 아름다워 -도자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글로벌 작가, 3색 볼펜, 보온병

    10. 과거, 현재, 미래의 음악 -엘피 공장 산책기
    talk 휴대용 스피커 쇼핑

    11. 참으로 실용적이지 않은 공장 -악기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음악, 샤프펜슬, 책장, 만년필

    12. 대장간의 탄생 설화 -대장간 산책기

    13. 아름다운 현대의 무기 공장 -화장품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온도계, 시간표

    14. 맥주를 사랑합니다 -맥주 공장 산책기
    talk 맥주 만취 시음기

    15. 속도와 인간 -라면 공장 산책기
    사물의 뒷면: 바둑판, 행성

    본문중에서

    애초 목표는 단순한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물건을 만든 장소에 가서 만드는 모습을 보면 물건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예상대로 공장은 그렇게 단순한 곳이 아니다. 공장에는 사람이 있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일이다. 사람을 빼고 공장에 대해 말하는 것은 달의 전면을 보며 후면까지 상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공장의 진짜 모습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복잡할 것이다.
    (/ p.10)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한다.’ 박음질의 마무리를 일컫는 말이지만 작업의 기본을 지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만듦새는 일정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꼼꼼해야 하고, 끝을 예감하며 긴장을 풀어서도 안 된다. 시작과 끝이 일치하도록 하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인가. 책상 앞에다 큰 글씨로 프린트해서 붙여두고 싶은 문장이다. 저 문장을 읽을 때마다 브래지어 공장의 경쾌하지만 조용한 리듬의 재봉틀 소리가 기억날 것 같다.
    (/ pp.60∼61)

    어떤 점이 좋냐고 묻는다면, 딱 한 가지만 얘기해줄게. 어른이 되어서 된장찌개를 먹고 있으니 된장찌개가 아니라 시간을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든단다. 어쩌면 모든 식사란 시간을 먹는 일인지도 모르지. 그 음식을 만든 사람의 시간, 그 음식의 재료가 익어온 시간, 그런 시간을 먹는 일인지도 모르지. 한 끼 한 끼란 무척 소중한 시간이란다. 간장 공장에서 돌아온 나는 검고 투명한 간장을 보며 시간을 생각하고 있다.
    (/ p.78)

    가방은 축소한 집 같다. 가방에 달린 주머니들은 각각 하나의 방이고, 나는 그래서인지 수납공간이 많고 주머니가 여러 개 달린 가방을 유독 좋아한다. 외출을 할 때면 제일 먼저 가방을 챙긴다. 각각의 주머니에다 알맞은 물품을 넣는다. 커다란 주머니에는 노트북이나 책을 넣고, 작은 주머니에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아이팟을 넣고, 이어폰, 수첩과 펜, 지갑을 챙긴다. 외출해서 나가 있는 동안 가방은 나의 집이 된다. 집게처럼 나는 가방을 짊어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가방이 없으면 어쩐지 허전하고, 방랑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 p.82)

    불량품들이 모인 곳이라곤 하지만 풍경은 장관이다. 하얗게 반짝이는 도자기 조각들을 멀리서 보면 아름답기까지 하다. 불량품들은 불에 들어갔다 나온 것들이다. 초벌구이 이전까지의 불량품들은 재생이 가능하지만 일단 불에 들어가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 시간을 견디고 형태가 굳어진 후의 불량품들은 버려질 수밖에 없다. 불량품들은 가루로 분쇄한 후 매립한다. 한때 젖소 뼈의 가루였던 도자기들은 다시 가루가 되어 땅에 묻힌다. 나는 그곳을 ‘시간의 무덤’이라고 부르고 싶었다. 어쩌면 내 마음에도 저런 무덤이 있을 것이다. 놓친 시간들, 잘못 보낸 시간들이 부서진 채 반짝이고 있을 것이다. 공장에 들어가기 전에 생각했던 도자기와 들어갔다 온 후에 생각하는 도자기는, 완전히 다른 물질이었다.
    (/ p.150)

    사람의 성향 역시 세 가지 시간과 연결돼 있다. 좋았던 시절을 추억하면서 그 시절이 반복되길 바라는 사람이 있고, 오로지 현재의 감각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쏟은 사람도 있다.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그건 시간에 대한 각자의 태도이고, 삶을 살아나가는 각자의 방식이다. 아마도 가장 안정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아닐까. 과거를 참고하면서 현재에 충실하되 미래를 적당히 준비하는 사람.
    (/ p.156)

    미래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어서, 근거 없는 낙관으로 가득 채울 수도 있고, 보이는 곳 전체를 잿빛 비관으로 도배할 수도 있다. 미래를 낙관하는 사람은 현재를 넘어설 수 있고, 미래를 비관하는 사람은 현재를 더욱 꼼꼼하게 채워간다. 미래란 현재의 동력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미래란 현재에서 이어지는 시간이지만, 반드시 현재의 결과인 것은 아니다. 때로는 현재에서 준비한 것들이 미래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을 수 있다는 걸 안다.
    (/ p.161)

    맥주를 참 많이도 마셨다. 한국에서도 마셨고, 외국 여행 중에도 마셨고, 맛있는 맥주도 마셨고, 맛없는 맥주도 마셨다. 내가 마셨던 모든 맥주들, 나를 시원하게 해주었던 맥주들을 모두 사랑한다. 일을 끝내고, 때로는 누군가를 축하하기 위해, 때로는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술집에 모여 앉은 사람들 앞에 생맥주 한잔이 놓였을 때의 그 흥겨움, 건배를 하고 첫 잔을 마실 때 온몸으로 번져나가는 보리 향(때로는 밀 향)의 부드러운 넘실거림을 사랑한다. 맥주가 없었다면 힘든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어색한 시간을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소주가 서로를 위로하는 술이라면, 맥주는 서로를 격려하는 술일 것이다. 나는 맥주가 가진 시원한 힘을 믿는 편이다.
    (/ pp.221∼222)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1~
    출생지 경북 김천
    출간도서 38종
    판매수 15,832권

    소설가. 1971년 김천에서 태어났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일층, 지하 일층]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장편소설 [좀비들] [미스터 모노레일]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나는 농담이다], 산문집 [뭐라도 되겠지] [모든 게 노래] [메이드 인 공장] [바디무빙] 등을 썼다.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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