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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한 시인 베스트 세트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흔들리며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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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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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간 시와 그림을 통해 ‘고요와 명상’을 형상화한 두 작가의 ‘마음의 풍경화’가 독자들에게 위로를 전해주었다. 특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라는 구절은 드라마를 비롯해 유명인들의 애송시로 자주 인용되어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절망으로 가장 뜨거운 순간을 지나, 희망의 詩
이 책은 1부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2부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3부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4부 ‘적막하게 불러보는 그대’, 5부 ‘함께 먼 길 가자던 그리운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61편의 시에는 언뜻 적막함이 강물처럼 흐른다. 비 내리고 꽃은 지고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온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그 세월 속에서 시인은 ‘마음 기댈 곳 없고’( [오늘 밤 비 내리고] ), ‘내 마음이 어리석어 괴로웠다’(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 살아있는 동안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해( [꽃잎 인연] ) 소리 없이 아팠지만 그 시간이 지나 결국 곧고 맑은 나무로 자라고( [자작나무] ), 흔들리며, 비에 젖으며 아름다운 꽃들로 피어났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흔들리며 피는 꽃' 전문)

도종환 시인이 소재로 삼은 ‘꽃’, ‘담쟁이’, ‘시래기’, ‘자작나무’, ‘강’은 우리네 삶과 다르지 않다. 젖으면서도 따뜻한 빛깔을 피워내는 꽃, 함께 손잡고 벽을 오르는 담쟁이, 험한 바위를 만날수록 아름다운 파도....... 그들의 모습을 통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늘 깨어 흐른다면 우리의 절망도 그리 무겁지 않으리라는 시인의 담담한 이야기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가슴을 조용히 울린다.
이처럼 도종환 시인은 자연 속에서 삶, 사랑, 희망, 행복을 읽어내 쉬우면서도 간결한 시어로 풀어낸다. 맑고 잔잔한 마음이 전해져오는 그의 시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온다. 무겁거나 어려운 암호가 아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삶의 풍경과 자연에서 포착한 생의 섭리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시가 앵두꽃, 자두꽃, 산벚꽃, 제비꽃 같기를 바랍니다. 크고 화려한 꽃이 아니라 작고 소박하고 은은한 꽃이기를 바랍니다. 목마른 이에게 건네는 맑은 물 한 잔이기를 바랍니다. 상처받은 이들에게 격려의 악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에게 다가가는 한 장의 엽서이기를 바랍니다.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다가가는 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친 이 옆에 놓여있는 빈 의자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
(/ '개정판 시인의 말' 중에서)

‘생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생의 비의’를 담은 그의 시는 어떤 이에게는 ‘위로’의 언어를, 어떤 이에게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건넨다. 시인의 말 그대로 시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성장통의 시간, 폐허를 견디는 시간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것이 바로 사람이고, 인생이다.

사막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는 풀들이 있고
모든 것이 불타버린 숲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나무가 있다
화산재에 덮이고 용암에 녹은 산기슭에도
살아서 재를 털며 돌아오는 벌레와 짐승이 있다
내가 나를 버리면 거기 아무도 없지만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나 함께 있는 것들이 있다
돌무더기에 덮여 메말라버린 골짜기에
다시 물이 고이고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간다
내가 나를 먼저 포기하지 않는다면
(/ '폐허 이후' 전문)

시화선집 곳곳에 자리한 송필용 화백의 적요한 강, 바다, 하늘 위를 거니는 것은 ‘사랑’의 시어들이다. 지난한 시간을 통과한 절망과 슬픔은 사랑이라는 꽃잎을 피워낸다. 고난

1994년에 초판이 발간된 이 시집 [흔들리며 피는 꽃](원제 :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은, 시집이 출간된 지 이십년이 가깝도록 꾸준히 사랑받는 시집이다. 초판 해설을 쓴 김훈 선생은 이 시집을 두고,
“도종환의 시 속에서 말들은, 우선, 권력이나 초월에 대한 동경으로부터 벗어나 있다. 도종환의 말들이 바라보고 있는 곳은 그리 멀거나 높은 곳이 아니다. (...) 그의 시는 그가 살아온 삶만큼의 언어라는 점에서 순결하다. 그의 언어는 권력이나 초월의 집안의 언어가 아니고, 그 양쪽 집안을 능숙하게 넘나드는 유격의 언어도 아니다. 언어에 관한 한 그는 그 자신이 작은 캠프를 스스로 건설한, 외로운 추장인 셈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삼십대에 쓴 시들은 무리지어 피는 꽃처럼 들판과 능선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세상을 향해 꽃으로, 꺾어진 가지와 상처로, 지는 잎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달려가다가 저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허리 꺾인 꽃이 되어 마흔 고개를 넘게 되었습니다. 이 시집에 실려 있는 시들은 그 무렵에 쓴 것들입니다.
- 2006년 시인의 말

2006년 시인은, 십여 년 전의 시집에 이렇게 덧붙였다. 그랬다. 이 시집은 시인 자신이 허리를 꺾으며 쓴 시, 흔들리며 써낸 시들이었다.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꽃이 돌아갈 때도 못 깨닫고
꽃이 돌아올 때도 못 깨닫고
본지풍광本地風光 그 얼굴 더듬어도 못 보고
속절없이 비 오고 바람 부는
무명의 한 세월
사람의 마을에 비가 온다
(/ '낙화' 전문)

시집 전반에 흐르는 잔잔한 서정의 밑바탕을 이루는 것이 실은 세상을 향한 유순한 사랑임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혁명과 좌절과 눈보라 지난 뒤에도/때가 되면 다시 푸른 잎을 내”([나뭇가지와 뿌리])는 어린 가지처럼 시인은 지난한 슬픔의 뿌리에서 사랑의 새순을 피워올린다. 간절히 꾸었던 참다운 세상에의 꿈이 무너졌을 때조차 화자는 “아름다운 세상 아, 형벌 같은 아름다운 세상”([단식])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노래 부르는 것이다. 꽃 진 자리에선 언젠가 또 꽃이 피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어떤 마을]) 뜨는 마을, 여전히 비가 오고 바람 불지만 그곳엔 운명인 듯 꽃이 핀다. 오랜 시간을 두고, 이러저리 흔들리며 기어이 다시 피어난다. 시인의 슬픔이 그러했듯이, 그리고 시인의 삶과 사랑이 그러했듯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흔들리며 피는 꽃' 전문)의 길 끝에 찾아온 그 사랑을 일러 도종환 시인은 ‘인간에게 늘 찾아오는 가장 절실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라 한다. 아픔은 머물다 가게 마련이고 그 아픈 소망이 아니라면 사랑도, 삶도, 시도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의 여백이 필요한 모든 이들, 간절한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소리 없이 잦아드는 세우(細雨) 같은 시의 숲을 거닐어보자.

추천사

도종환의 시들은 이처럼 삶 속에서 밀어올려진 언어들의 순하고 순결한 세계이다. 그의 언어의 구문론적인 순함이 리듬의 순함에 맞물려 나타날 때 도종환의 시는 그 두 박자를 주조로 하는 리듬의 갑갑함 속에서도 일정한 자유로움을 획득하는 것이다. 나는 두 박자의 자연과 두 박자의 속박에 대하여 좀더 오래 생각하게 될 것이다.
- 김훈 / 소설가

도종환의 좋은 시들은 회한이 깊어질수록 더욱 단정해지고, 절망이 클수록 더욱 청결해지는 마음의 무늬를 펼쳐 보인다. 그 마음의 무늬 속에는 무명의 세월을 아파하며 스스로를 단련해가는 순정한 인간의 모습이 있다. 정갈하게 빚어진 그의 단시들은 단아한 품격의 서정시에서 받았던 감동의 추억을 재삼 불러일으킨다.
- 황종연 / 문학평론가

목차

自序

1부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1. 산사문답
2. 낙화
3. 오늘밤 비 내리고
4. 꽃잎
5. 돌아가는 꽃
6.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7. 꽃잎 인연
8. 바람이 오면
9. 사월 목련
10. 님은 더 깊이 사랑하는데
11. 가을밤
12. 홍매화
13. 사연
14. 바다를 사이에 두고
15. 사랑업
16. 낙엽
17. 대합실

2부 그리운 얼굴은 어느 마을에 들었는가
1. 세우
2. 여름 한철
3. 보리 팰 무렵
4. 아득한 날
5. 흔들리며 피는 꽃
6. 울바위
7. 목련잎
8. 윤삼월
9. 물결도 없이 파도도 없이
10. 골목길
11. 비 내리는 밤
12. 시든 국화
13. 미루나무
14. 저녁비
15. 산길 십 리
16. 동백 피는 날
17. 가을날
18. 일요일
19. 일요일 아침

3부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1. 책꽂이를 치우며
2. 늦깎이
3. 파도와 갯벌 사이
4. 밤길
5. 고요한 물
6. 깊은 물
7. 맑은 물
8. 오늘도 절에 가서
9. 보리수나무
10. 지는 꽃 보며
11. 동안거
12. 꽃과 라훌라
13. 봄산
14. 어떤 날
15. 쑥갓꽃
16. 법고 소리

4부 마음속 불꽃이 병이 된다
1. 그해 봄
2. 병
3. 어떤 마을
4. 들길
5. 점
6. 옛집 지나다
7. 당신은 그곳에서 나는 여기서
8. 오동꽃
9. 새소리에 지는 꽃
10. 죽령마을
11. 갈잎
12. 기침 소리
13. 소리
14. 무인도
15. 오늘 하루
16. 그리운 불빛

5부 살아 있는 것들은 반드시 살아 있음을 표시한다
1. 나뭇가지와 뿌리
2. 우리가 싸우고 있는 동안
3. 단식
4. 대추
5. 겨울강
6. 멀리 가는 물
7. 다시 떠나는 날
8. 목련비구니
9. 푸른 잎
10. 새벽거리
11. 이정표
12. 벽초 생각
13. 겨울나기
14. 어머니의 채소농사

해설 - 유순한, 혹은 고삐를 거부하는 말의 집안
시인의 말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개정판 시인의 말
초판 시인의 말

1부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단풍 드는 날 | 가을 저녁 | 바람이 오면 | 꽃잎 | 담쟁이 | 늦가을 | 여백 | 처음 가는 길 | 희망의 바깥은 없다 | 홍매화 | 저무는 꽃잎 | 깊은 가을 | 시래기

2부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초겨울 | 산벚나무 | 산경 | 폐허 이후 |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빈 방 | 그리운 강 | 오늘 밤 비 내리고 | 자작나무 | 낙화 | 개울 |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3부 꽃이 피고 저 홀로 지는 일
쓸쓸한 세상 | 섬 | 꽃다지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초저녁 | 혼자 사랑 | 눈 내리는 벌판에서 | 산 너머에서 | 오월 편지 | 나리소 | 꽃씨를 거두며 | 쑥국새

4부 적막하게 불러보는 그대
이 세상에는 | 그대 잘 가라 | 꽃잎 인연 | 어떤 마을 | 목련나무 | 봄의 줄탁 | 연필 깎기 | 어린이 놀이터 | 빈 교실 | 세우 | 눈물 | 돌아가는 꽃

5부 함께 먼 길 가자던 그리운 사람
흔들리며 피는 꽃 | 먼 길 | 저녁 무렵 | 깊은 물 | 나무 | 산맥과 파도 | 상선암에서 | 벗 하나 있었으면 | 풀잎이 그대에게 | 쇠비름 | 우기 | 강

본문중에서

나는 운명이라는 말 앞에 경건해지곤 합니다. 인생이라는 말에 숙연해지곤 합니다. 시를 쓰는 일이 운명을 사랑하는 일이기를 바랍니다. 시를 통해 내 인생을 진지하게 통과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시는 이미 내 운명입니다. 그러나 내 시가 너무 무겁지 않기를 바랍니다. 너무 고통스러운 언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암호이기는 더더욱 반대합니다. 편안하기를 바랍니다. 할 수 있다면 고요하기를 바랍니다. 매화처럼 희고 고요하고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 ‘개정판 시인의 말’ 중에서/ p.5)

몸 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저녁 하늘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만큼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없이 흩어지리
살아 있는 동안은 바람 불어 언제나 쓸쓸하고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고 헤어지는 일들도
빗발과 꽃나무들 만나고 헤어지는 일과 같으리
( ‘꽃잎 인연’ 중에서/ p.94)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얕은 물에는 술잔 하나 뜨지 못한다
이 저녁 그대 가슴엔 종이배 하나라도 뜨는가
돌아오는 길에도 시간의 물살에 쫓기는 그대는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란스러운데
큰 물은 깊어서 소리가 없다
그대 오늘은 또 얼마나 소리치며 흘러갔는가
굽이 많은 이 세상의 시냇가 여울을
( ‘깊은 물’ 중에서/ p.118)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09.27~
출생지 충북 청주
출간도서 68종
판매수 40,002권

1954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산문집으로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다.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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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전라남도 고흥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전남대와 홍익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학고재, 이화익갤러리, 금호미술관 등에서 15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진경 그 새로운 제안’(국립현대미술관), 『몽유금강’(일민미술관), 『구성과 중심’(예술의전당), 『한국 모더니즘’(금호미술관) 등 국내외 기획초대전에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일민미술관, 금호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청와대, 미술은행, 남북출입사무소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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