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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했으면 성공하라 : 이혼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법, 이혼의 상처로부터 벗어나는 법 그리고 화려하게 성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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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조명준
  • 출판사 : 성안북스
  • 발행 : 2014년 08월 20일
  • 쪽수 : 35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31577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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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불화의 시대, 이혼의 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
나만은 예외라고?


매년 11만 쌍이 이혼한다고 한다. 매일 300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남녀의 연간 혼인 건수가 약 32만건(쌍), 1일 평균 870쌍(통계청 2014년 발표 '2013 혼인·이혼통계')이라고 하니, 단순 계산하면 혼인 부부의 삼분의 일 이상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파경을 맞이하는 셈이다. 이와 같은 이혼 건수는 10년 전과 비교하여 2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혼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재혼 비중도 1992년 8.5%에서 2012년 17.2%로 2배 증가하였다. 이런 이혼?재혼의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왜 이토록 이혼이 늘어날까? 이혼이 늘어나니 재혼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얼떨결에 결혼했다가 아무런 대책 없이 이혼하고 별다른 성찰 없이 단지 외로워서 다시 혼인하는 순환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혼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혼은 감당하기 벅찬 상처인 것이 분명하지만, 이혼을 제대로 성찰하면 이전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왜 이혼하게 되었을까. 잘못된 사랑을 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랑이란 관계’라는 것을 모르고 나의 관점에서만 혹은 상대방의 시각에서만 사랑을 바라보아 갈등을 심화시켰을 수도 있다. 혹은 나의 지난날의 상처가 건강한 결혼 생활을 방해했을 수도 있다. 또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대등한 관계를 맺을 수 없고 그러면 그 관계(결혼)는 왜곡될 수밖에 없다.

사실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혼자 마약에 취해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관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말하면서도 관계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랑만 있으면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듯이 말하지만 그 내면에는 사랑한다면 자기 뜻대로 따라주기를 바라는 욕심이 숨어 있다. 양쪽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 충돌하게 될 것이 뻔하다. (/ pp.111~112)

그래서 이 책은 이혼은 "관계의 실패"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이 저자가 "지금까지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지를 살펴보라고 충고하는 이유이다. 그걸 기반으로 "관계의 중심을 나한테 둔다는 것" "원만한 대화법" "서로 존중한다는 것" 등을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혼은 오히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또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알게 되며, 그때 비로소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삶 자체를 희망적으로 볼 수 있으며,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롭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 이 책은 ‘자신(혹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런 자신(혹은 상대방)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혼이라는 아픈 상처를 찬찬히, 여러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이런 (이혼을 하지 않았다면 깨닫지 못할) 성찰을 얻을 수 있으니, 저자는 "이혼이 오히려 성공의 기회"라고 말하는 것이다.

저자 서문

이혼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다


어느 누구도 불행한 결혼을 꿈꾸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이혼을 생각하면서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불행한 결혼 생활을 했고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했다. 이 순간, 자신의 삶이 끝장 난 것처럼 절망할 수 있다. 왜 내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인지 한탄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자. 우리가 결혼을 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과연 무엇이 행복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등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한 번이라도 배운 적이 있던가. 우리는 사랑이라는 환상에 빠져서 무조건 결혼부터 하고 본 것이다. 결혼만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혼을 했다.

이혼을 하지 않으려고 지금까지 참고 견뎠지만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갔다. 설령 결혼을 지속했다고 해도 행복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실제로도 얼마나 갈등이 심했던가. 차라리 잘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이혼하고 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누구와 사랑해야 할지 두렵기만 하다. 또다시 사랑한다면 행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더군다나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삶 자체가 뒤죽박죽이 되어 무엇부터 정리해야 할지 감정이 몹시 혼란스럽다.

이 책은 바로 그 혼란스러운 감정을 치유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전 배우자를 놓아 보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옛 상처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어쩌면 전 배우자와의 갈등은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상처 때문일 수도 있다.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지 않으냐, 그것이 결혼 생활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의아해할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이제 그것을 알기 위해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우선 이혼으로 겪게 되는 외로움, 두려움 그리고 슬픔과 분노 같은 감정들을 정리해야 한다. 그것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볼 수 없다. 감정이 정리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다. 자신의 상처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상처가 자신의 성격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게 되면 지금까지 전 배우자와 갈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나 자신이 얼마나 성장을 원하고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는지도 알게 된다. 바로 상처란 단순한 아픔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 몸만 자가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도 스스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주변 환경으로 인해 왜곡되고 억압된 것뿐이다. 그것을 푸는 열쇠는 남이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다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면 인격적인 성숙이 이루어진다.
인격적으로 성숙해야만 행복한 부부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성장이 멈추고 있는 상태에서는 오히려 갈등만 심해진다. 그런데도 우리는 갈등의 원인을 나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에게서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치열하게 다투고 갈등하다가 결국 이혼까지 한 것이다.

사람들은 사랑만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사랑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사랑이 아니라 책임과 역할만 다하며 살아왔다. 가정을 위해 희생과 양보를 하는 것이 사랑이라 착각하면서 말이다. 과연 결혼 생활에서 얼마나 사랑하며 지냈는가? 사랑이란 단어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어쩌면 사랑은 어차피 식는 것이 아니냐고 말할지 모른다. 남들도 지지고 볶으면서 살고 있지 않으냐고 말이다.

사랑이 식어버린 결혼 생활, 지금까지 그런 결혼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혼한 것이다. 그래서 다시는 사랑도 하지 않고 결혼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을지 모른다. 이미 결혼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삶 자체가 너무 허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관계라고 말한다. 그것도 부부가 대등한 관계에서 사랑할 때 행복할 수 있다고. 그리고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관계를 잘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도 알려준다.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친밀감이 필요하고, 친밀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성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 모든 것이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이혼한 지금 성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다면 다행이다. 우리 본성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 지금처럼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테니까. 그러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게 된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이제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삶 자체를 희망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롭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삶 자체가 행복하게 바뀐다. 그런 의미로 보면 이혼은 오히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다.

이 책은 분명히 이혼한 사람을 위해 썼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이혼한 사람만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혼을 생각하고 있거나 가정불화를 겪고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결혼 생활 내내 부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일은 없다. 이혼이라는 어려운 고난의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변화를 하겠다고 한다면 오히려 이혼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 변화는 지금까지의 틀을 깨고 지금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그것을 익혀서 새로운 나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 제일 좋은 친구는 나 자신이라는 것도 깨달아야 한다.

무엇보다 나 자신이 미완성의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부부 사이에서는 스스로 완벽한 척하면서 살고 있다. 그래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갈등하고 무시하면서 살아온 것이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이 책은 오히려 결혼 전에 읽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그래야만 부부가 같이 노력하는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고, 함께 인격적인 성숙을 이루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계기로 좀 더 깊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그것을 발전시켜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돌린다. 무엇보다 이혼으로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고 이혼을 성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목차

제1부 이혼한다는 것

01 이혼은 아프다
02 이혼을 준비하는 사람은 없다
03 이혼은 삶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04 왜 이혼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것일까?
05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응원군을 만들어라
06 자녀 문제로 이혼을 후회하고 있다면...
07 시간이 지난다고 상처가 저절로 아물지는 않는다

제2부 이혼의 함정

01 이혼 후에 제일 먼저 두려움이 찾아온다
02 외로움의 진실
03 혼자된다고 외로운 것은 아니다
04 이혼은 슬픔과 함께 시작된다
05 우울증 극복하기
06 분노는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원동력이다
07 적절한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
08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라
09 이혼은 죄책감을 느끼게 한다

제3부 당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라

01 당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라
02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03 부부란 무엇인가?
04 무엇이 이혼하게 만들었을까?
05 결혼 생활에서 섹스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06 왜 부부는 대등해야 하는가?
07 참고 견디는 것은 노력이 아니다

제4부 상처가 이혼하게 만들었다

01 결혼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02 건강하지 못한 적응 행동이 갈등을 만든다
03 상처는 왜 생기는 것일까?
04 사랑의 블랙홀
05 상처가 어떻게 갈등을 만드나?
06 그렇다면 모두 부모 탓인가?
07 나를 사랑한다는 것

제5부 섹스, 이혼 그리고 그 이후

01 잘못된 섹스가 이혼을 부추겼다
02 섹스 트러블만큼 자존감을 낮추는 것은 없다
03 섹스를 완성시키는 것은 사랑이다
04 이혼 후 개인적인 성적 변화
05 성적 관리가 필요한 이유와 그 방법
06 돌아온 싱글의 성생활

제6부 관계 맺는 방법을 배워라

01 이혼은 관계의 실패를 의미한다
02 지금까지 어떤 관계를 유지해 왔나?
03 관계의 중심을 나한테 둔다는 것
04 원만한 대화법 배우기
05 장점을 보지 못하면 서로를 존중할 수 없다
06 불만을 말하더라도 상대방을 비난하지 마라
07 두 사람만의 규칙 만들기
08 성장한다는 것

제7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01 관계를 정리하는데 오래 끌지 마라
02 ‘놓아 보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03 용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이다
04 자존감을 높여라
05 자신을 돌보는 법 배우기
06 자존감이 낮을수록 잘못된 배우자 상을 가지고 있다
07 당신 자신을 믿어라

제8부 화려하게 성공하라

01 이혼은 분명히 기회다
02 이제 미래를 위해 목표를 세워라
03 외모를 가꾸어라
04 나만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짜기
05 행복 습관 새로 만들기
06 그래도 사랑이다

본문중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다면 다행이다. 우리 본성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 지금처럼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테니까. 그러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게 된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이제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삶 자체를 희망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롭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삶 자체가 행복하게 바뀐다. 그런 의미로 보면 이혼은 오히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다.
(/ p.7)

외로운 시기를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시기로 인식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의 일부이자 삶에서 중요한 성장을 이루는 과정이 된다. 이런 과정을 겪고 나서 적당한 때가 되면 외로움을 떨쳐버리고 관계를 갈망하기보다 관계를 선택할 수 있다. 외로움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과 관계없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 p. 72)

분노를 다 표현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혼의 모든 책임이 전 배우자에게만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용서를 하게 된다. 그것은 단순히 전 배우자에 대한 용서만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용서까지도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분노는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 p.95)

사실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혼자 마약에 취해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관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말하면서도 관계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랑만 있으면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듯이 말하지만 그 내면에는 사랑한다면 자기 뜻대로 따라주기를 바라는 욕심이 숨어 있다. 양쪽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 충돌하게 될 것이 뻔하다.
(/ pp.111~112)

왜 결혼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부부가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일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줄 때 사람은 행복감을 느낀다. 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해주고,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자신이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을 갖게 해주고, 자신의 아픔이나 슬픔을 이해해주고, 아무리 형편없는 것이라 해도 자신이 하는 일을 인정해주고, 성공을 축하해줄 때 사람은 행복감을 느낀다. 바로 부부는 서로에게 이런 일을 해주는 사람들이다.
(/ pp.123~124)

반복되는 자신의 불행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의 상처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그 상처가 원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깨달음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치료하면 지금의 반복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 p.175)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만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알 수 있다. 그래야만 실패하지 않을 배우자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배우자 선택권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이 외모나 느낌만으로 한 사람을 선택하고 그 사람과 평생 함께할 것을 꿈꾼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성급하게 성관계를 가진다. 그래서 오히려 성적으로 이용당했다고 피해 의식을 느낀다. 그 이유는 상대방의 대수롭지 않은 성적 행동을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성급한 판단을 하지 않는 방법은 자신이 허용할 수 있는 성적 행동의 범위를 정하고 그것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 p.224)

우리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관계도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사랑이 식어서 헤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혼도 관계이고 그 관계를 제대로 맺는 기술을 터득하게 되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고 사랑도 성장시킬 수 있다.
(/ p.233)

성공적인 결혼 생활을 하려면 더도 덜도 말고 각자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자기 본래의 모습을 버린다면 그 결혼 생활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어쩌면 이혼 과정에서 어떻게든 헤어지지 않으려고 애썼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고 나중에는 원수처럼 미워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상대방이 싫어진 것이 아니라 자신을 상대방에게 맞추기 위해 억지로 달라지려고 애써 온 모습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랑이 지속된다는 것은 상대방과 관련된 자기 모습을 좋아하는 것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에게 맞는 상대는 우리 속에서 최고의 모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그러나 자신과 맞지 않는 상대는 우리 속에서 최악의 모습을 끄집어낸다. 결국 관계의 중심을 상대방에게 두다 보면 우리의 모습이 최악의 모습으로 바뀌게 되고 우리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 p.245)

모든 것을 용서하고 전 배우자와의 관계를 좋았던 기억으로 추억할 수 있으면 새로운 관계에 신뢰를 보낼 수 있고 또다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나쁜 추억을 가지고 좋은 미래로 나아간다는 것은 어렵다. 사랑에 대한 나쁜 추억을 가지고 있으면 새로운 사랑도 믿지 못하고 나쁜 관계로 발전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신의 모든 마음을 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고통을 느끼고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자신과 맞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결국 전 배우자를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도 용서를 하게 되고 그것이 새로운 출발을 축복하게 될 것이다.
(/ p.292)

우리 스스로는 지금보다 월등하게 뛰어나야만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과장을 해서라도 지금보다 나은 사람처럼 행동하려고 한다. 하지만 지금보다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단지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사랑받을‘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으면 된다. 심리학자 나다니엘 브랜든은 "귀중한 것을 가지고자 한다면, 자신을 귀중한 것을 가질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행복하길 바란다면 먼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랑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야 된다. 우리가 스스로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단 말인가.
(/ p.313)

나를 가꾼다는 것은 바로 내 마음을 가꾼다는 것과 같다. 어쩌면 그저 일만 하면서 살았을지 모른다. 무엇 때문에 일을 했는가. 가족을 위해서?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 나 자신을 사랑할 때만 누군가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다. 결혼 생활에서 사랑이 없다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도 경험했다.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자기 계발의 또 다른 방법이다. 스스로 자신에게 만족을 느낄 때 사람은 무엇인가 변화를 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그리고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사람을 새롭게 소개받고 데이트를 하고 자신이 다니는 직장을 나가도 하루하루 생동감이 넘치고 기분이 좋기 때문에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기분이다.
때론 조금은 과감하게 관능적인 의상에도 도전하라. 꼭 얼굴이 예쁘고 몸매가 섹시해야만 이성으로부터 호감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남의 시선보다는 나 자신의 만족이 더 중요하다. 내가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여유가 생기고 이해심도 생기게 된다. 그런 사람이라면, 하는 일마다 잘 풀리게 되고 활기찬 표정은 타인에게도 친숙한 느낌을 준다.
(/ p.335)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말을 명심하라. 사랑을 한다는 것은 대등한 관계에서 누군가에게 종속되지 않고 나 자신을 유지시키면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다. 그럴 때만 진정으로 사랑의 감정을 나눌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은 물론이고 상대방도 서로를 대등한 관계로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런 성숙한 사람을 만나서 사랑을 하라. 그렇다고 상대방이 완벽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사랑은 함께 완벽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지 완벽한 사람끼리 만나는 것은 아니다. 한번 생각해보라. 지금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가. 서로 부족하지만 온전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이 바로 사랑이다. 나 자신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성숙한 사람이다. 자, 이제 두려워 말고 사랑을 시작하라. 당신은 인생을 즐길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행복하라.
(/ p.350)

저자소개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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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는 성, 행복한 성생활’을 표방하는 (주)아더커뮤니티(arder.co.kr) 대표. 성 칼럼니스트, 섹스테라피스트, 부부관계전문가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남자는 섹스를 모른다》,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지금은 섹스를 배울 시간》,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등의 저서를 펴냈다.
블로그 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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