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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량일기 : 고군분투 사고 치며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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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 ‘하버드’에서 살아남기!

하버드 대학 입학식 날, 그는 팬티만 입고 하버드 광장 한복판을 걸어간다. 다른 학생들이 과제와 시험공부에 목멜 때,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시청하며 여유를 부린다. 친구가 중간고사에서 91점을 받고 괴로워할 때, 38점을 받은 그는 기말고사를 위한 컨닝 계획을 세운다. 피자 파티를 열었다가 쫄딱 망해 망신을 당하고,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노숙자로 오해받아 체포당하고, 짝사랑에 빠졌다가 보기 좋게 차이고…….『하버드 불량일기』는 하버드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불량스러운 청년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고군분투한 1년 동안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는 자신의 기행을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외부인들의 눈엔 신성하게만 보이던 하버드의 어두운 면을 폭로한다. 래리 서머스 총장부터 미식축구팀, 학생들 간의 계급 문제, 컨닝, 관광객, 치열한 경쟁 등에 대한 이야기는 하버드에 대한 미신과 환상을 능수능란하게 깬다. 하버드판 허당 에릭 케스터가 쓴 하버드 불량일기를 읽고 나면, 대단하게만 보였던 하버드가 친숙해지고, 하버드 학생들의 문제에 공감하면서, 하버드의 진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하버드의 ‘허당’ 에릭 케스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살아남은 포복절도 ‘필살기’


‘하버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많은 이들이 새벽 4시부터 불이 켜진 도서관, 밤을 새워 공부하는 학생들을 머릿속에 그릴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그와는 거리가 먼 ‘하버드판 허당’이자 이 책의 주인공 에릭 케스터가 있다.
하버드 대학 입학식 날, 그는 팬티만 입고 하버드 광장 한복판을 걸어간다. 다른 학생들이 과제와 시험공부에 목멜 때, 그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시청하며 여유를 부린다. 친구가 중간고사에서 91점을 받고 괴로워할 때, 38점을 받은 그는 기말고사를 위한 컨닝 계획을 세운다. 피자 파티를 열었다가 쫄딱 망해 망신을 당하고, 기숙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노숙자로 오해받아 체포당하고, 짝사랑에 빠졌다가 보기 좋게 차이고…….
정말이지 하버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 불량스러운 청년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에서 고군분투한 1년 동안의 기록은 당신이 하버드에 대해 가졌던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것이다.

작가의 말
일단 한 가지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한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평범함 청년이 실제로 하버드에서 살아남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 이야기를 최대한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한마디로 이 책의 주요 목적은 독자를 웃기는 것이다.
이 책은 실화와 실제 인물에 기초한다. 다만 이야기 전달을 돕기 위해, 그리고 필름이 끊겨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메우기 위해 세세한 내용은 내 마음대로 바꿨다. 등장인물 중 몇몇은 여러 인물을 토대로 재창조한 이들이고, 이름도 가명을 사용했다. 단 마크 주커버그는 예외다. 그는 이미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를 박탈당했으니까.

출판사 리뷰
나는 안내서를 덮었다.
안내서 표지에 박힌 진홍색의 하버드 방패문양이 나를 정면으로 노려보았다.
‘젠장, 이제 정말 하버드에 가는 거야……’
에릭 케스터가 하버드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던 날. “말도 안 돼! 하버드에 가는 거야!”
처음에는 물론 당연히 기뻤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버드에서 보내준 안내서를 훑어보며 새로이 펼쳐질 하버드 대학생으로서의 삶을 상상하던 그는 긴장감에 휩싸인다. 안내서에는 하얀 실험실 가운을 입은 채로 화학물질이 담긴 실험관을 혼합하는 학생의 사진도 있었고, 뭔가를 칠판에 적고 있는 어린 여학생의 사진도 있었다. 칠판에 적힌 글자는 이집트 상형문자처럼 보이기도 했고, 어찌 보면 미적분 공식처럼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 학생이 기숙사에서 잡지를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재미삼아’ 읽을 만한 잡지가 아닌 〈이코노미스트〉였다. 게다가 사진 속의 학생은 이 심각한 잡지를 읽으면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제서야 그는 실감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만 모인다는 대학, 하버드에 가게 되었음을…….

하버드에서 첫 학기, 그의 목표는 이랬다.
‘절대 쪽팔리는 짓 하지 말자!’
첫날부터 그 목표는 산산조각이 났다.
인생에서 가장 신 나고 긴장되는 대학 입학식 날.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고, 마음속에는 흥분과 기대감, 그리고 두려움이 교차하고 있다. 그날, 이 책의 저자 에릭 케스터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인 하버드의 광장 한복판을 팬티만 걸친 채로 걸어야 했다. 방 안에 카드키가 있는 채로 문이 잠겼기 때문이다. 문을 열 방법을 알아낸 후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일생일대의 퀸카를 만난다. 하지만 여자 대하는 것에 서툴렀던 그는 그녀에게 요상한 농담을 던지고, 결국 나쁜 인상만을 남긴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하버드 생활은 계속해서 불운하기 짝이 없다. 그는 하버드 대학 신입생으로서 겪은 우습다 못해 눈물겨운 사건들을 기록했다. 하버드판 허당 에릭 케스터가 쓴 하버드 불량일기를 읽고 나면, ‘하버드’ 하면 자연스레 연상되던 공부벌레는 사라지고 그의 웃픈(웃기지만 슬픈) 이야기들이 머릿속을 맴돌 것이다.

하버드에 대한 환상과 미신을 깬다!
하버드 생이 폭로하는 하버드 X-파일
그는 자신의 기행을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외부인들의 눈엔 신성하게만 보이던 하버드의 어두운 면을 폭로한다. 래리 서머스 총장부터 미식축구팀, 학생들 간의 계급 문제, 컨닝, 관광객, 치열한 경쟁 등에 대한 이야기는 하버드에 대한 미신과 환상을 능수능란하게 깬다. 실제 하버드 교수로 재직 중인 피터 올슨은 그의 책을 두고 ‘질투가 날 정도로 용기 있고 솔직한 책’이라 평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어둡거나 딱딱한 건 절대 아니다. 일단 책을 집어든 독자들이라면, 그의 발랄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마치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책장을 덮을 때 즈음엔, 대단하게만 보였던 하버드가 친숙해지고, 하버드 학생들의 문제에 공감하면서, 하버드의 진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서문
1. 큰 짐을 옮기는 중이야
2. 공포의 숫자, 38
3. 진격의 맥 코치
4. 푸씨의 심연
5. 트립과 A 학점 폭격기
6. 다양성 대학
7. 대학 파티
8. 못 말리는 체포
9. 래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10. 당신을 사랑하는 하버드의 누군가로부터
11. 세 번의 화장실과 한 번의 장례식
12. 파티의 킹카
13. 미녀와 야수
14. 황금색 발가락
15. 맥 코치, 그리고 눈사람 남근
16. 성급한 결정
17. 마지막 기행

본문중에서

‘지혜를 쌓으려는 자, 이 문을 들어서라.’
나는 짐을 들고 신입생 기숙사로 향하다가 하버드 광장으로 통하는 철문 위에 새겨진 이 문장을 읽었다. 잠시 멈춰 서서 이 압도적이고 인상적인 문장을 되새겨봤고, 내가 이제부터 위대한 학술의 전당에서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사실에 약간 겁을 먹었다. 나보다 먼저 이 철문을 지나갔을 위인들이 생각났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존 F. 케네디, 존 애덤스, 그리고 빌 게이츠까지. 하나같이 위대한 꿈을 이룬 인물들이었다. 나 또한 그들처럼 세상에 큰 족적을 남길 하버드 졸업생이 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밝혀지겠지. 나는 심호흡을 한 후 동물모양의 과자가 가득 담긴 커다란 통을 들고 철문을 통과했다. (11쪽)

이런 내가 다른 뛰어난 하버드 학생들과 경쟁하는 게 가능하기나 할까? 내 지적능력의 부족이 하버드에서 낱낱이 까발려지는 게 아닐까? 나는 내 자신이 조그만 실수라도 했다간 정체가 폭로될 위기에 처한 잠입 수사관처럼 느껴졌다. 만에 하나 ‘당기시오’라고 적혀 있는 문을 밀고 들어갔다간 단박에 다른 학생들은 내가 하버드에 다닐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간파할지도 몰랐다. (14쪽)

기대와 희망에 부풀었던 하버드에서의 첫날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악몽으로 바뀌면서, 정말로 나 같은 멍청이는 이 위대한 학문의 전당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왠지 모를 느낌이 이제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하버드에 발을 들여놓은 지 고작 두어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부터 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학생들의 비웃는 시선에서 벗어나 엄마 품에 안기고
픈 마음이었다. 포크는 접시의 오른쪽에 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나를 대견하게 여기는, 그리고 내 팬티 차림을 이상하게 여기기는커녕 오히려 당연하게 여기는 엄마에게로 말이다. (27쪽)

나는 강의실을 나서기 전에 시험지를 반으로 접어서 청바지 뒷주머니에 안전하게 잘 넣어두었다. 내 이름이 새겨진 38점짜리 시험지를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됐다. 왜냐하면 38점짜리 시험지는 이른바 ‘병신’이라는 공식 인증서와 마찬가지였으니까. 아무튼 이 주홍글씨가 박힌 문서를 최대한 빨리 폐기해버려야 했다. ‘우연한 실수’로 시험지를 넣어둔 청바지를 세탁기에 돌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려면 먼저 세탁기 작동법부터 익혀야 한다는 귀찮은 과정이 있었다. 게다가 나 같은 멍청이라면 세탁기 작동법을 익히는 데만 몇 주가 걸릴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시험지를 태워버릴까? 간단한 방법이긴 했지만,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다른 학생들이 냄새를 맡을 수도 있었다. 시험지를 산산조각 내
는 것도 좋은 방법은 못 됐는데, 그랬다간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볼드모트처럼 미래에 다시 환생해서 나를 괴롭힐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험지를 폐기하려면 영혼마저 완전히 소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결국 나는 시험지를 변기에 처넣고 물을 내려 버리기로 결심했다. 똥 같은 38점 시험지에 딱 어울리는 최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1쪽)

사실 하버드 학생들은 극성스런 부모를 둔 경우가 많다. 상당수는 오래전부터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었고, 그에 맞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심지어 몇몇 학생들은 유아기 때부터 하버드 입학을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부모는 아기가 손에 쥐고 놀던 장난감을 빼앗고 대신 그 손에 바이올린을 쥐어줬다. 아기는 ‘미래의 하버드생’
이라고 적힌 턱받이를 하고 유아용 의자에 앉아 주기율표를 노려봐야 했다. 아빠는 침을 흘리는 아기에게 브로콜리를 먹어야지만 저녁에 루빅 큐브를 가지고 놀게 해주겠다고 말하기 일쑤였다. 그렇게 수년 동안 심화 학습 과정이 이어졌고, 그 기간 동안 아이는 ‘여름방학 때 캠핑을 가느니 그 시간에 차라리 여름학교에서 유기화학을 배우라’는 가훈을 철저하게 지켰다.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이미 정상적인 10대의 삶에 대한 희망을 버린 뒤였다. 이들이 고등학교 때 접했던 섹스라고는 생물 수업 시간에 관찰한 세균 간의 짝짓기가 전부였다. (47쪽)

맥 코치가 공공장소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쇼를 자행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하버드 미식축구팀의 열등감 때문이었다. 하버드 미식축구팀은 1부 리그에 소속되어 매년 아이비리그 지구 우승컵을 두고 경쟁하긴 했지만, 본교 학생들조차 우리를 그다지 대단히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하버드 학생들로 구성된 교향악단이 하버드 미식축구팀 시합보다 더 많은 관중을 끌어모을 정도였다. 약간 과장하면 하버드 학생들이 미식축구 경기장을 찾으려면 GPS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게 내 생각이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하버드는 미국 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미식축구 선수보다 미식축구 응원단 학생이 여학생을 꼬시는 ?

저자소개

에릭 케스터 [저]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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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만 [역]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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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년간 머물면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귀국한 뒤 안철수연구소, CJ푸드시스템 등에서 전략기획과 신사업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옮긴 책으로 ≪예정된 악인, 유다≫, ≪연결하는 인간≫, ≪하버드 불량일기≫,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젊은 회의주의자에게 보내는 편지≫, ≪전략의 제왕≫,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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