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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 천국에서 온 첫번째 전화 + 무의미의 축제 + 상실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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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품의 분류

책소개

파울로 코엘료가 말하는 진정한 사랑, 그리고 자유

좋은 집과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 평범한 두 아이에 신문기자로서의 전문직 직업까지 겉으로 보기엔 남부러울 것 없이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30대 여성 린다. 순탄한 일상을 맞이하던 그녀에게 어느 날 위기가 찾아온다. 모든 것이 변할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설명할 수 없는 불안에 우울과 감정기복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이자 이제는 유명 정치가가 된 야코프를 취재하게 되고, 두 사람은 옛 감정에 휩싸여 충동적 행동을 저지르는데….

파울로 코엘료의 2014년 신작 [불륜]은 완벽한 일상 속에서 권태와 사랑의 불안정성 앞에 놓여진 30대 여성 린다가 진정한 사랑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아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파울로 코엘료가 8년 째 거주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고느적한 스위스의 안정적인 풍경과 린다의 복잡한 내면을 극명하게 대비 시키며 현대인이 겪고 있는 삶의 권태와 우울 등 인간의 감정의 영역을 파고든다. 린다와 그녀의 옛 애인 사이의 정사 장면이 에로틱하게 묘사되기도 하지만, 권태와 우울에 빠진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여 독자들이 린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공감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계기를 마련한다.

저자는 [무의미의 축제]에서 인간 존재의 삶이 가진 의미를 탐구한다. 알랭, 칼리방, 샤를, 라몽,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며 인간과 인간의 삶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밀란 쿤데라 작품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받았다.

스탈린의 이야기를 통해 농담과 거짓말, 그에서 파생된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어 가며 결국 인간의 존재의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축제일뿐임을 보여준다. 농담에도 진지하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이 시대의 무거움, 이러한 무의미의 축제야말로 우리가 받아들이고 사랑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시대임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 번만 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비롯해 2013년에 출간한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등 전 세계 41개국 42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부가 팔린 미치 앨봄의 여섯 번째 국내 번역서이자 네 번째 소설이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삶과 죽음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적 이별 앞에 선 사람들의 희망과 절망, 그리고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느 날 미시간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콜드워터라는 작은 마을 여기저기에서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한다. 전화 속의 목소리는 자신이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지상 최대의 기적일까? 아니면 장난? 이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외지인들이 그 기적의 일부가 되기 위해 콜드워터로 모여든다. 천국에서 온 전화의 미스터리는 밝혀질 것인가?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는 미치 앨봄의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링과 따뜻한 휴머니즘이 빚어낸 감동과 반전이 살아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작가의 전작들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고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현대인의 고전으로 거듭났듯, 이 소설 또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또 한 권의 고전으로 남을 것이다
2014년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은 최지월의 [상실의 시간들]로, 신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운 상실의 고백, 죽음의 풍속을 그려냄으로써 삶의 진실을 복원해내는 경이로운 음각화 등의 심사평과 함께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실의 시간들]은 엄마의 죽음에서 출발한다. 주인공 석희가 엄마의 죽음을 치러내면서 49재에서 100일까지 세세하고 꼼꼼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육체적 죽음이 사회적 죽음이 되기까지, 언젠가는 누구나 목격해야 하는 부모의 죽음을 매우 현실적으로 서술한다. 당연한 듯 있었던 존재의 상실을 말하는 이 소설은 어찌할 수 없음의 수동적 슬픔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부딪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능동적 슬픔의 힘을 느끼게 한다.

인생이란 영원할 것 같은 생의 한 가운데를 지나, 결국 찰나였음을 깨닫는 여정이 아닐까? 찰나생 찰나멸. 그 안에서 있는 힘을 다해 살아가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상실의 시간들]은 나지막하게 읊조린다.
불합리한 체제와 사회 구조에 대한 통렬한 풍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저자 요나스 요나손의 두 번째 소설이 출간되었다. 스웨덴과 남아공을 배경으로 한 이번 신작은 인간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부조리하고도 불합리한 체제와 사회 구조에 대한 은근하고도 통렬한 풍자를 보여준다. 요나손이 그려 낸 놈베코의 기막힌 여정은 부조리한 사회를 풍자하는 한편,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함으로 가득하다.

태생부터 불행했던 놈베코는 빈민촌에서 분뇨통을 나르며 어려운 생계를 이어간다. 옆집아저씨에게 글을 배우고 말하는 법을 배운 그녀는 빈민촌을 탈출하고 비밀 핵무기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을 하게 된다. 놈베코의 재능을 알아본 핵전문가에 의해 그녀는 핵폭탄 개발에 관여하게 되고, 어쩌다 핵폭탄을 떠안게 되면서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꾀바르고 이성적인 인물 놈베코. 그녀는 자신 앞에 연이어 나타나는 불행한 사건들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헤쳐 나가는 한편, 자신이 떠안고 있는 핵폭탄은 물론, 주변의 '인간 시한폭탄'들까지 잘 다스려 행복을 쟁취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으로 '세상 셈법'을 할 줄 아는 지혜로운 여자인 것이다.

출판사 서평

"보잘것없는 것을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농담과 거짓말, 의미와 무의미, 일상과 축제의 경계에서
삶과 인간의 본질을 바라보는 더욱 원숙해진 시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으로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며 21세기 생존하는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밀란 쿤데라의 신작 소설 [무의미의 축제] 가 출간되었다. 2000년, [향수] 가 스페인에서 출간된 이후 14년 만의 소설이다. 알랭, 칼리방, 샤를, 라몽, 네 주인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촘촘히 엮여 진행되는 이 소설은, 새로이 에로티시즘의 상징이 된 여자의 배꼽에서부터 배꼽에서 태어나지 않아 성(性)이 없는 천사, 가볍고 의미 없이 떠도는 그 천사의 깃털, 그리고 스탈린과 스탈린의 농담, 그에서 파생된 인형극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사유를 이어 가며 인간과 인간 삶의 본질을 탐구한다. 첫 소설 [농담] 에서 시작되어, [참을 수 없는 존재] 에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의 문학 세계는 [무의미의 축제] 에서 그 정점을 이루며("쿤데라 문학의 정점."-[ 퍼블리셔스 위클리]) "쿤데라 시대"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배꼽과 거짓말, 그 무의미한 에로틱함에 대하여

6월, 파리 거리를 거닐던 알랭은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과 마주치고, 배꼽이야말로 이 시대, 남자를 유혹하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허벅지, 엉덩이, 그리고 가슴. 지금까지 남성들로 하여금 매력을 느끼게 한 여성의 이 신체 부위들에는 제각기 ‘의미’가 있다. "에로스의 성취로 이어지는 매혹적인 긴 여정"인 허벅지, "난폭함, 쾌활함, 표적을 향한 최단거리의 길"인 엉덩이, 그리고 "여자의 신성화, 예수에게 젖을 먹이는 동정녀 마리아, 여성의 고귀한 사명 앞에 무릎 꿇"게 하는 가슴. 하지만 몸 한가운데 그저 둥그렇게 팬 의미 없는 구멍, 이 에로티시즘은 어떻게 정의되어야 할 것인가?

"허벅지, 가슴, 엉덩이는 여자들마다 다 형태가 달라. 그러니까 이 황금 지점 세 개는 단지 흥분만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고, 그와 동시에 한 여자의 개체성을 나타내 준다고. 배꼽을 가지고 이 여자가 내가 사랑하는 여자라고 말할 수는 없어. 배꼽은 다 똑같거든. 그러면 배꼽이 우리에게 말해 주는 에로틱한 메시지는 뭘까?" -작품 속에서

한편 암에 걸리진 않았을까 걱정하던 다르델로는 의사를 만나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안도한다. 하지만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예전 직장 동료 라몽에게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이야기하고는 묘한 희열을 느낀다. 거짓말을 했다고 부끄럽지도 않았지만, 그 거짓말을 왜 했는지 스스로도 알 수가 없다. 암을 꾸며 내서 대체 무슨 이득을 본단 말인가?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득이 될 때에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가? 그런데도 다르델로는 왜 이다지도 기분이 좋은 것일까?

의미와 무의미-탁월함과 보잘것없음, 그 특성에 대하여

다르델로는 화려한 언변으로 주위의 이목을 끄는 남자다. 한편 카클리크는 조용히 침묵할 뿐이다. 그런데 파티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성들은 다르델로가 아닌 카클리크를 선택한다. 탁월함은 주변을 부담스럽게 한다. 함께 탁월해야만 할 것 같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야만 할 것 같은 부담감을 준다. 하지만 보잘것없다는 건, 주위를 편안하게 해 준다. 자기 자신으로 있게 해 주고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뛰어나 봐야 아무 쓸데없다는 거지, 그래, 알겠다." "쓸데없기만 한 게 아니야. 해롭다니까. 뛰어난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려고 할 때면 그 여자는 경쟁 관계에 들어갔다고 느끼게 돼. 자기도 뛰어나야만 할 것 같거든. 버티지 않고 바로 자기를 내주면 안 될 것 같은 거지. 그런데 그냥 보잘것없다는 건 여자를 자유롭게 해 줘. 조심하지 않아도 되게 해 주는 거야. 재치 있어야 할 필요도 전혀 없어." -작품 속에서

스탈린의 스물네 마리 자고새 이야기, "장난-후"의 시대에 대하여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내맡겨진 인간, 그 존재의 가벼움에 천착하는 쿤데라는 이번 소설에서 스탈린과 칼리닌의 일화를 교묘히 엮어 낸다. 사냥을 간 스탈린이 자고새 스물네 마

"우리를 변하게 하는 것, 그것은 오직 사랑이다!"

[브리다] [11분] 이후 가장 화려한 귀환!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가 말하는 진정한 사랑, 그리고 자유

전 세계 1억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2014 화제의 신작


[연금술사] [브리다] [오 자히르]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11분]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온 파울로 코엘료의 2014년 신작이 출간된다. 그의 이번 신작 [불륜] 은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삼십대 여성 린다가 위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코엘료는 일상의 권태와 사랑의 불안정성 앞에 위태로운 여성의 마음을 청진하듯 짚어내며,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의미와 사랑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린다와 그녀의 옛 애인 사이의 정사 장면이 에로틱하게 묘사되기도 하지만, 작품은 단순한 성적 스캔들을 넘어 삶의 권태와 우울 등 인간 감정의 영역을 파고든다. 여성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소설로, 소유와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자유에 대한 이야기이자, 진정한 사랑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전작 [브리다] [11분] 등과 맥을 같이한다.

"나는 아무런 미래가 없는 성적 관계가 아닌,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_파울로 코엘료,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어로 Adult?rio, 영어로는 Adultery. 한국어로 번역하면 ‘불륜’이라는 제목은 조금은 자극적이며 부정적이라는 이유로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낳았다. 하지만 늘 작품을 통해 ‘위험을 감수하라’고 전해온 작가는 자신의 본래 의도를 살려 이 제목을 견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출간된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그리스, 크로아티아에서 [불륜] 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앞으로 영국, 미국, 뉴질랜드, 인도, 노르웨이, 필란드, 스웨덴,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을 비롯한 라틴 아메리카 등 40여 개국에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작품을 읽은 독자들은 그동안 터부시되었던 ‘불륜’이라는 주제를 성숙하고 진지한 태도로 받아들였다. 껄끄럽고 민감한 소재라는 이유로 피하거나 숨길 이유는 없다는 작가의 의견이 주효한 것이다.

불륜이라는 소재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어느 날 문득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삶의 권태, 그리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온 우주에 존재하는 보편 언어인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은 위태로운 린다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녀의 심리를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함께 울고, 기뻐하고, 성장하며 마침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출판사들의 첫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어요. 그들은 "맙소사, ‘불륜’은 좋은 제목이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제목으로 바꿉시다. ‘불륜’이라는 제목의 책을 살 사람은 없어요. 배우자에게 선물할 책은 더더욱 아니고요."
저는 말했죠. "뭐 어때요? 이건 제가 정한 제목입니다. 제 책입니다. 위험을 감수하겠습니다. 항상 말씀 드리고 있잖아요. 위험을 감수하자고. 저도 위험을 감수해야죠."
이제 책이 나왔으니 이 책을 읽고 직접 판단해주십시오.
저는 이미 출간된 5개국의 독자들 반응에 놀랐습니다. 약 40개국에서 출간될 예정인데 현재까지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폴란드어, 그리스어로 출간되었습니다. 이미 출간된 국가에서 [불륜] 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책을 읽은 독자들은, 긍정적이었다는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성숙한 태도로 반응했습니다. 성숙하고 지혜롭게, 애정을 가지고 ‘불륜’에 대해 논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 책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줄거리를 설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주인공의 시련을 따라가보시기 바랍니다. 감
5천만원 고료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죽음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상실의 고백!

엄마의 죽음으로 마주한 가족의 이야기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소설!


1996년 한국 문학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해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이 올해로 제19회를 맞았다. 2회 김연의[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 3회 한창훈의[홍합], 4회 김곰치의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 6회 박정애의 [물의 말], 7회 심윤경의[나의 아름다운 정원], 8회 박민규의[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9회 권리의[싸이코가 뜬다], 10회 조두진의[도모유키], 11회 조영아의[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12회 서진의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 13회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14회 주원규의 [열외인종 잔혹사], 15회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16회 장강명의 [표백], 17회 강태식의 [굿바이 동물원], 18회 정아은의 [모던 하트](1회, 5회 당선작 없음)까지 기존의 당선작들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 문단의 주목과 동시에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제1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은 최지월의 [상실의 시간들]로, 총 246편의 경쟁작 가운데 예심 심사위원들의 추천과 본심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 끝에 ‘작가의 진정성에 깊은 신뢰감을 느낀다’, ‘신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운 상실의 고백’, ‘죽음의 풍속을 그려냄으로써 삶의 진실을 복원해내는 경이로운 음각화’ 등의 심사평과 함께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실의 시간들]은 주인공 석희가 엄마의 죽음을 치러내면서 사십구재에서 탈상인 100일까지 세세하게, 꼼꼼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육체적 죽음이 사회적 죽음이 되기까지, 언젠가는 누구나 목격해야 하는 부모의 죽음을 매우 현실적으로 서술한다. 당연한 듯 있었던 존재의 상실을 말하는 이 소설은 어찌할 수 없음의 수동적 슬픔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부딪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능동적 슬픔의 힘을 느끼게 한다.

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상실의 기록


[상실의 시간들]은 엄마의 죽음에서 출발한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49일이 지난 지금, 슬픔보다는 평범한 일상이 꾸역꾸역 밀려들어온다. 엄마를 생각하는 시간보다 살아 있는 아버지와 말싸움을 하고, 같이 병원을 다니고, 아버지 혼자 집안일을 할 수 있도록 삶을 정비하는 일이 급선무가 된다. 만성 신부전과 고혈압이 있는 아버지는 강도 높은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먹어야 하고 먹지 말아야 하는 모순 속에서, 정기적인 출퇴근 없이 연애소설을 쓰는 나는 당분간 모시게 된 아버지와 매일 전쟁을 치른다.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엄마. 병원 응급실로 실려온 엄마는 사망진단서를 받기까지 ‘환자’인 채로 대기 중이었다. 응급실 구석에 잠옷 차림에 미간을 잔뜩 찡그린 엄마를 그대로 둔 채, 아버지는 응급실 앞 대기실에서 엄마의 죽음을 처리해줄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은희와 내가 의사의 서명을 받고 장례식장의 이용객이 된 뒤에야 엄마는 비로소 장례 의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장례를 치르는 내내, 나는 수많은 선택을 해야 했다. 황망한 정신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빈소며, 조문객을 위한 식사며, 술이며, 떡을 골랐다. 남 앞에서 울지 않는 나를 보고, 엄마의 교회 친구인 아줌마들이 몰려와 범인을 색출하듯 심문하고, 몇 번 보지도 않은 아버지 쪽 친척들은 엄마가 좋은 사람이었다고, 이제 형님은 어떻게 사냐며 고래고래 울부짖었다. 엄마를 추억하거나 그리워하거나 슬퍼하기는커녕, 너무나 멀쩡해 보이는 아버지가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보였다.
43년간 아버지와 살아온 엄마는 대체, 어떻게 살아낸 것일까.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고향을 떠났고, 내가 세 살 때 이사 온 원주에서 삶을 마친 엄마. 10년쯤 전에, 엄마는 심부전을 판정받았다. 엄마의 심장이 나빠지기 시작한 건, 아빠의 퇴직과 소희 언니의 결혼과 이민, 나의 불안정한 생활, 은희의 박사 진학 등이 있었던 시기와 맞물린다. 아버지는 명
세상의 바보들을 향한 과감하고 통쾌한 풍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전 세계 서점가를 휩쓴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출간!


문장은 더욱 간결해지고, 보다 심오해졌다. 그리고 더 웃긴다!
- 슈테른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은유, 빠른 전개! 부족함이 없다.
- 옵서버

한마디로 최고다! 기가 막힌 풍자로 가득한 놀라운 여정!
- 더 타임스

고백하기 힘든 진실들을 가볍게 풀어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 파리 마치

우아한 웃음을 주는 대중 소설!
- 엘르

단 한 권의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으로
전 세계 서점가를 휩쓴 요나스 요나손의 두 번째 소설 국내 전격 출간!


전 세계에 [100세 노인 현상]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가 전격 출간되었다. 이번 신작은 2013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26개국에 판권이 팔리고 전 세계 판매 부수 15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또다시 [요나손 열풍]을 이어 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7개국에서 출간되었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세상을 지배하는 바보들] 그리고 [이 세상에 가득한 바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 신작에서 요나손은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십분 발휘해 독자들을 배꼽 잡게 만드는 한편, 인간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의 부조리하고도 불합리한 체제와 사회 구조에 대한 은근하고도 통렬한 풍자를 보여 준다. 스웨덴과 남아공을 배경으로 한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신나게 읽다 보면, 깔깔거리며 웃음이 터지는 동시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향한 요나손의 예리한 시선에 감탄하게 된다.

100세 노인의 삶보다 더 기구하고 기상천외한 까막눈 소녀의 삶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빈민촌에서 시작된다. 다섯 살 때부터 분뇨통을 나르며 생계를 이어 가야 했던 소녀 놈베코. 빈민촌의 여느 주민들처럼 그녀도 제대로 된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타고났다. [세상 셈법]에 밝은 놈베코는 주변의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성장해 간다. 호색한이지만 문학 애호가인 옆집 아저씨에게서 글을 배우고 매일같이 라디오를 들으며 [똑똑하게] 말하는 방법도 터득한다. 아주 우연히 다이아몬드 수백만 달러어치를 손에 넣게 된 놈베코는 용기를 내 평생 갇혀 살던 빈민촌을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복잡한 사정 끝에 핵폭탄을 개발하는 비밀 연구소 [펠린다바]에 갇힌 놈베코는 명목으로는 청소부이나, 실상은 연구소장 뒤에 그림자처럼 숨어 핵폭탄 개발에 관여하게 된다. 연구소장인 엔지니어는 오로지 아버지의 권력과 부유함 그리고 넘치는 행운으로 남아공 최고 핵 전문가가 된 인물이다. 간단한 수식조차 모를 만큼 멍청했던 그는 놈베코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녀를 조력자로서 이용한다. 허수아비 엔지니어를 뒷받침하는 놈베코의 활약 덕분에 핵폭탄 생산이 순조롭게 이어지던 어느 날, 엔지니어는 자신의 실수로 인해 핵폭탄 하나가 주문량을 초과해 만들어진 것을 발견한다. 이후 정치 망명자로 가장해 스웨덴으로 향한 놈베코가 어쩌다 이 [잉여 핵폭탄]을 떠안게 되면서 기상천외한 모험이 시작된다. 태생부터 불행했던 놈베코. 그녀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핵폭탄을 먼저 처리해야 했다.

세상의 바보들을 비트는 과감하고 통쾌한 풍자
놈베코가 거의 평생을 핵폭탄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요나손이 정말로 전하고 싶은 우의(寓意)가 담겨 있다. 핵폭탄은 당장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위협이 되는, 자칫하면 엄청난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존재이다. 놈베코 주변에는 핵폭탄 외에도 [인간 시한폭탄]이라고 부를 법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드는 인간 군상이 존재한다. 수학이라곤 아는 게 없는 사회 엘리트층 핵무기 엔지니어는 물론이고, 둘 중 하나만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쌍둥이 형제 홀예르 1, 홀예르 2가 그렇다. CIA가 자신을 쫓고 있다는 불안증에 걸린 미국인,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미치 앨봄의 신작!
뉴욕 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아마존 독자서평 1,527개
전 세계 22개국 번역 출간 - 30만 부 판매(미국)


어느 날 아침 미시간 주의 콜드워터라는 작은 마을의 한 여자에게 심상치 않은 전화벨이 울리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죽은 언니.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다. 그 뒤로 콜드워터의 더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서 전화를 받는다. 전화 속 목소리들은 자신이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 지상 최대의 기적일까? 아니면 잔인한 장난일까? 믿을 수 없는 이 기이한 소식이 뉴스로 보도되면서 콜드워터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천국에서 온 전화의 미스터리는 밝혀질 것인가?
두려움 없는 삶, 상실을 이겨내는 믿음에 대한 거장다운 시선을 만날 수 있는 미치 앨봄의 신작 소설이다.
한 번만 더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인류 최초의 전화 통화는 "여기로 와. 보고 싶어"였다

삶과 죽음을 따뜻하게 끌어안은 최고의 휴머니스트 작가 미치 앨봄이 매혹적인 새 소설을 내놓았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비롯해 2013년에 출간한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등 전 세계 41개국 42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부가 팔린 미치 앨봄의 여섯 번째 국내 번역서이자 네 번째 소설이다. 이번 작품은 삶과 죽음이라는 거역할 수 없는 운명적 이별 앞에 선 사람들의 희망과 절망, 그리고 사랑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번만 더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다면.......’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콜드워터라는 작은 마을의 주민들이 떠나보낸 가족이나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 죽은 엄마, 아들, 언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전화.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통화할 수 있다는 기쁨이 교차하는 심리가 섬세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에서 미치 앨봄은 뇌졸중으로 언어를 잃어버린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언급한다. 대단한 이야기꾼이던 어머니와 대화할 수 없게 되면서 관계의 커다란 부분이 떨어져나간 것 같다고, 어머니의 칭찬, 회고담, 다정한 잔소리, 그리고 웃음소리가 그립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야말로 우리를 인간답게 하고, 관계를 아름답게 가꾸는 자양분이 되어준다. 그리고 그 사람이 떠난 후에는 그 목소리가 오랫동안 그리움으로 남는다. 그 절절한 감정이 불러온 상상의 선물이 바로 ‘천국에서 온 전화’인 것이다.
소설에서는 현대 콜드워터 주민의 이야기와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벨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진다.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알렉산더 벨의 꿈에서 시작된 전화. 그 전화가 아무런 관심도 받지 못하다가 브라질 황제의 호기심 덕분에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된 일, 영국 여왕 앞에서 처음으로 통화 시연을 한 일, 귀가 들리지 않는 연인 메이벌 허바드와의 러브스토리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화와 알렉산더 벨에 얽힌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천국과의 통화’는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알렉산더 벨의 꿈이 가장 극적으로 실현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전화’라는 연결 수단에 거는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과 감정을 극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등 진화해가는 소통 수단을 능숙하게 사용하면서도, 소통의 애틋한 감성은 잃어가고 있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또 ‘콜드워터의 기적’을 사냥하듯 취재하고 전시하는 현대 미디어의 행태를 보여줌으로써 전화에서부터 시작된 소통, 연결, 미디어의 올바른 방향에 대한 고민도 던져준다.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벨이 토머스 왓슨과의 인류 최초 통화에서 한 말은 "여기로 와. 보고 싶어"였다.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도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통화를 나누고 싶어질 것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반전, 그 후의 먹먹한 감동
미치 앨봄의 성숙한 문장과 따뜻한 인생관이 빚어낸 한 편의 아름다운 위로


어느 날 미시간 주에 위치한 작은 마을
상은 마지막에 가서 듣기로 하죠. 다 읽고 SNS에 의견을 올려주세요. 중요한 주제에 대해 더 깊은 대화를 나누기로 해요. 감사합니다.
- 파울로 코엘료 / [불륜] 출간 후 전 세계 독자들에게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 전문

"우리를 변하게 하는 것은 지혜와 경험이 아니다. 시간도 아니다.
우리를 변하게 하는 것, 그것은 오직 사랑이다!"

완벽한 삶을 살아가던 아름다운 여기자 린다, 그녀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위험한 재회


좋은 집과 성실하고 가정적인 남편, 휴대폰 게임에 빠져 지내는 것 외에는 나무랄 데 없는 두 아이에 전문직 직업까지...... 겉보기에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살아가던 삼십대 여성 린다. 스위스 제네바의 유명 신문사에서 일하며 십 년째 순탄한 결혼생활을 유지해오던 그녀의 잔잔한 일상에 위기가 찾아든다. 모든 것이 변할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설명할 수 없는 불안. 불현듯 찾아온 우울과 공허에 죄의식마저 느끼고, 매일 감정기복에 시달리는 그녀의 삶은 타인의 눈에 비치는 것과 달리 너무도 위태롭다.

"내 인생에 무슨 문제라도 있어? 아무 문제 없지. 단지 두려움이 밀려드는 밤이 있을 뿐.
아무런 열의를 느낄 수 없는 낮과 감행하지 못한 모험에 대한 갈망이 있을 뿐." (본문 23쪽)

그러다 그녀는 우연히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이자, 이제는 재선을 노리는 유명 정치가가 된 야코프를 취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재회한 순간 다시 열여섯 소녀로 되돌아간 기분이 되어, 취재가 끝난 후 두 사람은 충동적 행동을 저지른다. 하지만 단순한 성적 끌림 때문도, 한없이 맑고 투명했던 시절을 향한 막연한 그리움 때문도 아니다. 야코프는 그녀 안의 심연,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을 발견한 유일한 사람이었다. "고뇌에 빠진 영혼들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믿기 힘든 능력을 지녔다."

"당신, 행복해?" 그가 갑자기 묻는다. "당신 눈에 뭔가 있어. 훌륭한 남편에 좋은 직업을 가진 당신처럼 예쁜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슬픔이 보여. 거울에 비친 내 눈을 보는 느낌이었어. 다시 한번 묻자. 당신, 행복해?" (본문 52쪽)

몇 번의 만남을 거듭하며 린다는 죄의식과 흥분감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뜻밖의 모험을 감행하기로 결심한다. 혹시 이것이 자신이 가진 진짜 문제들을 감추기 위해 또다른 문제를 만들어내려는 자가당착의 시도는 아닐지 자문해보면서도 그녀는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을 해소하는 마지막 시도인 것처럼 이 관계를 놓지 못한다. 야코프의 부인 마리안에 대한 질투, 증오 등 야코프와 만남을 거듭할수록 그녀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광기를 향해 뻗어나가고, 자신이 상상하거나 바라던 관계가 아님을 알면서도 만남을 이어간다.

내 안에서 발견한 증상들 중 하나는 일종의 심리적 자폐였다. 전에는 그리도 넓고 가능성이 충만해 보였던 내 세계가 안정을 필요로 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 요즘 내 마음은 바다처럼 거칠고 격정적이다. 돌아보니, 지금 내 모습은 폭풍우가 절정으로 치닫는 계절에 허술한 뗏목을 타고 대양을 횡단하는 사람을 닮아 있다. 나는 살아남을까? 이젠 돌아갈 길이 없는 상황에서 나 자신에게 묻는다. (본문 132~133쪽)

린다는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두 부부가 한데 모인 자리에서 야코프와의 관계마저 망쳐버린다. 그리고 더이상 기댈 곳이 없어 보이는 그녀는 마침내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그 순간 한없이 위태롭던 린다를 잡아준 것은 진정한 사랑이었다. 위기의 순간, 린다에겐 무엇이 있어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었을까. 린다는 하늘 높이 날아오를 것이다. 그리고 꿈꾸던 대로 땅 위에 두 발을 다시 단단히 디딜 것이다.

팔 년째 제네바에 거주중인 파울로 코엘료,
스위스로의 초대


코엘료 신작 [불륜] 은 작가 자신이 팔 년째 거주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배경으로 한다. 린다와 야코프 두 부부가 만나 식사를 하는 제네바 구시가에 위치한 아르뮈르 호텔부터, 31 데상브르 가街의 아이스크림 가게, 앙글레 정원, 100미터 높이로 물줄기리를 발견하는데, 탄창이 열두 개밖에 없다. 열두 마리를 쏘아 죽인 다음 탄창을 가지러 13킬로미터를 왕복하는데, 돌아와 보니 남은 열두 마리가 그대로 있다. 이 경험을 스탈린이 자신의 동지들에게 이야기해 준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듣는 동지들 모두 웃지 않고 입을 꾹 다문다. 모두들 스탈린의 이야기가 ‘웃자고 한 농담’이 아니라 ‘역겨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스탈린의 농담은 "아무도 웃지 않는 장난"이 되어 버린다.

"농담은 위험한 게 됐지. 야, 너 잘 알고 있어야 돼! 스탈린이 자기 친구들에게 해 준 자고새 이야기를 기억해! 그리고 화장실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른 흐루쇼프도! 위대한 진실의 영웅, 경멸의 말들을 토해 내던 그 사람 말이야. 그 장면은 예언적이었던 거야! 그 장면이야말로 정말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지. 농담의 황혼! 장난-후의 시대!" -작품 속에서

그리고 이렇게 가면을 쓰고 서로를 마주하는 스탈린과 동지들, 그 사이에서 스탈린이 유일하게 정을 주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칼리닌이다. ‘칼리닌그라드’의 주인공인 바로 이 ‘칼리닌’은 전립샘 비대증 환자인데, 그래서 연설을 하는 중에도 오줌을 누기 위해 시시때때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스탈린이 이야기하고 있는 중간에는 자리를 뜰 수가 없어서 바지에 실례를 하고, 스탈린은 그런 사실을 알면서 일부러 천천히 연설을 하며 그 상황을 즐긴다.
그런데 도대체 왜 스탈린은 도시 이름에 예카테리나 대제도 아니요 푸시킨도 아니고 차이콥스키나 톨스토이도 아닌, "별 볼일 없는 인물"의 이름을 택한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너무도 진중한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칼리닌은 "팬티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괴로움을 견디"는, "생기고, 늘어나고, 밀고 나아가고, 위협하고, 공격하고, 죽이는 소변과 맞서 투쟁하"는 "이보다 더 비속하고 더 인간적인 영웅적 행위가 존재"할 수 없는, 즉 "모든 인간이 경험한 고통을 기념하여, 자기 자신 외에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은 필사적인 투쟁을 기념하여 오래 기억될 유일한" 사람인 것이다.

무의미의 축제 - 우리는 무의미를 사랑해야 한다

쿤데라의 첫 번째 소설 [농담] 에서, 농담이 농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왔다면, 어쩌면 그의 마지막 소설이 될지도 모를 [무의미의 축제] 에 등장하는 이 스탈린의 일화는 이제 ‘농담’이 농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넘어서, ‘거짓말’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네 남자의 이야기 사이에서 어쩌면 기이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이 역사적 일화를 통해 쿤데라는 하나의 농담조차에도 진지하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시대의 무거움, 그 비극성에 마주하는 태도로서 ‘무의미’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제 이 세상을 뒤엎을 수도 없고, 한심하게 굴러가는 걸 막을 도리도 없다는 걸 오래전에 깨달았어. 저항할 수 있는 길은 딱 하나, 세상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것뿐이지." -작품 속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새로운 에로티시즘의 시대를 여는 배꼽, 아무런 이유도 없고 이득도 가져다주지 않는 거짓말에 기뻐지는 마음, 농담을 거짓말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 오늘, 모두가 모인 파티에서 아무런 무게도 의미도 없이 천장을 떠도는 (배꼽 없는 천사의) 깃털, 순수하게 육체적, 인간적 고통만을 주는 칼리닌의 방광 등, 쿤데라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결국 우리 인간 존재의 삶이 아무런 의미 없음의, 보잘것없음의 축제일 뿐이며 이 ‘무의미의 축제’야말로 우리가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우리의 시대라고.

"오래전부터 말해 주고 싶은 게 하나 있었어요.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죠. (중략)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심지어 아무도 그걸 보려 하지 않는 곳에도, 그러니까 공포 속에도, 참혹한 전투 속에도, 최악의 불행 속에도 말이에요. 그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그걸 인정하려면,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
콜드워터의 한 여자에게 심상치 않은 전화가 걸려오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죽은 언니.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다. 그 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서 온 전화를 받는다. 이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뉴스를 통해 보도되면서 콜드워터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천국에서 온 전화가 거듭되며 사후 세계가 증명될수록 조용한 작은 마을이었던 콜드워터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기적에 동참하려는 순례객과 이슈를 쫓는 기자들이 몰려들면서 마을의 작은 식당은 갑작스러운 성수기를 맞이하고 고요했던 시골 거리가 사람들로 붐비고, 교회는 예배를 드리려는 사람으로 넘쳐난다.
한편 ‘이것이 과연 기적일까? 아니면 잔인한 거짓말일까?’ 의심하는 인물이 있다. 비행기 충돌 사고를 내고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파일럿 설리 하딩. 그는 죽은 엄마의 전화를 기다리며 장난감 전화를 품고 다니는 아들에게 더 이상 헛된 꿈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 슬픈 세상 저편엔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이 기이한 현상을 추적한다. 과연 천국에서 온 전화라는 기적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미치 앨봄은 ‘천국에서 온 전화’로 대변되는 가상의 세계와, 그것을 추적하는 설리 하딩의 이야기를 유려한 필력으로 오가며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로 읽는 이를 매료시킨다.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는 긴장감 넘치는 추리와 섬세한 휴머니즘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미치 앨봄 최고의 작품으로 안타까운 이별을 겪으며 사는 우리들에게 먹먹한 위로를 선사한다.

기억이 남아 있는 동안은 누구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울림 깊은 소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모리 교수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관한 수업이 아름다운 이별 과정과 삶의 의미를 그렸다면, 이번 소설에서는 이별, 그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의 첫 소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처럼 이번에도 ‘죽음 후’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천국으로 가서 천국의 사람들을 만나는 대신, 천국의 사람들이 지상으로 내려온다. 목소리로. 콜드워터 사람들이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부터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그린 이 소설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헤어짐과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진실하고 영원한 깨달음을 말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전작들과 공통점이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남겨진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공감과 감동이 배가됐다는 차이점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필연적인 ‘이별’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삶의 숙명적인 슬픔. 우리 모두는 그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기에 깊이 공감하고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결국 ‘죽음은 삶의 다른 이름이며, 삶은 죽음의 또 다른 모습일 뿐’이라, 어쩌면 ‘끝이 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책의 메시지가 그 깊은 상처를 어루만지고, 위로할 것이다. 작가는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글을 다음 문장으로 끝맺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위로가 되어 매일 어디서나 벌어지는 작은 기적에 마음을 열기 바랍니다. 그런 기적들은 때로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죠. 이 책의 독자들에게 저는 종종 질문을 받습니다. 진짜일 수도 있을까요? 음. 모르겠군요. 하지만 최초의 전화가 모두에게 불신을 받던 시대를 생각해보세요.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는 미치 앨봄의 능수능란한 스토리텔링과 따뜻한 휴머니즘이 빚어낸 감동과 반전이 살아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작가의 전작들이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고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현대인의 고전으로 거듭났듯, 이 소설 또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또 한 권의 고전으로 남을 것이다.

[저자 인터뷰] _‘아마존 인터뷰’에서 발췌(니컬러스 스파크스&미치 앨봄)

Q. 우리는 몇 년 전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노트북]이 출간된 직후에 처음 만났죠. 그날 이후로 당신의 경력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무엇이었죠
[짝퉁 사기]를 일삼는 중국 여자들, 세상 모든 일에 분통을 터뜨리는 소녀, 자신의 태생은 백작부인이라는 환상에 젖어 살아온 감자 농사꾼, 농부가 꿈이었던 철없는 국왕 등은 말할 것도 없다. 이들은 핵폭탄을 매개로 서로 엮이게 되고, 놈베코는 그 중심에서 이들을 다독이며 세계 평화를 지켜 낸다. 여기에 아이러니가 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옳지 않은데도 저마다 잘났다고 떠드는 세상에서, 실제로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가장 낮은 존재인 까막눈이 여자인 것이다.
[100세 노인]이 세상에 대해 이리저리 따지기보다 우연과 운에 몸을 맡기고 유유자적 살아가는 인물이었다면, [까막눈이 여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꼼꼼히 계산해 행동하는 꾀바르고 이성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자신 앞에 연이어 나타나는 불행한 사건들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헤쳐 나가는 한편, 진짜 핵폭탄은 물론이고 [인간 시한폭탄]들까지 잘 다스려 행복을 쟁취하고야 만다. 놈베코는 진정으로 [세상 셈법]을 할 줄 아는, 지혜로운 여자이다.

올여름, 문학 독자들을 행복하게 할 기대작!
요나손의 데뷔작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부 이상 팔리며 더 말할 것 없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 신작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또한 출간 직후부터 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4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던 독일에서는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초판 부수가 60만 부에 달하였으나 금세 소진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 두 작품 모두가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요나손 특유의 재치와 풍자, 유머가 넘치는 글이 누구에게나 보편적 공감을 일으키며 한바탕 웃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요나손의 AMA(Ask Me Anything)!

[요나스 요나손]은 본명인가?

아니다. 본명은 [Par-Ola Jonasson]인데, 스웨덴 사람들조차 발음하기 어려워한다.

백 세 노인은 정말 걱정이 없는 인물이다. 혹시 작가 자신의 얼터 에고인지?
젊은 시절엔 알란만큼이나 낙관적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달라졌다. 요새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알란이 등 뒤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에이, 뭘 그렇게까지 걱정해!]

정말로 닭을 키운다고?
그렇다. 병아리 11마리, 중닭 7마리, 다 큰 닭 6마리가 있다. 모두 이름이 있고 병아리들은 내 침대에서 같이 잔다. 늘 갓난아기처럼 대하기 때문에 깔아뭉갤 위험은 없으니 안심하시길.

어떻게 회사를 매각할 생각을 했는지?
사실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는 잘 몰랐지만, 어쨌든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단 것만은 확실했다. 그래서 창문을 넘었다.

실제 인물들과 사건을 언급할 때 부담감은 없었나?
당연하다. 늘 머릿속에 [이렇게 써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답은 늘 한 가지였다. [이미 썼는데, 뭐.] 하지만 히틀러만은 도저히 안 되겠더라. 홀로코스트를 풍자할 순 없었다.

[100세 노인] 알란이 유유자적하는 곳이 발리다. 다른 아름다운 해변도 많은데 왜 하필 발리를 택했는지?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부정부패를 한번 조명해 보고 싶었다. 발리는 그냥 도구였다. 발리에는 가본 적도 없다.

소설을 쓰는 것과 닭 키우기 중, 어느 것이 더 힘든가?
요즘 같아서는 닭 키우기라고 대답하고 싶다. 귀여웠던 병아리들이 어느새 젊은 수탉이 됐는데,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도 모자라 나한테도 덤비고 있다.

언제 작가가 되고 싶다는 걸 깨달았나?
나는 열여덟 살 이후로 항상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첫 소설을 쓰기까지 얼마나 걸렸냐고 묻는다면...... 47년이라고 대답하겠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 신경 쓰지 않고 내 방식대로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줄거리
1961년,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 만들어진 흑인 빈민촌 [소웨토]의 콩알만 한 판잣집에서 놈베코가 태어난다. 아버지는 그녀가 수정되자마자(!)
령과 복종이 익숙한 군 생활을 33년이나 했다. 집에서는 언제나 부재했던 아버지를 두고 엄마는 아빠를 ‘애국자’이자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훌륭한 가장’이라고 했다. 어떤 일에서건 아버지의 판단이 가족 전체를 위한 최선으로 여겨졌다. 그런 아버지가 퇴직한 직후 엄마의 생활을 간섭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평생 도맡아온 살림에 대한 권한을 뺏겼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여겼던 자식들의 삶은 알 수 없는 사물로 변해버렸다. 몸은 쇠락해가는데 감당하기 어려운 변화들이 일상에서 벌어진 것이다.
처음부터 엄마가 엄마는 아니었을 것이다. 스물세 살 엄마는 스물아홉의 아버지를 맞선에서 만났고, 키가 훤칠하고, 얼굴도 잘생긴 아버지에게 시집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여자 형제 중에 국민학교를 나온 건 엄마뿐이었고, 시골마을에서 엄마는 양장학원도 다니는 일등 신붓감이었다. 부모님을 조른 끝에, 67년에 쌍꺼풀 수술도 한 엄마. 그런데 내가 대학에 합격하면 쌍꺼풀 수술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던 엄마는, 잘못되면 어떡하냐고 무서워서 안 되겠다고 날 붙잡고 병원에서 도로 나왔다. 아버지를 따라 낯선 도시에 새롭게 적응해야만 했고, 아버지에게만 의존하며 세 아이를 홀로 키운 엄마. 늘 아름다운 건 아름답다는 사실만으로 감탄하던 엄마의 삶은, 돌이켜 볼수록 짧기만 하다.

엄마는 원래 엄마로 태어나지 않았다. 아버지를 만나 우리를 낳아서 키우느라고 엄마인 엄마가 되었다. 모든 존재엔 역사가 있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장소에서 이윽고 생겨나서 변화하고 소멸에 이르는 역사. 소멸한 듯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곳으로부터 새로 시작되는 역사. 그러니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엄마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과 시작되는 것에 관해. (82쪽)

엄마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하는 애도의 방식을 정하는데도 가족들은 저마다의 개성대로 방안을 내놓는다. 한배에서 난 자매들이지만 날 때부터 집안의 스타였던 소희 언니와 언니들과의 싸움을 선택한 막내 은희의 당찬 성격, 그 사이에서 내 편은 나밖에 없다고 결심한 나. 각자 느끼는 슬픔은 저마다 몫이 다르고, 가족은 자라면서 타인이 된다.

삶을 지속한다는 건 끊임없이 낯설어지고, 새로워지고, 고독해지는 일이다. 형제도 자라서 타인이 되고, 타인이 만나서 가족이 되고, 그 가족은 다시 서로를 헤아리지 못하는 타인으로 변해 헤어진다. 만난 사람은 헤어진다. 40년이나 알아온 엄마와 나도 이제 헤어졌다. 이별만이 인생이다. (269쪽)

[작가의 말]을 통해, 최지월은 실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죽음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쓰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보통 사람이 보통의 삶에서 겪는 보통의 죽음, 평범한 죽음을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었다는 의도는 구체적 상황과 보편적 감성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설로 완성된다.
인생이란 영원할 것 같은 생의 한 가운데를 지나, 결국 찰나였음을 깨닫는 여정이 아닐까. 찰나생 찰나멸. 그 안에서 있는 힘을 다해 살아가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상실의 시간들]은 나지막하게 읊조린다.

주요 내용

"엄마가 죽었어."
수화기를 타고 들려온 동생의 목소리가 엄마의 죽음을 알렸다. 낯선 죽음. 사회는 죽음을 애도하기보다 ‘소비’하기를 조장한다. 상조회 및 장례식장의 고객이 되어야 죽은 사람을 무사히 보낼 수 있다. 엄마를 보내고 나니 어느새 노인이 되어 당뇨와 만성 신부전을 앓는, 집안일이라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면서 권위만 고집하는 퇴역 군인인 아버지가 남았다.
집안의 막내로 태어난 엄마는 일등신붓감으로 컸다. 60년대에 쌍꺼풀 수술을 할 정도로 당찬 성격이었다. 그런 엄마가 처음부터 엄마였을까, 엄마의 죽음 앞에서 나는 엄마를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장례를 치르면서 나는 소희 언니와 은희, 그리고 아버지와 돌아가신 엄마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열정 가득한 사람이면서 좋을 대로 생각하는 소희 언니는 호주에 살아서 그런지 아버지와의 관계도 원만하게 지속한다. 은희는 막내답게 속풀이 다하면서 산다. 그럼 나는? 어렸을 때는 제법 엄마
사라졌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법의 하얀 가루로 잊어 보려던 어머니는 일찍이 세상을 떴다. 다섯 살 때부터 공동변소에서 똥을 치우며 생계를 이어야 했던 놈베코. 그녀는 빈민촌의 여느 주민들처럼 까막눈이었지만 [셈을 할 줄 아는 능력], 즉 수(數)에 대한 감각과 세상만사를 영리하게 따져 보는 능력만은 타고났다. 문학애호가인 옆집 호색한과 라디오를 통해 글과 말을 깨우친 놈베코는 바깥세상이 너무도 궁금하다. 어느 날 강도에게 습격당해 죽은 호색한의 집에서 수백만 달러 어치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놈베코는 그 길로 빈민촌을 탈출한다. 요하네스버그쯤 이르러 [백인의 차에 치인 죄]를 범하고 만 놈베코는 죗값을 치르기 위해 이중 철책으로 둘러싸인 비밀 핵무기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다. 이때만 해도 그녀가 세계의 왕들과, 대통령들과 사귀고 열국(列國)을 벌벌 떨게 하고 또 세계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고 상상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비천한 태생이지만 두뇌만은 비범했던 한 여인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종횡무진하는 여정이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필체로 그려졌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바보들에 대한 요나스 요나손의 풍자가 오달지다!
를 쏘아올리며 오랫동안 제네바의 상징이 되어온 거대한 분수 ‘제도Jet d’Eau’까지...... 모두 그의 신작 소설 안에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제네바의 명소들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제네바에 살면서 그곳에 대한 책을 쓰고 싶었다고 말한다. 작가가 그려내는 제네바는 "현대화되어 그 매력을 잃어버린 다른 모든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도시"이자 "유럽이 무의미한 전쟁에 아들들을 내보낼 때 중립을 지키며" "수백 년 동안 변함없이 살아왔다는 데 기쁨을 느끼"는 곳이다. 고즈넉한 도시 풍경과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핵전쟁에 대비해 모든 건물에 의무적으로 방사성 낙진 대피소를 갖추는 등 언제나 안전을 중시하는 스위스인의 국민성이 일상에서 느끼는 린다의 권태를 심화하는 동시에, 그녀가 앞으로 벌이는 모험과 일탈 행위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작품 속에는 제네바의 생피에르 성당, 바스티용 공원, 귀스타브아도르 선착장이 묘사될 뿐만 아니라, 제네바에서 북동쪽으로 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예전에는 로마인들이 살았던 장엄한 도시" 니옹과 알프스 인터라켄, 융프라우도 등장한다.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여기, 이 공원에, 우리 앞에, 무의미는 절대적으로 명백하게, 절대적으로 무구하게, 절대적으로 아름답게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요. 아름답게요." - 작품 속에서
?

거의 모든 것이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비스포츠 분야에서 내가 발표한 첫 번째 작품이었어요. 그저 모리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쓴 책이었죠. 나는 스포츠 분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소설로 독자를 얻게 되라고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내 기억에 당신은 [노트북]으로 글 쓸 기회를 더 많이 얻기를 바라고 있었죠. 내 생각에 당신은 꿈을 충분히 이룬 것 같군요.

Q. 감사합니다. 신작인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에도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천국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천국을 어떻게 활용했나요?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은 주로 천국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에디에게 지상의 삶을 기뻐하라고 가르치는 것이었죠.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는 작은 타운을 배경으로 천국 사람들이 여기 우리에게 전화로 연락한다는 이야기예요.

Q. 이 소설에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발명한 이야기도 엮어 넣었습니다. 그 이야기와 현대인의 휴대전화 집착 사이에 유사점이라도 보았나요? 그렇다면 그것이 이야기가 전개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처음에 사람들은 전화를 비웃었죠. 하지만 일단 전화가 알려지자 천문학적으로 성장했어요. 휴대전화도 마찬가지죠. 나는 ‘한때 불가능했던’ 사실이 순식간에 잊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전화 이야기를 넣었어요. 천국과 이야기하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Q.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대단한 아이디어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누구와 이야기하고 싶은가요? 그중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모리가 포함된다면 그에게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가요?
어머니는 아직 살아 계시지만 몇 번의 뇌졸중으로 말을 못합니다. 난 과거로 전화를 걸어 어디서든 우리가 나눴던 길고 열정적인 대화를 다시 한 번 나누고 싶어요. 그리고 모리는? 음...... 그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한 페이지도 읽지 못했어요. 난 그에게 기쁜지 물어보겠습니다. 그가 보기에 내가 잘하고 있는지도요. 무엇보다 그의 웃음소리가 듣고 싶어요. 아무래도 우리는 죽은 사람의 웃음소리를 가장 그리워할 것 같은데요.

Q. 이번 책은 미스터리와 스릴러 요소를 갖춘 첫 작품입니다. 혹시 글쓰기 과정이 달라졌나요? 그리고 천국의 증거가 드러난다면 세상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반응할 것-매혹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미스터리를 쓰는 것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긴장감이 고조되다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는 스포츠 관련 글을 오랫동안 써서 그렇겠죠. 이제는 어느 타운이 천국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하루 24시간 케이블 뉴스와 인터넷에 중계될 거예요. 수전 보일을 보세요. 1주일 안에 전 세계가 그녀를 알게 되었죠. 그녀는 천사처럼 노래를 불렀을 뿐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천국에 사는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세요!

Q.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의 콜드워터 같은 작은 타운이 종종 소설 배경이 됩니다. 이유가 있나요?
나는 작은 타운에서 자랐어요. 지역의 고등학교, 하나뿐인 피자 가게. 모두가 모두를 알았지요. 그래서 익숙해요. 작은 타운에서는 비밀을 지키기도 어렵죠. 종종 비밀이 드러나면 충격적이고요. 내 이야기들은 사람들, 그리고 때로는 비밀들을 다룹니다. 작은 타운은 훌륭한 캔버스가 되어주죠.

Q.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와 달리 이제 당신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외에도 많은 책을 발표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은 무엇이죠?
언제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겠죠. 그 책은 내 삶을 변화시켰거든요.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도 많은 의미를 갖습니다. 모두가 내게 미쳤느냐고, 소설을 쓰지 말라고 했거든요. 나는 모든 조언을 흘려들었습니다. 독자들은 그 이야기에 열렬히 호응해주었어요. 그건 엄청난 보상이었죠.
의 자랑이기도 했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어른의 체면을 위해 돌아가는 사회 안에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나는 언니와 동생, 둘 사이에 치여 살면서 내 것을 쟁취하기 위해 본능처럼 개인주의를 택했다. 그런 내가 엄마의 죽음에 관한 모든 것을 처리하고 당분간 아버지를 돌보게 되는데......

추천사

물샐틈없이, 꼼꼼한 바느질 솜씨다. 작가의 진정성에 깊은 신뢰감을 느낀다. 튀는 소재를 기획적인 전략으로 버무려내는 응모작들이 많은 요즘의 경향에 비추어볼 때 매우 귀중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물들의 내면적 갈등도 클래식하고 사려 깊다. 우리의 지리멸렬한 생활 속에 은닉된 ‘죽음’을 이처럼 핍진하게 드러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나지막하지만 힘이 있는 작품이다.
- 박범신 / 소설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마음은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슬픔이란 말은 너무 작다. 특히나 엄마를 잃었을 때는. 그것은 내 생 전체와 맞먹는 아픔이거나 그것보다 더한 것일 터이다. 작가는 과장하지 않고, 숨기지 않고, 날것 그대로 아파하고 분노하고 원망하고, 운다. 신인 작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카로운 상실의 고백이다. 엄마를 잃었는데 무슨 절제가 필요한가. 세상의 모든 책, 모든 페이지를 다 채운다 해도 부족할 내 엄마의 이야기인데.
- 김인숙 / 소설가

순정이 살아 있다는 것, 작가란 최소한 이런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 등장인물들의 숨결을 유지시키는 진정성, 바느질처럼 꼼꼼한 묘사, 죽음을 통해 삶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노력, 이게 돋보였다. 다음에는 어떤 소설을 쓸 건가에 대한 의문을 남긴 채,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 한창훈 / 소설가

이 소설은 죽음의 이야기, 죽음으로 마주한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죽음으로 다가가는 노년의 이야기다.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공백의 상흔이 되어버리는 상실에 맞서, 삶의 기억으로 죽음을 애도한다. 날로 경조부박해지는 세상에서 소설은 어떻게 무게중심을 잡을 것인가? 오직 진정성만이 균형의 무게 추가 될 수 있음을, [상실의 시간들]은 낮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웅변한다.
- 김별아 / 소설가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벗어나지 못한다. 좋은 소설은 허구와 실제적 삶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줄이는가에 있을 것이다. [상실의 시간들]은 그 물음에 성공적이다.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외치지 않는다. 모래 위에 남아 있는 새의 발자국처럼 담담한 흔적만 남긴다. 소리는 금세 사라지지만 이 담담한 흔적은 여운이 꽤 짙다. 짙은 여운이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읽는 내내 남는다.
- 박성원 / 소설가

이 소설 속 만가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이야기를 읽는 동안 나는 어떤 주체가 아니라 객체가 되고 있었다. 내가 읽을 수 있는 만큼만 보기는 불가능한 이야기, 이미 시작된 하나의 노래. 나는 그저 울고 싶은 마음이 된 채로 이 곡조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 윤고은 / 소설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분명한 사실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맞닥뜨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예외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것이다. 부모. 애인. 친구. 그리고 자식. 순서 없이, 급작스럽게, 그렇게. 이때의 상실은, 이때의 이별은, 우리가 아는 단어를 넘어선다. 이것은 치유되지 않는다. 이 소설이 어머니의 사십구재에서 시작된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사십구일이 지났기 때문에 여기엔 감상이 끼어들 틈이 없다. 감상은 제거된 채 상실은 깊어진다. 그리고 그 공간으로 현실이 밀고 들어온다. 어떤 현실은 지나치게 사소해서, 어떤 현실은 다른 대안이 없어서, 어떤 현실은 너무 속물적이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속수무책이 된다. 아버지가 응급실에 갈 때,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택시 기사에게 200원 거스름을 받는 것을 보고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놈의 징글맞은 생이라니!
- 윤성희 / 소설가

최지월의 [상실의 시간들]은 망자에 대한 애도의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인간의 죽음에 주목하지 않는 작가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이 소설은 이를 장례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의례와 사회적 절차의 과정으로 서사화하고 있다는 점이 남다르다. 21세기 한국에서 죽음은 더 이상 개인적인 기억의 종언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가족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정이며, 국민 자격이 말소되는 행정적 단계이고, 상조보험의 만기일, 다양한 종교 단체의 비즈니스가 전개되는 영업장이기도 하다. 이

문장은 더욱 간결해지고, 보다 심오해졌다. 그리고 더 웃긴다!
- 슈테른

한마디로 최고다! 핵폭탄을 포대기에 싸안고 세계를 도는 여정은 기가 막힌 풍자로 가득하다!
- 더 타임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현대사를 이용해 정교한 플롯을 짜고 그 위에 권력을 비웃는 유머러스한 풍자를 얹었다. 우아한 웃음을 주는 대중 소설!
- 엘르

전작만큼이나 유쾌하고 위트 있는 이 작품은 자신의 미래를 바꾸려는 한 젊은 여자의 시도가 세상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켰는지 보여 준다.
- 텔레그래프

웃음이 빵빵 터지지만 재미만 있는 소설은 아니다. 인간의 어리석음과 인종주의적 편견들을 조롱하면서 드러내기 힘든 진실들을 가볍게 풀어낸다. 딱딱한 이론서보다도 세상을 바로 보는 눈을 갖게 해주는 소설.
- 파리 마치

당황스러우리만치 독특하고, 미치게 웃기다. 심각한 것을 좋아하는 근엄한 독자가 아니라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킬킬대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커커스 리뷰

그 어떤 것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 작품의 미덕이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은유와 빠른 전개! 누구라도 자신의 삶과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부족함이 없다.
- 옵서버

사랑의 기쁨, 행운 그리고 수학에 대한 미친 코미디.
- 데일리 익스프레스
[이 책에 쏟아진 해외 서평]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하고 희망하게 하고 의심하게 하고 다시 믿게 하는 믿음과 구원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 모두는 미치 앨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 가스 스타인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빗속을 질주하는 법]의 저자

아름답고 절묘하다. [꿈의 구장(Field Of Dreams)] 이후 가장 감동적이고 탁월한 천국 이야기다.
- 매슈 퀵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과 [굿럭 오브 라잇 나우]의 저자

정말 마음에 들었다. 미치 앨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책이 마음에 들 것이다. 미치 앨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다른 곳에서는 이런 책을 읽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난 이와 비슷한 책도 읽어본 적이 없다. 책 속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고 많은 일이 벌어진다. 마지막에는 예상과 다른 결말이 기다린다. 좋은 책은 항상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 팻 서스턴 / KGO

미치 앨봄은 믿음을 시험당하면서 겪게 되는 감정의 격류를 교묘하게 포착했다. 그의 이야기는 언론의 서커스, 집단 히스테리, 상업주의의 탐욕이 뒤섞인 추악한 현실을 점점 빨라지는 속도에 맞춰 보여준다. 상실, 회복, 그리고 사랑의 힘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 라이브러리 저널

미치 앨봄은 매력적인 작가다. 단순한 문체에는 그의 작품을 다이내믹하게 하는 불꽃이 들어 있다.
- 미시간 데일리

미치 앨봄은 강력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나는 처음 4분의 3을 읽는 동안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궁금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유쾌하고 놀라운 반전을 경험했다. 의심, 믿음, 천국, 그리고 용서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탁월한 책이다. 이 책은 영구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 북리포터닷컴

그는 믿음의 힘을 탐험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삶을 감동적인 내러티브로 엮음으로써 숙달된 필력과 스토리텔링 솜씨를 보여준다.
- 로스앤젤레스 매거진

멋진 플롯 덕분에 독자들은 내가 이 작품을 장르소설이라고 (또는 장르소설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어느 부분은 최고의 스릴러처럼 읽히기 때문이다. 미치 앨봄이 이 이야기에 담은 것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명료성이다. 어떤 수준에서 보든 이 소설은 최고다! 플롯은 전제이고 작가의 재능은 의도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작품은 뛰어난 소설 중 하나다.
- 북백

휴머니즘은 물론이고 스토리텔링의 재능이 완전히 드러난다. 미스터리, 러브스토리, 희망과 믿음의 힘에 대한 풍자를 담은 강렬한 소설이다.
- 조 도너휴 / [라운드 테이블]

미치 앨봄은 ‘얇은 곳’의 냄새를 잘 맡아낸다. 얇은 곳이란 성속의 경계가 느슨한 곳으로, 궁극적으로는 만남이 더 쉽게 이루어지는 곳을 의미한다. 그의 신작소설에 등장하는 미시간 주의 콜드워터가 ‘얇은 곳’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이곳에서 천국에 있는 죽은 사람들에게서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 설리 하딩의 아내는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죽었고, 그들의 어린 아들 줄스는 엄마가 전화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설리는 천국의 전화가 사기라고 의심한다. 미치 앨봄은 작은 타운 거주자들의 삶이 담긴 내러티브를 풍자의 실타래와 함께 엮어낸다. 콜드워터는 광신자와 반종교인들의 전장(둘 다 자신들의 주장이 여기서 증명되기를 기다린다)이자 언론의 격전지가 된다. 책에 담긴 역사 이야기(야구의 체인지업처럼 내러티브로 바뀐다)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어떻게 전화를 발명했는지와 함께 전화가 어떻게 사람들을 연결하는 제1의 수단이 되었는지를 다룬다.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크리스마스에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미치 앨봄의 또 다른 역작이자 ‘휴가 선물로 줘’라고 외치게 하는 책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치 앨봄이 2012년에 쓴 [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보다 철학적이지는 않지만 훨씬 더 감정이 풍부한 작품이다. 그는 미스터리 형식으로 의사소통, 인간관계, 천국의 특성을 다룸으로써 다시 한 번 도덕성과 영성에 대한 사색을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책으로 풀어냈다. 분노에 가득한 파일럿인 설리 하딩은 자신이 저지르
나는 아무런 미래가 없는 성적 관계가 아닌,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 파울로 코엘료 / [르 주르날 뒤 디망슈]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완벽한 삶 속에서 반복되는 일상. 작품 속 린다는 자기기만, 죄책감, 육체의 희열 단계들을 거치며 에로틱한 장면들을 연출한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 ‘코엘료의 50가지 그림자’다.
- 에르테엘 / RTL

내면의 섬세함을 승화하는 힘, 이상을 좇아 나아가는 모험, 감정의 극한에서 맛보는 마음의 정화. 가장 파울로 코엘료적인 소설이다.
- 아마존 프랑스 독자
"쿤데라 문학의 정점."
- 퍼블리셔스 위클리

"쿤데라가 독자들을 위해 열어 준 지혜의 축제. 보다 높이 날아오르기 위한 가벼움."
- 르 몽드

"이 시대의 악을 풍자하는 소극. 진지한 영혼. 반드시 읽어야 하는 훌륭하고, 반짝반짝 빛나며, 심오하고, 재미있는 작품."
- 렉스프레스

"독자들의 목마름을 채워 주는 동시에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대단한 소설!"
- 르 피가로

"진지한 영혼에 대한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
- 르 쥬르날 뒤 디망쉬

"거미줄처럼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부드러우며 지혜롭다."
-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빛처럼 반짝이는 언어."
- 파리 마치
지도 않은 과실로 수감생활을 하고 고향인 콜드워터로 돌아왔다. 그는 아내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아들을 돌봐야 한다. 설리가 마음의 짐들과 맞서는 동안 마을 주민들이 죽은 사람에게서 전화를 받기 시작한다. ‘콜드워터 기적’이라는 말이 언론을 통해 광적으로 퍼져나가는 동안 설리는 불가사의한 전화와 자신을 무기력하게 하는 감정들(죄책감과 회한)을 파헤치려 한다. 영원한 베스트셀러 작가 미치 앨봄은 생각을 일으키고 토론을 고취시키는 또 다른 이야기를 통해 기적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 북리스트]

[해외 독자 서평]

놀라운 감격과 두려움 없는 삶의 깊은 의미를 일깨워주는 책
- 캐리엘르 2013년 12월 20일

미치 앨봄은 그 어떤 어두운 주제도 밝게, 그것도 완전 흥미롭게 쓰는 작가들 중 한 명이다. 그는 이야기와 캐릭터에 과거를 부여하여 독자는 각각 주인공의 개인사를 알게 된다. 문체는 담담하지만 촌철살인의 통찰력으로 속속들이 디테일하게 묘사하여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문학적이고 감각적일 뿐만 아니라 정말 소중한 책이다.
천국에서 걸려온 전화가 정말 있는지 없는지, 기적의 유무가 이 책의 결말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믿음이란 소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기적적인 치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것이 진정한 믿음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이 책을 매개로 전달한다. 다시 말해 신에 대한 믿음이든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든지, 그 믿음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믿음이야말로 마음을 치유하는 데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필력과 가독력이 뛰어나고 이야기 전개가 늘어지지 않으며 상실,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아름다운 감성과 입체적인 캐릭터, 우화적이고 환상적인 소설이다. 현실적인 면과 거리가 있고, 마을 주인공의 이름이 많아 혼란스럽지만 누구든 천국과 영혼에 대한 관심이 있고 두려움 없는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정신적으로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소설
- 닐 레이놀즈 2013년 8월 28일

천국의 전화를 받은 각 주인공의 삶은 연민을 일으키도록 묘사되어 있고, 전화를 받는 이들의 반응은 매우 현실감이 있다. 분량 때문인지 중반 이후 조금 늘어져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결말은 정말 거장다운 면모였다.

무한한 시간에 대한 생각을 고무시킨 소설
- 드니스 볼즈 2013년 8월 25일

이 책은 삶에 대한 희망, 용기, 사랑으로 가득하다. 작은 마을에 미디어의 침입은 우리의 일상에서 미디어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고, 이를 통해 믿음과 사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자식을 잃은 엄마가 아들이 걸어온 전화를 모두 삭제한 것이다. 아들을 더 보고 싶은 마음보다 아들이 피안에서 평화롭게 있기를 바라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이어서 감동이 더했다. 미치 앨봄은 우리가 모르는 삶을 알게 해주는 좋은 작가다.를 통해 작가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실은 거대하고 지난한 장례의 과정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_서희원 / 문학평론가

이 소설은 우리에게 죽음을 기억하라고 요구한다. 죽음을 기억하는 일이란 애도의 실패에 관한 체험이면서 또한 삶 속에 내재한 현재진행형의 죽음을 감각하는 행위이다. 달리 말하자면 그것은 죽은 자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듣는 일이고, 산 자의 죽어가는 목소리를 보살피는 일이다. [상실의 시간들]은 두 목소리를 정갈하게 받아 적은 이야기이다. 죽음을 둘러싼 삶의 세목에 관한 묘사는 생생하여 자주 마음이 헛헛해진다. 또한 죽음과 관련된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관습들에 대한 기록은 꼼꼼하고 사려 깊어 독자의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 송종원 / 문학평론가

나는 이 작가의 대책 없는 진지함이 좋다. 문학을 둘러싼 어떤 뜬소문에도 놀라지 않을 것 같은, 그저 ‘나의 문학’이라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한 작가가 피워 올리는 열정의 횃불이 작품을 읽는 내내 독자의 가슴을 따뜻하게 밝혀준다. 이 작품은 엄마의 죽음을 제대로 슬퍼할 겨를도 없이, ‘죽음의 복잡다단한 프로세스’의 결정권을 행사해야만 하는 자식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를 가감 없이 그려낸다. 이 이야기는 죽음의 풍속을 그려냄으로써 삶의 진실을 복원해내는 경이로운 음각화다.
- 정여울 / 문학평론가

죽음은 단 한 번의 끔찍한 사건도 아니고, 이미 확정된 사실도 아니다. 그것은 죽음을 둘러싼 일상, 가령 분노와 절망, 사망신고와 보험처리, 상조와 장례, 그리고 기나긴 애도와 죽은 자를 잊어야 하는 의무의 수락에 의해 겨우 승인되는 시작일 뿐이다.
[상실의 시간들]은 죽음이 이끄는 이 소란한 일상을 냉정한 다큐의 시선으로 재현할 뿐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 삶과 꼭 닮아 있는 죽음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죽음은, ‘기독교와 불교’를 싸우게 하고 우거짓국과 갈비탕을 갈등케 하며, 붓다 만 상조비와 조문객과 가족의 불화, 연민, 고인에 대한 추억을 한꺼번에 불러 모은다. 현실적인,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 자질구레한 과정에서 죽음은 망각되나 역설적으로 현재화되고 확정된다.
이 소설이 들려주는 이 무겁고 슬픈 가락은 나날의 일상에 들러붙어 있는 죽음의 편재를 보여주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만가에 흐르는 간절한 배음이다. 나치에 쫓겨 자살로 생을 마감한 유대인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체념의 그늘에서만 진심으로 삶을 사랑할 수 있네"라고 쓴 바 있다. [상실의 시간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 다 못 한 국민들의 곡소리를 대신한 통곡이다. 그리고 그 통곡과 분노는 ‘비로소 생을 처음 보았노라’는 만시지탄이 아니던가.
- 정은경 / 문학평론가

목차

사랑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금요일에 걸려온 전화 그 일이 벌어진 주
꿈꿨던 것보다 좋은 곳 두 번째 주
콜드워터의 기적 세 번째 주
소문과 증언 네 번째 주
기쁨도 슬픔도 함께 다섯 번째 주
의심 여섯 번째 주
끝이 끝이 아니야 나흘 후
사람들의 시선 일곱 번째 주
모두에게 말해 사흘 후
혼란, 그리고 상실감 여덟 번째 주
한자리에 모인 이유 아홉 번째 주
지금 무슨 일이 나흘 후
마지막 비행 열 번째 주
아빠는 거기 없었어 열한 번째 주
이 삶 이후의 삶 다음 날
장례식장의 대화록 열두 번째 주
목소리 이틀 후
추수감사절 열세 번째 주
대립 열네 번째 주
커져가는 욕망 열다섯 번째 주
불신과 의혹 열여섯 번째 주
드러내지 못한 진실 방송하는 날
천국이 없다고 말하지 마 자정 이후
다시, 미궁 속으로 다음 날
발신자 불명의 전화 이틀 후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두 달 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제 1부
1 오두막에 사는 소녀와 죽어서 소녀를 오두막에서 해방시켜 준 남자
2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인생 반전
3 가혹한 판결과 이해받지 못한 나라와 천방지축의 세 중국 아가씨
4 착한 사마리아인과 자전거 도둑과 갈수록 담배에 빠져들어 간 아내

제 2 부
5 익명의 편지와 지구의 평화와 굶주린 전갈
6 홀예르&홀예르와 무너져 내린 가슴
7 존재하지 않는 폭탄과 존재하지 않게 된 엔지니어
8 무승부로 끝난 게임과 입에 풀칠도 못 하는 기업가

제 3 부
9 만남, 뒤바뀜, 그리고 뜻밖의 출현
10 청렴한 수상과 국왕을 납치하고 싶은 남자
11 잠시 동안의 햇살
12 원자폭탄 위의 사랑과 차등가격 전략
13 감동적인 재회와 자신의 별명대로 된 남자

제 4 부
14 반갑지 않은 손님과 갑작스러운 죽음
15 두 번 죽은 남자와 두 왕소금
16 깜짝 놀란 비밀요원과 감자 농사를 짓는 백작부인

제 5 부
17 자신과 똑같은 복사판을 가졌을 때의 위험성
18 잡지의 일시적 성공과 갑자기 만나자고 한 수상
19 리셉션 디너파티와 저쪽과의 접촉

제 6 부
20 국왕들이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21 쌍둥이를 총으로 쏜 남자
22 마지막 뒷정리와 작별
23 화가 치민 합참의장과 여가수

제 7 부
24 진정으로 존재하기와 코 비틀기

에필로그
감사의 말
상실의 시간들
작가의 말
추천의 말

본문중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인생은 보드게임이 아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결코 ‘다시 시작할 수 없다’. 단지 그 사람 ‘없이 계속’ 살아갈 뿐이다.
(/ '콜드워터의 기적-세 번째 주' 중에서)

6주째 금요일마다 전화가 왔다. 그가 땅에 묻은 소년에게서 걸려온 여섯 번의 전화. 그는 전화의 통화 목록을 눌렀다. 로비와의 통화는 ‘불명’으로 표시되었다. 이미 수없이 그랬듯 그는 통화 버튼을 누르고 귀를 기울였다. 짧고 높게 삐 소리가 나다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음성 메일도 없었다. 심지어 녹음된 소리도 없었다. 그저 고요뿐. 그는 수사를 시작해야 할지 다시 고민했다-TV에 따르면 테스와 잭 말고도 이런 전화를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그도 전화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어떻게 수사할 수 있을까? 그는 도린에게도 아직 말하지 않았다. 게다가 여기는 콜드워터였다. 순찰차 한 대, 컴퓨터 두 대, 낡은 철제 파일 캐비닛, 일주일에 6일치 예산뿐이었다.
(/ '끝이 끝이 아니야-나흘 후' 중에서)

진짜 미스터리는 목소리다.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목소리가 진짜였다고 맹세했다. 목소리를 흉내낸 것일 수는 없었다. 아무도 그럴 수 없었다. 목소리를 바꿔주는 기계가 있을까? 누군가의 목소리를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로 들리게 하는 기계가?
(/ '목소리-이틀 후' 중에서)

알렉산더 벨은 전화를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전화가 관계에 미치는 기이한 효과는 결코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평생의 사랑인 메이벌은 귀가 들리지 않아 결코 전화를 하지 않았으므로 벨은 그녀의 목소리가 생기를 잃어버린 채 따분하고 무심해지는 것을 결코 듣지 못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고 그 목소리만 들으면서 그의 실망감을 하나의 질문으로 잡아내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 '대립-열네 번째 주' 중에서)

콜드워터 주민들은 천국의 목소리가 사라진 것을 대체로 슬퍼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전화 덕분에 자신들이 원하던 것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두 달 후' 중에서)

밤이 찾아와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을 때면 나는 모든 것이 두렵다. 삶, 죽음,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 새로운 모든 것이 단숨에 습관이 되어버린다는 사실. 죽는 날까지 끊임없이 반복될 판에 박힌 일상에 내 인생 최고의 시절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아무리 흥미진진하고 흥분되는 것일지라도, 미지의 것을 대면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찾아드는 순전한 공포까지.
(/ p.14)

어떤 나이가 지나면 우리는 자신감과 확신의 가면을 쓴다. (...) 우리는 더이상 울지 않는다. 아무도 듣지 않는 욕실에서 혼자 울 뿐. 사람들이 함부로 보고 이용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 p.70)

그건 외로움이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느껴지는 외로움. (...) 하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 외로움은, 결코 자신을 속일 수 없으면서도 행복한 척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써야만 하는 우리의 내면을 갉아먹는다.
(/ pp.220~221)

인생이 거대한 체스 게임이라도 되는 것처럼 모두가 최종 점수를 확인하려 든다. 우리는 이기든 지든 상관없다고,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해내는 거라고 믿는 척한다. 진짜 감정은 보이지 않게 깊이 감춰둔다. 그러다가...... 옆에 있어줄 사람들을 찾는 대신, 자신을 더욱 고립시키면서 침묵 속에서 상처를 핥기만 한다.
(/ p.222)

아니다. 정말로 전염성이 있는 것은 두려움이다.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할 누군가를 찾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끊임없는 두려움. 그 두려움을 이유로 우리는 무슨 일이든 저지를 수 있어서, 부적당한 사람을 받아들이고는 그 사람이야말로 하느님이 우리 삶에 보내준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어버린다. 안정을 찾던 마음이 순식간에 절절한 사랑으로 둔갑하면서 삶에 대한 씁쓸함과 괴로움을 덜고 나면, 감정은 이제 상자에 넣어 머릿속 벽장 맨 뒤에 처박아놓아도 되는 때가 온다.
(/ p.307)

"누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겠어?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으로 사는 거지. 부모가 선택해준 대로 사는 거고. 아무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애쓰잖아. 사랑받고 싶으니까. 그래서 자기 안에 있는 가장 훌륭한 것들을 억누르며 살아. 빛나던 꿈은 괴물 같은 악몽으로 바뀌고. 실현되지 않은 일들, 시도해보지 못한 가능성들로 남게 되는 거지."
(/ pp.191쪽~192)

"꿈을 찾는 사람에겐 대가가 따라. 습관을 버려야 할 수도 있고 역경을 헤쳐나가야 할 수도 있고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어. 하지만 그 대가가 아무리 커도, 꿈을 찾지 않은 사람이 치르는 대가보다는 적을 거야. 꿈을 찾지 않은 사람들은 어느 날 뒤돌아보면 이런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될 테니까. ‘인생을 허비하고 말았구나.’"
(/ p.301)

마음 깊은 곳에서는 우리 모두 똑같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똑같은 의문을 품은 채 살아간다.
(/ p.249)

"사랑을 하면 그 어떤 것도 받아들여야 해. 사랑은 우리가 어릴 때 갖고 놀던 만화경 같은 거니까. 똑같은 건 없고 항상 변하지."
(/ p.303)

마음껏 사랑하는 것은 마음껏 사는 것이다. 영원히 사랑하는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다. (...)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355)
이미 다섯 살 때부터, 놈베코는 분뇨통을 나르는 중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통들을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자라나면서 그녀는 좀 더 재미를 느끼기 위해 복잡한 계산으로 넘어갔다. [열다섯 통씩 세 번 나르고, 그게 일곱 번이면...... 거기다 너무 무거워서 못 나른 한 통을 빼면...... 314통!]
(/ p.17)

[계산서를 준비해 드릴까요?] 처음부터 잉마르에게서 숙박비를 지불하지 않고 슬그머니 내빼려는 의도를 의심했던 호텔 주인이 물었다. [네, 그러세요.] 이렇게 대답한 잉마르는 자기 방에 들어가 짐을 꾸린 다음 창문으로 빠져나왔다.
(/ p.55)

[자, 여기가 앞으로 네가 지은 죄를 씻을 곳이다!] 엔지니어가 설명했다.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책, 경비견 그리고 지뢰밭은 몇 시간 전 판결이 내려질 당시 놈베코가 고려했던 요소들은 아니었다. [집이 아주 아늑해 보이네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랬지?]
(/ p.67)

또다시 그를 구해 줘야 한다는 게 지겹기 짝이 없었지만, 어쨌든 그녀는 클리프드리프트가 든 물약 병을 호주머니에서 꺼내어 판 데르 베스타위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지금 엔지니어님께서 천식 때문에 몹시 고통스러워하신다고 모두에게 설명했다. [자, 한 모금 쭉 들이키세요. 그럼 곧 괜찮아지셔서, 트리튬은 폭탄의 폭발력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그것의 반감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수상님께 설명드릴 수 있을 거예요.]
(/ p.127)

팔메와 달리 카다피는 꽤 오랜 세월 동안 목숨이 붙어 있게 될 것이다. 그는 남아프리카의 저항운동 단체인 ANC에 수백 톤의 무기를 보내 주면서, 백인의 압제에 맞선 고귀한 투쟁을 침을 튀겨 가며 찬양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간다 대량학살의 장본인, 독재자 이디 아민을 자신의 궁전에 숨겨 주었다. 이게 바로 이 세상이 돌아가는 괴이한 방식들인 것이다.......
(/ p.166)

문제는 그가 이 북적대는 대도시에 지난번에 왔던 이후로 자동차 통행이 우측 통행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깜빡했다는 점이었다. 그네스타에서는 거리에 차가 많지 않아 문제 될 게 없었다. 하지만 비르예르 야를스가탄 가에서, 그는 엉뚱한 방향을 쳐다보면서 횡단보도에 들어섰다. [인생아, 내가 간다!] 그는 외쳤다. 대답한 것은 죽음이었다. 그는 곧바로 버스에 치여 즉사했다.
(/ p.204)

[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어.] 놈베코가 대답했다. [왜냐하면 삶이란 원래 이런 식인 것 같으니까.......]
(/ p.223)

그다음에는 더 이상 덧붙일 말이 없었으므로 홀예르는 허공으로 점프했고, 약 1초간 모종의 내적 평화를 느꼈다. 딱 1초 동안이었다. 그러고 나서 권총을 요원에게 사용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번쩍 깨달았다. [에혀, 내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홀예르는 한탄했다. 늘 멍청하게 판단하고, 뒤늦게야 머리가 돌아가는 것, 이게 언제나의 자신이었다.
(/ p.306)
뇌와 심장을 비롯한 주요 장기의 완전한 정지, 호흡의 정지, 신체 기능의 정지는 삶의 종말이자 죽음의 시작이다. 적절한 자격을 가진 의사가 신체의 죽음을 선고하는 문서를 작성하면, 장례 절차가 시작된다. 몸을 닦아 치장한 뒤에 관에 넣어져 묻히거나 태워진다. 이 과정에서 평소에 친분이 있던 사람들에게 사망 소식이 전파되어 인지된다. 한 달 이내에 동사무소에 사망신고서를 제출해서 호적을 닫는다. 통신사에 연락해서 핸드폰을 해지하고, 은행과 보험사에 연락해서 계좌를 폐쇄한다. 그런 절차들을 통해서 사회 속에서 활동했던 정신, 인격, 신분을 말소당해야 죽음이 완성된다. 사람의 죽음은 신체의 기능 정지라는 자연의 현실과 사회적 인격의 소멸 사이를 가로지르는 일련의 사건이다. 죽은 사람에겐 정지한 몸의 현실에 맞춰 정신을 조정할 힘이 없으니, 다른 사람이 그걸 해줘야 한다. 누군가 죽은 사람을 죽여야 한다.
(/ pp.16~17)

엄마에게 자식들의 삶은 낯선 타자의 그것이나 작동 원리를 알 수 없는 사물로 변했다. 엄마의 인생을 구성했던 모든 좋은 것들이 해체되고 있었다. 평생 선량하게, 잘 살아보려고 기를 쓰고 노력했지만, 엄마는 통제할 수 없이 쇠락하는 몸으로 무력감과 고독을 겪어야 했다. 노인이 되면서 누구나 그러하듯이.
(/ p.41)

나는 적당한 말을 찾았다. 아버지가 언제 죽어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지 않을 정도로 늙고 크게 병들었는데 장님까지 되면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노후의 평안이 박살 날 거라는 말을 빼고, 한 줌의 품위와 독립성이 보장되는 노후를 보내기 위해선, 설사 그게 운전을 포기하는 일이 된다고 해도 예방적인 의료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표현. 없다.
(/ p.46)

정말 산 사람이 살아야 한다면, 죽음을 부정하고 삶을 욕망하기만 하는 걸론 부족하다. 죽음을 수용하고, 애도하고, 상실과 변화를 받아들여야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은 자연의 섭리 속에 태어나고, 사회의 질서 속에서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한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몸이 마치면, 사회의 질서에 따라 그 정신을 쉬게 해야 한다. 나는 미래로 가기 위해서, 살아가기 위해서, 죽은 엄마를 죽여야 했다. 비이성적이고 불합리한 기분이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돌이킬 수 없는 죄에 가담했다는 끔찍한 기분이 사라지질 않는다.
(/ p.72)

엄마는 원래 엄마로 태어나지 않았다. 아버지를 만나 우리를 낳아서 키우느라고 엄마인 엄마가 되었다. 모든 존재엔 역사가 있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장소에서 이윽고 생겨나서 변화하고 소멸에 이르는 역사. 소멸한 듯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곳으로부터 새로 시작되는 역사. 그러니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엄마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과 시작되는 것에 관해.
(/ p.82)

빈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종교는 부두교 정도였을까. 이런저런 신앙이 한꺼번에 공존하는 풍경은 죽음과 관련된 그 절실한 믿음의 동작들이 유일하지도 않고, 절대적인 권위도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증명할 따름이었다. 공존할 수 없는 믿음, 합치할 수 없도록 부서지고 조각난 의례 절차들을 한자리에 묶어두는 힘은 장례에 관련된 법률에 있었다. 사람이 죽으면 3일 이내에 빈소를 세우고 발인해서 장례를 치러야 한다. 그게 나라의 법이다. 다들 그걸 알고 있어서 발인 전에 와서 절하고 울고 부조금을 내고 밥을 한 끼 먹고 갔다.
(/ pp.107~108)

사랑 주던 엄마는 이제 없고, 효도 받으려는 아버지만 남았다.
(/ p.148)

두서없는 것 같아도 아버지의 이야기엔 주제가 있다. 어려웠던 유년기와 시련의 청년기를 넘어서 군대에 들어가 엄마와 더불어 당당한 삶을 얻었다,라는 것의 반복이니까.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병들고 늙은 현재의 자신을 잊는 거다. 아버지의 과거는 현실을 대체하는 가상현실이다. 그런데 아버지의 가상현실이 작동하려면, 아버지를 향해서 늙고 병든 홀아비라고 자꾸만 일깨우는 장성한 딸이 없어야 한다. 온갖 이야기를 다 하지만, 아버진 그 어떤 순간에도 나와 관련되거나 나와 공유했거나 나를 끼워 넣는 얘기는 하지 않는다. 나는 삭제된다. 아버지 얘기를 오래 듣고 있으면, 숨이 막힌다.

(/ p.192)

"사랑은 막을 수 없는 거야. 막아서도 안 되는 거야."
나는 쉰 살도 넘은 엄마가 열일곱 소녀 같다고 생각했었다. 남편을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만사를 사랑의 관점에서만 생각했던 엄마. 어찌 생각하면, 엄마의 죽음을 겪은 것은 우리뿐이니, 엄마는 전혀 죽지 않은 듯도 하다.
(/ pp.210~211)

그렇지만 필멸이 필연이라고 알아도,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고 거듭거듭 생각해도, 그걸론 고통은 덜해지지 않는다. 세계가 세계로서 존재하기 위해서,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해봐도, 애석한 정은 끊어지지 않는다. 전진하는 세계는 한없이 슬픈 세계다.
(/ pp.225~226)

엄마의 손때가 묻은 물건들도 비슷한 기분을 불러일으켰다. 엄마의 구두들은 한결같이 왼쪽 밑창이 오른편보다 조금씩 더 닳아 있었다. 무의식중에 엄마가 왼쪽 다리에 조금씩 더 힘을 싣고 걸었던 거다. 가방들은 엄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한 길이로 끈이 맞춰져 있었다. 엄마의 정장들을 보면, 엄마가 어떤 날, 어떤 장소에서 입었는지 기억났다. 엄마 물건들은 타지 못하고 남은 엄마의 몸이었다.
(/ p.247)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원주
출간도서 1종
판매수 595권

1972년생. 지구인. 쥐띠. 오형. 게자리.
국적 대한민국. 고향 원주.
서울여대 문헌정보학과 졸업.
서울 시민. 사서. 그리고 작가.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9.04.01~
출생지 체코
출간도서 37종
판매수 55,761권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야나체크 음악원 교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밀란 쿤데라는 그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농담]과 [우스운 사랑] 두 권만 고국 체코에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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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7.08.24~
출생지 브라질
출간도서 126종
판매수 396,491권

전 세계 170개국 이상 81개 언어로 번역되어 2억 2천 5백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한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작가. 1947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 록스타, 극작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의 중역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다, 1986년 돌연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로 순례를 떠난다. 이때의 경험은 코엘료의 삶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그는 이 순례에 감화되어 첫 작품 [순례자]를 썼고, 이듬해 자아의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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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앨봄(Mitch Albom)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8.05.23~
출생지 미국 뉴저지 퍼세이크
출간도서 20종
판매수 156,573권

미치 앨봄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인생 역정을 살펴보면 두 개의 큰 관심사가 관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악과 글쓰기. 먼저 음악에 대한 열정은 어린 시절부터 싹터, 이후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학비를 벌면서 컬럼비아 언론대학원을 마쳤고, 지금도 스티븐 킹 등 9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자선 밴드인 '록 찌꺼기'(Rock Bottom Remainders)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아동 글쓰기를 후원하고 있다.
글쓰기는 20대 초반에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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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요나손(Jonas Jonass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1.7.6~
출생지 스웨덴 백시에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64,227권

어느 날 기상천외한 소설을 들고 나타나, 인구 9백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 1961년 스웨덴 벡셰에서 태어났다.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으며 졸업 후 15년간 스웨덴 중앙 일간지 "엑스프레센"에서 기자로 일했다. 1996년, OTW라는 미디어 회사를 설립해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망치고 있다는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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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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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틀거리는 천재의 가슴 아픈 이야기], [어플루엔자],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나이트 서커스], [천국에서 온 첫 번째 전화], [매직 스트링], [케미스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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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프랑스 문학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플로베르](편역), 뤽 페리의 [미학적 인간], 쿤데라의 [농담], [삶은 다른 곳에] 등이 있으며 논문 [꿈의 거울 - 플로베르의 [성 앙투안의 유혹]에 관한 연구], [움직이는 백과사전?[부바르와 페퀴셰]에 대하여],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현실과 꿈의 상호 파괴성], [침묵을 꿈꾸는 말 - 베케트의 [몰로이] 연구], [죽음을 향한 기다림과 기다림을 채우는 말 - 베케트의 [말론 죽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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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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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파리 8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피에르 르메트르의 『오르부아르』, 『사흘 그리고 한 인생』, 앙투안 갈랑의 『천일야화』, 로렌스 베누티의 『번역의 윤리』, 다니엘 살바토레 시페르의 『움베르토 에코 평전』, 조르주 샤르파크 외 『신비의 사기꾼들』, 가엘 노앙의 『백년의 악몽』, 베르나르 키리니의 『육식이야기』, 도미니크 라피에르의 『검은 밤의 무지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3부)과 『카산드라의 거울』, 파울로 코엘료의 『승자는 혼자다』,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셈을 할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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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윌리엄 포크너 『곰』, 아모스 오즈 『친구 사이』, 파울로 코엘료 『불륜』, 이언 매큐언 『칠드런 액트』, 존 치버 『존 치버의 편지』, 폴 하딩 『에논』, 세라 윈먼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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