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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7일 : 이사카 고타로 장편소설

원제 : 死神の浮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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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사신 치바][골든 슬럼버]의 천재 소설가가 돌아왔다
    즐겨라, 쿨한 사신의 따뜻한 미스터리가 시작된다!
    내일 죽는다면 누구에게 복수하고 싶은가?


    일주일 후 죽을지 모르는 인간과 그의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死神)이 복수극을 벌인다면?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천재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가 신작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사신 치바”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며, 여기에 더해 한층 깊어진 심리 묘사와 치밀한 플롯이 빛을 발한다.
    [사신의 7일]은 일을 할 때면 언제나 비가 내리는 사신 치바가 딸을 잃은 부부의 복수극에 휘말린 일주일을 쿨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서스펜스 활극이다. 죽음의 가부를 결정하지만 정작 인간의 일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쿨한 사신과 언제나 감정이 먼저 폭발하는 뜨거운 인간의 조합은 뭔가 어긋나 보이면서도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사신의 7일]은 그간 이사카 코타로가 보여준 강점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사신 치바]라는 최강 캐릭터에 [골든 슬럼버]의 치밀한 플롯이 더해져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덧붙여 인간의 삶과 죽음을 성찰하게 하는 철학적 질문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작품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여운은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초보 복수자

    DAY 1_사신의 기본 작업
    DAY 2_당신은 내 편인가
    DAY 3_죽음은 죽음일 뿐입니다
    DAY 4_치바는 당황하지 않는다
    DAY 5_사이코패스의 시나리오
    DAY 6_오늘의 너라면 괜찮아
    DAY 7_죽음보다는 복수

    에필로그_일은 계속된다

    본문중에서

    나는 평상심을 지키자고 자신을 타이르고 있었고, 더구나 요 1년으로 분명 마음의 근육, 정신의 껍데기가 강해져 있었을 텐데도, 그 남자가 화면에 비친 순간 내장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북받침을 느꼈다. 심장은 터질듯 쿵쾅대고 가슴은 꽉 죄어들었다. 나는 배를 잡으며 허리를 구부렸다. 미키는 나보다는 침착했다. 분노가 사라진 게 아니었다. 분노가 피부를 뚫고 나오지 않도록 꾹 참고 있었다.
    (/ pp.23~24)

    "글쎄. 아무튼 이거 하나만 말해두지, 야마노베."
    "뭐죠?"
    "너도 언젠가는 죽어."
    느닷없이 던진 그 흉흉한 말에 나는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가 한 말은 새로운 학설도 대발견도 아닌, 지극히 당연한 사실일 뿐이었다.
    "치바 씨, 그건 압니다. 생물은 모두 죽죠."
    "그렇군. 알고 있었군." 치바 씨는 내 대답을 믿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사실을 정말로 알고 있는 인간은 그다지 없거든."
    (/ p.118)

    "한 명의 인간이 죽어서 모습이 사라진다고 해도 그만큼 전체적으로 뭔가가 줄어드는 건 아니니까."
    "그렇군." 한 인간의 죽음은 사회로 볼 때는 딱히 주목할 일도아니고 총체적으로는 아무 영향이 없다는 의미인가. 그렇다면 나도 동감이었다. 그렇게 이야기하자 가가와가 덧붙였다. "그렇게 받아들여도 되고. 다르게 보면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잖아."
    "그거 말하는 건가? 인간들이 의지하는 귀신이나 혼? 죽어도 혼은 남으니까 언제까지고 함께다, 뭐 그런 거."
    가가와가 웃었다. "아니. 다들 그대로 죽은 사람을 기억해주잖아, 인간들은. 그러니까 그런 형태로 남아 있는 건가 싶어서."
    "얼음이 녹아서 물에 섞이는 것처럼?"
    "응. 타인의 기억에 녹아드니까, 줄지 않는 거지."
    (/ pp.227~228)

    "우리가 사무치도록 분한 건, 한 번밖에 없다는 거예요."
    "한 번밖에 없어? 인생 말인가?"
    "비슷하네요. 죽는 것 말이에요."
    "오호."
    "죽음은 돌이킬 수가 없죠. 그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짓을 저지른 상대 역시 한 번밖에 죽일 수 없어요."
    (/ p.302)

    "오늘도 비군."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호우가 약해졌는지는 확인 못 했지만 소리만 들어서는 어젯밤보다 나은 것 같기도 했다.
    "날씨야 어떻든 상관없어요."
    "그럼 왜."
    "고맙다는 인사를 못 해서. 어제 일. 치바 씨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건 요 일주일 내내 그랬어."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보니 미키가 서 있었다. 낯빛은 나쁘지 않았다. 미키는 푹 잤더니 열이 내려갔나보라며 웃었다. "일주일 동안 치바 씨 덕분에 도움 많이 받았잖아."
    "그랬지." 야마노베는 입가를 손으로 쓱 문질렀다. 그러고는 눈초리에 주름을 잡았다. "게다가, 이래저래 즐거웠어."
    (/ p.517)

    저자소개

    이사카 코타로(Isaka Kotar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1.05.25~
    출생지 일본 지바 현
    출간도서 84종
    판매수 26,186권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이름 앞에 항상 '천재'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일본 작가.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한국, 대만 등 10개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등학생 때 부모님에게 선물 받은 책에서 '짧은 인생을 상상력에 내던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라는 문장을 보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일본 추리소설계의 전설 니시무라 교타로西村京太郞의 이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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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9~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성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시나리오, 시놉시스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어를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모던타임즈》 《도망자》 《침묵의 교실》 《여름 물의 언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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