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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패션을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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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패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20세기 최고의 패션 에디터 리즈 틸버리스 자서전, [나는 왜 패션을 사랑하는가]. 옷에 미쳐 있던 불량 소녀에서 영국 [보그], 미국 [하퍼스 바자]의 전설적인 편집장이 되기까지 그녀의 일과 사랑 그리고 용기 있는 선택들을 담고 있다. 안나 윈투어의 유일한 경쟁자로 평가받았던 그녀는 온화한 카리스마를 지녀 다이애나 왕세자비, 힐러리 클린턴은 물론 패션계 모두에게 사랑받는 리더였다. 이 책은 인생의 모든 장벽을 특유의 낙관주의와 유머와 우아함으로 접근하는 여성의 본보기를 보여준다. 흥미진진한 패션계 스카웃 전쟁의 단면도 볼 수 있다. 또한 불행을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눈물겹게 유익하면서도 생기 넘치게 그려져 있다.

    英[보그]와 美[하퍼스 바자]의 편집장을 지낸 20세기 최고의 패션 에디터, 리즈 틸버리스가 들려주는 일과 사랑 그리고 용기 있는 선택들

    우리가 패션화보를 미술관의 작품처럼 감상하고 패션지를 수집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소수의 주제였던 패션이 모든 사람의 관심사로 확대된 1990년대 초반, 마네킹처럼 완벽한 모델에서 벗어나 예쁘지는 않지만 개성이 넘치는 케이트 모스와 같은 슈퍼모델들이 등장하면서부터 패션지는 예술의 한 분야로 평가받게 되었다. 이런 슈퍼모델의 성장을 돕고, 최고의 사진작가와 패션화보를 예술작품처럼 공들여 촬영하고, 패션지에 시사성 있는 기사를 실어 잡지의 위상을 높인 이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업적을 남긴 편집장으로 리즈 틸버리스를 꼽을 수 있다. 그녀는 늘 후배들에게 스커트 길이의 변화 같은 사소한 주제에도 무게를 실을 줄 아는 패션 에디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트를 두 개씩 겹쳐 입는 것도 때론 '패션'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다. 또 최고의 패션 사진은 런웨이에서도 나오지만 가슴과 기억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귀족출신과 부잣집 자제들과 경쟁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지 두 곳에서 편집장을 지낸 그녀의 경력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싸워서 얻겠다'는 한결같은 다짐으로 이뤄낸 것이었다. 그 누구와도 대체될 수 없었던 20세기 최고의 패션 아이콘, 리즈 틸버리스의 자서전 [나는 왜 패션을 사랑하는가]는 1998년 출간된 후 패션 에디터를 꿈꾸는 이들의 교과서로 사랑받아왔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이 책을 쓰고 2년 후인, 1999년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같은 해 7월 랑콤, 에스티 로더, 캘빈 클라인, 랄프 로렌, 타미 힐피거, 샤넬 등 수많은 브랜드들은 [하퍼스 바자]에 일제히 그녀를 기리는 특별 광고를 내보냈다. 냉정하고 독선적인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달리 언제나 잘 웃고 인정이 넘쳤던 그녀는 패션계 모두의 멘토이자 친구였다.
    국내엔 1999년에 초판이 출간된 후 절판되어 그동안 중고서점에서 어렵게 구해 읽거나 도서관에서도 대출이 쉽지 않았던 이들에게 이 책의 복간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패션 에디터가 된 [더블유 코리아] 박연경 수석 에디터는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꿈이길 바란다. 그녀는 아무나 살 수 없는 삶을 살았다. 충분히 화려했고, 더할 수 없이 강인했다. 낙천적인 열정과 패션에 대한 비전 그리고 병마에 굴복하지 않은 정신. 이것이야말로 이 책이 꿈꾸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이유일 것이다."라는 말로 리즈 틸버리스를 추모한다.

    패션이란,
    단순히 옷을 파는 것이 아니라
    꿈을 파는 것이다


    책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가장 화려했던 런던과 변화무쌍한 뉴욕 패션계의 이면과 여성들조차 무지한 난소암에 대한 눈물겨운 투병기까지 우아한 카리스마로 패션계를 장악했던 리즈 틸버리스의 지적유산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명문 기숙학교에서 익힌 반항적인 감각과 만들어진 옷을 창조적으로 포장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영국 [보그]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고, 미국 [하퍼스 바자]로 무대를 옮겨 바자의 명성을 되살리고 미국 패션 잡지계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던 그녀는 당시 '옐로 페이퍼'란 오명을 받았던 패션지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린다. "우리는 매달 패션을 예술로 만드는 일을 한다. 잡지에 실리는 그 오묘하고 신비롭고 대체로 고가인 옷은 미술관에서 보는 작품과도 비교할 수 있다. 집에 가져가서 내 일부로 만들진 못해도 얼마든지 디자이너의 재능에 감탄하고 미학적 체험을 할 수는 있다. 우리는 패션이라는 현실을 제공하면서도 독자들이 꿈을 꾸게 해주어야 한다."
    잡지사의 말단에서부터 시작해 편집장까지 된 그녀는 패션 잡지의 모든 부분을 낱낱이 파악하고 있었고, 잡지의 기교와 상투적인 표현,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이미지까지 모르는 것이 없었다. 그녀는 좋은 의미에서 완고한 사람이었고, 편집장이 된 후에도 이례적으로 직접 잡지 원고를 썼다. 그녀가 패트릭 드마슐리에, 피터 린드버그, 스티븐 마이젤 등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들, 디자이너들과 함께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해 만들어낸 파격적이면서 클래식한 화보와 이미지와 타이포가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인 레이아웃은 현재 패션지의 롤모델이 되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을 대했던 그녀의 따뜻한 태도는 성공할수록 적이 많았던 안나 윈투어의 차가움과 대조를 이뤄 각기 다른 리더십의 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강한 여자였고,
    우아한 여자였으며,
    모두의 사랑을 받은 유일한 여자였다!


    "20세기 가장 우아한 디자이너가 샤넬이라면, 에디터는 리즈 틸버리스다"라고 틸버리스를 극찬했던 디자이너 도나 카란은 그녀의 충실한 친구 중 한 명이었다. 샤넬의 수장으로 아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칼 라거펠트도 그녀의 둘도 없는 패션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현재 미국 [보그]의 숨은 실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레이스 코딩턴과는 난소암 발병을 처음으로 알리고 모든 것을 털어 놓았던 동료 사이였다. 잔니 베르사체, 미우치아 프라다,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케이스 모스 등 리즈 틸버리스와 우정을 나눴던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와 모델들은 하나같이 그녀가 패션이라는 분야에서 냉기를 걷어낸 박애주의자라고 말한다. 그녀는 모든 에디터와 스태프들에게 가족의 중요성을 되새겨 주었다. 난소암 치료 때문에 점점 야위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암 다이어트 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병조차 씩씩한 농담으로 웃어넘겼던 그녀지만, 한편으로는 난소암에 대해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캠페인을 벌이고 잡지에 자신의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기록하기도 했다.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오랜 패션 자문가이자 패션 에디터들이 가장 존경하는 에디터 리즈 틸버리스가 남긴 유일한 책인 [나는 왜 패션을 사랑하는가]에는 인생의 드라마틱한 순간들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관한 좋은 본보기들이 담겨 있다. 끔찍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잡지 마감을 걱정했던 그녀는 자신에겐 더 이상 '운 나쁜 날' 따위는 없다는 담담한 말로 책을 마무리한다. 그녀와 일했거나 그녀와 알고 지냈던 사람들 모두 다음과 같이 그녀를 추억한다. 우리 모두 리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추천사

    패션 에디터를 꿈꾸던 내게 리즈 틸버리스는 '꿈' 그 자체였다. 1990년대 그녀는 패션계의 중심에 서 있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패션 고문이자 수많은 패션 천재들과 친분을 나누는 그녀의 삶은 패션쇼의 피날레만큼이나 화려했다. 하지만 그녀 역시 한때 철부지 여대생이었다는 사실이야말로 내게 패션 에디터라는 현실을 꿈꾸게 했다.
    (...) 에디터가 되어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난 그녀의 삶에 열정적으로 비친 그 '치열함'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삶은 현재 내가 꿈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일러주었다. 끊임없이 열정을 갈구하는 패션 에디터로서의 숨 가쁜 삶과 동시에 엄마로서의 삶을 소중하게 껴안을 수 있음을. 더 나은 변화와 시도를 겁내지 않고 담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말이다. 더불어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꿈이길 바란다.
    - 박연경 / [더블유] 코리아 패션 에디터

    어차피 닥쳐온 불행 앞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대로 살겠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는 어떤 위로나 행위보다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돌이켜보면 여자들이 우정을 나누는 방식, 상사와 협상하는 법, 패션 필드에서 센스 있게 대처하는 노하우, 일과 가정의 균형 등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며 맞닥뜨릴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나는 이 책을 통해 배웠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소수의 주제였던 패션이 모든 사람의 관심사로 확대되고 있다. 이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웬만한 브랜드와 디자이너, 패션의 법칙을 인지하고, 적용하며, 실천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빠진 것이 있다. 만약 리즈가 지금의 세상과 마주했다면 분명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우아함의 시대로 돌아오라!"
    - 김태경/ [어반라이크] 편집장 및 공동 발행인, 작가

    목차

    editor's note

    Chapter 1
    내 인생의 멋진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나만 빼고 모두 완벽했던 파티

    Chapter 2
    패션 에디터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
    사람과 사물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기록하는 힘

    Chapter 3
    이 복잡하고 우아한 체계가 무너진다면?
    아픈 것이 아니다. 다만 불행할 뿐이다

    Chapter 4
    학교의 규칙에 반항하며 키운 감각들
    왜 패션을 사랑하고 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가

    Chapter 5
    인턴에서 정식 패션 에디터가 되기까지
    언제 입을 열고 언제 입을 닫을 것인가

    Chapter 6
    세상에서 내가 하고 싶은 유일한 일
    영감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진의 기술

    Chapter 7
    임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대체 내 난소에 무슨 짓을 한 걸까

    Chapter 8
    언제까지 그렇게 똑같은 카멜색 코트만 입을 건가요?
    구원과도 같은 일과 다른 사람이 낳은 아이를 키우는 일

    Chapter 9
    안나 윈투어의 영국 [보그] 습격
    캘빈 클라인과 랄프 로렌의 스카웃 전쟁

    Chapter 10
    패션의 황금기와 슈퍼모델의 탄생
    드디어 영국 [보그] 편집장이 되다

    Chapter 11
    미국에서 날아온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보그 하우스를 떠나 더 크고 위험한 패션 세계로의 진입

    Chapter 12
    우아함의 시대로 들어오라
    [하퍼스 바자] 재건 프로젝트

    Chapter 13
    지적이면서 담대하고 불온한 상상력을 발휘하라
    패션이라는 현실을 제공하면서도 꿈을 꾸게 해주어야 한다.

    Chapter 14
    나는 스트레스에서 살아남고 스트레스에서 피어난다
    나에게 더 이상 '운 나쁜 날' 따위는 없다

    Chapter 15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영원히 계속 된다
    카르페 디엠, 오늘을 살아라

    epilogue
    recommendation

    본문중에서

    나는 외모 평가에 매우 냉정한 업계에서 일하며 우리는 몇 시간씩 서로의 외모를 뜯어보고 관찰한다. 사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전부라고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의 옷, 신발, 머리, 화장, 몸무게에 관심을 보이고 중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에디터들은 패션쇼 캣워크의 아이디어들을 실험해보는 '첫' 여성들로, 그 실험 결과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여성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외모를 냉정하게 평가하는 능력은 패션 에디터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고도 할 수 있다.
    (/ 'Chapter 2 패션 에디터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 중에서)

    의상을 만드는 과정보다는 완성된 제품에 흥분했다. 컷이나 드레이프와 원단의 시각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그것이 왜 놀라운지, 럭셔리가 어떻게 정의되고 또 재정의되는지 궁금했다. 어쩌면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 에디터의 차이는 요리와 미식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에디팅은 감상이며 적용이다.
    (/ 'Chapter 4 학교의 규칙에 반항하며 키운 감각들' 중에서)

    어시스턴트들은 항상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서열을 파악해 눈치 빠르게 행동해야 했다. 그리고 어린 그녀들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었다. 설렁설렁 시키는 일을 하다가 결혼과 함께 사라지느냐. 아니면 나처럼 쓸모 있는 일꾼이 되어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 계단씩 올라가느냐. 돌아보면 그래도 [보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언제 입을 다무는지와 언제 웃는지 알았던 것, 그리고 다림질 하나는 기막히게 해서가 아닌지 싶다.
    (/ 'Chapter 5 인턴에서 정식 패션 에디터가 되기까지' 중에서)

    나는 패션에 관심 있는 여성들도 지적인 욕구가 있음을 알리고, 분석적인 시사 정보와 예리한 문화 기사를 고루 섞어 소개하고 싶었다. 고전 문학에서 인용을 했고, 인테리어 장식보다는 건축에 대한 글을 실었다. 그리고 될수록 참신하고 심각한 주제의 건강 기사를 썼다. 그 외에 현대 시를 소개하기도 하고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모던함에 대한 영국의 거부감, 노벨상의 뒷이야기 등도 다루었다. 독자들에게 다른 영국 잡지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
    (/ 'Chapter 10 패션의 황금기와 슈퍼모델의 탄생' 중에서)

    바자의 피처 기사는 꽤 까다롭다. 우리 이야기는 지적이고 때론 담대하고 도발적이고 섹시하고 예측할 수 없어야 하고 패션을 칭찬하는 취향과 감성이어야 한다. 나는 자리에 앉아 누군가 트렌드를 만들어주길 기다리고 싶지 않다. (...) 런웨이의 환상은 리테일의 현실이 된다. 모든 매장에서 우리는 디자이너의 최근 맥박을 느낀다. 칼 라거펠트와 K마트의 거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다.
    (/ 'Chapter 13 지적이면서 담대하고 불온한 상상력을 발휘하라' 중에서)

    집에서는 잡지나 패션 이야기를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안전한 곳을 나가면 정신없이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고 그 세계를 진정 사랑한다. 하지만 이제 부당한 일은 참지 않을 것이며 나에게 '운 나쁜 날' 따위는 없다. 우리 모두는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생각이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달의 반대편을 보았고 다시는 내게 남은 생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 'Chapter 14 나는 스트레스에서 살아남고 스트레스에서 피어난다' 중에서)

    저자소개

    리즈 틸버리스(Liz tilberi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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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패션디자인협회 '특별상' 수상, '매트릭스 상' 수상
    잡지계의 오스카상 '엘리 상' 2회 수상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 패션 자문가이자 영국 [보그], 미국 [하퍼스 바자]의 편집장을 역임한 패션계의 전설, 리즈 틸버리스. 그녀는 1969년 제이콥 크레이머 미술 대학교에서 프리디플로마 코스를 다니던 중 패션지 [보그]의 '재능선발대회'에 응모했다가 차점자로 선발되어 패션저널리스트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녀는 1984년에 정식으로 [보그]의 패션 에디터가 되었고, 1986년 안나 윈투어가 영국 [보그]의 편집장으로 부임하면서 그를 상사로 처음 대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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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와 EBS에서 라디오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나쁜 페미니스트] [헝거] [하버드 마지막 강의] [에브리씽 에브리씽] 등 7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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