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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글쓰기

원제 : Thunder and Lightning: Cracking Open the Writer's 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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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당신에게는 내면의 두려움을 직시할 용기가 있는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가 제안하는
내면을 다스리는 영혼의 글쓰기!

행복한 글쓰기는 불가능하다! 단단히 각오한 자들만 나를 따르라.


나탈리 골드버그의 신작 [버리는 글쓰기]가 출간되었다. [버리는 글쓰기]는 전작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의 대대적 성공 이후 10년, 극심한 슬럼프를 맞이한 저자가 처절한 내적 고통을 겪으며 정립한 자신만의 글쓰기 훈련법을 진솔한 경험담과 함께 풀어낸다. 글쓰기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에서 저자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누구나 창조적인 글을 쓸 수 있다며 전 세계 독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그녀는 글쓰기를 자신이 심취해 있던 선(Zen) 수양에 빗대어 하나의 수련법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글쓰기를 통한 치유라는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다음과 같은 물음에 사로잡힌다. '왜 작가들은 늘, 반드시 불행한가?', '예술은 정녕 우리를 구원하는 것일까?', '행복한 글쓰기란 과연 불가능한 일일까?'
저자는 좋은 글쓰기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과 직접적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글쓰기는 결국 작가가 자기 자신과 진정한 관계를 맺는 것과 다름없다. 살아있는 글은 작가가 자기 자신의 진실과 마주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글이다. 자기 자신의 적나라한 모습을 낱낱이 대면하고 이를 독자 앞에 드러내기란 더없이 고통스럽다. 결국 [버리는 글쓰기]는 온전히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고 인정하기까지 작가가 겪은 과정의 처절한 고백이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그녀는 가장 간단하고도 험난한 글쓰기 훈련법을 독자에게 알려주기로 한다. 이는 자신이 아는 유일한 길이니, 단단히 각오한 자들만 따르라는 당부와 함께.

독자를 유혹하는 미끼를 던져라

[버리는 글쓰기]에서 저자는 ‘구조 짜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마치 차의 작동 원리를 알고 나서 그 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듯, 산문이라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작가는 그 구조를 낱낱이 알아야 한다. 독자가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하기 위한 힘 역시 사건의 구조에 있다. 만약 독자가 글을 읽으면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작가가 길을 헤매고 있다는 뜻이다. 자신에게 완전히 솔직하지 못한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는 결국 거짓말을 하게 되어 있다. 그 캐릭터가 구현하는 것이 바로 작가의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핵심적인 구조 짜기를 위해 작가는 자신이 터득한 ‘글쓰기 훈련법’을 제안한다. 한 주제에 대해 떠오르는 모든 것을 쓰고 철저히 내면의 목소리에 따르는 이 훈련법은 그 순간에 온전히 집중함으로써 글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물론 그렇게 나온 글은 독자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수많은 퇴고를 거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용감하게도 퇴고를 거치기 전 자신이 쓴 날것 그대로의 거친 원고 일부를 자신의 수업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과 함께 공개한다. 물론 자신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해서다. 누구에게나 생명력은 있지만 이는 이끌어내는 것은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부록에서 그녀는 인용 문헌과 함께 자신의 멘토와 같은 좋은 책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좋은 책이야말로 더없이 훌륭한 멘토가 될 수 있으며, 이런 책을 처음 대면하는 순간은 마치 만날 때마다 늘 새로운 친구나 연인을 만나는 과정과 같이 신비롭다고 말한다. 책의 모든 것을 깨어 있는 눈으로 보는 훈련을 통해서만 유혹적인 글쓰기는 가능하다.

당신은 누구를 위해 글을 쓰는가?
글을 쓴다는 건 더 깊이, 더 많이 사는 것이다!


저자는 결국 독자를 위해 쓴 모든 글이 작가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글쓰기는 한 개인이 자신의 내면과 외면, 영혼과 육체를 통합하고 실천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더없이 정신적인 활동인 것 같지만 동시에 신체적인 활동이다. 운동선수들이 근육을 훈련하며 단련한 몸으로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듯, 글쓰기 훈련법을 통해 글을 쓸수록 우리는 점차 삶의 핵심에 다가가게 된다. 자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완전히 솔직하지 못하면, 독자를 납득시킬 만한 글을 쓸 수가 없다. 상처와 패배로 취약해진 마음과 내면의 공포는 작가에게는 곧 비옥한 토지와도 같다.
[버리는 글쓰기]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정이다.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그만큼의 희열과 보람을 주는 주체적인 삶의 방식으로써의 글쓰기를 다시금 제안한다. 그러므로 이 책의 목차에서 큰 챕터들인 ‘구조 짜기’, ‘읽기’, ‘당신의 야생마 통제하기’는 즉 당신의 삶에 대한 구조를 짜고, 당신의 인생을 읽고, 당신의 삶의 요소들을 통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아마존 리뷰]
"작가의 다른 책들과 전혀 다른, 적나라하게 솔직하고 친밀한 글"
"정직하고 열정적으로 글을 쓰려는 모든 독자에게 영감을 줄 책!"

나탈리 골드버그의 전작들과 꽤 다른 어조와 문체로 쓰였지만 여전히 영감을 주는 놀라운 책. 나 자신이 굉장히 끔찍하고 지루한 소설을 쓰고선 35년간 노력하던 작가에의 꿈을 접은 후라 읽기 쉽진 않았다. 이는 작가가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 묘사한 상황과 몹시 흡사한 것이다. 그녀가 그 극심한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냈느냐는 곧 영적인 것과 밀접히 연결된다. 그리고 나 또한 이를 통해 다시 펜을 들 수 있었다.
-아마존 독자 리뷰

목차

들어가며 │ 경고

Part 1: 구조 짜기
생각과 조우하기
에메랄드 환영
멀리서 온 옛 친구
소설 안의 생명
산을 먹어 치워라
우리 함께 플롯을 짤까요?
그녀는 초콜릿을 좋아해
그런데 누가 내 말을 듣지?
작가의 쓸데없는 불안감 해소하기

Part 2: 읽기
순간 속으로의 일격
가깝고 친밀하게
우울증에 대한 회고
엘비스 프레슬리와 오프라 윈프리도 미시시피 출신이 아니었던가?
혼자서는 해낼 수 없다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로 자신의 인생을 구하기
월요일은 휘발유처럼 불길이 타오르고
무엇이 당신을 무릎 꿇게 만드는가?
사물의 생명
진흙 속의 연꽃

Part 3: 당신의 야생마에 고삐를 죄라
묘지, 나이트클럽, 그리고 닳아빠진 구두
시각예술처럼 글쓰기
콜로라도 주의 그 작은 마을
깨달음을 원하는가 퓰리처 상을 원하는가?
진정한 넬
편집자와의 점심
접시를 닦아라
차 한 잔 드세요
베토벤도 연습했다
두꺼운 빨간 책
느리게 걷기
나는 피곤하다

에필로그│ 글쓰기 피정
부록│ 내가 아끼는 책들 인용 문헌

본문중에서

예술은 고통이라고? 하지만 사실이었다. 그런 경우를 수도 없이 봐 왔다. 작가들 중에는 그걸 깨달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을까? 우리는 왜 멈추지 않았을까? 그들은 모두 글쓰기의 달콤함을 맛보았던 것이다.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불꽃, 그 대가로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몰랐다. 그건 바로 혼란과 고립이었다.
(중략)
"안녕하세요, 저는 엔지니어입니다. 일 년에 4만 6천 달러를 버는데요, 글쓰기를 해서 그 정도를 벌려면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할까요?" "그냥 하던 일 계속 하세요." 나는 그에게 말했다. 만약 그 학생이 다시 와서 그런 소리를 하면 등골이 오싹해지도록 이렇게 꽥 하고 소리를 지르며 말할 것이다. "출세도 없어! 장담도 못해! 자격증도 없어! 보상도 없어!"
결국에는 모든 걸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글쓰기를 그래서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 당신은 아무 지표도 없는, 돌아오지 못한 이들의 해골만 가득한 길 위에 서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여정을 떠났고, 다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몇 번이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 내가 당신의 안내인이 되어 주겠다.
경고도 했으니 이 말도 덧붙여야겠다. 자신의 근본을 알고 싶고, 자신이라는 지긋지긋한 노란색 우비를 벗고 죽음의 어두운 얼굴을 마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바로 지금, 되돌아갈 수 없는 절의 묵직한 대문이 끼익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입장하라.
(/ '들어가며_경고' 중에서)

"나탈리, 플롯은 일어나는 일이야. 어떤 여자가 차를 마시는 장면은 한 문장이면 족해. 플롯은 독자가 더 읽고 싶게끔 만드는 행동들의 연속이야. 독자를 유혹하는, 숲 속 미지의 세계로 더 깊이 유인하는 빵 조각 미끼 같은 거야." (중략) 나는 여기서 그녀의 말을 멈췄다. "있지, 케이트, 사실 우리 인생도 그래. 우리는 어딜 향해 나아간다고 착각하지. 하지만 실제로 우리 삶을 보면, 가게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생각 속으로 들어가고, 그러다 갑자기 '목마르다.'라는 욕구가 생기잖아."
바로 그때, 종업원이 디저트 메뉴를 건넸다. 메뉴에 뭐가 쓰여 있었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다. 휘핑크림을 올린 풀, 삶은 보리, 견과류와 얇게 썬 초콜릿? 대체 누가 이 레스토랑을 추천했지?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코를 찡긋했다. 둘 다 디저트는 먹지 않았다.
(/ '구조 짜기_우리 함께 플롯을 짤까요?' 중에서)

...눈물, 콧물을 다 쏟았다. 휴지도 없었고, 내가 대체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다. 잭 캐루악의 글귀가 떠올랐다. "상실을 영원히 받아들여라."
내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답은 그 외에는 없었다. 내 슬픔은 내가 모든 것을 다 움켜쥐고 있다는 데 있었다. 좋은 경험은 놓치고 싶지 않았고, 나쁜 경험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두려워하면서도 끌어안고 있었다. 그리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경험들, 순간들, 모든 지나간 일들, 알게 모르게 움켜쥐고, 갈망하고, 씨름하던 모든 것들. 내가 사랑한 모든 것과 사랑하지 않은 모든 것들. 글쓰기가 나를 통해 움직인다는 사실과, 그 밖에 다른 것은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의 대비가 나를 무너뜨리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은 모두 가고 없었다. 좋았던 나날들은 사라졌다. 그리고 내 안에 간직됐다.
(중략)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했다. '왜가 아니라 무엇을'. 이것은 내 글쓰기 피정에서 일어났던 무엇이다. 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오직 글만이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개개인의 고통을 세상 만물 공통의 고통으로 만들어 준다. 모든 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내가 울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더 펑펑 울었다. 모든 인간은 다 그랬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나는 인간이라면 느끼는 괴로움을 느꼈다.
(/ '에필로그_글쓰기 피정' 중에서)

저자소개

나탈리 골드버그(Natalie Goldber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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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글쓰기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자 시인이며 소설가인 나탈리 골드버그는 오랜 세월동안 동양적인 가치를 체험하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글 속에 담아냄으로써 글쓰기를 갈망하는 독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작가의 삶을 동경하면서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때로는 강철처럼 단단하게 때로는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등을 두드리며 "머뭇거리지 말고 펜을 들라"고 독려하는 글을 써왔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으며, 그녀가 쓴 여러 권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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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칼로리 앤 코르셋], [신의 농담], [버리는 글쓰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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