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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 인생의 굽이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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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인생의 절반에서 여러 장벽 앞에 선 이들을 위한 공자의 해답

    우리네 인생 역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공자와 다를 바 없다. 특히 마흔이라는 시간은 조언자 또는 리더로 서야 하는 인생의 더 큰 단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럴 때 스스로에게 묻는다. '과연 나는 누군가에게 길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반면교사로 살아가고 있는가.' 동양철학자 신정근 교수는 인생의 절반에서 여러 장벽 앞에 선 이들을 위해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을 건네며 그 해답을 시대를 뛰어넘는 정신적 지도자 공자에게서 찾았다. 그리고 '이제 인생이 조금 보이기 시작한' 마흔이야말로 논어와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라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나의 마흔 인생
    군자의 삶인가, 반면교사인가


    인생살이에는 여러 가지 필수품들이 많다. 먼저 먹고 자며 입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는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향기가 나도록 가꾸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요즘도 사람이 둘만 모여도 내가 잘났니 네가 잘났니 다투며 우당탕 싸우기 마련이다. 그런데 공자는 출신 성분이 다른 3000여 명의 제자 집단을 이끌면서 그들 사이를 탁월하게 조율해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물론 그가 만들어낸 것은 사람들이 먹고 입는 생필품이나 먹고사는 문제를 풀어내는 자본이 아니었다. 그것은 지혜이자 의미였다.
    우리네 인생 역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공자와 다를 바 없다. 특히 마흔이라는 시간은 조언자 또는 리더로 서야 하는 인생의 더 큰 단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럴 때 스스로에게 묻는다. '과연 나는 누군가에게 길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반면교사로 살아가고 있는가.' 동양철학자 신정근 교수는 인생의 절반에서 여러 장벽 앞에 선 이들을 위해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신정근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을 건네며 그 해답을 시대를 뛰어넘는 정신적 지도자 공자에게서 찾았다. 그리고 '이제 인생이 조금 보이기 시작한' 마흔이야말로 논어와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라고 말한다.

    논어 101수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진리를 따르며 자신을 무한히 교정하다-취도이정(就道而正)


    논어에서 핵심이 되는 101수를 구별해 엮은 이 책은 논어 전문을 크게 여섯 가지 범주(응용, 지도력, 모델, 형상화, 덕목, 핵심가치)로 분류하고 6강을 다시 세부 주제별로 분류하였다. 특히 저자의 깊은 인생 강의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1강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매뉴얼'에서는 인생길에서 맞닥뜨린 커다란 돌덩이와 같은 문제 앞에서 나를 붙잡아 주는 31구절을 소개한다.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마라(임사이구), 나은 자를 보고 배워 어깨를 나란히(견현사제), 말은 굼뜨게 실행은 재빠르게(눌언민행), 힘든 것을 앞에 하고 나누는 것은 나중에(선난후획), 잘 어울리지만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는다(화이부동) 등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결정하기 힘든 난제들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결정하는 군자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2강에서는 단순히 지식을 전수한 것이 아니라 덕으로 사람을 이끌며 3000여 명의 학생을 인재로 키워낸 공자의 '감동' 리더십을 발견하고, 3강과 4강에서는 '논어'에서 공자가 그려내는 인물을 통해 우리 삶을 위해 필요한 역할 모델을, 5강과 6강에서는 자기주도적 삶을 위해 갖추어야 할 12가지 덕목과 자기주도적 삶의 핵심가치를 살펴본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많이 안다고 꼭 인생을 잘사는 것도 아니다. 또 많이 배웠다고 꼭 투자를 잘하고 사업을 잘 경영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핵심이다. 나무에 비유하면 고갱이다. 저자는 논어의 고갱이를 꽉 잡고서 언제 어디서든지 그것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늘 준비된 상태로 나를 다듬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인생을 비춰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갈고닦는 거울로 삼아보자.

    목차

    저자의 글-논어의 고갱이를 가져라
    일러두기

    Application
    1강 행복한 삶을 위한 공자의 매뉴얼

    01 -응시- 잘못을 고치기에 우물쭈물하지 마라-물탄개과
    02 -고독- 고상함의 길은 외롭지 않다-덕불고
    03 -선택- 두 차례 검토하면 충분하다-재사가의
    04 -결단- 많이 들어보고 미심쩍으면 제쳐둬라-다문궐의
    05 -창조- 내 길은 내가 정한다-인능홍도
    06 -신중- 어떤 일도 만만하게 보지 마라-임사이구
    07 -변화- 새것은 옛것 속에 들어 있다-온고지신
    08 -중용- 길을 양 갈래로 나눠 두드려라-고기양단
    09 -비교- 좋은 곳을 골라 따라가라-택선종지
    10 -도전- 평화의 길은 양보하지 않는다-당인불양
    11 -능력- 군자는 밥그릇과 다르다-군자불기
    12 -모방- 나은 자를 보고 배워 어깨를 나란히-견현사제
    13 -언행- 말은 굼뜨게 실행은 재빠르게-눌언민행
    14 -공사- 힘든 것을 앞에 하고 나누는 것은 나중에-선난후획
    15 -절실- 간절하게 묻고 가깝게 생각하라-절문근사
    16 -인문- 인문을 널리 배우고 예의를 몸에 배게 하라-박문약례
    17 -이해- 본성보다 습관에서 차이가 생긴다-성근습원
    18 -확장- 하나를 들으면 열을 깨우치다-문일지십
    19 -편집- 모든 것이 제자리를 잡게-각득기소
    20 -제도- 나서지 않아도 잘 굴러가게-무위이치
    21 -쾌락- 아는 것과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최고-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22 -통합- 잘 어울리지만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는다-화이부동
    23 -도의- 얻을 것이 생기면 옳은지 생각해봐라-견득사의
    24 -일관- 처음과 끝, 하나로 꿰뚫다-일이관지
    25 -진보- 산을 다 쌓는 것은 한 삼태기의 흙에 달려 있다-위산일궤
    26 -퇴보- 궁지에 몰리고도 배우지 않는다면-곤이불학
    27 -인격- 잘살고 거들먹거리지 않도록-부이무교
    28 -연대- 세상 사람이 모두 나의 형제자매다-사해형제
    29 -실패- 기본이 서면 길이 생긴다-본립도생
    30 -희생- 자신을 돌보지 않고 평화를 이룩하다-살신성인
    31 -교체- 뒤에 오는 사람이 무섭다-후생가외

    Leadership
    2강 공자 총장이 펼치는 감동의 리더십

    32 -망아- 분이 돋으면 밥은 잊고-발분망식
    33 -몰입- 고기 맛을 까맣게 잊다-부지육미
    34 -초월- 안 되더라도 신발 끈 조여매다-불가이위
    35 -자율- 영원한 스승 없이 배우다-학무상사
    36 -자유- 마음길 따라도 부딪치는 것이 없네-종심불유
    37 -계발- 앞가락을 들려주고 뒷가락을 찾아라-고왕지래
    38 -불굴-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 없네-욕파불능
    39 -불의- 북을 쳐서 잘못을 밝혀라-명고공지
    40 -집중- 나는 다른 곳을 기웃거릴 틈이 없네-아즉불가
    41 -무지- 담장을 마주하고 서다-정장면립
    42 -순수- 아는 것이 최고지, 누구에게 묻건 무엇이 대수인가-불치하문
    43 -분투- 몰라서 성내지 않으면 길을 터주지 않는다-불분불계
    44 -사과- 앞의 말은 내 잘못이다-전언희지
    45 -인정- 문상한 날 노래 부르지 않는다-곡일불가
    46 -진정- 내가 좋아하는 길을 가리라-종오소호
    47 -참여- 나는 사줄 사람을 기다린다-아대가자
    48 -의무- 자신을 갈고닦아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수기안인
    49 -열정- 꿈에 주공을 만나다-몽견주공
    50 -책임- 널리 베풀고 힘겨운 삶을 함께 풀자-박시제중
    51 -예언- 천 년 만 년 뒤 어떻게 될지 모를까-백세가지
    52 -하심- 나는 이제 자네(들)보다 못하네-오불여야
    53 -침묵- 하늘이 무슨 말을 하는가-천하언재

    Model
    3강 행복한 삶을 위한 나의 역할 모델

    54 -공평-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잡다-윤집기중
    55 -완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고 더 아름다울 수 없게-진선진미
    56 -섬김- 비판자의 입마저 닫게 할 정도로-오무간연
    57 -구원- 지난 일을 오늘로 끌고 오지 마라-불념구악
    58 -정도- 진리를 섬길 뿐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직도사인
    59 -대업- 혼란한 세상을 바로잡아 질서를 세우다-일광천하
    60 -우직- 이놈의 말이 왜 이리 느려-마부진야
    61 -수양- 잘못을 줄이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구나-과과미능
    62 -연기- 이웃집에서 빌려 식초를 빌려주다-걸혜걸린
    63 -귀감- 제때에 할 말을 하다-시연후언
    64 -신실- 한쪽 말만 들어도 정확하게 판결하다-편언절옥
    65 -해방- 라면을 먹고 맹물을 마실지언정-일단사일표음
    66 -월경- 자공에게 운명은 도전의 대상일 뿐-사불수명
    67 -실력- 신은 얼룩소를 내버리지 않는다-리우물사
    68 -사명- 진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고-임중도원
    69 -초점- 먼 길 가려다가 진창길 만날까봐-치원공니
    70 -극단- 지나치나 미치지 못하나 그게 그것-과유불급
    71 -언변- 하는 말을 듣고 하는 짓을 봐야-청언관행
    72 -기만- 맹수가 우리를 뛰쳐나가게 하다-호시출합
    73 -절의- 늘 푸르른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변함없이-송백후조
    74 -운명- 싹을 틔워도 꽃을 피우지 못하다-묘이불수

    Shape
    4강 행복한 삶을 향한 개성의 형상화

    75 -역사-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할까-불우불구
    76 -중심- 늘 낮은 자세로 임하소서-려이하인
    77 -계약- 말은 믿음을 낳고 행동은 열매를 낳다-언필행과
    78 -자존- 내 뜻만은 빼앗길 수 없다-불가탈지
    79 -미숙- 묻지 않고 앞으로 나가 뭔가를 찾다-광자진취
    80 -사익- 패거리에 갇혀 전체를 보지 못하다-비이부주
    81 -가면- 좋은 게 좋은 거지 뭘 그렇게 따져-덕지적야
    82 -독설- 번뜩이는 말로 사람의 말문을 닫게 하다-어인구급
    83 -약자- 어디에도 내릴 수 없는 깃발을 세우자-이적불기

    Virtue
    5강 자기주도적 삶을 위한 덕목

    84 -주체- 원래 학문은 사람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고학위기
    85 -배움- 진리를 따르며 자신을 무한히 교정하다-취도이정
    86 -수치- 도덕으로 이끌고 예의로 가지런하게 하자-도덕제례
    87 -용기- 정의 없는 용기는 혼란을 낳을 뿐-무의위란
    88 -문질- 꾸밈새와 본바탕이 유기적으로 어울리다-문질빈빈
    89 -자기긍정- 자긍심에도 원칙 중시와 싸움질의 차이가 있다-고렴금분
    90 -자기관리- 명령하지 않아도 착착 돌아가게끔-불령이행
    91 -관용-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타인에게 시키지 마라-기소불욕, 물시어인
    92 -존중- 오래 사귀어도 처음 본 듯 존중하다-구이경지
    93 -관대- 너그러우면 사람이 모여든다-관즉득중
    94 -응보- 정도로 원수를 갚다-이직보원
    95 -복지- 자원을 나누더라도 내다버리지 마라-혜이불비

    Core Value
    6강 자기주도적 삶의 핵심가치

    96 -도리- 과녁 맞추기가 활의 모든 것이 아니다-사부주피
    97 -사랑- 예의를 만나 성숙한 주체로 거듭나다-극기복례
    98 -정의- 절대 긍정과 절대 부정을 넘어 상황을 보라-무적무막
    99 -예의- 예의가 윤활유처럼 사람 사이를 부드럽게 하다-예용화귀
    100 -지혜- 헷갈리지 않는 것이 지자의 특권-지자불혹
    101 -믿음- 믿음이 아니면 우리가 생겨날 수 없다-무신불립

    감사의 글

    본문중에서

    공자도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올바르다고 확신했지만 시대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기는커녕 냉담한 거절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낙담하지 않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간다면 어딘가에 자신을 이해해주고 자신의 어깨를 다독이며 따뜻한 말을 건네줄 사람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는 괜한 허상이 아니라 있을 수 있는 삶의 실상이다. 공자는 역시 고독의 샘물을 적지 않게 마셔본 듯하다.
    ('고상함의 길은 외롭지 않다-덕불고' 중에서/ p.23)

    공자의 말을 다시 보라. 자기주도적인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배울 것을 찾는다. 모든 곳이 자신을 일깨우는 교육 현장이자 자신을 가다듬는 도량이다.
    ('좋은 곳을 골라 따라가라-택선종지' 중에서/ p.48)

    날 때부터 성현이 아니라면 우리는 모두 소인이다. 다른 사람보다 자신의 입에 들어가는 것이 급하고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면 누구라도 쉬고 싶어한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소인이라는 것이 아니라 소인을 벗어나야 할 때조차도 소인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잘 어울리지만 우르르 몰려다니지 않는다-화이부동' 중에서/ p.89)

    사람과의 인연이 모두 끝나서 세상에서 버림받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이제 '나'는 세상과의 창을 하나씩 하나씩 닫아버린다. 그러다가 내가 더 이상 외로울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하게 외로울 때가 되면, 내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내가 땅을 딛고 서 있다는 것만으로 축복을 느끼게 된다. 이 세상에는 결국 나와 관계없는 '남'이 없는 것이다.
    ('세상 사람이 모두 나의 형제자매다-사해형제' 중에서/ p.108)

    공자 제자들도 모두 처음에는 배우고 싶다는 열망으로 공자 문하에 들어섰지만 시간이 지나자 두 부류, 즉 중도이폐와 욕파불능으로 나뉘었다.
    안연의 말에 따르면 학생은 선생이 따라가고자 노력해서 원래 있던 간격을 메우고자 하지만 학생이 다가가면 선생은 어느 틈에 저만치 멀리 가 있다. 이처럼 줄어들지 않는 차이를 보고서 어떤 이는 더 이상 따라갈 엄두를 내지 못하며 지쳐 주저앉게 되는 반면 어떤 이는 자신이 도달한 지평을 점검하고 다시 신발 끈 조여매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 없네-욕파불능' 중에서/ pp.145~146)

    자로가 자율적 인간에 대해 물었다. 공 선생이 대꾸했다. "자신을 갈고닦아서 맡은 바를 신중하고 차분하게 수행한다." 자로가 너무 간단한 대답이 믿어지지 않는지 다시 물었다. "이게 전부입니까?" 공 선생이 대꾸했다. "자신을 갈고닦아서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 해줘야지."
    자로가 다시 물었다. "이게 전부입니까?" 공 선생이 대꾸했다. "자신을 갈고닦아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줘야지. 자신을 갈고닦아서 백성들을 편안하게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네. 요임금이나 순임금도 그러한 목표에 대해서 자신의 한계를 느꼈지."
    ('자신을 갈고닦아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수기안인' 중에서/ p.177)

    자하가 들려주었다. "비록 자잘한 것일지라도 반드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다만 멀고 큰 꿈을 이루는 데 진흙처럼 발목을 잡을까봐 염려한다. 이 때문에 자율적 인간은 자잘한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먼 길 가려다가 진창길 만날까봐-치원공니' 중에서/ p.248)

    이제 제주도 유채꽃밭을 보라. 멀리서 보면 세상이 온통 노란 물감으로 물들어 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유채꽃 나무에는 꽃을 피우지 못한 가지도 많다. 그리고 꽃이 피었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 것도 많다. 그들은 함께 결실의 시간을 달려온 녀석들이다. 마지막 순간에만 집중하지 마라. 그 앞의 시간도, 꽃을 피우지 못한 놈도 열매를 맺지 못한 놈도 우주의 한 식구다.
    ('싹을 틔워도 꽃을 피우지 못한다-묘이불수' 중에서/ p.266)

    누구에게나 군자의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인의 측면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인을 소인으로 지목해놓고 그 사람을 나쁜 사람의 전형인 것처럼 비난하고 공격한다면 그것은 도덕의 이름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학교나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한두 번 실수한 전례를 가지고 그 사람을 무능력자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패거리에 갇혀 전체를 모지 못하다-비이부주' 중에서/ p.289)

    번지가 평화(화해)에 대해 물었다. 공 선생이 대꾸했다.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지."
    ('예의를 만나 성숙한 주체로 거듭나다-극기복례' 중에서/ p.352)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5~
    출생지 경남 의령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13,675권

    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로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대학 유학대학장과 유학대학원장, 유교문화연구소장과 동양철학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사)인문예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인문과 예술이 결합된 신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정근 교수의 EBS [인문학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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