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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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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원작을 충실히 재해석한 새로운 버전의 ‘미녀와 야수’!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로맨틱한 고전 ‘미녀와 야수’의 벨과 야수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보는 『미녀와 야수』. 독특하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를 만들어온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과 뱅상 카셀과 레아 세이두 주연의 영화 《미녀와 야수》를 영화 화면을 그래도 옮겨놓은 듯한 섬세한 묘사를 통해 소설로 옮겨놓은 책이다. 감독이 마담 드 빌노브의 원작을 충실히 재해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시킨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달리 미녀와 야수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한 소녀가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볼 수 있다.

부유했지만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어 시골로 떠난 상인의 막내 딸 ‘벨’. 도시를 그리워하는 다른 형제자매와는 다르게 벨은 시골집에서의 삶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벨은 아버지와 함께 나선 길에 어디선가 나타난 반딧불이들을 따라 웅장한 성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나운 야수를 마주하게 된다. 장미꽃을 꺾은 바람에 그에게 목숨을 잃게 된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으로 떠난 벨은 마음속에 자리 잡았던 두려움을 거두고 호기심과 연민으로 야수를 바라보다 야수가 간직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없는
벨과 야수의 새로운 이야기!

뱅상 카셀, 레아 세이두 주연
영화 《미녀와 야수》 6월 19일 국내 개봉!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가장 로맨틱한 고전 『미녀와 야수』
원작을 충실히 재해석한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태어나다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에 갇힌 벨, 벨과 야수의 무도회, 야수를 공격하는 악당, 떨어지는 마지막 장미 꽃잎, 진정한 사랑, 마침내 마법에서 풀려나는 왕자…… 이것이 미녀와 야수 이야기의 전부일까? 외동딸인 줄 알았던 벨에게 다른 형제자매가 있다면? 왕자가 마법에 걸린 진짜 이유가 따로 있는 거라면? 그리고 이것이 단순히 미녀와 야수의 로맨스일 뿐만 아니라 한 소녀가 여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라면?

그림책,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변화하며 시대를 뛰어넘는 가장 로맨틱한 고전으로 자리잡은 ‘미녀와 야수’. 이 이야기의 원작은 프랑스 작가 마담 드 빌뇌브가 1740년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그간 우리가 읽고 보아온 것은 후에 대폭 요약 ? 생략된 반쪽짜리 버전에 불과하다.

독특하고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를 만들어온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은 마담 드 빌뇌브의 원작을 충실히 재해석해 직접 시나리오를 구성했고, 2014년 새로운 버전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선보였다. 벨은 우리가 ‘미녀’로만 알고 있던 이 이야기 속에서, 가족이라는 온실을 벗어나 스스로 세상을 마주하고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인으로 성장해나간다. 소설책 속에 열한 컷의 영화 스틸 사진을 함께 실었다.

오래전부터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남녀노소 각자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이야기 말이다. 보통 『미녀와 야수』를 디즈니 버전처럼 원작을 대폭 생략한 버전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원작은 미녀와 야수의 관계를 통해 그보다 훨씬 더 깊고 놀라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_크리스토프 강스

“이 세상 무엇보다” 간절히 바라면 피어나는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옛날, 부유한 상인 한 사람이 있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그는 세 아들과 세 딸 들의 행복만 생각하며 살았다. 도박을 좋아하고 걸핏하면 주먹다짐을 하는 장남 막심, 문학청년 둘째 장바티스트, 정이 많고 생각이 깊은 막내아들 트리스탕, 멋부리기 좋아하는 두 딸 클로틸드와 안, 그리고 언제나 차분하고 상냥하며 꾸미지 않아도 매력이 넘치는 막내딸 벨.

이름에 걸맞게 그야말로 나무랄 데 없이 아름다운 아가씨였다. 찰랑거리는 황금빛 머리칼에 맑게 빛나는 푸른 눈동자, 도자기처럼 고운 살결, 생생한 장밋빛 입술까지……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움이 넘쳐흘렀고, 사랑스러운 마음씨에 그녀의 미모는 더욱 빛이 났다. 상인이 직접 드러낸 적은 없지만, 벨은 아버지의 사랑을 가장 듬뿍 받는 딸이었다. (본문 8쪽)

그에게는 세 척의 배도 있었다. 그런데 값진 물건들을 가득 싣고 먼바다를 누비던 무역선들이 거센 폭풍우를 만났다. 선장은 선원들을 살리기 위해 배를 버리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의 전 재산이자 자랑거리인 세 척의 무역선은 바닷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 상인은 파산했고, 남은 것은 빚뿐이었다. 그의 가족은 널찍한 저택을 뒤로하고 빈털터리가 되어 시골로 떠나야 했다.

도시를 그리워하는 다른 형제자매들과 달리 벨은 시골집 구석구석을 손보고, 텃밭을 일구고, 가족들을 살뜰히 살피며 시골 생활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잃어버린 화물들을 다시 건져올렸다는 반가운 소식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다시 도시에 가면 형제들은 뿔뿔이 흩어져 제각기 바쁘고, 아버지는 일에 매여 살게 될 터였기 때문이다.

“얘야, 너도 더 크면 떠나고 싶어질 거야. 더이상 가족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저 네가 여자가 되기 때문이지.” (본문 24쪽)

상인은 막내딸을 잘 다독이고는 화물들을 찾으러 장남 막심을 데리고 해양청으로 향한다. 그러나 채권 증서를 마구 발행했던 탓에 화물들은 모두 채권자들 몫이 되어버렸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길을 잃은 그는, 어디선가 나타난 반딧불이들을 따라서 레이스를 두른 듯 섬세하고 웅장한 성에 발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귀한 보물들을 챙겨 나오다 막내딸이 부탁한 장미 한 송이를 꺾는데, 그 순간 땅이 흔들리며 장미나무 한복판에서 솟구친 거대한 돌 거인과 사나운 야수를 마주하게 된다.

『미녀와 야수』는 왕자와 공주가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보통의 환상 동화와는 다르다.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집으로 돌아온 상인의 말을 듣고, 벨은 야수가 알려준 마법의 주문을 외워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으로 떠난다. 그렇게 야수와 미녀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지나는 자리마다 밝혀주는 따스한 호박색 등, 매일같이 새롭게 걸려 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드레스, 상처를 치료해주는 커다란 자수정 수반 등 벨은 성에 깃든 놀라운 마법에 경탄한다.

매일 저녁 일곱시 야수와의 약속이 거듭되고 마법이 무색할 만큼 쓸쓸한 성안의 공간들을 발견하며, 벨의 마음속에 자리잡았던 두려움은 점차 호기심과 연민으로 번져간다. 그리고 성에 온 이후로 자꾸만 꿈속에 나타나던 의문의 왕자와 공주의 모습을 마법의 거울을 통해 지켜보며 야수의 비밀을,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야수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그의 슬픈 운명을 마주한다.

늘 그녀 주위를 맴돌며 보살펴주는 작고 앙증맞은 친구 ‘타둠’들과 야수의 푸른 눈동자…… 도시를 떠나 낯선 시골에서의 삶을 좋아했던 것처럼, 벨은 가족의 품을 떠나 성에서의 생활을 받아들이고, 가족들만큼 성안의 모든 것들을 좋아하게 된다. 그러나 막심이 진 빚을 야수의 보물들로 대신 받기 위해 성으로 쳐들어온 페르뒤카스 일당은 벨과 야수에게 비극을 몰고오는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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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크리스토프 강스, 바네사 뤼비오바로, 상드라 보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홍은주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일본에 거주하며 프랑스어와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스다 미리의 『엄마라는 여자』 『아빠라는 남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인칭 단수』 『기사단장 죽이기』 『수리부엉이는 황혼에 날아오른다』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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